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성희롱 맞죠?

에휴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4-07-16 16:21:50

10년전 국사 선생님은 각 교실에 후궁을 3~4명씩 거느렸어요. (학기 초에 학생들을 정해놈.)

수업 시작하며, 중간 중간 그 아이들을 부르며 장난을 쳤는데 (제 기억엔 첩이라고 부른 것 같아요.)

하루는 제가 지나가는 말로 '지가 무슨 왕이야' 라고 말했다가 선생님이 그걸 들으셨고,

1시간 내내 무릎 꿇고 않아있었답니다.

그땐 선생님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화가 납니다.

왜 그 당시에는 그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까요? 학부모도 학생들도..

 

본인 딴에는 분위기를 살릴려고 했는지는 몰라도 지금 와서 생각하니 성희롱이란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그러고 있나 모르겠네..

전주 미션 스쿨 **여고 국사샘~ 반성하숑

IP : 14.55.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희롱 맞네요.
    '14.7.16 4:34 PM (110.13.xxx.25)

    맞아요. 그 땐 그냥 지나갔던 일들,.. 지금 생각하면 열불 나는 일들 많죠.
    상담한다고 제 엉덩이 쥐었다 놨던 (아.. 이게 그랩이었군요) 담임 ㅅㄲ..
    틈만나면.. 팔 뒷면 살 주물럭 거리던 물상선생... 지금은 뭐하고 있는지...
    마주친다면 죽여버리고 싶어요.

    그리고 성희롱은 아니지만 애들 개패듯 패며 히스테리 해소하던 50대 여선생..
    내친구한테 하루종일 사과 물고 서 있게 했던 국어선생... 침이 줄줄 흐르고 정말.. 삼청교육대 장면 같았어요. 넌 이빨이 못생겼으니 웃지 말라던 도덕선생..
    저는 그래서 절대로 선생은 안 되겠다고 맘먹었었죠.

    애들한테 심어놓은 상처를 그들은 알까..꿈에라도 나타나 가위눌리게 하고 싶어요.

  • 2.
    '14.7.16 4:48 PM (211.36.xxx.126)

    교사란 사람들이 한창 자라나는 학생 정신에
    큰 트라우마를 심어줘놓곤
    지 자식들은 잘 자라길 빌까요?쯧쯧

  • 3. 에휴
    '14.7.16 5:55 PM (223.33.xxx.119)

    윗님..그 일을 혼자 다 겪으신거에요? ㅜㅜ
    저런 사람들이 교사라니..
    가만히 있다가 옛날 생각을 하면 울컥울컥 올라와요
    찾아가서 말이라도 하고 싶네요
    부끄러운 줄 아시냐고

    그래도 요즘은 인식개선이 되어서 마냥 참지만은 않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182 마스크팩 사용법 질문이요. 1 궁금 2014/08/07 1,296
405181 제 2의 IMF정도는 일어나줘야 정권이 바뀌는 건가요? 14 .. 2014/08/07 2,212
405180 돈은 받아 처먹었는데....검사 용돈이라 불기소. 헐~ 4 닥시러 2014/08/07 898
405179 7살 아들 친구고민 4 전업주부 2014/08/07 1,429
405178 워싱턴포스트, 세월호 단식투쟁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 5 light7.. 2014/08/07 1,253
405177 고기 핏물 뺄때 잡내는 없애면서 고기맛은 유지하려면? 4 고기사랑 2014/08/07 1,995
405176 부산 남천 삼익 아파트.. 6 재건축 2014/08/07 2,881
405175 세탁소 세탁사고, 정말 열받네요. 3 어쩔.. 2014/08/07 1,747
405174 70대중반 보약뭐가좋을까요 5 보약 2014/08/07 1,041
405173 청바지 청반바지 원피스 같은데 어울리는 샌달...?? 7 ㅡㅡㅡ 2014/08/07 1,987
405172 대학입시는 결국 수학인거 같아요 9 sf 2014/08/07 3,959
405171 [국민TV 8월 7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4 lowsim.. 2014/08/07 858
405170 패트병에 넣어둔 일년넘은 현미 못 먹나요 2 ㅎㅕㄴ 2014/08/07 1,994
405169 예의 바르게 한다는 게 바보 혹은 만만한 사람 된 거 같아요. 9 유지 2014/08/07 3,243
405168 건너편에 무당집이 있어요 15 네이버 2014/08/07 7,475
405167 원피스에 할 목걸이 좀 추천해주세요~ 6 목걸이 2014/08/07 1,333
405166 레노버 탭 괜찮을까요? 궁금 2014/08/07 912
405165 꽃보다 청춘 재방송 보는중인데요 윤상... 29 ㅇㅇ 2014/08/07 15,786
405164 양파를 잘못 깐거 같아요 2 어쩌죠 2014/08/07 1,087
405163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입장 발표 기자회견 전문 30 청명하늘 2014/08/07 2,217
405162 양가 부모님 모시고 휴가다녀온 후기 57 휴가 2014/08/07 14,842
405161 소고기를 양념없이 그냥 볶아 먹는용은 어느 부위를 사야 될까요?.. 8 ... 2014/08/07 1,593
405160 중국인 여대생 손님 치르기 11 고민이네요... 2014/08/07 2,228
405159 카톡 국제전화 4 스티나 2014/08/07 3,557
405158 나라 꼴이 말이 아니군요. 5 네모돌이 2014/08/07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