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크로스핏 운동 추천해요^_^

blissed 조회수 : 2,935
작성일 : 2014-07-09 14:53:37

어릴 때부터 근육질 여자에 대한 동경이 있었어요.

당시 외국 음악방송에서 본 대만 가수 Coco Lee의 몸매가 너무 좋더라고요.

한국 가수들처럼 가늘가늘하지만은 않은,

키도 크지 않은데 어깨&가슴&힙이 발달되있는 체격에

복근과 팔뚝이 아주 탄탄하더라고요.

 

PT에 관심은 있었는데, 가격 때문에 고민하던 중

집 근처에 크로스핏 박스가 있다는 걸 알고 4개월 째 다니고 있어요.

크로스핏도 저렴하지만은 않지만(월 20~25만원)

심폐, 근력운동을 골고루 할 수 있고, 코치가 수업식으로 진행하고 자세도 항상 봐 준다는 장점을 보면

PT만큼이나 괜찮다고 생각해요.

 

무료체험 날, 빡세고 힘든 운동이라 겁을 먹고 갔는데,

역시 꽤 힘들어서 코치가 중간에 그냥 쉬라고 하더군요.ㅜㅠ

저는 체력 좋은 편이고, 꾸준히 운동 해왔는데도요...

그날 같이 운동하던 분들이, 처음엔 다 그런다고, 하다보면 점점 나아진다는 격려는 많이 해주셔서

다니기 시작했지요...

 

웨이트 자세와 명칭도 하나씩 배워가고...

중량도 많이 늘었고, 자세 좋다는 얘기도 종종 들어요.

턱걸이 자세도 많이 나아져서 올해엔 1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고,

딱 1시간, 매우 강도가 높으니까 오히려 하고 난 후의 성취감이 매우 크더라고요.

이 성취감 때문에 거의 일주일 내내 다니고 있어요.

 

저는 식이관리는 억지로는 안 하는 주의라^^; 살이 쫙 빠지진 않았지만

몸이 전반적으로 탄탄해졌고, 체력도 많이 좋아졌어요.

식이까지 신경쓴다면, 살이 빠지고 근육이 붙을 수 밖에 없는 운동이에요.

그리고 오히려 웨이트는 여자들이 더 재밌어하더라고요.

혼자 하는 것보다 클래스 사람들과 함께 하니 더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고요.

 

부수적으로, 심신이 건강한 남녀 회원들이 참 많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에요.

날씬하고 예쁘면서도 털털하고 씩씩한 여자들,

겉멋들지 않고, 운동중 소소한 매너가 좋은 남자분들도 많구요.

 

부위별로 집중적인 감량만이 목적이 아닌 분들은

크로스핏으로 근력운동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 몇 자 써 보았습니다^_^

IP : 110.12.xxx.1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7.9 3:10 PM (222.233.xxx.184)

    크로스핏 강추... 막 내가 튼튼해 지는게 몸으로 느껴지는게 재미도 있고, 좋아요

  • 2. 강추합니다.
    '14.7.9 3:48 PM (125.178.xxx.54)

    저도 PT 꽤 오랜 기간 동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근손실이 자주 일어나서 고민이었는데,
    저절로 몸이 튼튼해지는구나 느꼈던 건 크로스핏이 처음이었어요.
    주변에 계속 크로스핏 전파하고 있어요.
    몸에 탄력 붙고, 전체적으로 체력이 좋아지는 느낌이라 계속 하게 될 것 같아요.

  • 3. blissed
    '14.7.9 4:16 PM (110.12.xxx.104)

    ㄴ 네- 저도 친구들에게 전파했는데, 다들 두려워하면서 주저하네요^^;;
    옷, 화장, 가방보다 제 몸 자체가 건강하고 균형잡히는 게 더 우선이란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는데
    어떨땐 운동이 하루 일과의 가장 큰 목적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 4. ...
    '14.7.9 8:58 PM (103.11.xxx.149)

    크로스핏. 어떤 운동인지 궁금하네요

  • 5. 저, 턱걸이 해용~ㅎ
    '14.7.10 5:08 AM (1.234.xxx.49)

    전신체강화훈련?! ㅎ
    근력, 체력, 유연성, 지구력 등등 모든 신체를 단련해서 기능을 향상하는것이 목표라고하네요.

    가면 힘들어...ㅜㅠ 내가 왜 이리 힘든걸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들지만 다음날 또, 가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

    헬스처럼 예쁜 여자몸 가꾸기는 안되고요. 철봉하다보면 손바닥이 굳은살이 가실날이 없고.
    근육통이 없는 날이 드믈고.
    운동해서 몸이 건강해진다고 하는데, 우리끼리는 운동해서 항상 새로운 곳이 아프다고 농담으로 말해요~

    한시간 운동강도가 워낙 세서, 밥을 평소대로 먹으면 100% 살 빠지는데. 여자회원들이 밥량이 늘었다고.
    그래도 몸매 유지되고, 근육 붙어서 위안해요 ㅎ

  • 6. blissed
    '14.7.10 10:48 PM (110.12.xxx.104)

    와우! 턱걸이 멋지세요!!

    저도 정강이를 멍으로 도배했었어요.
    손바닥에 피도 나고요^^;

    저는 언젠가;; 식이요법도 병행해서 한번 빡세게 군살 빼볼까 싶기도 해요.

  • 7.
    '14.7.11 5:08 PM (1.234.xxx.49)

    맞아요.
    데드하면 정강이에 멍들어요;;
    할때는 모르는데, 끝나면 여기저기 멍들어있어요~

    손바닥 굳은살은 손톱다듬는걸로 관리해야 한방(?)에 떨어져나가는 일이 없다고 하는데...풀업많이하면 너덜너덜햐져요 ~ㅎ
    살떨어져나간걸 손톱깍기로 자르라고 할땐 악~ 무서워. 했는데 이젠 나름 익숙해요~ ㅜㅠ

    덩치가 작아서(?) 풀업처럼 맨몸이 더 금방 늘었는데... 중량은 안 늘더라고요.
    몇개월 동안 낑낑대면서 중량 올려놓으니, 오신지 일주일된 회원이 가뿐히.드는거 보면 좌절이에요ㅜㅠ

    저도 식사량만 남들처럼 먹어도 빠질텐데... 잘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302 아이 어릴 때 책들 어떻게 정리하셨어요? ... 23:00:34 2
1729301 7세 아이 키우는데 1 골드 22:54:59 96
1729300 아파트 꼭대기층인데 천장에서 물이 새요 3 로로 22:51:14 351
1729299 곽경택이랑 곽신애는 영화계에서 어떤 인물이예요.? 2 .. 22:46:54 294
1729298 위고비 한달 넘는 후기.. 엄청 졸려요 위고비 22:45:55 366
1729297 마른오징어 보관 질문 마른 22:45:37 64
1729296 계란찜할때 계란 22:43:41 124
1729295 민생지원금 국무회의를 통과한게.. 2 22:41:12 491
1729294 그런데. 한덕수 최상목은요? 3 . . 22:37:00 397
1729293 남편이 올갱이국을 포장해왔는데 어떡하나요 6 ooo 22:36:53 486
1729292 윤돼지 백지들고 일하는척 쑈했던거 기억나세요? 4 ㅇㅇ 22:36:46 347
1729291 젤 꼴보기 싫은 국짐 국회의원! 아주 잘 걸렸네요 17 ㅇㅇ 22:32:06 1,186
1729290 GPT 3 545345.. 22:31:03 405
1729289 Kbs 추적 60분 보세요 2 Kbs 22:24:22 1,720
1729288 틀어진 형제 사이 복구가 안 되네요 1 유산문제로 22:24:18 1,099
1729287 몸이 끈적해요 3 .. 22:21:53 661
1729286 주진우뿐 아니라 검사 아무나골리 5 ㄱㄴ 22:21:40 492
1729285 입원해서 밥만 먹었더니 오히려 살이 많이 빠지네요 2 ㅇㅇㅇ 22:20:37 673
1729284 Ebs 명의 보고있는데, 결핵균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1 지슴 22:19:37 883
1729283 액취증이 심해요.ㅜㅜ 9 릴리 22:18:44 835
1729282 중딩 아들은 시험 공부 한다고 부시럭 대더니 3 ㅇㅇ 22:14:27 666
1729281 한동훈 페북 - 전작권 전환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33 ㅇㅇ 22:13:17 869
1729280 남성지갑 타인 3명 민증 후기 15 .. 22:12:23 1,624
1729279 내가 신세한탕 키타령 하는 사이에 ㅜㅜ 4 ㅡㅡ 22:08:44 627
1729278 학교 과방에서 밤새 공부한다는데요 10 근심 22:06:35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