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개장수에게 잡혀 탈출한 길개 몰골 보셨나요

[..]

너무 안됐네요 저거 털 없앤다고 토치로 구우려했던거 아닐까요?
아무리 못 먹고 극도로 환경이 안 좋았다해도
나이도 어린 개가 어떻게 피부가 저 지경이고 털이 다 빠질수 있는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안알라쥼]

보면서 맘이 넘 아프더군요... ㅠㅠ

[저도....]

보면서 마음이 넘 아팠어요....
가족 다 잡혀가고 혼자남았는데
그개의 머리는 무엇을 생각하고있을까..
오늘 본건 충격을넘어서
인간이라 미안하다 였어요 ㅠ

[흠]

저 보신탕 먹는 걸 많이 보고 살아서 먹든말든 별 상관안했는데, 그 개 보니 보신탕 먹는 사람이 미워질려고 하더라구요. 울 남편도 절대 못 먹게 해야겠어요.

[왜 태어나서..]

최악의 형벌을 받고 있는 걸로 보였습니다
저 어릴 때 동네 도랑에서 개 산 채로 태워죽이는거 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도 개들 그렇게 태워죽이는 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치료 잘 받고 보살펴 줄 주인 만나는 것까지 꼭 보고 싶어요

[우리는 보신탕먹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죠...
아프거나 수술하고 나서 보신탕은 반드시 먹어야 회복된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냥
내가 태어난 이 나라의 그런 문화가 싫었네요.
소나 돼지는 먹으면서 왜 개는 안돼? 하면서 나름 논리라고 들이대며
자기 합리화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정서를 이야기하는 건 참 갑갑한 노릇이더군요.
그래서 주변에 보신탕 먹었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하고는
사실 말 안 섞게 되더군요...
좀 까칠하게 보일지라도...
어릴때 학교 가던 길에 개를 나무에 목메달아 죽인걸 봤어요.
당시 3학년짜리 였던 아이의 정신적 충격은 너무나 컸죠.
아직도 너무 생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