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어도 인간관계는 여전히 어려워요

당근 조회수 : 3,357
작성일 : 2014-07-18 20:12:40
그동안 사람들 겪을만큼 겪어봤고 제 자신에 비추어봐도 인간이 뭐 그다지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 내려놓을만큼 내려놨다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저는 성격상 힘든 일이나 큰 고민거리는 다른 사람에게 잘 얘기 안해요.
그게 독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고 늘 힘들다 징징대는 친구에게 질린 탓도 있구요.
차라리 힘들다 어렵다 한번씩 힘든 내색도 해야하는걸까요?
제가 인복이 없는건지 참 제가 마음쓰는 거에 비해 사람들 마음을 얻기가 힘드네요. 별거 아닌 저의 좋은 일에도 드러내놓고 질투하는 지인이나 친구들을 보며 제가 잘못 살고 있는건가 싶어요.
인간관계에서의 밀당에서 실패를 한건지 원래 인간의 본성이 그것밖에 안되는 건지...

정말 기대를 말자 하면서도 인간관계를 아예 끊고 살 수도 없고...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18.43.xxx.2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7.18 8:21 PM (116.123.xxx.223)

    연연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가끔 무너지는 때가 있더라구요
    외로울때도 있고.. 그래서 뭔가 집중할수 있는 취미를 가지려고요...저는
    다른곳에 몰두해야 사람에 연연해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저는..

  • 2. 222
    '14.7.18 8:25 PM (82.246.xxx.215)

    저도 남한테 나 힘들다 이야기는 못하겠던데..저도 님이랑 비슷한것 같아요..늘 징징대거나 힘들다고 한탄하는 친구들 받아주며 아주 징글징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작 내힘든이야기는 못해 속이 문드러질대로 문드러졌죠.. 제힘든 이야기를 오히려 위안으로 삼는 사람도 봤구요 참...세상은 나혼자 살아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님...저도 사람 골라서 만나는게 쉽지는 않지만 정신건강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을 만나세요..그런사람들은 내가 힘들건 기쁘건 같이 기뻐해주고 같이 슬퍼해줍니다..흔하지는 않지만요..ㅜㅜ 저도 아직 못만났어요.

  • 3. 하이디라
    '14.7.18 8:56 PM (220.76.xxx.207)

    다늙어도 그래요 마음을비우고 대충사겨요 아니면말고 느긋하게 마음먹고 사귀고
    말를듣는쪽으로 그리고 냉정해질려고 노력해야 상처를덜받음

  • 4. 괜히 즐거울땐 친구
    '14.7.18 9:07 PM (60.240.xxx.19)

    어려울땐 형제라 했겠어요? 근데 요즘같은 시대에는 형제도 소용없지만...그래도 남보다는 낫겠죠?
    암튼 인간 자체가 그런거 같아요....그냥 기대하지 말고 심심할때 말벗정도로 생각하심이....근데 나이가 들수록 속이 허하네요...저도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에휴....

  • 5. 저두 비슷...
    '14.7.18 10:14 PM (118.223.xxx.206)

    맞아요. 세상에 젤루 힘든게 자식 키우는거랑
    사람사귀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 일인것 같아요
    전 3년전에 이사와서 운동 시작하며 사람들을 사귀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너무 좋았어요
    전 좋으면 다 퍼주고 맘 주는 스퇄이라 의지도 많이했었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냥 적당한 선에서 줄건 주고 받을건 받고...
    얼마전에 법정스님의 - 함부로 인연 맺지마라- 란 글을 읽고 힘을 많이 얻었네요
    당근님두 힘내세요

  • 6. 11
    '14.7.19 2:38 AM (39.113.xxx.241)

    가치도없는인간들에게인정받으려모든에너지를다쏟았으니그결과가나오지요. 그인간들버릇잘못들인건님책임도있습니다.그리고좋은인연못알아본식견도한몫했겠군요

  • 7. 쌍둥맘
    '14.7.19 6:21 AM (61.101.xxx.38)

    종교를 가져 보세요. 전 갠 적으로 성당추천이요. 위안 많이 받구요. 좋은 사람 많이 만나지고 좋은 사람 되게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864 블랙헤드 박멸하신분들 없나요?ㅠㅠ 21 mm 2014/07/30 22,058
403863 6키로 정도 빼면 팔뚝살도 빠질까요? 7 마흔셋 2014/07/30 3,518
403862 양재 코스트코 회원인 친구따라 들어갈수있나요? 3 .. 2014/07/30 2,824
403861 명량 후기 3 . 2014/07/30 2,502
403860 춘천 명동 근처에 냉면이나 콩국수 잘하는데요. 2 호반 2014/07/30 1,010
403859 집에서 애들 안때리세요? 20 궁금 2014/07/30 3,956
403858 중국발 예언...설마..아니겠지요? 21 .. 2014/07/30 14,800
403857 "싸다구"광고 좀 안나왔으면 ㅜㅠ 10 전공수학 2014/07/30 2,807
403856 컴 자판이 잘 되었다 안되었다해요 타이핑 2014/07/30 769
403855 오늘 투표시간 오후 8시 까지 입니다. (내용무) 2 투표합시다 2014/07/30 750
403854 해경 가만히 바라보기만…'쓸모 없었던 해양경찰' 外 4 세우실 2014/07/30 1,690
403853 빌라는 여자가 혼자 살기에는 어떤가요??ㅠㅠ 9 r 2014/07/30 3,887
403852 성능 좋은 무선청소기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좀 2014/07/30 2,562
403851 바른말 고운말 5 ~~ 2014/07/30 750
403850 우족하고 잡뼈샀는데 찬물에 얼마나 담궈야할까요? 2 2014/07/30 1,114
403849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휴가때 어찌하세요? 6 궁금 2014/07/30 1,893
403848 머리손질귀찮아. 가발필요. 2014/07/30 939
403847 중년냄새, 귀티등 베스트글보고.... 8 ... 2014/07/30 4,631
403846 대통령이 명재경각에 사생활???? 18 뭐지??? 2014/07/30 3,162
403845 훌라후프 몇kg 사야할지.. 2 00 2014/07/30 1,426
403844 꽃게탕 국물 어떻게 활용하는게 좋을까요 3 망고 2014/07/30 1,366
403843 여교사가 여학생 9명의 뺨을 때리네요 75 흥분 2014/07/30 14,854
403842 가정용 오븐 추천해주세요.. 3 레몬트리 2014/07/30 2,588
403841 “멀쩡한 선박을 가장 빠르게 흔적도 안 남기고 침몰 시키는 방법.. 선박 2014/07/30 1,091
403840 못되고 해놓고 계속 만나자는 이런 년들은 왜 그런걸까요?? 9 qwer 2014/07/30 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