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대 입시 조언 부탁드려요

미대문외한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4-07-18 09:35:41

고1남학생입니다.

어제 저녁을 먹다가 예고없이, 조용히 자기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거예요.

지금껏 미대는 상상해본적이 없어서 무척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아이말을 내칠 수 없는게..

이 아이는 자기 요구 or 욕구를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대학전공 관련해서도 그동안 어디가 좋겠다는 말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어요.

늘 제가 애달아서 여긴 어때? 저기는 어때? 그러면서 지내왔는데

자기입으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전공 이야기한건 처음이라서요.

사실 초등학교때부터 만화가 되겠다고 주구장창 끄적거리긴해서 중학교때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마침 담임이셨던 미술선생님께 여쭈어봤더니

ㅇㅇ이가 감각은 있지만 예술가적 자질이 있는거 같지는 않고, 공부머리는 있으니

그냥 공부시키는게 좋겠다...이러시길래 내심 잘됬다하면서 생각을 접어버린 상태였어요.

그 와중에도 아이는 중학교3년 내내 만화부 활동을 평소 성격에 비해 열심히했고

심지어 고등학교 와서도 만화동아리를 들어갔어요.

말로는 다른 동아리 정원이 다 차서 들어갔대요 ㅎㅎ

그동안 학교에서 가끔 상을 받아와도 아이가 그린 것들이 제 눈에는 낙서처럼 보이고, 

그림자체의 완성도보다는 아이디어로 상을 받은것 같아서 높이 평가가 되지 않아요.

카피는 제법 비슷하게하지만요.

설명이 두서없고 장황해서 죄송해요.

제가 아직 정신을 못차려서 그래요.

질문1. 순수예술은 아닌것 같고 시각디자인, 일러스트 이런쪽을 알아봐야겠죠?

      2. 지금 시작해도 가능할까요?

      3. 아이 학교가 자율고라서(유명하지 않지만요..)  진도도 엄청 빠르고

         현재 등급도 별로인 상황인데, 공부와 실기를 어떤 식으로 병행해야 하나요? 

         디자인계열은 수능점수 중요하다던데요.

     4. 학원비는 대략 얼마나 들까요?

제 주변에 그림그리는 사람이라고는 크레파스들고 노는 옆집 아이밖에 없어요.ㅠㅠ

뭐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IP : 183.102.xxx.1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지마
    '14.7.18 10:01 AM (1.240.xxx.223)

    제 사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만화를 좋아하는것같은데 만화 시작하기에는 좀 늦은것같구요... 인서울 하실려면 최소 3등급은 하셔야 맘놓

    을것같습니다. 요즘보니까 공부도 잘하면서 미술도 잘하는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교육비는 학원마다 천차만

    별이지만 방학때는 특강때문에 백만원 넘게 드는걸로 알고있어요. 고3 겨울방학때는 몇백만원나가구요.

    자율고라 내신이 잘 안나오시면 수시넣기가 힘드니까 일반고로 전학가는 경우도 있어요. 자기 의견을 드러

    내지않던 아이가 하고싶다면 저라도 시킬것같네요. 안시키면 나중에 꼭 부모의견이랑 상관없이 자기길 간다

    고 하더라구요. 큰 대형학원이 아니더라도 아이한테 맞는 학원을 선택해주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진짜 두서없이 썼네요^^

  • 2. ...
    '14.7.18 12:15 PM (222.106.xxx.110)

    요즘 미대는 무엇보다도 수능성적이 중요하구요.
    워낙 내신이 좋다면, 비실기전형에 넣어볼 수는 있지만
    실기 없이 대학가면 대학가서 따라가기 힘들구요

    고3 막바지엔 월 몇백씩도 감수해야 합니다.

  • 3. 전공자
    '14.7.18 10:30 PM (182.216.xxx.123)

    서양화 전공자구요.
    만화를 과로 정해져 있는 곳은 공주영상대학에 만화과가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성적이 되면, 되도록 좋은 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면 좋구요,
    서울시립대에 일러스트과가 있을거에요. 관심있는 타 전공을 하시고 짬짬히 연습해서 서울애니메이션아카데미를 가는 법도 있어요.
    근데, 만화를 정말 하고 싶다면, 전공이고 학교고 중요치 않고 오직 실력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573 생활 한복 즐겨 입으시는 분들이요. 하니미 2014/07/19 1,236
400572 누렁이살리는일 -아직 서명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소중한 한표씩.. 1 loving.. 2014/07/19 1,214
400571 나이들어 더 고집스러워지는 남편 딸맘 2014/07/19 1,437
400570 족발 매니아님들께 급질 2 족녀 2014/07/19 1,781
400569 24개월 아기가 알파벳읽는게대단한건가요? 16 ., 2014/07/19 4,884
400568 옷살 돈으로 노란봉투 모금에 동참했어요^^ 5 노란봉투 2014/07/19 1,132
400567 어린이집 선생님 되려면.. 6 오이 2014/07/19 1,780
400566 고기 소화잘되게 요리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8 고기먹고싶어.. 2014/07/19 2,090
400565 저도 좀 여쭤볼께요 ㅠ(욕하지말아주세요ㅠ) 12 도우미 2014/07/19 4,123
400564 목동권 영어도 내신 미쳐요. 어떡하죠? 10 내신 2014/07/19 3,357
400563 유족이 요구하는 특별법 35 .... 2014/07/19 3,117
400562 지하철 이태원역 근처의 맛있는 집 알려주셔요 ^^ 3 미리 감사드.. 2014/07/19 1,759
400561 웹툰 추천해요.. 아! 팔레스타인 8 ... 2014/07/19 2,339
400560 Rose Oil 을 선물 받았어요. 3 여름은 더워.. 2014/07/19 1,475
400559 영화 제목 알려주세요 노부부와 수다쟁이 1 영화 2014/07/19 1,264
400558 에어로빅 다니면서 느낀 점 6 ........ 2014/07/19 4,631
400557 외국여행가서 흰죽 끓여먹을 방법 있을까요?? 17 .. 2014/07/19 3,142
400556 문과..취직 어렵지 않나요? 6 00 2014/07/19 3,643
400555 어린 아들이 계속 징징대요.. 놀아달라, 놀아달라, 3 힘들어요 2014/07/19 1,415
400554 헉~원준희~! 13 .. 2014/07/19 12,030
400553 감사 빨리쿡 엄마당. 33 .. 2014/07/19 3,810
400552 코스트코에서 보네이도 샀어요 9 랄랄라 2014/07/19 4,136
400551 읽을만한 책 추천좀 해주세요~~ 6 맘~ 2014/07/19 1,952
400550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 – 바보 온달을 장군으로 만든 평강공.. 1 스윗길 2014/07/19 1,794
400549 액자인데요.마치 사진 찍어놓은듯..매끈한 .. 4 액자 2014/07/19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