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새벽두시의 방문객

놀란가슴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4-07-16 11:21:01

제가 잠귀가 참 어두워요.

일단 잠들면 웬만해선 어떤소리도 못듣고 자거든요.

그런데 어제밤 정확히 새벽두시 꿈인가 생시인가 아련하게 시작된 초인종소리..

남편은 잠귀가 밝아 옆에서 조금만 기척이 있어도 깨는데,

요즘 매일 야근이라 그런지 제가 먼저 깨서 남편을 불렀네요.

인터폰으로 보이는 아저씨,, 쇼핑백을 하나 들고 우리집 벨을 계속 눌러요.

남편이.. 누구세요..? 해도 대답은 않고 벨만 연속 누르더니,

비상계단쪽 문을 닫고 나갔어요.

상황 종료된줄 알고 방으로 와 누웠더니,

어제따라 엄마랑 자고싶다고 안방으로 모여든 딸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슨일인가 묻네요..

몇분이 지나고 또 벨을 눌러요.  그러더니 도어락을 열고 비번을 누릅니다.

남편이 짜증이 났는지, 인터폰에 대고 버럭 소리를 지르자

이제 정신이 좀 드는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어요.

남편이 도어락 오픈된걸 닫으려고 현관에 나갔다 오더니,,

술냄새가 아주 진동을 한다고 해요.

아마도 우리랑 같은 층에 사는데 옆라인 정도 사는 사람이겠죠?

근데, 몇주전에 역시 12시 넘어 경비실에서 뜬금없이 찾아와서,

경보음 땜에 왔다고 그러시던데,

추측컨데 아마 이때도 누군가 도어락에 손을 댔던듯한데 같은 사람 소행일까요?

 

아침에 밥먹는데 4학년 딸아이가 새벽에 아빠가 그 아저씨한테 소리지르는 모습이 멋졌다네요..ㅋ

 

 

IP : 119.69.xxx.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산댁
    '14.7.16 11:29 AM (222.232.xxx.70)

    술취해서 자기집인줄 알았나봐요 ㅠㅠㅠㅠ

  • 2. 헐...
    '14.7.16 11:37 AM (112.220.xxx.100)

    완전 무서웠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801 애 욕심 없는데 가지려면 인공이나 시험관 해야한다면.. 15 어이쿠야 2014/07/16 3,416
399800 [단원고 학생 도보행진 15신-오전 11시33분] 보도행진소식.. 2014/07/16 1,233
399799 녹두넣으려는데... 5 삼계탕에 2014/07/16 1,600
399798 손가락 퇴행성관절염 12 우울비 2014/07/16 24,777
399797 모의고사 등급컷 계산 어떻게 하나요? 2 모의고사 2014/07/16 2,773
399796 집보러 온 사람들에게 어디까지 얘기해줘야 할까요? 6 고민 2014/07/16 2,343
399795 최고의 다이어트 ㅋ 2 랄랄라 2014/07/16 2,359
399794 朴 “여당이 靑 비판하면 일할 힘 잃어” 9 세우실 2014/07/16 1,555
399793 비행기 화물칸에 안 깨지게 그릇 포장해 보신분? 3 === 2014/07/16 2,015
399792 양산은 자동이 없나요? 3 ... 2014/07/16 1,570
399791 부산 당일 코스 일정 문의 13 부산여행 2014/07/16 1,654
399790 다이어트하려는데 복싱장 어떤가요? 6 줄넘기 많이.. 2014/07/16 2,281
399789 항아리에 효소 담았어요 3 효소초보 2014/07/16 1,376
399788 요즘 금시세 전망 어떤가요 ? 3 금시세 2014/07/16 5,307
399787 플라워바이겐조. 향수. 2014/07/16 969
399786 모임중간에 빠져나갈핑계좀 알려주세요 3 괴롭다 2014/07/16 1,816
399785 쌈채소에 푹 빠졌어요~ 7 나비잠 2014/07/16 2,217
399784 꼭대기층에서 시원하게 사는법 있을까요? 5 걱정 2014/07/16 1,989
399783 자식을 위한다는 미명하의 학부모의 극이기주의 9 학부모이기심.. 2014/07/16 3,036
399782 박영선 의원이 정성근에 대한 추가 폭로 경고했군요. 15 자진사퇴가아.. 2014/07/16 3,725
399781 ‘비정상적인 대통령의 정상화’가 급선무다 이기대 2014/07/16 1,171
399780 좀 더 효과적인 햇빛 차단(좀 지저분 할수도 있음-호불호) 3 일상 2014/07/16 2,216
399779 단원고 두 분 아버님 도보 순례 현재 강경입니다. 6 ㅇㅇ 2014/07/16 1,309
399778 새로 금니 견적을 전화로만 물어보면 이상할까요? 이 견적 2014/07/16 1,050
399777 이혼소송중입니다. 12 안녕하세요 2014/07/16 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