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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차별하시는 시어머니.. 섭섭해요

..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14-07-18 13:12:05

결혼 첫생일엔 저랑 남편 똑같이 10만원씩 챙겨주시더라구요..

 

근데 다음해 생일부턴 남편생일땐 10만원, 제 생일땐 5만원 주시네요..

 

선물도 아니고 눈에 보이는 금액으로 대놓고 차별이니 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암만 자기 자식이 최고고 더 챙겨주고 싶고 그렇다지만..

 

그렇다고 챙겨받는건 자식한테만 더 챙겨받는거 아니시고 며느리한테 바라고 기대시는거 더 많으시잖아요.

 

한 2년은 그렇게 하시더니..

 

그 담해에 동서 생기고나니 제 생일날 저녁쯤에 전화 오셨더라구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생일까지 챙겨줘야하냔 투로 엄청 귀찮아 마지못해 전화하신 목소리시더라구요.

 

이제 동서도 생겼고 일일이 니 생일까지 챙기긴 힘들다면서

 

그냥 알아서 잘 보냈겠지 안 챙겨도 그런줄 알라면서..

 

용돈도 없으셨지만 하찮은 며느리 생일까지 내가 챙겨야 하냔 투의 말씀이 정말 섭섭하대요.

 

 

그러면서 남편 생일엔 꼬박꼬박 10만원이라도 부치시고

 

전화한통이 뭐 어렵냐 하시던 분이 저한테는 귀찮고 어려운 전화 남편한텐 잘만 하시고..

 

뭐 자식이랑 똑같이 생각하는게 그런진 몰라도

 

그럼 챙겨받는 것도 자식한테 챙겨받으셨음 좋겠어요..

 

자식 며느리 생일마다 다 챙기는거 어려우실지 몰라도 그럼 차라리 돈이라도 차이 안나게

 

남편이나 저나 똑같이 아예 안주심 안되나요?

 

 

글구 생신때마다 저희집에 꼭 올라오셔서는 저한테 생신상 받으시거든요..

 

며느리가 뭐 해드리는건 당연하다 생각하시고 당연히 받을 대접이라 생각하시는데..

 

결혼할때도 전 남자 여자 다른거 뭐 있나 상황 더 되는 사람이 더하는거지 싶어 제가 집에도 돈 더 쓰고

 

결혼비용 제가 더 많이 쓰고 결혼해서도 맞벌이이고 평생 일할건데..

 

며느리는 그래도 서열 최하위인가봐요.. 며느리 챙겨주는건 큰 인심 쓰시는거라 하기 싫으신가봐요.

 

 

 

 

며느리 생일날 전화한통도 하기 힘들다시면서 저한테 매주 안부전화는 왜 바라시는지..

 

남편도 섭섭해요..

 

자긴 처가에서 그렇게 잘 챙겨받으면서 저한테 그러시는거 보면 자기가 좀 안 섭섭하게 중간에서 조율 좀 해주든지.

 

그냥 저도 이제 시댁 안 챙기고 최소한만 하고 친정만 제가 알아서 챙기려구요..

 

친정에도 이제 남편 생일 못 챙기게 할려구요.

 

 

 

그래도 며느리니까 어른이시니까 내가 더 신경써서 챙겨드려야지 싶어

 

복날 중시하는 시어머니한테 아침일찍 안부전화 드렸다가 멀리 있어서 넌 참 편하게 산다~ 소리만 들었어요.

 

전화 안함 안한다고 욕먹어, 하면 하는대로 욕먹어..

 

결혼해서 며느리된게 뭔 죄인된건가 싶어요..

 

IP : 182.225.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14.7.18 1:23 PM (14.42.xxx.239)

    일단 토닥토닥;;; 눈에 보이는 금액으로 이러시니 속상하시겠어요;;; 뭐 본인 아들이니 더 챙길수는 있지만
    그럼 아들한테 돈을 따로 주던지;;
    말씀도 아다르고 어다른건데 참 서글프게 하시네요...
    저도 시댁에 진짜 잘하는 며느리였는데, 최근 큰 사건 겪게되고 깨달았네요. 내가 아무리 잘해도 며느리는 며느리구나.
    예전엔 안부전화며 뭐며 많이했는데 , 갈때마다 뭐 바리바리 싸가고 사드리고 그랬는데 이젠 줄이려구요.
    내마음 편하자고 했었는데 결국엔 좋은소리도 못들어요. 그냥 내마음 좀 불편해도 최소한도로 할도리만 하는게 나중에 저도 상처 안받고 쓸데없는 소리도 안듣고 그런거 같아요.

  • 2. 제 시어머니
    '14.7.18 1:47 PM (203.142.xxx.231)

    결혼한지 15년인데 제 생일모릅니다. 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몇번 가르쳐 드렸는데(주위에서 누가 물으면 제게 묻네요) 그때뿐 곧 잊어버리시죠. 본인들 생일은 한달전부터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시고

  • 3. 느닷없이
    '14.7.18 1:52 PM (112.153.xxx.69)

    결혼 12년 동안 며느리 생일에 전화, 용돈 한 번도 없으신 시부모님들도 있습니다. 결혼 첫 해에 전화만 딱 한통 왔던 게 끝! 의무적으로 시부모님 생신 챙겨드리지만 솔직히 정이 뚝 떨어져요. 용돈, 그런 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어찌 전화 한 통도 없고, 아니 며느리 생일이 며칠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그냥 내 팔자려니 하고 삽니다.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시부모님 생신 때는 외식하세요.

  • 4. ..
    '14.7.18 2:16 PM (118.221.xxx.62)

    그게 뭐 섭섭까지요
    우린 내 생일 물어도 안보던대요 저도 그게 편하고요
    각자 자기 자식만 챙기면 되죠 나는 친정에서...

  • 5. .....
    '14.7.18 4:42 PM (220.76.xxx.198)

    그런 대접 받으시면, 안부전화도 끊으세요.
    생일상은 왜..
    외식하세요.
    다 해드리면서 울지 마세요 ㅠ
    호구가 진상을 만듭니다 ㅠㅠㅠ

  • 6. ,,,
    '14.7.18 10:23 PM (203.229.xxx.62)

    남편 앞으로 10만원 오면 원글님이 남편에게 이러 저러해서 서운 하다고 얘기하고 원글님이 사용 하세요.

  • 7. 며느리는 남 시부모도 남
    '14.7.19 6:42 AM (121.137.xxx.31)

    호구가 진상을 만듭니다 22222222
    내남편 내자식 내부모한테나 잘하고 기대합시다. 부모 자가 붙어선가 시부모가 친정부모랑 같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많아요..
    마음을 주지 마세요. 시짜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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