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나라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떠나요~~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4-07-21 13:30:51

저는 지금 사는 지방에서 대학까지 여기서 다 나오고 회사도 여기고 30년 넘게 쭉 여기서만 살고 있어요.

태어나 한번도 다른 지역으로 떠나 살아본적이 없는거죠.^^

그렇다고 다른 나라여행도 못가보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요즘들어 생각해보니 너무 한곳에서 오래 살고 있구나 그런걸 느끼게 되네요

주변에 친구들보면 학교때 연수다 유학이다 하면서 한두해 다른나라 가서 지내오고도 하고,

이제 슬슬 나이가 있으니 어디 멀리 결혼해서 떠나버린 친구도 종종 생기고.

근데 저만 여기서 뿌리박고 사네요 ㅎㅎ

뭐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 여기가 싫다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요즘같은 글로벌한 시대에 나혼자 너무 한곳에 머무는거 아닌가 싶고.

유학이나 이런걸로 떠날 용기나 환경은 결코 아니고 ㅎㅎㅎ

미혼이긴 하지만 키우는 반려견 코카양반 두고 갈수도 없고

어제는 회사업무가 너무 많아 주말에 출근했어요.

그러다 늦게 퇴근하면서 아 어디 낯선 나라가서 한두해 살고 아무것도 안하고

거기나라 시장에서 반찬거리사서 밥해먹으면서 살아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구요.

책도 실컷보고 슬렁슬렁 여긴 이렇게 또 사는구나 그런거 보면서 느긋하게 말이죠.

참 상상해보면 나른한것이 좋지만 뭐 현실적으로 그러려면 돈이 많아야겠는데 ㅎㅎㅎ

회사 그만두고 당장 갈수도 없고

그냥 상상해보면서 스트레스 날려봅니다.^^

IP : 121.177.xxx.1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4.7.21 1:32 PM (175.223.xxx.36)

    저도 그러고싶어요!

  • 2. 미투
    '14.7.21 1:39 PM (14.42.xxx.36)

    요즘은 주변을 둘러 봐도
    외국에 잠깐이라도 안 살아본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울 지경이예요.
    다들 한 번씩 다녀온 집들이 어찌 그리 많은지...

  • 3. ㅏㅏ
    '14.7.21 1:50 PM (175.209.xxx.94)

    단기간ㅁ 몰라도 장기간 체류. 주거는 언어 능숙하게 되고 주류로 살수있는나라가.제일이에요

  • 4. ㅎㅎ
    '14.7.21 10:35 PM (211.181.xxx.31)

    저도 계속 한국에만 살다가 좋은기회로 (회사 연수) 유럽에 와서 2년간 살았어요. 너무 좋더라구요. 여행이야 유럽베낭 2달도 다녀왓지만 여행과는 다른, (그땐 그냥 즐겁기만 했었지 견문이 넓어지는구나 이런생각은 못했음) 정말 삶의 관점이 달라지는 듯한 기분. 몸은 힘들더라도 (말이 잘안되니까 공부도 2배로 힘들고 하다못해 집구하는거도 10배로 힘들고 뭐그렇죠..) 정신이 깊숙히부터 힐링되고.. 그런느낌이에요.

    좋은 기회를 찾으셔서 1~2년 살다오시는거 추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118 저도 명량은 재밌게 봤지만... 11 어디까지 허.. 2014/08/09 1,922
407117 문재인 꼬라지 보니 36 ... 2014/08/09 3,661
407116 이태리어로 단테 신곡 읽어주는 팟캐스트 정보 좀 알려주세요. 단테 신곡 2014/08/09 878
407115 오래전에 피운 아버지의 바람을 엄마를 통해 알게 된 분 계세요?.. 10 마음이지옥 2014/08/09 3,232
407114 전원주택 혹은 단독 주택 단지. 약 10억대. 9 살사 2014/08/09 5,163
407113 실리트 실라간 압력솥쓰시는분 계세요? 8 .. 2014/08/09 3,935
407112 세월호 유가족이 생방송을 합니다. 0416Live 유튜브입니다... 7 세월호진실 2014/08/09 1,204
407111 제평휴가가 4 쇼퍼 2014/08/09 1,327
407110 군대, 훈련보다 생활관이 더 무섭다. 10 정말 2014/08/09 2,489
407109 눈딱감고 덴비질렀어요 57 난몰라 2014/08/09 18,729
407108 죽고 싶어요. 33 마음이지옥 2014/08/09 6,042
407107 군대에 폭력행위가 근절되게 하는 방법 17 ㄹㄹ 2014/08/09 2,242
407106 어떻게 한사람만보고 평생살아요? 56 ... 2014/08/09 18,500
407105 상설아울렛 매장용 리오더제품 2 궁상도 가지.. 2014/08/09 3,647
407104 사회성이 너무 부족한 20후반 여자에요... 11 ㅠㅠ 2014/08/09 11,236
407103 군폭력행위 엄청 심각하네요.. 5 군대폭력 2014/08/09 2,214
407102 한국사정 잘 모르는 미국교포가 한국에서 잘 사는법 11 ..... 2014/08/09 4,001
407101 신앙생활에 푹 빠져있는 남편 계신가요? 18 신앙생활 2014/08/09 3,523
407100 팽목항의 이주영 장관 사퇴 뜻 굳혀 5 진정애국자 2014/08/09 2,478
407099 스테연고 질문 - 모기 물린데 착색방지 5 ㅇㅇ 2014/08/09 3,538
407098 옛날부터 결혼 안하겠다는 사람들이 6 막차 2014/08/09 2,947
407097 스마트폰으로 82쿡 자유게시판들어왔을때 광고 3 .. 2014/08/09 1,288
407096 수면무호흡 떔에 진짜 죽고 싶어요.. 이 고통 어쩌죠 살아도 사.. 5 수면무호흡 2014/08/09 3,450
407095 두통이 없네요. 4 혈압약 먹고.. 2014/08/09 1,989
407094 별거 아닌 생활속 아이디어 12 참신해 2014/08/09 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