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약분업으로 얻은 게 뭐가 있죠? 소비자 입장에선 모르겠네요

//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14-07-09 13:41:18

의약분업 한다고 2000년대 초에 엄청 난리도 아니었죠. 의사들도 파업하고 약사들은 강행하겠다고

파가 갈려서 싸우던 중에 제 남편 친구 전공의였는데 급여가 거의 안 나와서 친구가 과외 뛰어서 겨우

먹고 살았어요. 어쨌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의약분업 체제로 전환이 되었는데...그렇게 약사들이

소리 높여 외치던 이익이 실현되었는지도 궁금하고 반대하던 의사들은 뭐가 그리 손해였을지 궁금하네요.

전...일반 소비자이자 환자로서 가끔은 짜증날 때가 있어요. 괜히 편하게 사던 일반의약품을 처방받아야

살 수 있게 변경해버리니...병원 가서 대기하고 의사한테 주절주절 얘기하고 또 약국 가서 사야 하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무상의료 따윈 바라지도 않지만, 약은 그냥 수퍼에서도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실마진 같은 화상 연고는 처방 없이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의대 보낸다는 글 읽고 써봤어요.

IP : 106.243.xxx.2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불편해
    '14.7.9 2:15 PM (211.202.xxx.198)

    그게 선진국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소비자는 엄청 불편해여..특히 몸이 좀 힘들때는 정말..
    게다가 맨날 건보료 올린다고 징징댈때는 욕이 나옵니다...의약분업 이후로 건보료 엄청 뛰는거 같거든요..
    여하간..의약분업이후..약사들은 살기좀 나아졌나요?

  • 2. ....
    '14.7.9 2:47 PM (118.33.xxx.118)

    국가 입장에서는 세금이 엄청 늘었죠.
    리베이트 없어지고 세금 많이 받아내고 이런거
    의약분업아니고는 힘들지 않았겠어요?
    일본같은 나라 빼고 의약분업 안하는 선진국이 있나요?
    그리고 약사협회가 로비해서 의약분업했다는 그런 망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 3. 그때
    '14.7.9 3:10 PM (119.195.xxx.116)

    약사들도 의약분업 찬성 안했어요.
    그래도 현직에서 보면 실제로 의약품 오남용 많이 줄었어요.
    관절염 환자들 스테로이드 달고 사는 사람 많았는데, 지금은 약 이름이 다 공개되니까 의사들도 약 함부로 못 써요.
    환자들 마이신(항생제) 달라고, 만병통치약처럼 찾는 사람도 많았고,
    물좋다고 소문난 목욕탕은 항생제 사다가 물에 풀곤 했는데 그런 경우도 없어졌고요.

  • 4. 무슨소리?
    '14.7.9 3:53 PM (203.248.xxx.70)

    의약분업 이전 시절에도 의약품 오남용은 약사들이 더 많이 했죠
    약국에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등등 아무나 살 수 있었고
    약발 좋다고 전국에서 입소문 났던 약국들중에 이런 식으로 돈 긁어모은 곳들도 많았죠
    그리고 지금은 말로만 의약분업이라고하지만
    약국가보면 소포장 일반약 섞어서 조제약처럼 감기약 등등 다 팔잖아요
    실제적으로 약사들에게는 의약분업은 없는것이나 마찬가지.
    (지난주에 약국 가보니 어떤 젊은 아가씨가 와서 기침 좀 나는데 약 달라하니까
    이것도 먹어라, 저것도 먹어라하면서 단순 감기에 소염제까지 끼워서
    3-4가지 약 싸주고 실제로 의약분업 전에 약 파는거나 똑같던데요.
    지금은 알약 단위로는 못하고 소포장으로 집어준다는것만 다를 뿐)
    리베이트도 대관(관청)리베이트나 약사 리베이트는 손도 안대는게 지금의 현실이고.
    의약분업하면서 소규모 약국들은 손해봤을지 모르지만
    대형약국체인차리는 등 승승장구 잘나가게된 약국들도 많지요.

  • 5. 김흥임
    '14.7.9 5:57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오남용이 줄었다고 보시는분도 계시는군요
    한알필요한것도 열알사서 버려지는건 뭐라 표현할수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409 참새들이 러브버그를 먹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대요 2 …… 14:15:08 182
1733408 급 롯데마트 문어 ... 14:15:01 42
1733407 오늘 고도의 E랑 대화 30분 했는데요. ㅊㄹ 14:14:42 113
1733406 13세 필리핀아이 임신시킨 55세 한국남 3 토할것 같아.. 14:12:24 415
1733405 (저도 천주교 질문이요) 생미사, 연미사 봉헌금.. 1 ... 14:11:01 74
1733404 전세대출이 문제지 전세는 좋은제도.. 14:10:46 70
1733403 피말리는 고2 기말이 끝났네요 1 ㅇㅇㅇ 14:08:55 139
1733402 정권바꼈으니 서이초 가해자 1 서이초 14:06:12 173
1733401 군이 외환유치 증거 인멸 중 3 반란군 총살.. 14:05:39 309
1733400 한국에 중국인이 급증하게 된 이유 3 14:05:34 240
1733399 대통령님 드뎌 만났어요~!! 11 아구구 14:01:38 772
1733398 온주환 민아 결혼하네요 6 부부 13:57:51 1,136
1733397 드럼세탁기 하얀먼지가 너무 많이 묻어나와요 7 ... 13:54:17 295
1733396 매실엑기스 1 블루커피 13:53:43 144
1733395 李대통령, 첫 美고위급 만남 갑작스레 취소당해 43 ㅇㅇ 13:52:44 1,209
1733394 최고가 매수 취소된 곳이 좀 있네요 6 확실히 13:50:52 655
1733393 성당질문) 복사하면 엄마도 자모회 꼭 들게되나요? 4 sw 13:48:07 197
1733392 전 아빠 안 닮은 장녀에요 2 13:48:00 361
1733391 남자 지방대 자격증 나오는 과 어떤게 있나요? 5 ........ 13:47:48 335
1733390 이해민 의원실 - SKT 해킹 사태, 국민의 피해 복구를 위해 .. 2 ../.. 13:46:15 281
1733389 실리콘 아이스트레이 어떤가요? 9 ㅇㅇ 13:42:35 248
1733388 이진숙 후보자, 제자 논문 10여개 표절 의혹 8 .. 13:41:23 761
1733387 요즘 추리소설 읽고 있는데요.. 추천 부탁드려요~ 2 추리소설 13:40:54 256
1733386 ㅎㅎ 국민의힘 욕하네여 3 ㅇㅇ 13:40:05 899
1733385 최화정씨 부업이 궁금해요 8 최화정 부엌.. 13:39:08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