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시절 사랑이 평생을살게 할수도 있을듯해요

시작되는 연인들위해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4-07-08 19:06:04
몇년전 비가오는어느날
버스를 타고 대학교앞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뭐 그리 특별할것 친구같이보이는 남녀 대학생이
나란히 앞뒤 앉았고‥전 멀리가야해서 젤 뒤자리 높은곳에
앉아있었어요ㆍ

남학생이 여학생 뒷통수를 손가락으로 꼭꼭 누르며
창가를 가르쳤는데‥여학생은 밖을 쳐다보고‥말더라구요
또 ‥남학생이 튀통수를 꼭꼭 튕기며 손가락으로 창가를
가르치는데‥
김서린 버스창에~ 아이 러브 유~ 하트‥가. 써져있더라구요

여학생은 그걸 보고 어쨌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전 온 몸에 전율이 올만큼 설렜어요‥

저도 젊은날 짜릿한 사랑느껴봤지만
사랑은 늘 사람을 설레게도 하고‥
십수년전의 사랑이었지만
그 추억으로 평생을 견디며 살아낼수 있을만큼
아름다운것 같아요‥

시작되는 연인분들~
후회되는 사랑이되지않도록 활활 태우는
사랑 하시길 바래요‥
늙어갈때 그때의추억을 꼿감빼먹듯이 하나씩
터올리며행복해질수 있게요 ‥
IP : 112.152.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자벨
    '14.7.8 7:10 PM (110.46.xxx.52)

    제 친구는 오래 연애하다가 남친이랑 호프집 갔는데 거기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있더래요.

    여자가 친구 쪽에 등 돌리고 남자가 여자 보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그 남학생 눈이 정말 하트 뿅뿅 여자앨 너무 좋아하는 티를 심하게 내서 친구가 부럽다고 생각하는데 남친 왈

    "나도 전에는 널 저런 눈으로 봤겠지ㅋㅋㅋ"

    친구가 일하는 데 찾아와서 맨날 와인 사주며 꼬시던 인간이 ㅋㅋㅋ

    그래도 쌓은 정 무시 못해서 곁에 없거나 슬플 땐 남친 생각만 나서 울고불고 헌날 싸우고 죽이네 살리네 장기간 장거리 커플로 살다 결혼까지 했다는 거...

  • 2. 그렇죠.
    '14.7.8 7:19 PM (121.147.xxx.125)

    요즘처럼 화려한 프로포즈도 못받고~~

    저도 남편과의 추억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 가끔 생각나는 따뜻한 행동 말한마디 유머이런 것들이

    저를 30년동안 별 일 있어도 집을 지키고 남편 곁에 있게 만든 거 같아요.

  • 3. ...
    '14.7.8 7:23 PM (122.32.xxx.159)

    그랬는데 왜 남자들은 저리 무심해 질까요? 여자들은 그 추억으로 평생을 다하는데, 남자들은 의리가 없어요. 왜 사랑이 변하니ㅜㅜㅜ

  • 4. ..
    '14.7.8 7:26 PM (118.221.xxx.62)

    나이드니 추억을 먹고 사는거 같아요
    뭘 보면 아 그땐 그랬지... 하면서요

  • 5. ㅎㅎㅎ
    '14.7.8 9:42 PM (121.130.xxx.145)

    ...님 말씀에 공감.
    지조 없는 것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122 마트 캐시어의 눈빛에서 환멸과 자기혐오를 읽었어요. 69 한풀이 2014/07/20 21,223
399121 [함께해요] 팩트티비에서 이메일 받으셨나요? 11 청명하늘 2014/07/20 1,458
399120 헬스 다니시는분 단백질 보충제 드세요?(체지방감량&체력 .. 9 헬쓰걸 2014/07/20 3,606
399119 예수가 실존했던 인물도 아니고 종말도 세계멸망이 아니죠. 7 종말은거짓 2014/07/20 2,639
399118 홈쇼핑에파는장어... 2 장어 2014/07/20 1,093
39911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요 5 내가이상한가.. 2014/07/20 1,484
399116 박영선...요건 속시원하네요. 2 ㅇㅇㅇ 2014/07/20 2,319
399115 윤후 참 이쁜 아이긴 한데, 매번 과한 옷 42 2014/07/20 18,463
399114 기적같은 일 경험 (밑에 이중주차된 얘기를 보고..) 11 신기 2014/07/20 4,016
399113 앙큼한 돌싱녀 보신 분들? 너무 재밌네요ㅜㅜ 6 dd 2014/07/20 1,977
399112 정말 살이 안빠지네요 7 부문 2014/07/20 3,176
399111 친환경 블루베리에 곰팡이가 ㅜ 5 ㅜㅜ 2014/07/20 4,909
399110 조언부탁드려요 바보보봅 2014/07/20 631
399109 오이지 꺼냈는데 한개가 물렀다면요 1 버버 2014/07/20 1,774
399108 장나라는 작품선택을 넘 잘하네요 13 .. 2014/07/20 5,398
399107 ............ 3 아파 2014/07/20 1,597
399106 클래식 피아노곡좀 찾아주세요 플리즈~~~~ 2 ... 2014/07/20 1,191
399105 제 커피취향_ 전 아이스커피만 좋아요! 9 저 같은분~.. 2014/07/20 2,266
399104 레이어드용 얇은 반팔 티셔츠 좀... 추천 2014/07/20 731
39910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7.20] - 북콘서트 겸 제2차 오프모임 lowsim.. 2014/07/20 736
399102 고소영씨도 성형을 한건가요? 19 추워요마음이.. 2014/07/20 12,762
399101 어복쟁반 대체 요리가 없을까요? 음식 2014/07/20 849
399100 질문)생리가 끝나고 사흘 뒤 다시 출혈이 나오네요. 7 부정출혈ㅠ 2014/07/20 5,692
399099 쓰레기 같은 인간들 4 희한한 인간.. 2014/07/20 1,759
399098 20대 여성들 기초화장품 2 선물 2014/07/20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