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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후유증이 너무 심해요

힘드네요ㅠㅠ 조회수 : 2,339
작성일 : 2014-07-15 20:40:07
아무때라도 나도 아니 누구라도 저렇게 이유도없이 개죽음을
당할수도 있겠구나
안그래도 살기 힘든 세상 참 목숨이 값어치가 없구나
이유없이 험한 사고를 당해도 누군가는 빨갱이 운운하며 얼른 잊으라고.. 왜 그걸 기억하냐고 얼릉 잊어버리라고 하는구나
참 사는게 허망하다 싶은게 사람 목숨이 별게 아니구나
힘들어요ㅜㅜ
어떻게 잊나요~~
저도 잊어버리고 싶어요
먹는것도 자는것도 힘들어요
그냥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가네요
힘든 시간들이ㅠㅠ
IP : 1.228.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쟁나면
    '14.7.15 8:41 PM (211.207.xxx.143)

    책임자 웃자리들 다 빠지고
    개 죽음이겠구나......

  • 2. 전쟁나면
    '14.7.15 8:45 PM (211.207.xxx.143)

    빨주노초파남보 인민복 입은 상판
    구역질이

  • 3. 저멀리 아프리카 난민들
    '14.7.15 8:48 PM (1.228.xxx.29)

    불쌍타했는데
    우리가 나을게 없어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더니
    선진국대열에 들어섰다더니
    에휴~~~~부끄러워요ㅠ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걱정됩니다ㅜㅜ

  • 4. 음..
    '14.7.15 8:51 PM (175.208.xxx.38)

    작년에 젊은 지인의 죽음을 접하고, 한동안 너무 슬프게 지냈는데요. 어느 순간 이 슬픔 조차 삶의 교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슬픔이 조금 가라 앉더라구요. 누구나 한치 앞을 모르는게 인생사니. 오늘 타인의 죽음을 슬퍼한 내가 내일 존재 하리라는 보장이 없는게 삶이 겠지요.

    피같은 생명의 죽음을 못잊는 건 아마 그 죽음까지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를 상상하기 때문에 더 힘든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일반적인 죽음뒤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슬퍼해 주고 위로해 주지 못할 겁니다. 비록 죽음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우리가 영겁의 세월을 놓고 보면 우리는 고작 점이라는 인생의 길이를 살고 있는 것이니 너무 크게 슬퍼하지 말도록 해여. 우리도 곧 사라질 테니여...

  • 5. 정상적인 죽음이라면
    '14.7.15 8:57 PM (1.228.xxx.29)

    저도 슬퍼는 할지라도 받아들이지요...
    근데 그게 아니라 학살수준이고보니...
    분하고 억울하고 답답한거지요ㅜㅜ
    유가족분들이 마이크잡고 심경을 말씀하실때보면
    그마이크 뺏아들고 악을 쓰고 싶어져요
    무책임한 인간들을 향해서요
    인간들도 아닌듯...

  • 6. 그래서요? 윗님
    '14.7.15 9:03 PM (1.228.xxx.29)

    우리가 북한인가요?????
    북한보다 나으니 별거 아니라구요???
    왜 여기 북한 이야기가 나오죠???

  • 7. 지겨워요
    '14.7.15 9:06 PM (1.228.xxx.29)

    북한드립
    왜요?
    유태인 학살보다 낫다고 하시지ㅜㅜ

  • 8. 알랴줌
    '14.7.15 9:06 PM (223.62.xxx.107)

    북한이 여기서 왜 나오는지 ...아휴

  • 9. 11
    '14.7.15 9:44 PM (121.162.xxx.100)

    자다 새벽에 찬바람부는 거 같아 깨면 세월호아이들인가 같아서 몸서리처질 때가 있어요. 잠든 아이얼굴 한번 더보고 멍하게 있다 다시 잠이 들곤해요 가슴이 답답한 게 ... 힘드네요 뉴스에서 유가족분들 못 보겠어요 ...

  • 10. ocean7
    '14.7.15 9:44 PM (73.35.xxx.223)

    대개는 우울하거나 슬플땐 티비 오락프로나 보며 잊자 하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에겐 전혀 아니 어떠한 방법으로도 관심을 잠깐이라도 돌리며 쉬어가겠나요
    티비키면 죄다 아이돌 천지며 길거리를 걸어도 잃어버린 자식 또래 아이들..
    사람들의 휴양지 바다,배만 봐도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 고통속에 앞으로 어찌 살아가실지 ....

  • 11. 아이들
    '14.7.15 10:37 PM (175.208.xxx.91)

    우리아이도 고2인데 저녁노을이 너무 이뻐서 친구랑 같이 운동장에 누워서 말없이 하늘 쳐다보고 있다가
    해지자 일어나 친구 손 잡고 왔다는 말 듣고 너무너무 이뻤거던요.
    그런데 그렇게 이쁜나이의 아이들이 우리 아들 같은 아이들이 얼마나 얼마나 무섭고 힘들고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었겠어요. 그거 생각하면 고딩 아이들 보면 눈물이 납니다.
    다 내자식 같고 그 부모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아이들인데
    세월호이후 산다는게 참 허망해집니다.

  • 12. 정신을 차리자
    '14.7.15 11:02 PM (1.228.xxx.29)

    차리자 라고 되뇌이며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살아갑니다
    뭐를 해야 이 허망한 마음을 다잡을까요??
    유가족을 걱정
    또 남아있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나 깊은 고민속에 오늘 하루도 지나가네요
    유가족분들 힘내시길!!!
    우리 남은 자들도 힘을 모아봐요!

  • 13. 아직도
    '14.7.15 11:58 PM (183.99.xxx.117)

    가슴이 아립니다.

    웃어도 전같이 웃는 게 아닙니다.

    그래도 일상은 찾았지만

    아이들이 생각날 때마다 슬픔이 밀려와서 하늘나라에 있을

    아이들과 대화도 해봅니다.

    특히 성당 미사 시간에는 더욱 선명하게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아이들이 떠올라 기도가 절도 나옵니다.

    수현이의 마지막 동영상, 영은이의 마지막말 엄마 미안해 사랑해 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무시무시한 바닷물 소리와 함께 또렷이 들려와 목이 메일때남다 기도합니다.

    정말 지금의 현실이 너무 힘들고 슬픔니다.

  • 14. 유랑목수
    '14.7.16 12:17 AM (211.36.xxx.46)

    저는 518 때 전라도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꼬맹이었지만 모든 주위 어른들과 언론들은 어리저리하던 시절에 성당에서 젊은 보좌 신부님 단 한 분만 얼굴이 벌개져서 (어린이) 미사 시간에 전두환이라는 군바리가 광주라는 도시에서 수백 명의 시민들을 총칼로 학살하고 있다라고 강론하시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접하고나서 사실은... 인생의 각도가 쫌 바뀐 거 같아요. 그 이후 많은 세월이 흘렀고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고 그리고 저 자신도 최소한 열댓 번 이상 진짜로 죽을 고비,라는 상황들을 넘겨봤고; 진정한 살의도 두세 번은 느껴봤지만...!

    세월호 집단학살 사건만큼 사회, 시스템, 가족, 미래, 그리고 내 인간성... 이런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고민하게 만든 사건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민과 갈등들을 현실과 생활이라는 측면에서 내 이웃들과 어떤 접점이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제가 요즘 82쿡 언니들 사이트를 기웃거리나봐요. 그 어린 친구들의 마지막 절규를 가장 오랫 동안 기억해 줄 이웃인 82 식구들과 함께 저도 함께 농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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