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아니면 안되는 남편이랑 결혼할걸 그랬어요

절박 조회수 : 5,465
작성일 : 2014-07-13 21:49:18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 나이들어 로맨스 소설 읽어보니 나 아니면 안되겠다는 남자 한번 만나볼걸 그랬네요.

한번 바람도 폈고.

그 이후로 잘 살고 있지만.

후회는 되네요. 이 남자는 굳이 내가 아니어도 여자면 되는 남자인데 나랑 연결되서 서로 불행하다는 생각.

나 아니면 안돤다는 사람 만나서 서로 아끼며 잘 살고 싶은데.
이번생은 망했다고 봐야죠. ㅎㅎ
IP : 180.227.xxx.1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사람
    '14.7.13 9:51 PM (112.173.xxx.214)

    아무도 없음.
    미쳤을 때야 뭔 소리인들 못해요.

  • 2. 원글
    '14.7.13 9:51 PM (180.227.xxx.123)

    첫 댓글 위로가 되네요 ㅎㅎ

  • 3.
    '14.7.13 9:52 PM (118.42.xxx.152)

    남편이 쓸데없는 여자욕심이 많거나 자뻑과인가요??
    -_-;;

  • 4. 있었어요.
    '14.7.13 9:58 PM (125.182.xxx.63)

    정말 거리낄거 없이...나만 좋다고 사랑한다고 했던 남자 차버리고 이 고생을 합니다.
    후회 막심 하지요.
    정말 후회 하지요.
    나 앞에서는 항상 바보처럼 실실 거려서 웃긴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어디서 누가봐도 그사람과 살면 내 걱정 단 한개도 없다고 했는데 그걸 무시했어요.

    하여튼,,,내가 스스로 복을 찼지요.

  • 5. ..
    '14.7.13 10:13 PM (211.224.xxx.57)

    제 지인중 한명이 남편이 대학때 선밴데 지극정성으로 쫓아다니고 손편지 수십통 보내고 해서 미녀가 야수한테 시집간 케이스가 있는데요. 엄청 후회해요. 결혼전엔 간이라도 빼줄것처럼 최선을 다했지만 결혼후엔 그렇지 않은듯 하고. 뭐 바람피고 불성실하고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그런건 전혀 아닌데 둘이 성격이 안맞아요. 남자는 가부장적이고 여자는 현대적인 사고방식. 매번 식사때마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밥상 차려야 하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집안일을 전혀 돌봐주지 않는데요. 퉁명스럽고 중간에 이혼을 생각하다 지금은 그냥 살아요. 하지만 여전히 안맞나보더라고요. 겉보기엔 문제없어 보입니다.

  • 6. 첫댓글맘
    '14.7.13 10:33 PM (112.173.xxx.214)

    제가 그렇게 남편 아님 안된다고 시댁 친정 다 반대하는 걸 밀어부쳐서 했어요.
    남편 설득해서 결혼식 날을 제가 잡고 식장 예약하고 그날로 바로 방 얻어서 가출하고
    양가에 다 통보하고 결혼준비 들어갔으니 알만하시죠.
    하지만 살아보니 너없이 안되기는 개뿔.. 내가 그때 이성은 마비된 채 정신줄을 놓은거죠.
    우리처럼 너 없음 안된다는 하는 사람은 또 누굴 만나도 역시나 미쳐요.
    상대가 너여서 미치는 게 아니라 그냥 한마디로 자기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집착인거죠.
    사고로 만신창이가 되었어도 제 속에선 이대로도 좋으니 살아만 있어달라 하던데..
    아이구 사람 참 간사해요.
    살아있음 뭐하냐구요. 이런저런 또 불만거리 툴툴거리기 바빠요.
    남편이 저에게 그럽니다.
    자긴 사기결혼 당했다구요.

  • 7. 음..
    '14.7.13 10:39 PM (223.62.xxx.79)

    제아는 지인도 남편이 십년을 아내말만 듣더니 이제 지쳤다며 자기혼자 살고싶다고 노래를 부른다네요..

  • 8. 응??
    '14.7.13 10:49 PM (210.91.xxx.116)

    한번 바람을 폈는데 잘살고 있다는게 말이 되는지
    솔직히 바람이란건 상대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배신한건데
    어떻게 잘살수가 있을까요
    신뢰가 깨진건데 이해불가네요

  • 9. 보통
    '14.7.13 11:26 PM (114.200.xxx.150)

    그런 남자들이 결혼하면 잡힌 물고기 찬밥 취급 하며
    새 물고기 찾아 입질하고 다니더만요.

    소설은 소설일 뿐. 정말 어이가 없네요

  • 10. ㅇㅇ
    '14.7.14 2:30 AM (175.114.xxx.195)

    여기는 자기위안하느라 그런 남자 없다하지만 그런 남편들 많아요.

  • 11. ,,,
    '14.7.14 9:16 AM (203.229.xxx.62)

    그런 남자는 없어요,
    그랬다면 아직 결혼 안하시고 기다리고 계실거예요.

  • 12. 푸른연
    '14.7.14 11:08 AM (58.225.xxx.165)

    너 아니면 안 돼 하면서 결혼하는 남자들 많은데,
    결혼 후에도 한결같으면 좋겠지만
    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위안 삼으셔요

  • 13. 사실
    '14.7.14 1:18 PM (72.213.xxx.130)

    로맨스 소설 작가가 대부분 여자잖아요.

    여자 구미에 맞게 남주를 만드는 거라서 현실감과 거리가 커요.
    주변 남자, 남동생, 오빠를 보셈. 그 남자가 그 남자일 뿐

    글고, 로맨스 소설의 남주는 최하가 재벌의 아들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243 뉴욕의 흔한 노동자들.jpg / 지식채널 e 1 ebs 2014/07/26 2,098
401242 8세 아이 몇도부터 열난다고 할 수 있어요? 2 하늘 2014/07/26 1,637
401241 오늘 26일 토요일 6시에 마감됩니다. 한표행사 소.. 2014/07/26 671
401240 "특별법 제정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 엄마니까&.. 9 샬랄라 2014/07/26 862
401239 안되겠어요. 제습기 사야겠어요.. 14 후~ 2014/07/26 3,669
401238 세월호에 대한 국정원 지시사항.jpg 7 저녁숲 2014/07/26 1,800
401237 요즘 농산물시장가면 돌산갓 나오나요? 인천 2014/07/26 596
401236 신랑이 친정반찬을 안먹는데 어떻해야 할까요 57 2014/07/26 14,435
401235 20년 넘은 스키 9 건너 마을 .. 2014/07/26 1,419
401234 고등수학 복습하려고 하는데요 1 ???? 2014/07/26 1,503
401233 여긴 아줌마들이 많아서 28 잊지마 세월.. 2014/07/26 3,161
401232 여긴 아줌마들이 많아서 그런가 46 ㅋㅋㅋㅋㅋ 2014/07/26 6,619
401231 중1.2 때 영어수학만 잘하고 다른과목 내신 엉망이면 인문계 .. 9 어렵나요 2014/07/26 2,173
401230 중국가는 딸아이 친구 선물... 3 ... 2014/07/26 742
401229 식탁의자 천갈이 추천해 주실 분 계세요? 윤수리 2014/07/26 1,432
401228 쇼핑몰 좀 찾아주세요 한번 구매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1 쇼핑몰 2014/07/26 1,171
401227 체액이 뜨겁고... 이런거말고 세월호 진상규명~!! 2 ㄲㄲ 2014/07/26 1,535
401226 (퍼옴) 애완달팽이의 불편한 진실 4 달팽이 2014/07/26 17,494
401225 4인 가족 월240만원으로 살기요 12 abc 2014/07/26 4,471
401224 이런 미친 새끼가 국회의원 후보라니 15 2014/07/26 4,492
401223 빚 얼마나 지고 사세요? 5 무무 2014/07/26 3,376
401222 정치카페 2탄 숭실대 7시30분 노유진 2014/07/26 1,053
401221 반기문은 유엔대사 어찌 된건가요? 7 궁금이 2014/07/26 2,857
401220 영화 '괴물' 안에 사는 것 같은 느낌 5 ** 2014/07/26 1,389
401219 공부와 일이 갖는 의미 5 ... 2014/07/26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