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남편 명의로 20억쯤 증여됐다 치면
남편은 공무원이라면,
또 아이는 하나라면,
그리고 아내가 본인의 직업적 재능에 대해 자부심 ㅡ회의감으로 변하고 있는 단계라면,
굳이 맞벌이를 안하는게 맞을까요?
아내는 인정받는 거에 대한 욕구가 커서 살림에 대한 재능과 별개로 약간 적성이 안 맞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요새 연달아 몇건 실패하고 그만둘까 하는 상황입니다.
이 직업 말고는 사회성이 부족해서 제 2의 커리어는 어려울거 같고요.
전업하면서 충분히 만족스럽게 지내는 친구들 보면 괜찮겠지 하다가
일생일대의 후회할 짓 아닌가... 나중에 여차저차해서 모든 돈이 사라지는건 눈 깜짝할 새고 솔직히 남편 월급은 너무 적고 남편 나이도 많지 않나... 그래도 남편보단 경제적 능력이 좋은 내가 일하는게 리스크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맞는게 아닌가... 하고 있어요.
혹시 어느쪽을 택해도 후회할까요??
1. ㅇㄹ
'14.7.13 12:48 AM (211.237.xxx.35)남편분하고 상의하셔야죠.
근데 그정도면 정말 절실하게 직업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빠져주시는게 덕쌓는 일입니다.
생계형으로 그 일자리를 절실하게 원하는 분들도 계시니깐요.2. ..
'14.7.13 12:49 AM (72.213.xxx.130)친구 적성이 내 적성 될 리 없고
전업하고싶은데 명분이 마땅하지 않아서 찾는 거 같네요.
그나마 아내들은 내키면 전업할 수도 있고 좋은 거죠.3. ...
'14.7.13 12:52 AM (175.136.xxx.119)윗에 댓글 ㅇㄹ 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4. 아니
'14.7.13 12:53 AM (115.136.xxx.178)솔직히 전업을 적극적으로 원하면 고민을 안하겠는데 전 지금 좀 도피성... 이 자체도 자존심이 상하지만 어떻게 보면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고... 그래서 어렵네요.
5. 휴
'14.7.13 12:55 AM (115.136.xxx.178)남편은 알아서 하라 입장입니다. 크게 도움이 안돼요. 부모님도 알아서 하라 하고... 아이는 아직 뭐랄까 정확하게 의견을 내기엔 넘 어리네요.
6. ...
'14.7.13 12:59 AM (222.117.xxx.62)그정도라면 그만 두고 육아에 집중하겠어요
부럽네요7. ㅇㄹ
'14.7.13 1:00 AM (211.237.xxx.35)그냥 그만두세요.
8. ..
'14.7.13 1:09 AM (125.132.xxx.28)적극적으로 원하는게 아닌 도피성 선택은 누구에게도 도움 안되요..
9. 증여
'14.7.13 5:38 AM (114.203.xxx.225) - 삭제된댓글20 억 증여됐다면 증여세율이 40% 이라( 10억 ~ 30억) 세금빼연 12억이니 총재산이 17 억 인거네요.
원글님 주거비용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반반정도라면 저라면 20억을 모을 때까지 (아이가 어리다니 원글님 나이가 젊다는 점을 감안 ) 좀더 다니겠어요.
만일 증여세후 20 억 이라면 세전 40억이 증여됐다는 얘긴데( 30억이상이면 증여세율이 50 % 이니 ) ㅎㄷㄷ 하네요.
총재산이 25 억이 넘는데 주거비용을 제외하더라도 현금보유액이 넉넉하므로 남편과 상의해서 그만두고 육아에 좀더 전념하고싶다 하겠어요.
저도 직장을 그만두면서 ( 원글님처럼 넉넉해서 그만둔건 아니지안 ) 10년동안 잘 다니던 좋은직장 . 전업이란 가지않은길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인생이란게 막상 그 길을 가보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져요. 아이가 어리니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어쩌면 직장 이상 의미가 있을수도 있어요.( 경제적 여유가 있으니 그만두더라도 맘의여유가 있는거죠)
그리고 무리한 사업할거아니면 여차저차 해서 없어질일 없어요. 현금만 잘굴려도 월급이상 수입은 나올텐데요.( 20억 은행이자만해도 한달 4,5백은될테니)
직장도 회의감들고 남편이 알아서 하라니 반대만 안한다면 저라면 그만두겠어요.10. contents
'14.7.13 9:57 AM (119.207.xxx.67)증여세 ...막상 하면 얼마 안내던데요.
11. 무지개1
'14.7.14 4:06 PM (211.181.xxx.31)고민에 공감이 되네요
이럴땐 1년 정도 휴직이 가능하면 쉬어보면서 생각하면 좋은데.
저는 어쩌다보니 휴직이 되어서 6개월 쉬어보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일해요 ㅎㅎ
집에 있으니 님도 말씀하신 인정받고자하는욕구가 정말 충족이 안돼요
집안일도 당연히 내가 할일처럼 되고요(집안일보다 회사일이 차라리 적성에 맞음) 집안일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없구요.
이건 재산이나 월급보다 자기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지를 두고 따져봐야 할거같아요.
사실 님보다 재산없어도 전업으로 잘사는 사람있고, 재산많아도 전업하며 불행한 사람 있을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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