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살 여동생, 답답허다...답답해요

으이구 조회수 : 3,168
작성일 : 2014-07-15 09:19:20

4년제 대학 졸업 하고, 직장 일년 정도씩 두 군데 다녀본  여동생이 있어요.

한 번 관두면,, 6-7개월 정도 구하느라 시간도 걸렸구요.

 

이번엔 일년 생각하고 공무원 시험을 보겠다고 준비중이에요..

 

올해 본 것은 떨어졌고, 내년 생각한다는데, 얼마전엔 길게는 2년 생각한다 하더라구요..

 

집(저에겐 친정)에 들어가서 공부하는데 엄마 아빠 맞벌이 회사원이셔서 연세도 많으신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항상 힘드시지요.. 그런데도, 엄마 살림 도와주는 것도 없이, 일요일이면 교회에 나가서 저녁까지 교회사람들과 볼일

 

다 보구요..

 

이번엔 여름엔 봉사활동을 몇박으로 간다네요..

 

아니 남들은 코피 터지게 도서관에 들어가 고시원에 들어가 공부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 고등학생때 공부좀 잘했다는 것 가지고, 10년 놓았던 공부를 다시 한다는데,,(대학 전공이 학문을 파는 과가 아니어서요)

봉사활동 간다는데, 욱! 하더라구요. 그래도 지 인생이니 뭐 암소리도 안하고, 했지만 무슨 대학 새내기도 아니고,,

 

공무원 시험 요즘 경쟁률도 엄청 센데, 저래가지고 될까 싶기도 하구 그러네요 ㅠ.ㅠ

 

제 마음 같아서는 중소기업 들어가서 월급 꼬박꼬박 모으고 만족하며 살면 좋겠는데, 굳이 공무원을 해야겠답니다.

 

 

IP : 112.166.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15 9:27 AM (211.237.xxx.35)

    사실 형제고 자매니 이런 걱정해주는건데
    그 당사자는 귀찮고 성가시고 간섭이다 하겠죠.
    이래서 답이 없는거에요.. ㅠㅠ
    남이면 입에 발린 소리나 하고 위로해줄텐데 남이 아니니 진심으로 걱정해주는건데 ㅠㅠ
    부모님이 압박좀 줘야 할텐데 부모님이 아무말 없이 뒷치닥거리 해주고 있다면
    언니가 어떻게 할수도 없어요. 원글님 늙습니다. 동생에겐 아무 자극도 안되는 걱정과 고민일뿐이거든요.
    용돈받거나 학원비 받는건 아닌가봐요? 저래 할거 다하고 봉사까지 하고 다닌다는거 보면?
    진심으로 말해보고(세월 금방간다 경력도 없이 서른 넘으면 답없다. 결혼자금도 없이 결혼도 안될테고
    정말 걱정된다는 식으로) 그래도 안되면 신경끄세요. 답없습니다.

  • 2.
    '14.7.15 9:32 AM (110.10.xxx.192)

    우리집에도 있어요 우리 언니

    최고 대학 나와서 내내 사법고시 준비하다 떨어져서 서른 넘어 로스쿨 다니는데
    결국 평생 100원도 벌어본 적 없고.....남들은 피터지게 공부해야 로스쿨 나와서 취업이 될까 말까인데 맨날 말만 "로스쿨 나와도 취업하기 힘들대" 이 소리
    그래놓고 여행 갈 거 다 가고
    아빠는 이제 70을 바라보시는데 언니 때문에 집안이 늘 정체되어 있는 느낌?
    아직까지는 아빠가 경제적 여건이 되서 언니 로스쿨 비용에 따로 나가 사는 비용에 각종 교재 비용에 학원 비용에 다 대주시지만 이제 힘에 부쳐하시는 게 눈에 보이는데.....아빠 엄마도 30대 중반이 된 언니가 이거라도 안 하고 있으면 안되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억지로 계속 지원은 해주시는데 언니는 정신 못 차리고
    하아 정말 답답해요 전 원글님 심정 백프로 이해합니다

  • 3. 저도 늦게 공부중인데
    '14.7.15 9:39 AM (223.62.xxx.28)

    알바라도 하며 저축하나요?
    님 부모님 노후와 여동생의 인생을 위해
    무조건 독립시키고 월세 지가 내며 공부하라고 하세요
    요즘 공무원시험은 공부좀 했던사람들도 몰려드는데
    그리 낙낙하게 할 시험이 아닙니다
    집에서 너무 편하니 취미생활도 하고 그러나본데
    일주일에 한번도 아니고 교회에 며칠을 놀러간다니ㅡㅡ
    부모님 설득하셔서 내보내세요
    그러다가 노후자금 못모으십니다

  • 4. 원글
    '14.7.15 9:57 AM (112.166.xxx.100)

    여기엔 저와 생각이 비슷한 분들이 계셔서 위로가 되네요

    에휴,, 우리 부모님 왜이렇게 관대하게 구시는지, 저에겐 또 안 그러셨거든요.. 스무살 때부터 대학 다니며 알바도 엄청 하고 직장도 일찍 잡아서 쉬더라도 한 달 이상 쉬어본 적 없이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동생은 따로 아르바이트도 안 하고 자기가 좀 모아두었던 돈 가지고 쓰면서 아빠가 용돈은 좀 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그래도 그 돈이 천만원도 안될텐데, 일년 이년을 어찌 씁니까

    엄마도 답답해 하세요 아빠도 ,, 하지만 두분다 뭐라 하지를 않으셔서 참...

    제 맘 같아도 독립적으로 나가서 해라 하고 싶어요.. 아니, 정말 자기가 회사원 생활 열심히 안 해서 어찌보면

    하다 하다 공무원 시험 보려고 하는건데, 정말 늦었지만 열심히 해야겠다 이것도 아니고, 일요일이라도 사람 만나야 겠다. 여기까지 이해는 했지만,,

    여름 교회 봉사 몇박은 정말 이해가 안 되요

  • 5. 솔직히
    '14.7.15 10:14 AM (223.62.xxx.28)

    그런성격은 괜히 공부한답시고 몇천 까먹어요ㅜㅜ
    아무회사라도 다님 좋겠네요
    부모님이 그러시니 어쩔수 없겠는데 진짜
    자식망치는 지름길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703 게시판 보니 아들 가진 엄마들 착각이 넘 심하네요.. 75 .. 2014/08/06 12,814
404702 남편한테 의미있는 선물하고 싶을 때 어떤 거 하세요 18 감사한 날들.. 2014/08/06 2,374
404701 지금 청소년 자녀들 뭐하고 있나요? 11 궁금 2014/08/06 1,771
404700 아유 참 남의 일에 입 좀 에지간히 대세요 3 .. 2014/08/06 1,340
404699 중요한 책 말고 버려도 상관 없겠죠...? 5 Cantab.. 2014/08/06 1,097
404698 내일 남편 생일인데 재료가 없어요 22 아들만셋 2014/08/06 2,437
404697 진도 봉사 가실분요! 1 맘이 통하신.. 2014/08/06 925
404696 요즘 학교폭력 거의 사라진것 같은데요 12 학부모 2014/08/06 2,055
40469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06pm]인권통 - 공개방송 lowsim.. 2014/08/06 775
404694 국어 b형 진짜 성적이 안오르네요..문의글에 답변 달아주셨던 닉.. 3 나그네 2014/08/06 1,001
404693 친구였다가 연인이 되신분 있으세요? 4 으흠 2014/08/06 2,429
404692 진짜 특별법 내용이 궁금한 일인임 9 특례입학 2014/08/06 1,034
404691 국제단체까지 국정원과 지난대선 문제점 제기 하는군요~!! 1 닥시러 2014/08/06 727
404690 저축보험 절때 가입하지 말라는데.. 제 생각은 좀 다르거든요? 9 저축보험 2014/08/06 3,520
404689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전역 앞두고 마사지업소 출입에 교통사고.. 21 zzz 2014/08/06 13,772
404688 시댁이랑 연을 끊고 지내다가 시아버지가 한번 보자고 해서 남편+.. 53 조언부탁 2014/08/06 18,281
404687 가슴이 뜁니다!! 2 스누피 2014/08/06 1,098
404686 국정원 선수 사고쳤네요 5 ㅇㅇㅇ 2014/08/06 2,870
404685 허벅지만 남았어요...어떡하면 ㅠㅜ 6 벅지 2014/08/06 2,687
404684 중학생이 수업 도중 임신중인 여교사 폭행 5 ........ 2014/08/06 2,254
404683 나만 느끼는건가 19 TDDFT 2014/08/06 4,097
404682 가죽 가방 염색 어디가 잘하나요 염색 2014/08/06 1,858
404681 공복에 생들기름 먹는거 괜찬을까요 6 들기름 2014/08/06 4,927
404680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제발 공유해주세요. 21 정말 궁금... 2014/08/06 4,152
404679 이렇게 급여인상을 하는 회사도 있을까요? 2014/08/06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