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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크로스핏 운동 추천해요^_^

blissed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14-07-09 14:53:37

어릴 때부터 근육질 여자에 대한 동경이 있었어요.

당시 외국 음악방송에서 본 대만 가수 Coco Lee의 몸매가 너무 좋더라고요.

한국 가수들처럼 가늘가늘하지만은 않은,

키도 크지 않은데 어깨&가슴&힙이 발달되있는 체격에

복근과 팔뚝이 아주 탄탄하더라고요.

 

PT에 관심은 있었는데, 가격 때문에 고민하던 중

집 근처에 크로스핏 박스가 있다는 걸 알고 4개월 째 다니고 있어요.

크로스핏도 저렴하지만은 않지만(월 20~25만원)

심폐, 근력운동을 골고루 할 수 있고, 코치가 수업식으로 진행하고 자세도 항상 봐 준다는 장점을 보면

PT만큼이나 괜찮다고 생각해요.

 

무료체험 날, 빡세고 힘든 운동이라 겁을 먹고 갔는데,

역시 꽤 힘들어서 코치가 중간에 그냥 쉬라고 하더군요.ㅜㅠ

저는 체력 좋은 편이고, 꾸준히 운동 해왔는데도요...

그날 같이 운동하던 분들이, 처음엔 다 그런다고, 하다보면 점점 나아진다는 격려는 많이 해주셔서

다니기 시작했지요...

 

웨이트 자세와 명칭도 하나씩 배워가고...

중량도 많이 늘었고, 자세 좋다는 얘기도 종종 들어요.

턱걸이 자세도 많이 나아져서 올해엔 1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고,

딱 1시간, 매우 강도가 높으니까 오히려 하고 난 후의 성취감이 매우 크더라고요.

이 성취감 때문에 거의 일주일 내내 다니고 있어요.

 

저는 식이관리는 억지로는 안 하는 주의라^^; 살이 쫙 빠지진 않았지만

몸이 전반적으로 탄탄해졌고, 체력도 많이 좋아졌어요.

식이까지 신경쓴다면, 살이 빠지고 근육이 붙을 수 밖에 없는 운동이에요.

그리고 오히려 웨이트는 여자들이 더 재밌어하더라고요.

혼자 하는 것보다 클래스 사람들과 함께 하니 더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고요.

 

부수적으로, 심신이 건강한 남녀 회원들이 참 많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에요.

날씬하고 예쁘면서도 털털하고 씩씩한 여자들,

겉멋들지 않고, 운동중 소소한 매너가 좋은 남자분들도 많구요.

 

부위별로 집중적인 감량만이 목적이 아닌 분들은

크로스핏으로 근력운동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 몇 자 써 보았습니다^_^

IP : 110.12.xxx.1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7.9 3:10 PM (222.233.xxx.184)

    크로스핏 강추... 막 내가 튼튼해 지는게 몸으로 느껴지는게 재미도 있고, 좋아요

  • 2. 강추합니다.
    '14.7.9 3:48 PM (125.178.xxx.54)

    저도 PT 꽤 오랜 기간 동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근손실이 자주 일어나서 고민이었는데,
    저절로 몸이 튼튼해지는구나 느꼈던 건 크로스핏이 처음이었어요.
    주변에 계속 크로스핏 전파하고 있어요.
    몸에 탄력 붙고, 전체적으로 체력이 좋아지는 느낌이라 계속 하게 될 것 같아요.

  • 3. blissed
    '14.7.9 4:16 PM (110.12.xxx.104)

    ㄴ 네- 저도 친구들에게 전파했는데, 다들 두려워하면서 주저하네요^^;;
    옷, 화장, 가방보다 제 몸 자체가 건강하고 균형잡히는 게 더 우선이란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는데
    어떨땐 운동이 하루 일과의 가장 큰 목적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 4. ...
    '14.7.9 8:58 PM (103.11.xxx.149)

    크로스핏. 어떤 운동인지 궁금하네요

  • 5. 저, 턱걸이 해용~ㅎ
    '14.7.10 5:08 AM (1.234.xxx.49)

    전신체강화훈련?! ㅎ
    근력, 체력, 유연성, 지구력 등등 모든 신체를 단련해서 기능을 향상하는것이 목표라고하네요.

    가면 힘들어...ㅜㅠ 내가 왜 이리 힘든걸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들지만 다음날 또, 가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

    헬스처럼 예쁜 여자몸 가꾸기는 안되고요. 철봉하다보면 손바닥이 굳은살이 가실날이 없고.
    근육통이 없는 날이 드믈고.
    운동해서 몸이 건강해진다고 하는데, 우리끼리는 운동해서 항상 새로운 곳이 아프다고 농담으로 말해요~

    한시간 운동강도가 워낙 세서, 밥을 평소대로 먹으면 100% 살 빠지는데. 여자회원들이 밥량이 늘었다고.
    그래도 몸매 유지되고, 근육 붙어서 위안해요 ㅎ

  • 6. blissed
    '14.7.10 10:48 PM (110.12.xxx.104)

    와우! 턱걸이 멋지세요!!

    저도 정강이를 멍으로 도배했었어요.
    손바닥에 피도 나고요^^;

    저는 언젠가;; 식이요법도 병행해서 한번 빡세게 군살 빼볼까 싶기도 해요.

  • 7.
    '14.7.11 5:08 PM (1.234.xxx.49)

    맞아요.
    데드하면 정강이에 멍들어요;;
    할때는 모르는데, 끝나면 여기저기 멍들어있어요~

    손바닥 굳은살은 손톱다듬는걸로 관리해야 한방(?)에 떨어져나가는 일이 없다고 하는데...풀업많이하면 너덜너덜햐져요 ~ㅎ
    살떨어져나간걸 손톱깍기로 자르라고 할땐 악~ 무서워. 했는데 이젠 나름 익숙해요~ ㅜㅠ

    덩치가 작아서(?) 풀업처럼 맨몸이 더 금방 늘었는데... 중량은 안 늘더라고요.
    몇개월 동안 낑낑대면서 중량 올려놓으니, 오신지 일주일된 회원이 가뿐히.드는거 보면 좌절이에요ㅜㅠ

    저도 식사량만 남들처럼 먹어도 빠질텐데...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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