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안넣을때가 더 맛있었던 백숙

마늘제외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14-07-16 12:54:55

엊그제 아이들은 닭이먹고싶고, 저는 닭죽이 먹고싶어서 두마리를 요리했어요.

난생 처음으로 마트에서 황기랑 대추랑 다른나뭇가지같은거 함께 포장된걸 사왔는데요.

제가 추가로 넣은건 오직 마늘.

그런데 요게 생각보다 맛이 없네요.

전에는 마늘만 넣고 해도 닭죽까지 맛있었는데 이번엔 뭔가 나무뿌리 빨아먹는것같은 오묘한맛...

거기다가 늘 했던것처럼 닭껍질을 훌러덩 벗기고 했는데 이번엔 기름기가 더 없어져서 국물이 아주아주 맑더라구요.

황기등등 부재료가 기름기를 흡수하는건가요? 다음엔 껍질 입히고 끓일까요?

암튼...다른때처럼 닭죽 왕창 끓였다가 다 못먹고 남겼네요. 제가 닭죽 킬러인데도 많이 못먹겠어서요.

여기서 다른분들 하시는거 보면 백숙끓일때 황기가 으뜸이라고 하시길래 사봤는데, 아직 제 입맛에는 낯선걸까요??

 

IP : 182.226.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16 1:23 PM (24.16.xxx.99)

    제 입맛에도 오로지 마늘만 넣은게 맛있어요
    혹시 다른 재료는 몸에 좋으라고 넣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껍질을 벗길때 껍질 안쪽 붙은 지방이 같이 제거되니까 기름기 없는 국물이 되는 건 맞지만, 껍질 자체가 뽀얀 국물과 진한 맛을 내요.
    시간이 넉넉하면 껍질 채 끓인 후 식혀서 껍질과 기름을 걷어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2. ㅎㅎㅎ
    '14.7.16 1:32 PM (121.130.xxx.145)

    저도 무조건 마늘만 넣어요.
    딴 거 넣어봐야 입에 안 맞더라구요.
    대추니 인삼이니 딱 질색. 황기도 그렇고요.

  • 3. ..
    '14.7.16 1:33 PM (72.213.xxx.130)

    원래 이것 저것 안 넣어요. 마늘 익으면 달달하고 쌀과 닭 깔끔하고 좋아요.

  • 4. 의외로
    '14.7.16 1:38 PM (182.226.xxx.120)

    마늘만 넣는분들도 있네요.
    전에 삼계탕 글에는 이것 저것 넣는분들이 많이 답글 올려서 저도 한번 사봤는데..
    아무래도 다시 예전처럼 해봐야겠어요.
    사실 식구들은 별 얘기 없이 잘 먹었는데 저혼자만 맛이 이상하다고 한거였거든요.
    너무 색다르고 좋은맛을 기대했었나봐요^^

  • 5. 그래요?
    '14.7.16 1:45 PM (121.147.xxx.125)

    전 황기를 넣든지 인삼을 넣어야 더 맛있던데요.

    저희는 삼계탕을 너무 좋아해서 겨울에도 끓여 먹을 정도고

    여름엔 1주일에 거의 한 번씩은 먹는데 넣어서 좋다는 건 다 넣어야 제대로 맛이 나던데요.

    황기를 넣을때는 구수하고 인삼을 넣으면 그 독특한 삼향이 죽맛을 더 업그레이드 하더군요.

    저는 보양식으로 할 때는 전복도 한 두 마리 넣는데 그러면 더더욱 맛이 좋아지더군요.

  • 6. ㅎㅎㅎ
    '14.7.16 3:49 PM (211.36.xxx.75)

    게으른 엄마 저도 마늘만 듬뿍 넣어요
    백숙 먹고 그 국물 몇국자 떠서 해 놓은 밥 한주걱 떠서 죽 만들어요
    감자랑 당근이랑 다져서 죽 끓이면 백숙보다 닭죽을 더 잘먹네요

  • 7. 전복참고
    '14.7.17 8:56 AM (182.226.xxx.120)

    아~저희 애들도 전복 좋아하던데 다음엔 마늘에 전복만 넣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725 여자로써 직업적으로 최고가 되려면요 5 여자 2014/07/17 3,576
399724 렛미인 황신혜씨 3 황신혜씨 2014/07/17 3,660
399723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친구.. 9 ㅇㅇ 2014/07/17 5,961
399722 지금까지 깨어 있으신 분들... 4 한 여름 밤.. 2014/07/17 1,406
399721 남쪽 도시 꼭 들릴만한 곳 어디 있나요. 2 000 2014/07/17 1,230
399720 오늘 아침에 당장 대학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ㅜ 4 힘들다 2014/07/17 2,440
399719 비굴한 인간 혐오스럽습니다. 15 어휴 2014/07/17 8,998
399718 세월호 폭발 영상 15초 5 그래도 2014/07/17 2,822
399717 굽있는 쪼리형 샌들 ㅡ발가락 끼우는곳이 아픈데 어찌 해야 할런지.. 3 .. 2014/07/17 1,540
399716 염치없는 사람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세요.. 9 .... 2014/07/17 4,752
399715 지금 몰골이 골룸저리가라네요 ㅜ ㅜ 2 아우 2014/07/17 1,364
399714 경찰서 형사분들은 보통 어떤분들이 되나요? 5 수사과 2014/07/17 2,629
399713 급해요...허리디스크가 갑자기 오나요? 14 아아아아 2014/07/17 3,784
399712 (공유) 나쁜 걸 나쁘다고 말할 때의 요령 1 소셜네트워크.. 2014/07/17 2,180
399711 대한민국을 벼랑으로 모는 박근혜 2 이기대 2014/07/17 1,564
399710 유럽이나 미국 애완동물 궁금한거 하나 있어요 ㅁㅁ 2014/07/17 1,173
399709 어디서 본 듯한 럭셔리 2014/07/17 1,320
399708 [잊지않겠습니다] 이런 글이 베스트로 가야하는데... 4 청명하늘 2014/07/17 1,193
399707 남자들조차도 본가보단 처갓집식구들과 여행가는걸 더 좋아하지 않나.. 64 여행 2014/07/17 12,459
399706 해물탕 국물이 많이 남았어요. 팁좀 부탁드려요. 5 재활용 2014/07/17 2,192
399705 전남편의 아이에 대한 무심함 69 멘붕녀 2014/07/17 13,005
399704 키우는 동물이 늙고, 아픈게 두려워요. 19 ..... 2014/07/17 2,495
399703 오늘 고3 진학상담 다녀왔는데요. 20 고민입니다 2014/07/17 4,182
399702 이 접시 브랜드가 어디일까요? 3 접시질문 2014/07/17 1,997
399701 뿌리 염색이 잘 안나왔는데요 3 .... 2014/07/17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