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눈화장을 안하게 돼요.

대다나다 조회수 : 13,702
작성일 : 2014-07-16 18:50:11
젊었을때 신부화장 전문적으로 해주던 친구한테 들었던 말인데
나이가 어릴수록 눈화장에 치중하고, 나이 들수록 입술에 공을 들인다더라구요.
그땐, 뭘 그렇겠냐 눈이 예쁘면 눈에 더 신경쓰고 입술이 예쁘면 입술에 힘주는거 아니냐 했었는데
가만 저를 되돌아보니 그친구 말이 맞는 것 같애요.
저 이십대때는 더군다나 눈썹과 눈이 진한 화장이 유행이기도 해서
안그래도 큰편인 눈이, 마스카라에 뷰러까지 해 놓으면 정말 화등잔만했었죠 ㅋㅋ
그러다 결혼하고 애들 줄줄이(셋 ㅋ) 낳으면서 눈화장은 고사하고 머리 매일 감는것도 신기한
몇년을 보내고 나니 유행도 바뀌기도 했지만
어쩌다 풀메이크업 한번 하려해도 도통 눈이 가렵고 번지고...
시력이 안좋아진것도 이유 중 하나겠죠.
그러다보니 점점 피부톤 정리와 입술...그래본들 색깔 약간 있는 립밤 바르는거지만 ㅋ...에만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가끔 오,육십대 돼 보이는 여자들 마스카라(때로는 인조속눈썹까지)에 아이쉐도우, 리퀴드아이라이너까지
풀로 하신분들 보면, 저사람들은 눈물도 안나고 가렵지도 않은가보네, 신기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화장하느라 렌즈꼈었는데, 화장 안한 눈도 커버할겸 편하게 걍 안경끼고 다니네요 ㅋ
이리 점점 편한거만 좋아하면서 늙어가는건가...싶기도 하고 ^^
40대 후반 이상이신 분들, 눈화장 아직 많이들 하시나요?





IP : 14.32.xxx.9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6 6:54 PM (110.14.xxx.128)

    그러고보니 급하면 눈썹 듬성듬성한데만 메우고
    입술만 바르고 튀어나가네요.
    일분 일초가 급하면 입만 칠하고.

  • 2. ,,,,
    '14.7.16 6:54 PM (211.35.xxx.21)

    원글님 이야기도 맞지만 ...

    요즘 트렌드가 눈 화장을 안하는게 트렌드예요.
    하더라도 그냥 한가지 컬러로 살짝 바르고 끝내요.

  • 3. 맞아요
    '14.7.16 6:55 PM (182.227.xxx.225)

    나이 들면 피부가 칙칙해지니까, 피부톤에 신경 쓰고
    입술이 화사해야 피부가 맑아보이고 생기 있어 보이니 입술화장에만 신경 쓰네요.
    마스카라는 귀찮아서리...ㅜ.ㅜ
    아이섀도우나 아이라인이나 뭐나...사실 거의 안 함요...ㅋㅋㅋ

    풀메이크업 하신 분들은 아직은 연애열정이 남아있으신 분 아닐까요?
    삶의 열정인가?
    근데 사실 나이 먹은 여자가 너무 풀메이크업한 거 보면 더 나이 들어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적당히 우아하게 메이크업 하신 분 보면.........우와....싶지만요.

  • 4. 아니요
    '14.7.16 6:56 PM (211.177.xxx.31)

    안그래도 찌글찌글 주름에 지저분한데 거기다 지저분 더 보태고 싶지 않아요. 같은 이유로 볼터치도 생략. 피부 잡티 지저분한데 지저분함 더 보태기만 하는 것 같아요. 이래저래 색조는 많이 생략하게 됩니다.

  • 5. ㅇㅇㅇㅇ
    '14.7.16 6:57 PM (121.130.xxx.145)

    네 맞아요.
    저도 그래요.
    특히 눈 화장은 지우기 귀찮아서라도 잘 안 하고
    어쩌다 하면 눈 아프고
    뭣보다 이뻐보이고 싶지가 않네요.
    그냥 눈에 띄지 않게 추레하지 않으려고 대충 찍어바르는 거니까..

  • 6. 유행이
    '14.7.16 7:00 PM (14.32.xxx.97)

    안한 눈화장은 아니지만 안해보이는거잖아요.
    근데 나잇대가 있는 여자들은 아무래도 예전 습관?그런게 남아서
    하게되면 좀 진하게 하는듯도 해요^^
    저도 가렵지만 않다면 가끔 기분전환으로라도 마스카라 정도는 하고도 싶은데 말이죠 흠~

  • 7. ㅇㅇㅇㅇ님
    '14.7.16 7:04 PM (14.32.xxx.97)

    뭣보다 이뻐보이고 싶지가 않다는 말씀에 갑자기 슬퍼졌어요...ㅜ.ㅡ
    제 마음도 그런거였나봐요. 이뻐보이고 싶지 않다기보다는
    이뻐보여서 뭐해? 뭐 이런마음? 아흑...슬푸당...

  • 8. 보통
    '14.7.16 7:07 PM (14.35.xxx.193)

    아이라이너는 꼭! 하고 다니는 40대입니다.
    아이쉐도우도 하얀색이나 투명연하늘로 가끔은 하구요.

  • 9. ...
    '14.7.16 7:25 PM (61.253.xxx.22)

    아니요님의 적나라하면서 명확한 표현에 웃기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ㅋㅋ

  • 10. 저는참
    '14.7.16 7:37 PM (61.83.xxx.214) - 삭제된댓글

    나이 먹어 얼굴에 색조 넣으니 여장 남자 같은 느낌이
    왜 우람한 어깨는 목 아래에 있는데 얼굴도 힘있어 보이는지 참

  • 11.
    '14.7.16 7:58 PM (1.230.xxx.11)

    화장 잘못하면 진짜 주름 짙게 돋보이게 하는 효과만 나더라구요ㅠ 저는 컨실러로 잡티 가리고 입술만 바르고 나갈때가 대부분‥ 어째 뭘 바를수록 늙어보이기만 해서리‥

  • 12. 전 나이들면서
    '14.7.16 8:01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눈화장 하면 주름이 더 생기는 것 같아
    눈밑 전용 자외선 차단 bb만 발라요

  • 13. 아 웃겨요
    '14.7.16 8:15 PM (14.32.xxx.97)

    댓글들 재밌네요 ㅎㅎㅎ
    우람한 어깨는 목 아래에 있는데 왜 얼굴도 힘있어 보이는지 ㅎㅎㅎㅎ
    저는참님 짱! ^^

  • 14. 알록달록
    '14.7.16 9:11 PM (220.86.xxx.110)

    나이들어 풀화장면
    잘옷하면 트랜스젠더 느낌이 물씬ㅠㅠ

  • 15. ...
    '14.7.16 9:33 PM (223.62.xxx.126)

    전 섀도우로 라인만 하고 마스카라 해요...
    눈화장 안하면 제가 어색해서...
    눈에 안좋겠지만 그래도 하게 되네요~

  • 16. 그땐
    '14.7.16 10:43 PM (49.1.xxx.240)

    입술색이 붉어서 기본은 됐는데,,,나이 들면 입매 처지고 입술색이 죽어서 흉해요

  • 17. 저도요
    '14.7.17 11:09 AM (211.176.xxx.230)

    예전엔 눈화장 안하면 헐벗은 기분이라 필수로 하고 다녔는데
    이젠 비비나 파운데이션 바르고 입술만 공들여 칠해요.

  • 18. 40대 딱 중반
    '14.7.17 11:11 AM (125.182.xxx.63)

    어릴적부터 완벽하게 안한듯한 화장을 해 왔기에..지금도 똑같이 눈매 똘돌해 보이라고 진하게 줄 좍좍 그어주고 있어요.
    풀메컵 해 줘도 사진 찍어보며 왠 호빵 하나가 ,똥그란 얼굴에..ㅜㅜ.....

  • 19. ...
    '14.7.17 11:14 AM (121.160.xxx.196)

    시간이 없고 게을러지고 최소한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려고 그러는거죠.

    나이들면 안구겨지는 옷, 좍좍 늘어나는 옷, 빨아서 탁탁 털어 입는 옷 그런 옷들로
    입게되는거랑 같은 이치라고 생각해요.

  • 20. .....
    '14.7.17 11:37 A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젊을 땐 눈화장으로 힘주고 입술은 거의 안발라도 얼굴 자체가 화사하니 괜찮았는데요,(눈화장 풀로 하고 입술까지 바르면 뭔가 언발란스)
    지금은 아무리 풀 메이크업을 해도 입술을 안바르면 아픈여자 같아요.
    게다가 눈화장은 귀찮아서 눈썹 아이라인 문신해버렸구요.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입술만 신경써요.
    입술 허여면 집에 뭔일 있냐고 한다는...ㅠ.ㅠ

  • 21. 아직
    '14.7.17 11:46 AM (119.69.xxx.216)

    삼십대 중반이라 그런건지 입술화장이 어색해요..
    대신 눈화장은 좋아해서 화장할땐 공들여서 해요

  • 22. ...
    '14.7.17 11:51 AM (121.147.xxx.96)

    얼굴이 받쳐줘야...나이 들어 화장해도 예쁜 것 같음.
    진하지 않게 연하게 곱게......

  • 23. 지금
    '14.7.17 12:47 PM (110.12.xxx.43)

    유행도 눈보다 입술화장에 포인트 주는 것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확실히 나이들면서 짙은 눈화장은 안하게 되네요.

    나이가 들수록 이목구비보다 피부에 따라 동안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어서인 거 같아요.
    주름을 부각시키는 눈화장과는 달리 입술은 컬러에 따라 얼굴 전체 피부톤을 좌우하니까 나이들수록 점점 중요해지더라구요.

  • 24. ...
    '14.7.17 1:33 PM (39.112.xxx.75)

    모임갈때나 아이라인 그리고 평소엔 편하게 다녀요
    나이드니 편한게 제일예요

  • 25. 동감
    '14.7.17 4:06 PM (121.126.xxx.225)

    저도그런것같아요 입술만 발라도 뭔가 화장한듯한 느낌이어서 눈썹이랑 입술 몇초만에 쓱쓱 바르면 화장 끝
    눈화장은 너무 오래걸려서 요즘엔 안하고 있어요 귀찮아서....

  • 26. ...
    '14.7.17 4:08 PM (218.234.xxx.119)

    나이 들수록 눈화장은 안하는데, 눈화장하면 눈가 주름이 더 늘어날까봐..
    그런데 볼터치는 꼭 해요.

    나이 들면 피부에 생기 없어지잖아요. 그래서 볼터치하고 입술은 꼭 함..

    20대 때에는 눈화장만 하고 다녔음. 입술은 안그려도 됐음. ㅠ 볼터치도 안해도 됐음 ㅠ
    그러나 40대 중후반 되니 볼터치와 입술이 필수임.

  • 27. llion
    '14.7.17 4:08 PM (58.236.xxx.201)

    전 40후반은 아니지만...
    원래 입술선이 또렷하고 붉은 편이라 지금도 화장하면 아이랑이너와 마스카라는 정성껏 바르나
    입술은 글로시한걸로 살짝 발라요 중딩시절부터 아이들이 저한테 입술에 뭐 발른거 아니냐고 의심의 눈길을......
    대신 아이새도우는 쌍커풀라인안쪽에만 발라요
    나이든 여자들 입술에다 립라인진하게 그리고 입술색진한거 칠하면 너무 이상해요
    특히 립라이너를 왜 표나게 그리는지..
    오히려 빨강색이나립스틱같은 무거운 제형?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건 젊은여자들이 더 어울리지않나요?
    나이들수록 입술을 살짝 붉은빛나는 글로시한걸로 발라야 어울리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986 냉동고 얼마면 적당할까요 1 커피 2014/07/17 1,702
399985 요즘 강남지역 고등학생 과외비 어느정도 하나요? 6 과외시세 2014/07/17 7,199
399984 표준편차는 다 똑같은가요? ... 2014/07/17 1,375
399983 세월호 희생 학생 미공개 동영상 6 잊지않을께 2014/07/17 1,625
399982 세월호 유가족, 특별법 통과· 대통령 면담 요구 1 세월호특별법.. 2014/07/17 1,115
399981 아주 기초영어회화 질문입니다. 6 왕초보 2014/07/17 1,856
399980 새끼유괴, 접착제..자연을 학대하는 한국의 사진작가들 7 ... 2014/07/17 1,995
399979 '세모그룹 출신' 이용욱 전 해경 국장, 수사정보 유출 의혹 2 세우실 2014/07/17 2,018
399978 헬기추락사고 5 2014/07/17 2,685
399977 버터로 볶음밥해도 맛있을 까요? 10 허브 2014/07/17 3,712
399976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7pm]생각통 - 공맹노장이 대통령이.. lowsim.. 2014/07/17 1,456
399975 과일을 너무 많이 먹어요 너무 많이 먹으면 지방간 걸릴 위험도 .. 11 ㅠㅠ 2014/07/17 5,830
399974 명절 때 친정가야하는데 2 다가오네추석.. 2014/07/17 1,876
399973 미백화장품 어떤거 쓰세요? 4 christ.. 2014/07/17 2,913
399972 부산 생탁 너무 심한 기업이네요... 5 촛농 2014/07/17 2,480
399971 코스트코에 스너글파나요? 1 2014/07/17 4,145
399970 분당 초등교사가 초등3학년 여학생 뺨 15회때려... 11 어느학교에요.. 2014/07/17 5,803
399969 살림의 고수님들! 죽 or 미음 끓일때 7 동글몽글 2014/07/17 1,620
399968 30대초반의 여선생님께 뭘 선물해야 좋을까요? 13 소금광산 2014/07/17 2,867
399967 목동 지역에 사시는 분들께 급하게 문의 드려요. (제발 그냥 지.. 6 닮은꼴 2014/07/17 2,085
399966 차량 블랙박스에서 찍은 헬기 추락 영상 14 111 2014/07/17 4,895
399965 잊지말아요/ 개에게 돼지등뻐 줬어요 7 자유 2014/07/17 1,649
399964 식초가 원래 찬성질 아니였나요? ,,,, 2014/07/17 2,521
399963 발바닥과 발뒤꿈치가 아픈데 나이키에어맥스괜찮나요? 9 Oo 2014/07/17 2,971
399962 무력하고 답답 1 이별 2014/07/17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