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에게 잘못을 했는데 어떻게 하면 화가 좀 풀릴까요?

wo 조회수 : 3,207
작성일 : 2014-07-12 23:49:57

남편에게 큰 잘못을 했습니다. 죽을죄를 졌거나, 외도나 그런거는 아니구요.

제가 요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날카로운 상태라 언쟁중에 실언을 했습니다. 아마 인간적으로 저에게 실망을 많이 했을 겁니다.. 제가 미안하다고 여러차례 얘기했고, 남편도 다 잊자고는 했으나, 제가 남편에게 용서를 구하고...속죄하고 남편의 마음을 돌리고 싶습니다.

좀 생각을 해 봤는데요.

1)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을 해준다. 근데 이건...좀 약할 거 같구요..(제가 맞벌이라 요리를 자주 못하는데 남편보양을 위해 조만간 날잡아 특식을 해주는 것도 생각해 봤어요.)

2) 곧 돌아가신 시어머님 제사가 있는데 여름휴가기간에 있는데 그때 완전 정성드려 제사상 차린다.

3) 지방에 사시는 형님가족을 어머님 제사때 초청해서 2박 3일정도 머무르게 한다음 최선을 다해 잘해드린다.

이런거 어떨까요?

2번과 3번을 합쳐서 하면, 남편이 좀 기분이 누그러뜨려지고 저에대한 애정도 돌아올까요?

형님 두분이 지방에 결혼해서 사시는데 맞벌이시라 스케줄도 맞추기 힘들고 바쁘셔서 저희집에 거의 못오세요. 이번 제사가 아이들 방학때 있어서 저도 어차피 휴가를 낼 수 있으니 그때 맞춰 오시라 하면 어떨까 하네요. 서울이니 롯데월드나 수영장 같이 가서 다 같이 놀구요.. 형님들은 다들 좋으신 분들이세요.

이거 아님 다른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편이 제 스킨쉽도 뿌리치고.. 저에 대해 맘이 예전과 같지 않은 거 같아요..무척이나 맘이 힘드네요..ㅠㅠ

감사합니다.

IP : 222.235.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2 11:56 PM (112.155.xxx.92)

    그거 다 원글님 맘 편하고자 하는 거잖아요. 남편에게 시간을 좀 주세요. 그런 식으로 어서 빨리 나를 용서해 강요하지 마시구요.

  • 2. ....
    '14.7.12 11:56 PM (121.187.xxx.36)

    너무 눈에 보이게 안하던 행동을 하면 오히려 반감이 커질수 있지 않을까요?
    차분히 시간을 가지고 조용히 지내시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 3. ㅇㄹ
    '14.7.12 11:58 PM (211.237.xxx.35)

    원글님이 해야 할일은 지금부터 그냥 벌을 받는 일입니다.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벌이죠. 달게 받으세요.
    뭔가 하나 크게 잘할 생각하지 마시고요. 뭐랄까 반성하는 모습? 그런걸 보여주세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원글님에게 잘못했다면
    그런 이벤트성으로 화가 풀릴까요. 아니면 꾸준히 미안해 하는 모습으로 화가 풀릴까요..

  • 4. 진심을
    '14.7.13 12:00 AM (39.113.xxx.51)

    담아서 원글님 마음을 카톡이나 편지를 써보는건 어떨까요 원글님이 제시한 위의 방법들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진정성이 없어 보일 수가 있어요

  • 5. 2번 3번은
    '14.7.13 12:01 AM (221.146.xxx.195)

    한번하면 계속해야지 아니면 역효과 납니다.
    무슨 실언을 했는지 알아야 조언을 드리죠.

  • 6. 문자를
    '14.7.13 12:02 AM (61.79.xxx.76)

    보내면 어떨까요?
    미안하다고..
    처분만 기다린다고..
    용서해 주세요..하구요.

  • 7. 대체로
    '14.7.13 12:08 AM (221.146.xxx.195)

    정공법이 효과는 있지만. 저는 그런 경우 제가 더 화를 내버립니다. 남자들이란게 단순해서 그러면 혼란스러워지면서...당황하고 어...내가 잘못한건가. 이렇게 되더라는.

  • 8. ..
    '14.7.13 12:10 AM (14.54.xxx.79)

    ㄴ 적반하장.. 남편이 그런식으로 하면 죽일 듯 굴거면서.

  • 9.
    '14.7.13 12:39 AM (223.62.xxx.87)

    벌을 받는다
    이제 그런일을 하지 않는다

  • 10. ...
    '14.7.13 1:12 AM (142.176.xxx.155)

    무슨 실언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실언한것은 미안하다고 진정으로 사과하시고

    원글님 평소 하는대로 하시며 담담하게 화풀릴때까지 기다리세요…

    계속 미안해하고 쩔쩔매면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살다보면 싸울때 그럴수도 있는거지 화나면 뭔말을 못하나요 죽을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

  • 11. ,,,
    '14.7.13 1:36 PM (203.229.xxx.62)

    사과하고 일상적으로 친절하게 대해 주세요.
    2번 3번은 평생 죽을때까지 해야 할거예요.
    하다가 안하면 더 나쁜 사람이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860 감자전 냉동 가능할까요? 7 묵찌빠 2014/07/16 4,501
399859 세월호 관련 김광진의원 비서관과 마침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41 새정련 2014/07/16 2,868
399858 아이라인,눈화장 지우는 요령 알려주세요 8 어려워 2014/07/16 2,062
399857 내년부터 보험금지급 거부 반복한 보험사 영업정지 세우실 2014/07/16 1,442
399856 광역버스 못탄 수도권 주민 "경기도 사는 게 무슨 죄냐.. 4 마니또 2014/07/16 1,844
399855 9월달 전라도가려는데 사람많을까요? 10 반지 2014/07/16 1,379
399854 서큘레이터요 3 질문 2014/07/16 1,701
399853 걷기운동 하시는 분들, 뭐 신고 하세요? 14 신발 2014/07/16 2,958
399852 오크밸리에서 오션월드 먼가요? 2 2014/07/16 1,624
399851 초등삼학년 서술형평가 수학복습 여쭙니다 1 2014/07/16 1,050
399850 중2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2 웃자 2014/07/16 1,369
399849 팩트티비 생방송 보는 데 정말 화나네요. 9 울화통 2014/07/16 2,040
399848 혹시 미각여행하는 프로그램 식신로드 보시는 분 계세요? 3 // 2014/07/16 1,234
399847 강서 힐스테이트 여자아이 중하교배정 아시는분요??? 4 이사 2014/07/16 3,190
399846 새누리가 세월호 특별법.수사권.기소권을 반대하는이유가 뭔가? 2 성역없는수사.. 2014/07/16 1,396
399845 이런 원피스 좀 찾아주세요. 4 부탁드려요 2014/07/16 1,903
399844 제주도 여행경비 200이면 많은건가요? 7 제주 2014/07/16 2,961
399843 7월 15일 동대문구 이문동 싱크홀 4 ... 2014/07/16 2,152
399842 생존 때문에 다가구 저렴한 주택을 사려구요 1 그때는 몰랐.. 2014/07/16 2,089
399841 미국 양적완화 중단한답니다. 4 .... 2014/07/16 2,549
399840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소설책 보신분들 8 Pp 2014/07/16 3,043
399839 일하면서 운동 3 ... 2014/07/16 1,328
399838 가수 박지윤 노래하는거 정말 듣기 싫네요.. 24 소음공해 2014/07/16 15,771
399837 여름휴가 뭐하실건가요? 8 생각중 2014/07/16 1,651
399836 지금 팩트티비보세요- 국회앞 대치중 11 징글징글한것.. 2014/07/16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