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자 진상 백태

.....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4-07-17 12:18:31

저 아래 어린 애를 품에 안고 운전하는 사람도 있다는 글 읽으니 운전하면서

보게 된 희한한 장면들이 생각나네요.

*앞에 가는 차가 바로 가지 못하고 술 취한 것 모양 비틀 비틀 천천히 가서 뒷차들

 발을 묶어 놓아서 왠일인가 쳐다 보니 양손을 모아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부여 잡고

 운전대는 양팔꿈치로 꽉 누르고 커피가 뜨거운지 천천히 음미하면서 운전하는 사람

그러다 보니 몸은 잔뜩 핸들 위에 웅크린 모양새.

* 역시 시속 60이상 달리는 차 흐름 속에 시속 30킬로도 안 되게 꿈틀 비틀 가는차..

  핸드폰을 양손에 부여 잡고 연신 웃었싸면서 양손 엄지로 문자질 중 ..핸들은?

  역시 양팔꿈치로 꽉 누르고 운전하는 상태.

* 어떤 차가 달리다가 갑자기 비상 라이트를 켠 채로 급정거..뒷차들이 삑거리면서  급제동했다가

  옆차선으로 바꿔 타느라 애쓰는 중..보니 큰 소리로 통화 중 ..도로 한 복판에 차 세우고 한참 통화하더니

  그래~ 알았어 ,그 때 봐~ 하더니 그 때사 차를 움직이네요. 창문을 활짝 열어 놨으니 소리가 다 들리죠.

* 옆 차선 차가  윙~하고 가속 페달 밟는 소리가 나더니 옆차선으로

  직각으로 꺾어 들어가네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달려 오던 차가 꽝 ~ 들이 받았죠. 지가 지차를  몰고

  옆 차선을 90도로 가로 막아 들이 받힌 것. 다행히 뒷 부분을 받혔는지 기어 나와 뒤차로 달려 가네요.

  마침 내가 탄 택시 기사가 저 놈이 또 저러네~하길래 아는 사람요?했더니 친구 아들놈이라고

 저 놈은 운전하다가 옆 차선 차에게 시비걸고 제 화를 못 참아 저렇게 돌진해서 사고를 낸 것이

 한두번이 아니라고..오늘은 그 장면을 용케 보게 되었다고..

IP : 180.228.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14.7.17 12:19 PM (222.119.xxx.225)

    제 뒤에 있던 차가 옆 차선으로 왔다가 절 앞지르는 경우는 도대체 뭡니까?;;
    가끔 그런 ㄸ ㄹ ㅇ 들이 있네요

  • 2. ....
    '14.7.17 12:23 PM (180.228.xxx.9)

    아마 진짜 님이 천천히 가서 지가 빨리 못 간다고 신경질 부리는 것이겠죠.
    그렇게 원글님 앞으로 일부러 끼어든 차는 거의 다 급브레이크 밟아요.
    그래서 재수 없게 그 차를 추돌하면 진짜님이 홈빡 뒤집어 쓰게 되죠.차간 거리 확보 안 한 것으로 되어서..
    그러니 그렇게 고의로 앞에 끼어 들면 브레이크를 밟아서 추돌을 막아야 돼요~

  • 3. 헐~
    '14.7.17 12:25 PM (58.140.xxx.162)

    길에 정신병자들 많네요.. ㄷㄷㄷ

  • 4. 원글님 감사합니다
    '14.7.17 12:42 PM (222.119.xxx.225)

    그런거였군요;; 영업차량이 그러면 모르겠는데 꼭 일반차중에 가끔 있어요
    저는 유턴할때 신호대로 안하고 뒷차 같이 도는거나..유턴신호일때 바로 좌회전식으로 맨뒤차가 꺾어서
    아파트 단지내로 들어가는 현상을 많이 봤습니다
    저 운전 4년차인데 할때마다 무섭고 이건 남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주의인데
    아줌마들중에 가끔 통화하며 음료마셔가며 하거나 개나 애 안고 모는 경우 아주 가끔 봅니다
    참 그렇게 멀티되는게 신기해요 ㅠㅠ

  • 5. ....
    '14.7.17 12:48 PM (175.197.xxx.186)

    제가 본 최고의 백태는...
    비 오는 오후 성산대교에서 길이 막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중에
    백밀러를 무의식적으로 힐끔 보다 뭔가 이상해서 백밀러를 자세히 보니..
    운전하는 남자분이 얼굴에 하얀 마스크팩을 쓰고 운전하고 있더만요~
    비오는 날 어두운 차안에서의 하얀 얼굴만 둥둥 떠 있는 듯한...
    정말이지 그로데스크했답니다...

  • 6. 112 신고
    '14.7.17 12:49 PM (144.59.xxx.226)

    첫번째 개무식한 운전자,
    지자식이 이뿐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 무식한 운전자,
    두번 보았습니다.
    당장 112로 신고 했지요.
    교통법에 걸립니다.
    차량번호까지 주면서, 어느 방향으로 운전하고 있다고.
    30분후에 저 확인 합니다.
    경찰 출두했는지.
    결과 보고 해달라고.
    교통법 위반으로 걸리니, 보시는 분,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신고 하세요.
    보다보다 별 미친넘을 다 보았네요.

  • 7. ...
    '14.7.17 4:16 PM (218.234.xxx.119)

    저 올림픽대로에서 문자 보내는 여자 운전자 봤어요. 제 바로 앞...

    올림픽대로 평일 낮이라 뻥뻥 뚫리는데 제 바로 앞차가 아까서부터 좀 천천히 가는 거에요.
    (시속 60 정도? ) 차선 자주 바꾸는 타입이 아니어서 그냥 앞차 따라 종종 가고 있는데
    이게 몇분이 지나도 저속 주행. 고속화도로에서 몇분이면 꽤 길잖아요.

    저도 못참고 결국 차선 변경했는데 차선 바꾸면서 보니
    한 손으로 문자 보내고 있었음.. 아.. 진짜 대단..

  • 8. 첫 댓글에 대해
    '14.7.17 8:47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뒷차가 차선변경한 뒤 내 차 앞으로 들어오는 이유는 원글님 답변 그대로에요. 근데 이건 그 성격 급한 운전자의 비매너만 탓할 문제가 아니에요. 차량이란 것이 전체적인 흐름을 타면서 리드미컬하게 움직여야 해요. 즉 제한속도 범위내에서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야만 물흐르듯 전체 차량이 유연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야 사고 또한 없어요.

    그런데 어느 한 차량이 지나치게 늦게 갈 경우, 이 흐름이 깨져요. 늦게가는 차량이야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뒤 따르는 차량에게는 엄청난 인내와 운전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죠.

    결과적으로 앞차를 따돌리기 위해 무리한 운전을 하거나 보복운전을 하거나 하는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이때부터 자신의 차량은 물론 앞차, 옆차에 사고의 위험이 급증하게 되죠. 즉 사고를 유발시키는 좋지 않은 운전습관이에요.

    천천히 가는 것이 아니라 앞차,옆차와 동일한 속도와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가장 잘하는, 그리고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가장 좋은 운전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730 화장품 사용에 대해 4 ... 2014/07/20 1,743
400729 약품 국내선 반입기준 아시나요? 1 ㅇㅇ 2014/07/20 2,783
400728 82에서 본건데 질염에 효과 있네요. 5 질염 2014/07/20 6,555
400727 어린이용 구미 비타민류 어른이 먹으면 별 효과 없나요? 2014/07/20 1,310
400726 박근혜가 대통령 되서 좋은점. 1 ㅇㅇ 2014/07/20 1,767
400725 국회의사당 앞 '의문의 싱크홀'…한 달 새 두 곳 3 하늘이노했다.. 2014/07/20 2,486
400724 급합니다. 방방타다가 발뒤꿈치가 부러졌어요.. 4 캔디 2014/07/20 3,000
400723 자유형이 너무 안돼요 ㅜ 28 2014/07/20 6,859
400722 다음 메인에 걸려있는 예쁜 초상화들... 4 .... 2014/07/20 1,779
400721 급질)육회잘하는곳 1 .. 2014/07/20 1,648
400720 어느새 벌써 !! 4 아... 2014/07/20 1,986
400719 장보리 드라마 여주 누구에요?예쁘네요 11 그네세월호책.. 2014/07/20 5,697
400718 토마토(계란 등등)에 관한 요리 레시피 좀.. 4 토마토 2014/07/20 1,908
400717 서초,강남지역 장어집추천해주세요^^ 4 파도 2014/07/20 1,456
400716 [100일입니다] 섭섭하고 서럽습니다... 86 청명하늘 2014/07/20 12,328
400715 5시쯤에 동네 뒷산 가면 많이 더울까요 4 ... 2014/07/20 1,283
400714 휴양림 추천해주세요~ 1 .... 2014/07/20 1,683
400713 돈모으는 재미? 2 구름이흐르네.. 2014/07/20 3,289
400712 여행용 캐리어 비번이 생각이 안나요 ㅜㅜ 1 ㅜㅜ 2014/07/20 2,396
400711 마트 캐시어의 눈빛에서 환멸과 자기혐오를 읽었어요. 69 한풀이 2014/07/20 21,448
400710 [함께해요] 팩트티비에서 이메일 받으셨나요? 11 청명하늘 2014/07/20 1,667
400709 헬스 다니시는분 단백질 보충제 드세요?(체지방감량&체력 .. 9 헬쓰걸 2014/07/20 3,807
400708 예수가 실존했던 인물도 아니고 종말도 세계멸망이 아니죠. 7 종말은거짓 2014/07/20 2,806
400707 홈쇼핑에파는장어... 2 장어 2014/07/20 1,238
400706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요 5 내가이상한가.. 2014/07/20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