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작은 소동

아침부터 조회수 : 2,877
작성일 : 2014-07-17 08:09:36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안경을 꼈고 모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꽤 힘들어하는 체질입니다.

아이들 학교 가라고 깨우고 밥먹게 하는 것이 일하러 나가기까지 해야 하는 저에겐 전쟁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고딩인 둘째가 가방을 메고 안경을 위아래층으로 찾고 다니고 있고 몇번을 깨워서 방에서 나온 막내는 식탁의자를 모아서 누워있었어요.

엄마아빠까지 합세해서 아래위층 화장실 주방.. 둘째가 다녔던 동선을 따라 몇번이고 훑어도 둘째의 안경이 안보이는 거예요 결국 막내안경을 최근에 갈아줘서 이전 안경이라도 끼고 가라고 했는데 둘째가 싫다고 하면서 식탁의자에 누워있는 막내한테 가더라구요

그러더니.."아 이새끼가 내안경 끼고 있어"

그러니까 잠결에 지형안경 끼고 내려온거예요 방을 같이 쓰고 있거든요

안경을 찾은 둘째는 학교가러 밖으러 나가더니 다시 돌아와서는 이어폰 놓고 왔다고 가져가길래 "그냥 가지 그걸 가지러 도로 오냐 늦었는데.." 했더니 "어차피 지각인데 이어폰이라도 갖고 가야지"하고는 나가더라구요

그걸 지켜보던 막내가 한숨을 푹 쉬길래 "이따 형한테 혼날 생각하니 한숨이 나오니?"하니까

막내가 하는 말 "엄마 내가 앞일을 걱정하는 것 봤어?"

.................

이상 우리집에서 일어난 작은 소동이었습니다~^^

IP : 112.155.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7 8:1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흠 ㅡ_ㅡ 222

    가족들이 모두 긍정적+느긋한 성격인듯 ㅋ

  • 2. ..
    '14.7.17 8:45 AM (1.234.xxx.13)

    읽고 재미 없으면 그냥 지나가면 될껄..
    꼭 저리 비비 꼬아야 되는지..
    아침부터 꽈배기를 먹었나..심보 한번 고약하네..

  • 3. ㅇㄹ
    '14.7.17 8:46 AM (211.237.xxx.35)

    ㅋㅋㅋ
    막내 귀여워요.. 자녀가 셋인가봐요? ㅎㅎ
    큰아이 둘째 막내 이런듯..

    위에 아주님은 그냥 넘어가시지 왜 아침부터 심통을 부리세요?
    아주님은 남의 얘기만 하고 사시나봐요?

  • 4. 흠.
    '14.7.17 8:49 AM (125.180.xxx.210)

    저도 '아주'님과 똑같이 느꼈어요. 죄송.

  • 5. ....
    '14.7.17 8:54 AM (218.234.xxx.119)

    재미있기만 하고만.....

    자유게시판에 와서 사람들한테 자기 취향에 맞는 글만 쓰라고 윽박지르는 사람 뭐에요...

  • 6. ..
    '14.7.17 8:55 AM (218.50.xxx.148)

    ㅎㅎ~ 소동이 그려지네요. 막내 넘 귀여워요. 울집도 그런 놈 하나 있어요

  • 7. 윗님도 삶이 다이나믹 하시겠어요^^
    '14.7.17 9:01 AM (112.155.xxx.39)

    늘 소소히 작은 소동 하나씩 던져주시는 우리막내 이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웃어야겠죠^^

  • 8. 예쁜아들
    '14.7.17 9:03 AM (182.226.xxx.120)

    막내아드님이 엄청 귀여운데요^^

  • 9. ㅡㅡㅡㅡ
    '14.7.17 9:12 AM (211.36.xxx.208)

    전쟁갔다ㅡ전쟁같다

  • 10. ㅡㅡㅡㅡㅡ
    '14.7.17 9:22 AM (223.62.xxx.96)

    가방을 메고ㅡ가방을 매고

  • 11. 하하하
    '14.7.17 9:39 AM (210.105.xxx.253) - 삭제된댓글

    애들이 넘 귀여워요! 막내 갑!

  • 12. ..
    '14.7.17 10:03 AM (183.101.xxx.50)

    막내 귀엽네요 ㅎㅎㅎㅎ

  • 13. 재미없다고 할 수 있지 모~~
    '14.7.17 10:38 AM (118.37.xxx.232)

    저도 '아주'님과 똑같이 느꼈어요.22222222222

    글이 쏙쏙 들어오지않게 써서 읽기가 힘들었어요.
    게시판에서 가족의 행복감을 공유하려면 (힘들잖아요, 그게...내눈에만 이쁘고 나만행복할 수 있으니까)
    이런 성격의 글은 필력도 중요한 요소
    그런 면에서 원글님은 부족....

  • 14. 반전
    '14.7.17 11:01 AM (211.36.xxx.148)

    막내가 앞일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전으로 마무으리~끝!
    댓글들에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패쓰한 후 커피를 한잔하며 끝!!!!
    소동인지는 모르겠으나 귀여워요^^

  • 15. 저도
    '14.7.17 11:42 AM (182.230.xxx.57)

    '아주'님과 같다고 느꼈어요. 444444
    재미없는 정도가 아니라
    활력없고 답답하기까지 한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332 10시 [ 정준희의 논 ] 12.3 내란 1년 , 함께 울.. 같이봅시다 .. 21:49:46 34
1784331 전기차 타고 싶네요 21:48:17 100
1784330 개인정보 유출 SK와 쿠팡 2 개인정보 21:47:56 127
1784329 보일러 온도 설정 질문 1 ... 21:47:43 97
1784328 100만원정도의 남자 선물 추천해주세요 6 ufg 21:46:53 113
1784327 아이가 유명학원 잘하는 반에 붙어서 학원을 옮겨야 하는데 1 21:46:47 168
1784326 우리에게는 1 ㅇㅇ 21:44:03 121
1784325 보험요 보험 21:43:42 41
1784324 동탄 시범다은마을에서 가기 편한 부페나 한정식 추천해 주세요 1 궁금 21:40:02 79
1784323 김병기관련 제목만 보는데 3 ㄹㅅ 21:39:10 242
1784322 이이경 생각할수록 뻔뻔한 놈이네요 2 .. 21:38:55 1,120
1784321 노동신문 개방이라.. 3 로동신문 21:38:52 99
1784320 수학학원쌤 선물 1 수학 21:38:34 138
1784319 매불쇼 나온 김종서 보니 1 이쁜이 21:36:46 665
1784318 기력이 너무 떨어지는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7 58세 21:33:37 551
1784317 중국도 철회한 안면인식 개통…"유출 안돼" 정.. 7 .. 21:25:41 449
1784316 70대가 50대 후반 처럼 보여요 6 21:22:41 1,333
1784315 요즘 딸기 시세 비싼데 사드시나요? 14 21:20:57 868
1784314 종교계 "돈벌이 미쳐 인륜 버렸다"…쿠팡 한목.. 1 ㅇㅇ 21:18:53 838
1784313 수능 잘 보게해주신 과외쌤 선물 추천부탁드러요. 7 올해 21:17:23 523
1784312 쿠팡 중독자가 컬리 사용법 여쭙니다 무슨팡 21:17:12 178
1784311 사두면 일주일은 든든한 식재료 아시아요 14 Cc 21:10:41 2,310
1784310 한국은 쇼(?)랄게 제대로 없는것인지.. .... 21:10:26 275
1784309 2026년 달력이 귀한가요? 10 .. 21:10:05 893
1784308 봄동 겉절이 해놓으면 물 생기나요? 3 미리 할까요.. 21:06:46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