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남은 이제 너의 노예

.. 조회수 : 8,248
작성일 : 2014-07-10 18:34:09

내가 짝사랑하는 그 남자와의 소개팅을 어떻게든 쟁취한다

 

1. 소개팅에서 밥을 맛있게 먹고 밥값을 낸다. 소개팅은 무조건 5시 30분 이후에.(겨울기준) 여름엔 6시30분 이후

남자들이 기여코 말린다. (밥은 당연히 남자가 산다는 생각에 말리게 되는데, 어쨌든 밥을 사려는 여자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여자를 달리본다) 그래도 기여코 내려고 한다. 또 말린다. 그러면 맛있는 차 사드리겠다고 카페로 데려간다(남자는 일단  별것도 아니지만 서로내겠다는 작은 실랑이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상태)

 

2. 차를 마신다 ' 달콤한 조각케익(당분은 기분을 업시킴)' 하나 시켜서 재미있는 화제 위주로 말하고

진짜 재미없는 소리를  해도  세상에서' 제일 웃긴것처럼' 웃는다. (본인 말에 웃어주는것을 남자들은 무척좋아하는듯)

 

3. 헤어질때 오늘 만남이 얼마나 재밌었고 '친구'같이 편한 느낌으로 당신과 편하게 수다를 떨었는지에 대해 말하고

난 후 '악수'를 한다  (악수가 포인트) : 분명히 친구처럼 편한느낌이라고 하더니 나한테 악수는 왜하는거지? 라고 남자 스스로 엄청 고민하고 당황하면서도 기분좋게 악수를하게된다. 헤어지고도 마지막 한 악수때문에 룰루랄라 본인도 모르게 기분이 업됨.

 

4.집에오면 소개팅에서 너무 웃어서 입에 경련이 올것같다. 잘 들어갔냐는 문자에 상냥한 답문후

절대 네버 절대 연락하지 않는다. 남자가 두번째 문자를 보내도 절대 답문을 하지않는다.

 

5. 남자는 이제 너의 노예

 

 

굉장히 피상적이고 이상한 방법이지만  이 간단한 방법의 조언을 통해 제 친구들은 전부 결혼을 했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이번가을에 결혼하는 친구와 방금 통화후 그냥 한번 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ㅋㅋ

 

 

IP : 59.10.xxx.2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남동생도
    '14.7.10 6:37 PM (180.65.xxx.29)

    올케랑 결혼한 이유가 처음 만나 자기가 낼려고 비싼 밥을 먹었는데 올케가 밥값을 화장실 가며 벌써 계산했더라구
    너같은 여자 처음이야 하고 홀딱 넘어갔데요
    근데 남편 후배도 똑같은 스토리
    맘에드는 남자 나오면 이런 방법도 좋은 방법 같아요

  • 2. ㅇㅇ
    '14.7.10 6:38 PM (121.163.xxx.192)

    ..소개팅녀가 남자의 노예될 것 같은 팁인뎁쇼?

  • 3. 82져아
    '14.7.10 6:38 PM (59.10.xxx.225)

    그쵸.. 아.. 정말 신기해요 ㅋㅋ
    남자는 참 단순한 사람 ㅜㅜ

  • 4. ㅇㅇ
    '14.7.10 6:38 PM (121.163.xxx.192)

    생각 많으면 일 그르쳐요.

  • 5. 밥을 십인분을 사도
    '14.7.10 6:39 PM (221.146.xxx.195)

    못생기면 약발없음.

  • 6. 82져아
    '14.7.10 6:40 PM (59.10.xxx.2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을 십인분을사도 ㅠㅠㅠㅠ

  • 7. ..
    '14.7.10 6:42 PM (49.144.xxx.176)

    몬생기면 1번에서 딱 끝!

  • 8. ㅇㅇ
    '14.7.10 6:48 PM (121.163.xxx.192)

    못생기면 남자들이 여자에게 구애하듯이
    밥사주고 선물주고 힘든일 해결해주고 등등을 해야죠 뭐.. 그러면 사귈 확률 좀 높아짐.

  • 9. 82져아
    '14.7.10 6:50 PM (59.10.xxx.225)

    전 몬생겨도 남자를 노예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뭐랄까 자신감이 충만한 뇨자 한테서는 빛이 나잖아요
    ㅋㅋㅋㅋㅋ 몬생긴 저의 변명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10. ㅇㅇㅇ
    '14.7.10 7:17 PM (175.209.xxx.94)

    근데 또 어느 남초커뮤니티에서 보니까...소개팅 후 먼저 연락 오는 여자 좋다고 하던데요?.. 사실 남자도 용기없는건 마찬가지라고..

  • 11.
    '14.7.10 7:44 PM (122.36.xxx.75)

    ㅋㅋㅋ 글로 연애를 배웠나 싶었는데 ‥
    마지막글 보니 실전용이네요 ㅋ

  • 12. 이쁜여자가 하면
    '14.7.10 9:02 PM (61.83.xxx.225)

    위에 모든것 이쁜여자가 그랫을때..

  • 13. chris
    '14.7.11 6:31 PM (112.223.xxx.188)

    예전에 제가 소개팅하고 밥샀는데 주선자한테 잘난척했다는 소리 들었었어요ㅋㅋㅋ남자분이 자존심 상했었다고ㅎㅎㅎ그 이후론 커피만 샀었구요...ㅋㅋㅋ저것도 케바케인듯요

  • 14. ㅋㅋ
    '14.7.13 8:51 PM (122.34.xxx.206) - 삭제된댓글

    재미있네요

  • 15. ^^
    '14.9.8 4:57 PM (123.215.xxx.170)

    하하~ 넘 웃겨요

  • 16.
    '14.12.24 4:33 PM (203.226.xxx.99) - 삭제된댓글

    웃고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700 노란불일땐 달려야 하나요? 12 2014/08/14 2,427
408699 시댁에만 생활비 드리는 경우, 명절에는 얼마씩? 14 만약 2014/08/14 3,883
408698 이제 내림막인가요? 2 삼성전자 2014/08/14 1,746
408697 엄마눈에는 언제까지 귀여워보일까요? 7 주브레 2014/08/14 1,867
408696 교황님의 경차와 손석희 단벌양복. 9 ㅇㅇ 2014/08/14 4,835
408695 층간소음에 사과한마디 안하는 안하무인 대응방법 좀요... 3 .. 2014/08/14 1,626
408694 수입과자 열풍..'질소과자'가 만든 자화상? 5 세우실 2014/08/14 2,176
408693 교황도 또 하나의 더러운 기득권일 뿐 32 .... 2014/08/14 5,167
408692 두 딸과 일산 아쿠아 플라넷 구경하고 여행하려고 합니다. 추천 .. 4 79스텔라 2014/08/14 1,578
408691 음식물쓰레기 누가 버리나요? 57 정빈 2014/08/14 6,108
408690 내일 강원도 정선 가는데요. 비오면 뭘하면 좋을까요 7 2박3일 2014/08/14 2,309
408689 첨으로 나꼽사리 들어봤습니다. 세월호 관련.. 2 진실규명 2014/08/14 1,105
408688 수시 6개 다 쓰실건가요 14 ㅡㅡ 2014/08/14 4,007
408687 소개팅해서 만난 남친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28 아름다운 2014/08/14 17,634
408686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8.14) - 박근혜 율리아나보다 세월호 .. lowsim.. 2014/08/14 1,087
408685 고급스런 잠옷 어디서 사야 할까요? 9 70대 2014/08/14 2,942
408684 이런 매트는 어떤가요?(바닥에 까는 잠자리용 매트요) .... 2014/08/14 2,316
408683 눈다래끼 바늘끝만큼 노란게 잡히면 4 눈다래끼 2014/08/14 3,471
408682 물건 못버리고, 쌓아두는 남편 29 고통 2014/08/14 6,279
408681 급해요) 우유에 담근 닭고기 7 바쁜초보 2014/08/14 3,882
408680 요즘도 매직펌 많이들 하나요? 6 여학생들 2014/08/14 3,124
408679 목걸이쇠 알레르기가 오래가요ㅜㅜ 4 바닐라향기 2014/08/14 1,843
408678 우리나라에 두번이나 방문하셨던 이젠 성인되신 요한바오르 2세 교.. 4 존경 2014/08/14 1,888
408677 민주주의의 반대되는 개념은 뭔가요 7 중학 2014/08/14 1,294
408676 동네엄마랑 이런과계 좋네요. 4 오홋 2014/08/14 4,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