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

flow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14-07-16 02:22:39

 

건강한 사람은 행복이 허상임을 안다.

그 뿐 아니라 자신의 보편적 불행을 전 인류의 태생적 한계로 본다.

하지만 우울한 자는 보편적 불행을 죄다 자기의 결함으로 착각한다.

비극적 불행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출처: @AlainNlolan(김현철 정신과의)

 

 
늘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친구가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사는 것 같은데..나만 이런 가봐.'
라는 말을 해서 이 글을 전해주며 '네 탓이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냥 그 앞에서는 친구를 힘들게 한 사람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말았네요..
 
이 친구도 저도 어릴 땐 이러지 않았는데 갈수록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느끼기엔 잘 사는 사람들도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막상 가까이서 얘기하거나 알고 보면
그들만의 고충과 고민 혹인 고통이 있던데..
결국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더라고요.
 
전 그렇게 생각하니 요즘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한데
제 절친은 안 그런 것 같아 안타까워요.
격려나 칭찬도 소용이 없는 것 같고..
그냥 힘든 상황을 인정하고 힘들겠다고 말하면 더 우울해하고요. ㅜ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221.138.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인
    '14.7.16 2:25 AM (211.36.xxx.237)

    그래서-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죠.-찰리 채플린

  • 2. 대인
    '14.7.16 2:58 AM (211.36.xxx.237)

    님 친구한테 82쿡을 소개해 주세요...내가 사는 거랑 남들 사는 거랑 이 곳에서 다 비스므리한 걸 느껴요.

  • 3. 우울증은 병입니다
    '14.7.16 3:09 AM (39.7.xxx.32)

    말 몇 마디로 고칠 수 있으면 병이라고 안합니다.

  • 4. 랄랄라
    '14.7.16 4:13 AM (112.169.xxx.1)

    내용과 무관하게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필요한 글이었어요.

  • 5. ilj
    '14.7.16 9:54 AM (121.186.xxx.135)

    저두 감사.. 저의 문제점을 되짚게 해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717 돼지고기 넣고 된장찌개 끓여도 되나요 16 ..... 2014/08/06 2,749
404716 제 주변에도 군대땜에 자살한 사람 있어요 4 dddd 2014/08/06 2,445
404715 태어나서 처음으로 강아지키우려하는데 두렵네요 31 궁금증 2014/08/06 2,661
404714 연이은 충격사건으로 국민은 '패닉'…사회적 트라우마 위험수위 1 세우실 2014/08/06 1,123
404713 군대 나갈 아드님을 두신 어머니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 11 꺾은붓 2014/08/06 2,645
404712 비오는날.. 여름 밤에 들을 만한 음악 추천해줘요요~ 3 pefe 2014/08/06 835
404711 국방위소속 의원들 웃으며 단체사진 4 파밀리어 2014/08/06 1,166
404710 식기세척기 문의해요. 6 붕붕카 2014/08/06 971
404709 싱글)수박한통 처치 방법 12 수박 2014/08/06 2,894
404708 앞으로 엄마성을 따르는 경우가 11 많아질까요?.. 2014/08/06 1,934
404707 매일 자면서 꿈을 꿉니다. 3 하늘 2014/08/06 885
404706 어젯밤 살짝 서늘하지 않았나요? 2 서울 2014/08/06 798
404705 비오는날...참치회집..괜찮을까요? 10 00 2014/08/06 3,068
404704 82 일부 며느리에게 사랑받는 시어머니 되는 방법 27 ㅁㅁㄴㄴ 2014/08/06 2,476
404703 게시판 보니 아들 가진 엄마들 착각이 넘 심하네요.. 75 .. 2014/08/06 12,814
404702 남편한테 의미있는 선물하고 싶을 때 어떤 거 하세요 18 감사한 날들.. 2014/08/06 2,374
404701 지금 청소년 자녀들 뭐하고 있나요? 11 궁금 2014/08/06 1,771
404700 아유 참 남의 일에 입 좀 에지간히 대세요 3 .. 2014/08/06 1,340
404699 중요한 책 말고 버려도 상관 없겠죠...? 5 Cantab.. 2014/08/06 1,097
404698 내일 남편 생일인데 재료가 없어요 22 아들만셋 2014/08/06 2,437
404697 진도 봉사 가실분요! 1 맘이 통하신.. 2014/08/06 925
404696 요즘 학교폭력 거의 사라진것 같은데요 12 학부모 2014/08/06 2,055
40469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06pm]인권통 - 공개방송 lowsim.. 2014/08/06 775
404694 국어 b형 진짜 성적이 안오르네요..문의글에 답변 달아주셨던 닉.. 3 나그네 2014/08/06 1,001
404693 친구였다가 연인이 되신분 있으세요? 4 으흠 2014/08/06 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