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5년차 아이 세돌... 이제 겨우 살만한데 해외파견가고 싶다는 남편
아이가 커서 아줌마도 정착됐고
직장맘 생활도 할만 하고
이 동네에 뭐가 어디있고 하는것들이 이제서야 편해졌어요.
신혼땐 정신이 없었고
갑작스런 임신과 육아가 좀 멘붕이었는데
이제서야 할만하다... 싶은데
남편이 해외파견을 가고 싶대요.
제 직장이 아까워도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지내는건 일단 넘 어려울거 같아서 같이 가야 할거 같아요.
문제는 저는 영어는 불편없이 하지만 (제가 리터니였어요. 중학교때 한국 옴...)
거긴 다른 언어를 쓰는 지역이고 (선진국이긴 함)
저는 운전면허는 있지만 장롱면허고
일단 외국생활을 별로 안 좋아해요.
아이도 한국어 배운지도 일년 남짓밖에 안됐는데 거기 유치원 가면 충격받고 언어혼란 올까봐 걱정되고
그렇다고 애를 몇년 집에 데리고 있자니 사실 자신이 없고
아무래도 좀 불편할거고 3년 있다가 오면 또 가구며 뭐며 다시 알아보고 유치원 알아보고 그래야 될거고
남편은 다른 사람들은 다 하고 싶어한다
왜 그러냐 남들 다 하는건데 운전은 연수받고 아이는 적응 잘할거고 자기도 이참에 몇년 쉬면서 둘째도 가지고(!) 그러라고 쉽게 말해요.
저는 몇년 놀자고 앞으로 제가 55세까지 회사 다닌다고 칠때 얻을수 있는 수익을 다 포기하는 것도 아깝고요.
배우자동반휴직 육아휴직 이런거 안됩니다...
미래가 불안하고 불투명하고 그런거 같은데 걍 지르고 나중일은 나중에... 그런게 맞을까요??
혼란스러워요
1. ..
'14.7.19 11:44 PM (118.221.xxx.62)남편 위해서 님 일 포기하는건 반대에요
2. 랄랄라
'14.7.19 11:46 PM (223.32.xxx.184)일 절대 포기하자 마세요. 저라면 남편만 보냅니다. 다 하게 되어있어요.
3. 그러다 3년 후엔
'14.7.19 11:46 PM (178.190.xxx.10)어쩌실려구요?
4. ..
'14.7.19 11:48 PM (121.134.xxx.100)님 커리어 포기하는거 저도 반대입니다.
제가 미국 살때 한국에서 좋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은
남편만 미국에 남겨두고 한국에서 계속 생활해요.5. 남편은
'14.7.19 11:49 PM (175.223.xxx.6)본인 커리어보다 가족이 같이 몇년 놀고 싶어서 그렇대요.
교외 이층집 얻어서 살면서 바베큐도 하고 여행다니고 골프치고 아내가 살림도 하고 그런거요.
워낙 또 여행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해외 생활 환상도 있어보여요;6. ........
'14.7.20 12:20 AM (222.118.xxx.193)헐 저라면 너무 부러워할 상황인데. 참 사람마다 다르네요.
전 가족 함께하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그렇게 떨어져지내는거 아이한테도 부부관계에도 안좋아요. 그런 케이스를 좀 알아서 비추입니다..
님이 현재일에 자신있고 인정받으셨다면 3년후에도 그 전의 조건만큼은 아니어도 다시 직장 수 다닐 수 있다고생각해요. 저는 아이와 어린시절 함께하는 시간이 엄마로써도 아이에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좋은 기회로 삼으실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7. 저는
'14.7.20 12:47 AM (210.223.xxx.26)정말 좋은 직장 포기하고 남편따라 나간 것이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온가족이 함께 한 그 행복했던 시간들이 우리 가족에게 평생 큰힘이 될거 같아요...
근데 남편분 좀 있다가 나가시면 안될라나요? 아이가 초등생쯤 되면 더 좋을 거 같은데...8. ㅠ..
'14.7.20 8:41 AM (121.188.xxx.144)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직장도 나가는 것도 포기하지 않는9. ....
'14.7.20 9:43 AM (218.234.xxx.119)교포가 아니라 잘 모릅니다만, 해외 거주하는 분들 이야기가 대체로 그래요.
미국이나 호주, 유럽 등은 사회 전반적으로 가족 우선인 경향이 강해서
그 문화 속에서 지내다보니 가족들이 서로에게 가장 충실했을 때가 오히려 해외에 있을 때라고..
일 때문에 많이 걱정되시는 건 이해됩니다.. 선택하셔야 할 것 같아요.10. 윤수리
'14.7.20 10:42 AM (218.50.xxx.113)파견가게 되면 몇년동안 가는지도 중요해요. 세살에 가서 초등 저학년에 오면 한국말에 지장 올 수도 있어요. 차라리 한국말 완성되고 초등4학년 때 2년 다녀오는게 시기적으로 가장 좋은거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5921 | 때를 안미니까 33 | 때 | 2014/08/06 | 19,075 |
405920 | (새정치민주연합)당당하게 ‘유능한 진보 정당’의 길을 가자 12 | rafale.. | 2014/08/06 | 1,052 |
405919 | "저를 죽이고 하시라" - 김장훈 24 | 닥시러 | 2014/08/06 | 4,396 |
405918 | 국내 최대 규모의 금정산성 - 최전방, 늘 그자리에서 지킨다 2 | 스윗길 | 2014/08/06 | 845 |
405917 | 김어준파파이스 이번주 결방..이유는 추후에?? 3 | 뭔일일까요?.. | 2014/08/06 | 5,512 |
405916 | 라식 라섹 하지 마세요 140 | 이유가 있어.. | 2014/08/06 | 175,597 |
405915 | 저기, 소시......지 집에서 만드 법 좀 알려주세요? 12 | 무무 | 2014/08/06 | 1,865 |
405914 | 눈썹영구화장했는데 일자눈썹되었어요 5 | 눈썹 | 2014/08/06 | 2,619 |
405913 | 잠실 싱크홀이 생기는 이유 15 | .... | 2014/08/06 | 4,915 |
405912 | 성당에 다니고 싶은데 꼭 거주 지역으로 가야하나요? 9 | sati | 2014/08/06 | 4,454 |
405911 | 제 친구도 소시오패스였네요 2 | 0행복한엄마.. | 2014/08/05 | 4,377 |
405910 | 이태원근처 속눈썹 연장 잘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 우짜나 | 2014/08/05 | 759 |
405909 | 인천공항에서 새벽에 쉴수 있는곳 2 | 공항 | 2014/08/05 | 2,666 |
405908 | 과유불급에 반대되는 사자성어 가르쳐주세요 9 | 부탁드립니다.. | 2014/08/05 | 7,001 |
405907 | 너무늦어죄송해요... 1 | 안산단원고분.. | 2014/08/05 | 913 |
405906 | 명문 사립고 기숙사서 남학생간 성폭행 물의 28 | 샬랄라 | 2014/08/05 | 15,459 |
405905 | 채널 에이 모노드라마 싸인 보시는 분 계세요? 3 | ... | 2014/08/05 | 3,731 |
405904 | 와, 진짜 애기데리고 극장좀 다니지 마시길. . 25 | 푸르 | 2014/08/05 | 4,393 |
405903 | 시부모님과의 해외여행 가시겠어요? 44 | ㅇㅇㅇㅇ | 2014/08/05 | 8,018 |
405902 | 실내온도.ㅜ | ㅡㅡ | 2014/08/05 | 937 |
405901 | 운전 질문 좀드려요. 6 | 저.. | 2014/08/05 | 1,341 |
405900 | 우쿨렐레 하시는 분 계세요? 11 | 우쿨렐레 | 2014/08/05 | 2,697 |
405899 | 싱크홀이 서울에서만 올해 시작된거죠? 9 | 싱크홀 | 2014/08/05 | 3,570 |
405898 | 주식 장투의 피해 ㅎㄷㄷ 7 | gee | 2014/08/05 | 4,210 |
405897 | 혹, 이 블로그 ㄱ ㅈ ㅇ, ㅂ ㄹ 거 아닌가 합니다. 7 | 와치 | 2014/08/05 | 6,4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