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하다하다 이생각까지 드네요

하염없이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4-07-18 14:13:47

 

 

세월호 어제 동협이의 미공개 동영상을 보고 밤에 잠을 못이뤘습니다 ㅠ.ㅠ

세월호 생각 하다하다 온갖 생각이 다 들었지요

그때 배가 넘어가고 생존자들이 긴박하게 탈출하고 있었을때,,

그때..학생들말고 일반인들 있었잖아요

아저씨들..몇몇 있더라구요

그 아저씨들이 탈출하기전에 아이들 있는 객실문을 벌컥 열고

"얘들아~~빨리 여기서 나가야 돼~~얼른 나와~~모두 빨리 나와~~"

이렇게 다급하게 한마디만 전해줬더라면..

"빨리 애들에게 전달해~~얼른 나와야해~"

라고 필사의 외침을 해줬더라면,,,

얘들아 여기서 나가야해!!!!!!!!!!!

라고 누가 단한마디만 해줬더라면..............................................

이런 생각들로 생존자 살아돌아온 남자분들에게도 애꿎은 생각을 다 하게 되더라구요..ㅠ.ㅠ

 

타이타닉이 침몰된 1912년은 1900년대 초였고 그땐 구명동의도 많지 않았고

승객 대부분이 죽음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였죠

대서양 한복판이였고 지금처럼 구조대가 있는것도 아니였고 수심은 4천미터나 됐어요

그런데 21세기인 지금..

구명동의를 모두 입을수 있었던 벌건 아침에..주변에 어선이 그리 많고 육지도 가까운 앞바다에서..

나가서 뛰어내리기만 했어도..모두다 살 수 있었잖아요

 

정말 이 생각만 하면 미치겠어요 ㅠㅠ

 

IP : 175.193.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명하늘
    '14.7.18 2:32 PM (112.158.xxx.40)

    탈출하신 분들도 많이 구하려고 노력들 하셨어요.
    원망은 다른 쪽으로...
    심정은 압니다ㅜㅜ

  • 2. ㅠㅠ
    '14.7.18 2:36 PM (175.193.xxx.248)

    생존자들 원망까지 한다면..참 나쁜 생각이겠죠..ㅠㅠ
    근데..너무 안타까워서..정말 너무 안타까워서요..ㅜㅜㅜㅜ

  • 3. 마니또
    '14.7.18 2:50 PM (122.37.xxx.51)

    왜 안했겠어요 긴박한 순간에 탈출을 도운분들도 있었잖아요
    워낙 배가 크고 인원이 많다보니 한계가 있었던거에요
    생존자들도 원글님처럼 안타까움에 많이 힘들어했어요 자책감 충격에 시달리잖아요

  • 4. 영상들 보면
    '14.7.18 3:17 PM (180.69.xxx.116)

    애들보고 뛰어내리라고 하신 분도 계세요 남자아이들은 뛰어내리는데 여자 아이들은 무서워 떨고있다 물에 휩쓰리는거 보고 내내 그생각 나서 괴롭다고 하신 분도 계십니다

    저렇게 급박한 상황이면 누구 탓 못할 것 같아요 단지 가만히 있으라고 했던 놈들하고 배가 가라앉아 수장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놈들이 악마지요

  • 5. 생존자들이
    '14.7.18 4:04 PM (125.129.xxx.29)

    생존자들이 무슨 죄겠습니까? 그들도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인데요.
    구조하러 가서 구조하지 않고 놀다온 인간들이 문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921 남편 사망시 시누이와는 인연이 끊어지나요? 20 ㅇㅇ 2014/08/08 10,528
406920 내가 생각하는 가까운 한국미래 2 ..... 2014/08/08 1,233
406919 [여야합의 무효!] 박영선의원은 국민에게 해명하라 했더니, 5 청명하늘 2014/08/08 1,604
406918 류머티스인 엄마가 로즈힙성분의 건강보조식품 드시고 많이 안아프다.. 5 관절 2014/08/08 1,972
406917 친부가 4개월 딸 폭행 두개골 골절..(뉴스) 3 .. 2014/08/08 2,236
406916 필라테스와 요가중 스트레칭에 더 좋은건 뭘까요? 5 스트레칭 2014/08/08 3,089
406915 주진우 '박정희, 딸뻘 女 성상납 받아' 명예훼손 아니다 13 땅땅땅 2014/08/08 4,047
406914 한강가까우면 먼지 많나요 2 고민 2014/08/08 1,249
406913 반이상이 임대인 아파트 살기 그렇겠죠? 5 이사 2014/08/08 2,424
406912 주공에서 지은 ~마을붙은 아파트 2 주공 2014/08/08 2,132
406911 결혼한분들 다 대단하신것 같아요... 16 희망 2014/08/08 4,192
406910 이런 경우 고발 가능한가요? 나는야 2014/08/08 679
406909 박영선 의원을 보며 굳은 확신. 15 TDDFT 2014/08/08 4,523
406908 의류 분리수거 알려주세요. 4 == 2014/08/08 3,678
406907 고모가 애들데리고 놀러가겠다는데.. 10 2014/08/08 4,060
406906 영화음악 들을수 있는곳좀 1 ost 2014/08/08 1,007
406905 후라이팬 세제세척이 안좋은가요 2 후라이팬 2014/08/08 3,213
406904 노란얼굴엔 흰색 카키색.. 2 111. 2014/08/08 1,643
406903 보통 중등영어학원에서는 3 f 2014/08/08 1,583
406902 영어회화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요 2 @@ 2014/08/08 1,958
406901 중학생들은 어떤 영양제 먹이면 좋을까요? 1 중1딸 2014/08/08 1,573
406900 을지로 우래옥.. 육수에 조미료맛 나지 않나요? 7 냉면 2014/08/08 3,591
406899 DTI완화해준다더니... .... 2014/08/08 970
406898 내년 세금우대저축 폐지, 대부분 직장인 혜택 사라져 `사실상 증.. 1 부자는 감하.. 2014/08/08 1,399
406897 핸펀 번호 바뀌었을때의 매너는요 1 모두옳다? 2014/08/08 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