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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사는게 재미없다고

당황 조회수 : 12,709
작성일 : 2014-07-09 16:49:25

일찍 가는게 나을거 같다.

그래서 자살하나봐. 사는건지 죽은건지 헷갈려서.

반백년 살아보니 인생이 일장춘몽이고 무상하고 덧없다.

속히 우화등선해야겠다

 

이런 문자를 아침에 보내서....제가 고속도로 운전중이었거든요.

가슴이 철렁했는데

 

맥주준비해두랴고 물었더니 술 마시기 싫다고 해서

그럼 이 몸을 바치겠다고 했더니

50년 후로 우화등선을 미루겠대요.

일단 달래준거 같기는 한데,

그렇지만 자살 어쩌구 얘기가 나오니까 제가 되게 우울해지네요. 걱정도 되구요.

 

집안에 별 큰 문제는 없어요.

남편이 외로움을 잘 타긴 하지만, 저와도 불화가 없고, 애들도 공부는 아쉬워도 선하구요.

50 넘은 남편들 저런 얘기 가끔 꺼내시나요들???

 

IP : 119.67.xxx.23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9 4:51 PM (180.65.xxx.29)

    우울증 아닌가요? 잘지켜보세요 신호를 주고 있는것 같은데

  • 2. 당황
    '14.7.9 4:54 PM (119.67.xxx.239)

    만약 우울증이면 어떻게 해야하지요?
    고집이 엄청쎄서, 돈관리도 남편이 하고, 생전 여행도 안가요.
    친구 모임도 줄여서 몇 개 없구요.
    저랑 노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 3.
    '14.7.9 4:56 PM (119.67.xxx.239)

    엄~~청 예민하셔서,
    제가 비위맞추기가 내공 쌓이는데 21년 걸렸어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자살 어쩌구 하니까 막 무섭고, 속상하고 그렇네요.

  • 4. 참맛
    '14.7.9 4:59 PM (59.25.xxx.129)

    원글님 쎈쓰라면 충분히 잘 도와주실거 같으네요 ㅎㅎㅎㅎ

  • 5.
    '14.7.9 4:59 PM (119.67.xxx.239)

    돈관리는 참 잘하는데. 인색하긴 하지요.
    제가 큰 마음 먹고, 잘 꼬셔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6. 별빛속에
    '14.7.9 5:00 PM (175.212.xxx.97)

    ㅋㅋㅋ 원글님은 심각하신데 내용이 재밌어요. 50년후로 우화등선 미루게 오늘밤 마루타되셔요 ㅋㅋ.

  • 7. ㅇㅇ
    '14.7.9 5:11 PM (121.163.xxx.215)

    첫댓글 웃기네요 남자가 감성적이면 안되나?

  • 8. 외로움
    '14.7.9 5:15 PM (175.136.xxx.119)

    외로워서 그런것 아닐까요? 친구들 많이 만나고 친구들 초대도 하시고 시간 보내세요.

  • 9. 생전
    '14.7.9 5:19 PM (125.186.xxx.25)

    생전
    여행한번 안가는 남편...

    뭐 좋다고
    저리 비위를 맞추시는지..

    저 남편보다
    원글님 신세가 더 안타깝고 비참하구만요

  • 10. 남편분은
    '14.7.9 5:2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심각한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의 논개? 정신에 웃음이 나네요.ㅎㅎㅎ
    잘달래보셔요.

  • 11. 정말ㅇ
    '14.7.9 5:27 PM (116.36.xxx.132)

    우리 시아버지 시어머니 저리 사셨어요
    부부 아니면 저런말 누구한테 하나요
    남편님께 맞추신 님도 조금 델리컷한 남편과
    한쌍 원앙이네요
    누가 맞추고 누군가 감동해서 또 맞추고
    그리 엮어가는게 부부죠.
    많이 안아주세요
    남자 갱년기 우울증 그렇더라고요
    병원 가보셨으면 해요

  • 12. 내가보기엔
    '14.7.9 5:33 PM (125.186.xxx.25)

    극도의 이기주의자 남편같아요

    저런말자체를 내뱉는거보면 말이죠

    거기다 여행한번 안갔단말 보면


    그냥 예민하고 까탈스런남편
    비위맞추고 사는 시녀같은 부인인듯

  • 13. 짠돌이 짠순이들이
    '14.7.9 6:17 PM (210.91.xxx.116)

    나이들면 인생 헛 산거 같은 느낌 많이 들죠
    주위에 친구도 없어,가족이랑 여행한번 안갔으니 추억도 없어
    그렇다고 대단한 부자가 됐냐,그것도 아니고
    우울한거 당연해요
    그냥 불쌍한 인생

  • 14. 꼭 그런건
    '14.7.9 7:50 PM (119.206.xxx.212)

    아니지만 제남편의 경우 그런말을 똑같이 했었는데 바람피고 그년이랑 헤어진후 한동안 그랬다는걸 나중에 알았어요. 아마 꼭 그런건 아니지만 님 남편도 뭔가 재밌던게 재미가 없어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도움이 안됐다면 미안해요..

  • 15. 저 같으면 화나서 그래 잘가 그랬을거 같아요
    '14.7.9 9:12 PM (122.36.xxx.91)

    돈도 그렇게 인색하게 쓰면서...
    그게 몇 십년 같이 산 아내에게 할 말인가요?
    저 같으면 뒤도 안 돌아 볼 거 같아요
    요즘 혼자 살아도 할 거 많습니다. 너무 남편에게 떠받들듯 대하지 마세요.

  • 16.
    '14.7.10 12:14 AM (119.67.xxx.239)

    꼭그런건님 / 미안하시기까지야^^ 괜찮아요.

    그냥 장점만 바라보고 살아요.
    헤어지자니 애매해서요. ㅎㅎㅎㅎ
    하도 남편이 미워서 종이에 장점, 단점 목록을 작성하고 보니까.
    제가 의외로 남편을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왕 살거 장점만 바라보고 살기로 했어요.
    낮에는 제 마음대로 놀고, 하고 싶은거하고 다니고,
    저녁에만 맞춰주면 되니까, 살만해요.

    저랑 사는 사람이 자살을 생각한다는 사실이 참 끔찍하네요.

    아까 눈높이에 맞춰서 살살살살 여행 얘기를 꺼내니까, 바로 긴장 모드로 바뀌니.....참내.
    지 팔자 지가 꼬는 건 제 남편 얘기인듯.

  • 17. ㅎㅎㅎㅎ
    '14.7.10 12:29 AM (119.67.xxx.239)

    네, 저도 그 순간 진짜 죽지는 않겠구나 했어요.
    그렇지만, 죽음을 생각한다는게 옆지기로서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그냥 내 인생이나 열심히 살아야죠, 뭐.
    가끔 웃게 해주고요.

  • 18. 평소
    '14.7.10 6:41 AM (220.76.xxx.234)

    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나요?
    술마시고 운전해서 죽으려고 했다는 말을 들은 적 있어서요..
    원글님! 참..힘드시겠어요
    제 맘대로인 남편만나 현명하게 대처하시면서 잘 사시네요
    그와중에 남편 걱정도 하시고..
    정말 머리 좋고 따뜻하신 분 같은데요

  • 19. 남편분 무슨 복이래요
    '14.7.10 7:51 AM (211.36.xxx.150)

    이런 이해심많고
    아껴주는 부인이라니

  • 20. ....
    '14.7.10 7:59 AM (182.226.xxx.162)

    대부분... 그나이때가 되면 격게 됩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말로 표현을 않할뿐이죠 위험할수있습니다

  • 21. ...
    '14.7.10 8:18 AM (182.219.xxx.103)

    그러게요 복도 많네요

    저 성격에 원글님 같은 아내를 가지다니...

  • 22. 행복한 집
    '14.7.10 8:37 AM (125.184.xxx.28)

    마음을 이해하는건 좋은데
    남편님이 너무 심심하신가봐요
    님에게 저런 문자보내서
    내몸을 바치겠다는 문자 받아내려고 수를 쓰는걸로 보여요.

    같이 사신다고 고생 많으시네요.

  • 23.
    '14.7.10 8:38 AM (59.25.xxx.110)

    사람은 누구나 기대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아내도 남편에게 기댈 기둥이 되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남자들이 가장으로써 무게와 사회적 지위, 책임은 정말 무겁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원글님은 센스와 배려가 넘치셔서 지혜롭게 잘 해결하실 것 같네요~

  • 24. 저도
    '14.7.10 9:14 AM (110.70.xxx.215)

    비슷한 이야기를 남편에게 며칠전했네요.
    인생 특별히 해결해야될 일이 없으니 남편과 같은 생각이들었어요.
    저는 심각한건 아니고 이런 저런 생각을 남편과 공유하는 거예요 . 문제가 없이 사는게 짐승이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날 저리 말했네요.

  • 25. ㅁㅁㄴㄴ
    '14.7.10 9:24 AM (122.153.xxx.12)

    남편은 저런 말도 못하나요

    남편 비난하는 일부 여성분들.

    정신 좀 차리세요

  • 26. 부부니까
    '14.7.10 9:36 AM (110.14.xxx.201)

    평생 동반 친구니까
    저런 말을 의지해 할수있다고 봅니다
    비난하거나 우스개로 여기지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손부터 잡아주려는 사이
    부부니까 가능한거 아닌가요
    원글님 비슷해서 반갑네요
    저희 부부도 이런저런 동지애로
    티격태격 쓰담쓰담 하고 살아간답니다

  • 27. 그렇게 말하고
    '14.7.10 9:57 AM (58.226.xxx.2)

    정말 너무도 뜬금없이
    50대 후반에
    새해 무렵..
    그 추운 겨울에
    스스로 하늘로 가신 분을 알아요.

    신경써주세요......

  • 28. 센스쟁이
    '14.7.10 10:40 AM (122.40.xxx.41)

    부인께서 이상하다 생각되면 문제 있는거죠.
    평상시 문자를 자주 보내는 분인지 안보내다가 저런문자를 띡 보냈는지..
    잘 생각해보심이.

    남자도 갱년기 오잖아요.
    여행안가고 어쩌든간에 내 가족인데 맘이 허하면 채워주려고 노력해야죠

  • 29. ,.
    '14.7.10 10:54 AM (221.138.xxx.211)

    뜬금없이 우화등선이 무슨말인가요?
    무식해서 죄송...^^:;;

  • 30. ...........
    '14.7.10 11:01 AM (61.84.xxx.189)

    ..님 검색이요~

  • 31. 남편분은 아내한테 속마음 한번 털어놨다가 생면부지 타인
    '14.7.10 11:13 AM (216.81.xxx.82)

    여기도 글 보다보면 절약하느라고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남편분도 돈관리 잘하면서 살아오다가 문득 허무하고 외롭고 인생 뭔가 싶어 얘기해보신 걸텐데 갑자기 무슨 짠돌이 이기주의 남편이 되어버리셨네요. 그래도 장점이 많이 있으시니 아내분과 불화도 없고 아이들도 선하게 자랐겠죠. 대화 잘 나눠보시고 바람쐬러 한 번 다녀오세요~

  • 32. 무우배추
    '14.7.10 11:34 AM (119.69.xxx.156)

    힘드시겠어요 사실 아내들이 우울하네 살기 싫으네 하고 남편한테 심정을 토로하면 남편들이 아내 기분 맞추어 준다고 남편이 뭐 사갈까 나가서 외식할까 등으로 해결하곤 하는데
    남편이 반대로 우울하네 살기 싫으네 하면
    아내는 일만 늘어나는 것이죠
    그런 경우는 대부분 남편이 여린것이니까
    그 부담이 몽땅 아내한테 가거든요
    저는 그런 경우는 되려 남편한테 짜증낼꺼 같아요
    왠지 책임감도 없게 느껴지고 아내한테 찡찡대는 것 같아요

  • 33. 무우배추
    '14.7.10 11:43 AM (119.69.xxx.156)

    정말 우울증이라면 이 한몸 바치겠다는 아내의 대답에 50년뒤로 미루겠다고 금방 말할리 없거든요
    아내가 해야할 투정을 남편분이 하시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남편의 투정을 받아주고 사신건 아닌지~

  • 34. 음...
    '14.7.10 12:28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반백년 살아보니 인생이 일장춘몽이고 무상하고 덧없다.
    면 이제라도 예수님 믿고 보람된 일 하면서 보람되게 살아보자고 말씀해보세요.
    인생의 외로움과 허무함은 하나님을 위한 자리라고 하더라구요.

  • 35. 초모
    '14.7.10 12:42 PM (118.219.xxx.157)

    김정운"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박범신"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논산 일기' 보면
    아내에게 끝없이 징징대는 두 남자 만날수있습니다ㅋㅋㅋ
    신경줄 굵고 여문 사람이 보면 징징되는 거지만
    본인은 괴롭겠지요
    아내 아니면 누구에게 말하나요?
    그냥 참아야하나요??
    -찡찡거리면서 치대면서 살아요~~

  • 36. 당산사람
    '14.7.10 2:19 PM (182.210.xxx.106)

    등산에 빠져보라고 하세요. 이거 한번 빠지면 그냥 푸~~~욱 빠져서 날씨만 좋으면 그냥 산만 쳐다보게 됩니다.

  • 37. 오십에
    '14.7.10 2:28 PM (221.146.xxx.195)

    이 한몸 바치겠다고 하면 우리 남편은 그날 안 들어올듯. ㅋ 사이 좋으시네요.

  • 38. 그놈에 육아와 가사는아무데나 갖다붙이고 아무때나 들먹이
    '14.7.10 3:52 PM (119.69.xxx.42)

    댓글 보니 이기적인 여자들 참 많네요

    부부란 게 서로 의지하면서 사는 거지

    그리고 남자는 예민하고 섬세하면 안 되나

    중년에 갱년기가 되면 여성호르몬도 많이 분비된다는데

    남자는 여자가 무조건 의존하려 들고 찡찡대고 힘들다고 짜증내고 화내고 성질부리는 거 일방적으로 다 받아줘야 되고

    반대로 남자가 그러면 죽일 놈, 나쁜 놈 되는 거?

  • 39. ...
    '14.7.10 4:45 PM (59.5.xxx.150)

    원글님같은 '남편' 만나고 싶어요
    이리 센스있고 착한 아내라면 인색한 성격도 너그러워질 듯 한데 왜그러실까
    그래도 남편분이 속으론 많이 고마워하며 사실 것 같아요

  • 40. ...
    '14.7.10 5:48 PM (182.226.xxx.162)

    여행을 가는것도 심적인 여유가 있을때 가능한것이겠지요
    지금 당장 죽고싶다고 말씀 하시는분이라면 마음에 여유가 전혀 없을것입니다
    아직은 이루어야할것이 너무많고 고지는 너무 높아 오르기 벅차서
    차라리 모든걸 훌훌 털어버리고 이쯤에서 포기하는게 낳을거라는 유혹이 오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인께서 현명하시니 극복하시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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