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이 화나셨다는데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휴 조회수 : 5,199
작성일 : 2014-07-17 14:22:58
아흑.... 넘 답답해서 여기저기 글올리고있어요. 다른 곳에서 제 글보신분들은 패스해주셔도 좋아요.
일단 저는 세살된 딸이랑 70일된 아들이 있고 전업주부에요.
시댁에 시아주버님과 시누형님이 있는데 맞벌이하시구요.
시어머님이 시누형님네 딸을 봐주시는데 아주버님이 가까이 오면서 시누형님네 아이는 삼일, 아주버님네는 이틀씩 봐주시기로 하셨대요. 지하철갈아타고가야하는 거리라 두 집 아이들을 같이 봐주실수는 없구요.
저는 둘째 산후조리를 두달하고 7월부터 시어머님이 첫째 어린이집가는걸 도와주셨어요. 아주버님네 가지않는 3일은 저희 아이도 저녁까지 봐주셨구요. 너무 감사한데 한편 너무 힘드실것같아서 죄송하고 또 첫째가 나가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오히려 엄마껌딱지가 되서 이번주엔 밤마다 울고 아침에도 신나서 노래부르며 가던 어린이집을 안간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제가 첫째등하원까지 다 하겠다고 말씀드리려는때에 시어머님이 시누형님네 아이를 이틀 봐주면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저는 밤새워 고민하다가 못하겠다고 말씀드렸구요. 도저히 자신이 없더라구요. 초등학생이고 하루는 가사도우미도 불러주시겠다고하셨지만 언제까지해야하는지 기한도 없고 제 아이 둘보는것만으로도 너무 버거워서요.
근데 어머님이 많이 화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제 제 아이들은 제가 보겠다고 말씀드리려는데 그것도 괜히 안좋게 보일것같다고 남편은 그냥 최대한 똑같이 행동하라고해요. 사실 왜 저에게 화내시는지 답답도 하고 속상하구요. 그래도 화를 좀 푸시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며칠동안 속이 답답, 우울하고 몸은 여기저기 아프고 난리네요.
IP : 183.96.xxx.17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7 2:25 PM (211.55.xxx.116)

    그냥 무시하세요.
    지금 시어머니 화나는거 겪는게 낫지 아이 키우시면 골병들어요.

  • 2. 안주고 안받기
    '14.7.17 2:25 PM (39.121.xxx.22)

    선 그어야죠
    그대신 님도 아이맡기지마시고
    님시모도 참 딱하네요
    시터비용은 제대로 받으시는지..

  • 3. ,,,
    '14.7.17 2:27 PM (211.35.xxx.21)

    죄송하지만 원글님의 질문에 대답보다 ...

    시어머니가 참 안되셨네요.

  • 4. 좋은맘으로
    '14.7.17 2:27 PM (211.114.xxx.82)

    애봐줘도 꼭 뒷소리 나와요.시어머니 화나셔도 어절수 없어요.시간 지나면 풀리시겠지요.

  • 5. ...
    '14.7.17 2:29 PM (115.137.xxx.109)

    애 낳은지 2달 좀 넘은 산모에게 무슨 시누애까지 보라는말이 입밖으로 튀나온대요?
    그 시엄니 못되먹었네요.

  • 6. 저도
    '14.7.17 2:29 PM (1.233.xxx.248)

    그 댁 시어머니 진짜 불쌍하다는 생각이..
    늘그막에 얼마나 힘드실까요..지하철 타고 다니시면서 아들네 집 딸네 집 손주들 치닥거리..
    지하철 타고 집에 가실 때 허리 다리 다 아프실 텐데..

  • 7. 저도
    '14.7.17 2:29 PM (119.69.xxx.216)

    저두 다른거 떠나 시어머님도 참 인생고달프게 사시네요.
    내새끼하나보는것도 힘든데 요일바꿔가며 친손주,외손주보느라
    병나시겠어요

  • 8. ㅁㅁ
    '14.7.17 2:34 PM (125.152.xxx.254)

    그니깐 원글님 아이도 유치원가는거랑 저녁에랑 다 봐주신 거네요.

    시어머니 입장에선 섭섭하실만 하네요.
    원글님 아이까지 봐줄땐 가만있다가 시누아이 보라니까
    갑자기 제아이는 제손으로! 이렇게 나오니 속보인다 느끼시는듯.

    그래도 어쩌겠어요. 못보겠으면 서운하시든 말든 그냥 있어야죠.

  • 9. 네ㅜ
    '14.7.17 2:36 PM (183.96.xxx.174)

    저희 시어머님 힘드시죠. 사실 그래서 더 속상한것도 있어요. 손주봐주시느라 지하철타며 다니시는데 힘드시겠다고 걱정하고 모셔다드리는건 그나마 저희 남편이거든요. 근데 가만히 있다가 불똥맞은것같아서 속상해요. 그냥 모른척하고 가만히 있을까요? 제가 할수있는건 없는거죠?

  • 10. ==
    '14.7.17 2:37 PM (1.233.xxx.248)

    남편이 시누이에게 큰소리 치기에는 좀....
    이미 시어머님이 이 원글님 댁에서도 큰아이 등하원에 저녁에..고생을 하셨네요.
    시어머님이 저런 제안 하시기 전에
    원글님네가 시어머님 도움을 안 받거나 거절하거나 했어야 하는데..
    일주일 내내 다른 손주들 봐 주느라 동동거리는 시어머님에게 원글님 부부도 큰 아이 맡기고 단 몇 달이라도 도움을 받은 상태니..참..뭐라 할 말 없는 상태긴 하네요.
    하지만...역시 시누 아이 봐 주시는 것은 거절하시는 게 옳다고 봐요.'
    혹시라도 애가 아프거나 잘못되면..그 책임을 어떻게 지나요.
    원글님은 시어머님 청 거절하시고
    원글님 큰 아이도 시어머님 도움 없이 원글님이 알아서 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 11. ㅡㅡ
    '14.7.17 2:38 PM (211.200.xxx.228)

    싫은걸싫다고 말하는데 왜 화를내나요진짜
    별꼴이네

    시어머니가 무슨 벼슬이래요?
    자기말은 다들어줘야한다고생각하나보내요

  • 12. 뭐지 그집은
    '14.7.17 2:42 PM (113.199.xxx.10)

    아니 왜 애들을 다 할머니가 봐줘야 하나요
    초등이라면서요

    그집 할머니 울트라 켑숑 짱 에너지 할머닌가요?
    제발 자기 자식들 좀 본인들이 보세요

    돈 좀 나중에 아니면 덜 벌고 낳았으면 본인이 좀 보세요
    본인들이 못보니 엉뚱한 데로 화살이 가잖아요

    70일된 아이 키우면서 어떻게 애를 또 맡아요
    큰애는 어린이집 간다쳐도 어떻게 백일도 안된 애 키우는 며느리한테
    다른애 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님은 그냥 가만 계세요
    님 아이 님이 보는게 효도에요
    이제사 이러구 저러구 하면 님이 맡게 될지도 몰라요

  • 13. 대체
    '14.7.17 2:46 PM (113.199.xxx.10)

    님네 아이 등하원을 얼마나 시키신건대요
    님 조리기간일거 아니에요

    그간에도 여전히 다른 손주는 보셨구요
    암튼 가만 계시는게 상책일듯....

  • 14. ..
    '14.7.17 2:47 PM (122.40.xxx.125)

    부모는 우는 자식 못이겨요ㅜㅜ늙으셔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시누이가 시어머니앞에서 많이 우신거같은데 남편시켜서 더 크게 우는소리 시키는수밖에요ㅜㅜ

  • 15. 등하원은 2주 해주셨어요
    '14.7.17 2:52 PM (183.96.xxx.174)

    저도 안맡기고 싶었는데 조리끝나고 혼자 애 둘보니까 진짜 멘붕이더라구요. 목도 못가누는 아이 아기띠해서 큰애 유모차끌고 다니는것도 힘들었구요.
    맞아요. 아예 안 맡겼으면 더 떳떳했을텐데 싶어요.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16. 2주래
    '14.7.17 2:55 PM (113.199.xxx.10)

    그래요
    일단 님 의사표현은 확실하게 전달 됐으니
    시어머니가 보시던지 아니면 그쪽에서 방법을 찾을일이지
    님이 신경쓸 일은 아니에요
    님 친정엄마가 알았다간 사돈이고 뭐고 눈에 아무것도 안 보일일이에요

  • 17. .....
    '14.7.17 2:56 PM (121.160.xxx.196)

    예전에 말 나왔던 소심한 A형이 시어머님이신가봐요.
    무려 세 집 아이들을 전철 타고다니면서 다 돌봐 주시다가
    힘에 부치니 생각 아주 많이 한 후 얘기 건냈을텐데....

    애 셋 할머니가 전철타고다니면서 봐 주는게 힘들겠어요?
    젊고 팔팔한 여자가 애 하나 키우고, 애 하나 돌보는게 힘들겠어요..
    계산은 눈에 딱 보이게 늙은 여자가 힘든건데.. 거기다가 첫 애까지 맡기는
    배짱도 있었는데
    도움좀 달라니까 그때부터 시짜운운, 엮인다 운운 하네요.

  • 18. ㅇㅇ
    '14.7.17 2:59 PM (218.38.xxx.177)

    시어머니가 이틀이라고 말씀하셨는데....??????

  • 19. ..
    '14.7.17 2:59 PM (116.36.xxx.200)

    님애들은 이제 님이 건사하시구요. 시누애를 맡다니 택도 없는..그건 절대 마시구요. 화를 낸다니 그 시모도 참ㅉㅉ
    글고 저런 할머니들 일견 불쌍해도 속 들여다 보면 불쌍해 할 것도 없어요. 보통 다 자업자득..
    어쨌든 남편이 제대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시모보다 앞서 나서 지엄마 힘드니 시누애 좀 보라든 울남편 같은 작자도 있음이요(물론 울애기도 있는데;).

  • 20. 행복한 집
    '14.7.17 3:02 PM (125.184.xxx.28)

    그냥 가만히계세요.
    마음을 단디 잡수세요.
    화가 났다고 하셨지
    화를 님에게 직접내신거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화내면 어쩔껀데요
    님아이들이나 잘챙기세요.
    참아야되느니라~

  • 21. ..
    '14.7.17 3:04 PM (222.107.xxx.147)

    윗님, 이틀이 달랑 이틀이 아니라
    시어머니가 봐주는 3일 빼고 매주 이틀인 거에요.
    백일도 안된 아이 키우는 며느리한테
    매주 이틀씩 시누이 아이를 봐주라는 게
    일반적인 시어머니 경우는 아닌 듯한데요.
    그래놓고 못하겠다니 화를 내시다니...
    어이 없습니다.

  • 22. 시어머니가
    '14.7.17 3:07 PM (113.199.xxx.10)

    우리애 봐줬으면 시어머니에게 감사하고 잘해드리면
    되는거에요
    시누이 애 맡아 봐주는게 아니고요 윗님....

  • 23. 절대
    '14.7.17 3:10 PM (118.221.xxx.214)

    봐주시지마세요.세살,한살애기 보느것도 힘에 부칠텐데 무슨 시누애를 보라고하나요.제 정신이 아닌데요.

  • 24. ...
    '14.7.17 3:14 PM (223.62.xxx.52)

    오늘 무경우 총출동한듯 하네요~

  • 25. ..
    '14.7.17 3:16 PM (116.36.xxx.200)

    어휴 위에 어느 댓글은 참. 능력도 없으면서 애 다 떠맡고 그 짐은 결국 집안 제일 아래 종년인 전업며느리에게 나눠 떠 안기려 하고..애 며칠 봐준거요?! 아니 큰아들, 딸년 애들은 잘도 봐주면서 조리하는 둘째 아들네 애는 왜 좀 봐주면 안됨?
    암튼 이제 원글님은 시모가 화내든 말든 신경 끄시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고 님 애들 이제 맡기지 마시고 잘 건사하세요..

  • 26. ..
    '14.7.17 3:22 PM (220.124.xxx.28)

    내 새끼 애 둘 보는것도 힘에 부쳐 밥도 제대로 못챙겨먹을 형편인데 무슨 시누 애까지 봐달래요?

  • 27. ...
    '14.7.17 3:26 P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이제 70일된 산모한테 애하나도 아니고 큰애도 있는데 시누까지 봐달라니 정말 어이없네요

  • 28. 못하는 건 못하는 거죠
    '14.7.17 3:44 PM (216.81.xxx.72)

    화를 내셔도 어쩔 수 없는 것~
    백일도 안된 아기와 아직 몸조리해야하는 산모를 돕기 위해 첫째 등하원과 저녁 시간 도와주신 거랑
    내 애 둘 키우면서 남의 아이까지 일주일에 이틀씩 기약없이 봐주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죠.
    본인이 애 둘 봐주시느라 힘든 거 전업며느리한테 푸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본인 힘드신 건 본인이 해결하셔야지 님이 그거 받아주실 필요 없어요.

  • 29. ..
    '14.7.17 3:54 PM (117.111.xxx.218)

    애초에 원글님 애들도 맡기는게 아니었어요..
    저는 그래서 시어머니께 아쉬운부탁 안해요.
    백일아기 하나 보는것도 얼마나 힘든데..
    시어머니가 문제이기보다 그집 자식들이 문제네요..

  • 30.
    '14.7.17 4:22 PM (175.223.xxx.79)

    그 할매 욕심도 많네...
    딸 며느리 직장 놓을까봐 그러나
    자기 몸 부서지는지 모르고 그걸 다 건사한다고..
    본인이 못하면 사돈한테 미루기라도 하면 되지
    그걸 왜 엉뚱한 산모에게 맡기며 자기 눈밑에
    다 두려고 참...

  • 31. 헐...
    '14.7.17 6:07 PM (210.219.xxx.192)

    그댁 시어머니 자식 잘못 키워 말년에 고생하시네요. 뭐 어쩌겠어요, 본인이 본인 신세 볶는 거...
    모른 척하는 수밖에 답이 없죠.

  • 32. 헐.
    '14.7.17 6:30 PM (1.233.xxx.84)

    안되는 건 안되는 거죠. 시누네 애들 봐주다가 이집 저집 다 죽도 밥도 안되면 그 책임을 누가 져요. 일단은 그냥 가만히 계셔야죠. 직접 뭐라고 하셔도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019 블러셔 뭐가 예쁜가요? 7 ㄹㄹ 2014/08/07 2,457
405018 [세월호참사 대책위] 소식 4가지 10 청명하늘 2014/08/07 1,199
405017 성장 주사 안맞출거면 검사해보는것 무의미할까요? 17 작은키 2014/08/07 3,194
405016 장혁드라마랑 연우진드라마랑 누가 따라하는 건지 1 표절 2014/08/07 1,880
405015 말복인데 시골어른들께 보내드릴 먹거리...뭐가 있을까요 3 도토리엄마 2014/08/07 1,091
405014 베란다에 광파오븐, 전기밥솥 놓으신 분 계시가요? 1 좁은집 2014/08/07 2,123
405013 유효기간 지난 샴푸 사용해도 되나요? 6 목욕 2014/08/07 5,899
405012 시급계산 도와주세요 4 궁금해요 2014/08/07 1,158
405011 제쪽에서 연락끊은 친구가 이유를 묻네요. 47 호갱 2014/08/07 14,286
405010 위궤양 있으신 분들 3끼 식사 어떻게 하세요? 11 위장안좋으신.. 2014/08/07 14,341
405009 황ㅇ ㅇ, 개독이 교육부 장관에? .... 2014/08/07 643
405008 뭐든 처음이 어려운 거 같아요 1 .. 2014/08/07 719
405007 큰아들이 드디어 정신차렸어요 66 감사 2014/08/07 17,976
405006 자식농사 3 에휴 2014/08/07 1,490
405005 프랑스 여행 혼자서 아이 둘과 가능할까요? 7 ... 2014/08/07 1,895
405004 ICG, 한국 국정원 대대적인 수술 필요해 light7.. 2014/08/07 810
405003 지킬과 하이드 갱스브르 2014/08/07 608
405002 (봐주세요;)침구사이즈 어떻게되는건지? 3 직구 2014/08/07 1,273
405001 교통사고...도와주세요 7 ... 2014/08/07 1,848
405000 우체국 알뜰폰 갤럭시 코어 1 wlqwnd.. 2014/08/07 1,637
404999 의왕시에 있는 와이즈요양병원 아시는분 계실까요? 4 병원 2014/08/07 1,003
404998 국가에서 주는 장례비는? 9 궁금이 2014/08/07 5,351
404997 박용* 4주해독다이어트 3일차 3KG감량 ㅎ 2 다이어트인생.. 2014/08/07 2,077
404996 유럽요리중에 대파같이 생겨서 구워먹는 채소 이름이 뭐죠? 6 ... 2014/08/07 2,663
404995 아파트 복도 천정에 붙은 통신사의 동그란 것들.. 이거 전자파 .. 1 전자파 2014/08/07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