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대 출신 여학생은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고3엄마 조회수 : 10,556
작성일 : 2014-07-09 13:33:19

딸이 고3입니다.

일반고 이과이구요, 학과 선택 고민중입니다.

성적이 최최최최상위권은 아니라 지방 의대 생각하고 있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자꾸 s대 지균으로 공대를 강권하고 계십니다.

남학생이라면 공대가 매우 좋겠지만,

여학생이 공대 나올 경우 취업과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주변에 공대 출신 여자분이 전혀 없어서 궁금합니다.

여학생이 공대 갈때도 기존 공식대로 기계공, 화학공 등이 가장 전망이 좋을까요?

공대 나오신 82 분 계시면 조언 좀 구할께요.

감사합니다.

IP : 203.152.xxx.10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라브
    '14.7.9 1:41 PM (175.113.xxx.180)

    여자도 공대 기계 전기전자 취업 잘되요

  • 2. .....
    '14.7.9 1:42 PM (106.242.xxx.141)

    서울대면 뭐 여자라도 취업 걱정은 안해도 되는데 문제가 취업한 후의 진로인데요
    강단 있고 욕심 있으면 아무리 여자라도 부장 까지는 승진하고 요새는 임원 까지도 갑니다.
    그런데 여자의 경우 결혼후 출산 육아가 걸림돌이 되어서 주저 앉는 경우도 꽤 봤구요
    결국 회사 다니다 월급쟁이의 한계를 느껴서 의전원 준비하거나 고시 치는 경우도 있구요

    제 친구들은 다시 시험쳐서 약대 가서 약사하는 애도 있고 대기업 부장하는 애도 있고
    늦둥이 육아때문에 전업주부 하는 애도 있고 미국 가서 일하는 애도 있고
    프리 개발자로 일하면서 월 천만원 버는 애도 있어요
    저는 해외 나갔다 와서 경력 끊겨 그냥 알바하면 살구요

    여자라면 화공과 보내보시고 약전 같은것도 고민해 보세요
    여자 직업으로는 약사 교사가 저는 제일 부럽던데요

    부러워서 답글 달아 봅니다.

  • 3. 82져아
    '14.7.9 1:42 PM (59.10.xxx.225)

    저 공대나온 여자에요 ㅜㅜ
    저는 건축과 나왔는데 보통 건설사를 제일많이가요
    주변에 컴공 정보통신 등등 나온 친구들은 대기업 입사가 가장 흔하구요
    여자는 기계공학과는 좀 공부가 힘들지 않을까요? 기계공학과 나온 남자애들은 현대차도 가고 모비스도 가던데
    화공과 나온 친구들은 여자도 좀 있는데석사따고 lg화학이나 연구소쪽으로 많이갑니다

  • 4. ..
    '14.7.9 1:43 PM (222.236.xxx.172)

    댓글들에 보면 약전이라 많이들 알고계신데.. 약전이 아니라->약대
    학부로 편입하는 개념이에요.

  • 5. ^^
    '14.7.9 1:50 PM (115.94.xxx.12)

    제 친구 전기공학으로 석사까지 했는데 모 자동차 회사 연구원으로 잘 다니고 있어요.
    저희 고객사(자동차 회사)에도 구매/개발/설계 등등 여자 담당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구요.

  • 6. 초5엄마
    '14.7.9 1:51 PM (175.195.xxx.5)

    저 전자공학과 나왔구요, 저포함 저의 동기여자애들 (그래봤자 세명) 삼성전자 엘지전자 갔습니다.

  • 7. yj66
    '14.7.9 3:01 PM (154.20.xxx.253)

    친구가 약사인데... 너무 자유로워서 부러워요.
    애 키우느라 10년을 쉬었는데도 금방 취직되고
    전일 반일 격일 맘대로 취직이 되더군요.
    정년도 없고 쉬다가 일하고 싶음 일하고 ...
    여행 간다고 몇달 쉬고 다시 취직.. 이래서 전문직이 좋다고 하는구나 싶더군요.
    근데 좀더 치열하게 사는걸 원한다면 약사를 싫어할수도 있겠네요.

  • 8. 전자전기
    '14.7.9 3:02 PM (121.50.xxx.24)

    전자전기 나온 여자 L전자 다니고 있어요
    여자 동기들 LH공사, GM대우, 삼성전자, 지하철공사 등 있어요~

  • 9. 저..
    '14.7.9 3:03 PM (110.70.xxx.161)

    컴공졸업해서 관련 업계에서 일했고요. 지금은 주부예요. 제 친구들은 보통 인사팀, 게임업체, 교사, 쇼핑몰... 등등 다른 거 잘 하고 삽니다. 컴공이 좀 그런가봐요.

  • 10. ..
    '14.7.9 3:12 PM (203.226.xxx.37)

    공대 여자가 취업은 다른과 여자들보다 조금 쉬울지 몰라도 취업이후 남자들과의 경쟁..육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것등 힘들어요
    공대 석사까지 했는데 전문직 시험 준비해서 전문직 직업군에 들어왔어요
    전문직이 예전같진 않아도 아직 울타리안에 있어요
    일반 회사의 치열함에 비하면 여긴 뭐..
    예전만큼 태평성대를 누리고자 하는게 아니라 여자가 나이들어서도 일하면서 쪼금 여유있게 살고 싶으면 전문직이 가능한 학과 보내세요
    전국 의대 싹 돌고 뒤에 서울대 채워지는거 아시죠? 의대 갈 수 있으면 어디든 의대 보내고 약대, 수의대 등등 보내세요 아님 여자는 교대고 좋던데..돈은 크게 버는거 아니어도 안정적이고 여유있고..
    저는 남편형제들이 다들 의사여서 요즘 그거보면서 내가 왜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의대 안갔는지 후회했어요
    고삼 담임들이 안정권으로 쓰자고 하고 서울대 몇명 보냈는지 욕심에 서울대 공대 넣자고하셔도 소신껏 지원하세요 까짓 재수해도 인생에서 1년 별로 긴거아니에요

  • 11. 저도
    '14.7.9 3:37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기회가 된다면 약사 좋은 거 같아요..

  • 12. 산공
    '14.7.9 3:54 PM (211.36.xxx.213) - 삭제된댓글

    산공 여자 동기들 대기업, 금융권, 변리사, 7급공무원, 대학원다니다 로스쿨로 유턴 등등 골고루 갔어요. 취업은 다들 힘들이지않고 했는데 이제 슬슬 출산육아 때문에 고민이 많아지는중

  • 13. 공대
    '14.7.9 4:31 PM (116.40.xxx.10)

    취업은 잘 되지만
    남자판에 빡센 조직에서 일해야 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경우 신입은 삼교대 밤도 셉니다.
    좋은학교. 좋은 집안 여자가 좀 험하게 일한다 싶었는데
    10년지난 지금 그 여자분들 다 그만 뒀어요.

    다 다른 직업 꿈꾸며 다른 공부 시작 하더라구요.

    저도 남자판인 대기업에서 일해보니
    대한한공 승무원 좋은 직업 같더라구요.
    어떤 관점이냐면
    내 동기들이 알아서 제발로 나가고
    후배들로 쫙쫙 채워지니
    맘만 먹음 오래 다닐수록 쑥쑥 승진하고 리더되기가
    죽기살기로 그만두지 않고 다니는 남자들만 있는 조직보단
    비교적 수월해 보이더라구요.

    교사가 좋은 이유는
    연차가 올라갈수록 승진에 대한 압박감없이 편히 오래
    다니더라구요.

    대기업은요..
    정말 치열하고 피 튀겨요.
    살아남으려면..

    전문직이 좋은 이유는
    자기 사업처럼 오래오래 일할수 있는거죠.

    큰 조직에서 빡세게 일배우고
    단기간에 종자돈 마련하고
    배움을 기본으로 내가 내일을 해보겠다 싶으면 공대를.

    그냥저냥 250만원 벌고 싶을때
    약국(가게)에서 일사는게 좋다 싶음
    약대를 보내세요.

    보니까
    의대는 전국 원하는 곳에서 살수있는 자유가 있고
    개원은 워낙돈이 많이 드니 월급의 많이 하더라구요

  • 14. 낙천쟁이
    '14.7.9 4:56 PM (203.242.xxx.19)

    저도 공대 화공 고분자공학쪽 나와 공공기관 다니는데 만족하고 삽니다.
    다만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경력단절이 좀 아쉬울 때가 많은데 윗분들 얘기처럼 전문직이 그런 부분에서 조금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과 나온 친구들 중에는 삼성 과장하는 친구도 있는데 남편, 애들 다 같이 데리고 상해로 석사 곧 떠나는 친구도 있고,.. 모자동차 연구원인 친구도 있고..확실히 문과보다는 기회는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윗 분 대한항공 얘기하시는데 대한항공 다니다 퇴사한 제 친구는 사내에선 자기 회사를 대한여고?라 지칭한다네요.. 고등학교처럼 빡시게 직원들을 굴린다나머라나..
    공대나와도 요새는 공장 말고 취업할 수 있는 데가 많아요~ 엔지니어 만만치 않죠..

  • 15.
    '14.7.9 8:16 PM (211.36.xxx.100)

    sky 전자과 나왔어요. 친구들 취업ㅡ삼성전자 한전 lg 삼성sds 변리사 기술고시..다들좋은데갔어요. 전 방송국 엔지니어구요..다들 좋은데 들어갔고 월급많이받지만 육아 시작되면서 많이들힘들어해요. 직종자체가 공부많이해야 뒤쳐지지않고 남자들과의 경쟁치열합니다. 정시퇴근 아닌곳 대부분이구요...그만두고 약대간 친구있는데 만족한대요. 참고하세요ㅜㅜ 돈은많이벌어요. 근데애기엄마로서의 직업은 좀 힘들답니다

  • 16. ddd
    '14.7.9 10:15 PM (61.254.xxx.206)

    원글님, 수시로 설대공대 넣고, 지방대의대도 넣으세요.
    정시는 가나다군에 따라 제약이 있겠지요.

  • 17. ..
    '14.7.10 12:19 AM (119.148.xxx.181)

    따님이 의대에 가고 싶은지, 공대에 가고 싶은지부터 신중하게 짚어보세요.

    고등학교는 학교 명예가 달려 있어서 지방 의대 가려는 학생을 서울대 다른 과에 집어 넣으려고 하죠.
    학생도 서울대에 혹해서 휩쓸리면...의대 꿈꾸던 학생은 다른 전공에서 적응 못하고
    대학 졸업한 후에도 뒤늦게 의대 가는 경우가 생겨요.

    반대로, 주변의 권유로 의대 지망하지만 사실 적성은 공대쪽인 아이도 있더라구요.
    친구가 고3때 의대 썼다 떨어지고, 재수해서 서울공대 붙었는데..
    진짜 자기 적성은 공대인것 같아서 재수할 때는 공대 썼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375 서울 3억~4억대 아파트 구입가능한 곳 있을까요. 93 아파트 2014/07/27 25,601
401374 남편은 보도연맹 나는 밀양탑반대시위-어느할머니의 한만은 사연 1 집배원 2014/07/27 887
401373 (노란 리본)명언 한가지 기억 저편 2014/07/27 783
401372 [세월호 100일] 박근혜 유병언에 집착한 이유 8 wallet.. 2014/07/27 2,712
401371 이사람 뭐예요 ? 7 개고기 블로.. 2014/07/27 2,356
401370 나경원후보 보선 부재자 투표 100% 압승... 8 신기한 투표.. 2014/07/27 4,266
401369 혹시 아디다스 쿠폰 있으신 분 계신가요 kbk 2014/07/27 731
401368 마흔의 육아.. 체력이 딸립니다.. 좋은 영양보조제 없을까요.... 9 도와주세요 2014/07/27 3,881
401367 과외비 6 과외 2014/07/27 1,882
401366 LG G3 vs (기다렸다가) 아이폰6 15 그동안 2014/07/27 2,997
401365 아파트 앞 동에서 아기 고양이가 계속 울어요 ㅠㅠ 7 ㅠㅠ 2014/07/27 2,174
401364 리조트 수영장 2개 양옆 파라솔에 다 책 읽어요 15 서양인들 책.. 2014/07/27 4,236
401363 노후대책 어떻게 세우고 계세요? 2 ㅇ ㅇ 2014/07/27 1,838
401362 일산인데 밤하늘이 빨개요! 1 냥미 2014/07/27 1,505
401361 한정식은 먹고 나면 11 눈속임같은 2014/07/27 3,698
401360 유병언 부유했던 영상 8 홈비디오 2014/07/27 3,674
401359 제 인생에 다시한번 좋은남자가 찾아올까요 15 맑은하늘 2014/07/27 4,644
401358 목디스크 치료위해 신경외과와 한방병원 도움주세요 2 궁금 2014/07/27 1,474
401357 자식일이 안풀려 눈물만이 13 글ㆍ 2014/07/27 5,801
401356 한식이 서양인들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 56 ... 2014/07/27 19,530
401355 신랑이 자꾸만 가게 하라고 부담을 줘요 19 괴로운마눌 2014/07/27 5,605
401354 클렌징 아직 않하신분들 7 치즈생쥐 2014/07/27 2,686
401353 주무시기 전에 이거 한번 봐주세요 3 엉망진창 2014/07/27 1,222
401352 내 인생 최고의 안구테러는 똥습녀였어요 7 // 2014/07/27 4,374
401351 전세 1억 5천ㅡ 어느동네로 가야 하는지 23 한숨만 2014/07/27 6,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