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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병원 너무 비싸요 ,,,ㅜㅜ

....... 조회수 : 3,496
작성일 : 2014-07-17 12:20:46

어제 저녁부터 저희집 11년생된 강아지??가 너무 아파해서 내일아침까지 두고보자...

하고있다가 아침되어서도 아파하길래

회사에다가 사정얘기해서 조금늦게 출근하기로 하고

이사오기 전부터 다니던 동물병원에 갔어요

그런데 인테리어가 싹 바뀌고 규모가 커졌어요

어디가 아픈건지를 모르니...증상은 배나 목부분을 만지려고하면 깨갱거리고 등을 둥글게 말았어요

 

예전에 유기동물보호소에 갔을때 우리강아지랑 똑같이 생긴 패키가 등이 곱추처럼 휘어져서 앉아있었는데

등을 돌리다가도 제가 보고있으니 바로 앉았다가 다시 뒤돌아앉고도 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매우 애처롭게

바라보던데 구해오지 못한게 너무 안타까워요 ㅜ

아직까지 트라우마아닌트라우마로 자리잡고 있네요 ,,,,

 

하여간에 저희강아지도 그때의 그아이와 매우 흡사한 증상을 보이기에

병원에서는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하기에 그러자고 했는데

일단 나이에 비해서는 모든 검사가 건강하다는 소견이 나왓어요

근데 등을 동그랗게 말고있는건 혹시나 근골격계에 이상이 와서 통증때문에 그럴수있으니

통증약만 처방해주시기로했어요

먹어보고 진전이 보이면 주기적으로 그런 증세가 있을때마다 통증약을 지어주시기로 햇는데

계산하려고 보니 16만원..... 후덜덜.........

내역을 보니까 혈액검사가  두가지인데 하나는 이만원 하나는 팔만원짜리더라구요

그 병원이 예전엔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거같은데

인테리어하고 규모가 커지고 나서는 돈이 너무 비싸요 ....

예전에는 피검사도 이렇게 비싸지 않았었는데.... 하니

노견은 기본 혈액검사라 하더라도 십만원짜리를 해야한다는 주장이더군요..

 

이러다가 나중에 더 큰병이나 주기적으로 아파지면 어떡하나 겁이 나더라구요...

버려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인간에대한 회의를 느끼기도 햇는데

한편으로는 오죽하면 버렸을까 하는 마음도 들 정도예요

돈보다 더큰기쁨을 준 강아지에게 돈으로 엮기는 싫지만..

나중이 ... 무서워지네요 ...

 

 

 

IP : 121.145.xxx.8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7 12:25 PM (110.47.xxx.111)

    저희집에 17살 노견있는데
    노견전문병원다니면서 살고있어요
    심장병이라 매달 약값만도 후덜덜해요
    정말 돈이야기는 하고싶지도않아요 ㅜㅜ
    그래서 이름을 바꿔줬어요 돈순이라고...
    그런데 어쩌겠어요 자식같은아이인데 끝까지 책임질수밖에요

  • 2. 그러게요
    '14.7.17 12:25 PM (122.40.xxx.41)

    돈없으면 강아지 키우면 안되겠더라고요.
    조금씩이라도 얘 몫으로 모아놓는거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어요.

    동네 병원서 피검사2개,엑스레이찍고 16만원이라니 이거야 원.

  • 3. 맞아요
    '14.7.17 12:27 PM (110.47.xxx.111)

    달달이 강아지몫으로 모으는것도 괜찮은생각이예요
    저희강아지 ㅇ봄에 상태가 조금안좋아서 검사했는데 약값포함 30만원줬어요 이것도 깎은거네요 단골이니깐...
    심장병강아지는 입원하면 산소방들어가서 방값만 5만~10만원달래요

  • 4. 저는
    '14.7.17 12:30 PM (61.102.xxx.34)

    얼마전 노견 치과치료 해주고 가볍게 100만원 내고 왔습니다.
    그래도 가족이니 어쩌겠어요. 살기 편하게 해줘야죠.ㅠ.ㅠ
    사람이고 강아지고 나이들면 돈이 많이 들어 가네요.

  • 5.
    '14.7.17 12:43 PM (119.194.xxx.239)

    법적으로 과잉진료나 너무 심하게 비용청구 못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장사꾼 마인드로 진료하는 병원들 있어요.

  • 6. 에고
    '14.7.17 12:45 PM (211.114.xxx.82)

    어디는 애견 보약에 침에 뜸에..개팔자가 주인 잘만나니 상팔자더구만요.

  • 7. ..
    '14.7.17 12:49 PM (147.6.xxx.81)

    첫 댓글 써주신 110.47님.
    혹시 노견전문병원 어디로 다니시는지요?
    저희도 점점 나이를 먹으니 준비해야 되어서..
    저희는 성남인데 서울/경기 근방은 다닐 생각 있어서요

  • 8. 제가다니는병원은
    '14.7.17 12:53 PM (110.47.xxx.111)

    부천역곡이예요
    성남에선 너무 머네요 ㅎㅎㅎ

  • 9. 봉실이
    '14.7.17 12:57 PM (61.78.xxx.138)

    동물병원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니깐요...
    동물병원이 바로 의료민영화의 미래입니다..의료 민영화가 계속되면 사람도 마찬가지아닐까요??...미국에서는 돈때문에 마트에서 수술도구 사가지고 직접 한다잖아요...

  • 10. shuna
    '14.7.17 1:03 PM (39.7.xxx.139)

    노견이라 우리 강아지도 혈액검사 항상 십만원짜리 했어요. 거기에 초음파가 5만원 엑스레이가 3만원. 엑스레이도 가슴, 복부 나눠서 찍음. 울강아지 떠나기 한 6개월 전부터는 매달 병원비 백만원씩은 들어갔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검사비 약값 등등..
    그것고 회원이라 30% 할인해서임. 회원가입비가 1년에 25만원이고..
    버려지는 강아지 탓하기 전에 동물치료비좀.. 그리고 망할 부가세좀.

  • 11. ...
    '14.7.17 1:04 PM (218.144.xxx.100)

    제발 돈 없는분들 개 좀 키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인 앞가림이나 잘하지 쯔쯔

  • 12. ..
    '14.7.17 1:05 PM (147.6.xxx.81)

    110.47님
    이*동물 의료센터인가봐요.
    좋은병원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거리가 멀더라도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13. 그병원이
    '14.7.17 1:07 PM (110.47.xxx.111)

    잘하긴해요
    울강아지 다죽어가는거 2번이나 살렸어요
    개인병원서 소개해준병원인데 울강아지 제가봐도 가망없었고 안락사말까지나왔는데 지금살아서 잘지내요
    그리고 울강아지랑 한형제인아이 딸아이친구한테 분양해줬는데 이강아지도 항문에 문제가있어서
    다른개인병원서 수술하고 아주 가망없었던아이인데 제가 이병원소개해줬더니 한달 병원입원해서 살렸어요
    울강아지들이 명이 참길지요
    두마리다 17년째 살고있으니 ㅎㅎㅎ
    얘네들엄마도 17년 살았어요

  • 14. 한마디
    '14.7.17 1:22 PM (118.219.xxx.248)

    부모님 병원비는 어떻게들 도와드리고
    사는지
    혹 개만도 못한 부모는 안만드는건지

  • 15.
    '14.7.17 1:36 PM (124.61.xxx.59)

    꼭 개 얘기하면 꼬인 사람들이 댓글을 다는지 모르겠네요. 집팔고 사는 얘기, 명품 얘기에도 이렇게 발끈하진 않던데

    울 강아지도 노견이예요. 어제도 병원 다녀왔구요.
    겪어볼수록 양심적인 동물병원은 없어요. 금전거래로 이루어진 관계인데도 유일하게 을의 입장이 되는곳ㅠㅠ
    그나마 지금 다니는 병원이 무능해도(?) 과잉진료 안하고 솔직해서 만족합니다.
    다른 견주는 장사할 줄 모른다는 말까지 하더라구요. ㅎㅎ
    종기가 터져서 조직검사하고 싶었는데 필요없다고 하고, 나이들어서 이 정도 관리하면 잘하는거라고 하네요.
    다른 병원같으면 혈액검사는 기본으로 해서 진을 뺐을텐데요.
    일단 겁주는 의사보다 개 사랑하는척 하면서 이것저것 권하는 수의사는 피하세요.
    경험상 위독하기 전까지 수치상으로는 다 정상으로 나옵니다.
    온갖 검사 다하면서 그것마저 놓친 수의사도 목격한적 있구요.

  • 16.
    '14.7.17 1:37 PM (114.203.xxx.44) - 삭제된댓글

    동물병원 정말 비싸죠ᆢㅠ
    나이드니 병원비 나가는게 무섭네요
    열한살인데 올해만도 이백만원 넘게들어가고있네요
    초음파 피검사한번하면 이십만원이 넘게나가니 ᆢ휴ᆢ
    강남인데 의사샘 유능하면서 진료비 착한병원 소개받고싶네요

  • 17. ,,
    '14.7.17 1:40 PM (121.148.xxx.199)

    저위에
    218.144

    먼 저따구로 댓글을 쓰는지,,,

  • 18. ///
    '14.7.17 2:51 PM (203.248.xxx.70)

    의료보험이 안되니 그렇죠
    사람들이야 보험이 있으니 워낙 싼 진료비에 익숙하지만
    원래 보험없으면 사람 진료비도 그 정도 합니다
    돈 없으면 개 키우지 말란 말이 좀 거칠게 들리긴 하지만 틀린말은 아니죠
    개가 항상 예쁘고 건강하기만한게 아니라
    사람과 똑같아서 나이들거나 병들면 병치례, 병원비 장난아닌데
    그런 생각은 안하고 충동적으로 키우다가 늙거나 병들면
    적절한 치료도 안해주거나 버리는 인간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그런 사람들도 핑계는 동물병원이 너무 비싸서...하대요

  • 19. 웃으시라고...
    '14.7.17 3:16 PM (221.138.xxx.228)

    저는 애들 방과후 수업에서 데려온 병아리 치료하느라 7만원 쓴 적 있네요.ㅋㅋㅋ엑스레이찍고 중환자실 입원하느라.
    생명은 다같이 소중한지라...
    그렇게 했는데 병아리는 하늘나라로 갔어요.
    슬프면서 우스운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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