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맞벌이 선배맘에게 들은 안타까운 말 한마디.ㅠㅠ

사람을 키운다는 건 조회수 : 5,455
작성일 : 2014-07-08 17:04:09

이젠 이 정도 키워놨으니 나가도 되겠다 싶기도하고

학원비라도 도울까 싶어 맞벌이 하시는 초등 고학년 키우는 선배맘이

오늘 그러시네요.

난, 아이 잘 되라고

이왕이면 좋은 학원 보내주고 싶어 직장 다니는 건데,

어젠 그러더라.

"엄마는 직장 다니려고 나 학원 보내는거잖아."

전 초등 저학년 키우고 있구요.

파트긴 해도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일 하면서 제 스케줄때문에

학원가기 싫다는 아이 등 떠밀어 보낸 기억 몇 번 있어서 그런지

순간..멍..

아이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싶기도 하고

도대체 우리가 누굴, 무엇을 위해 일과 가사를 병행하나 하는 마음에

같이 먹는 점심 식사가 숙연해졌네요.

아이 오면

진지하게 이야기 좀 해야겠어요.

IP : 118.218.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8 5:07 PM (211.237.xxx.35)

    이상하게 아이나이에 따라서 엄마도 그 나이가 되더라고요..
    초등 고학년이라고 해봤자 아직 철없는 나이에요. 아이가 되게 큰것 같죠? 아니에요.
    아직 애에요 걔네들.. 그리고 어쩌다 그런말 할수도 있어요. 진짜 그런생각해서가 아니에요.
    그런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좀 더 커서 철들면 아이들도 압니다.
    저희 고3딸도 초 6학년때까지 직장다니는 엄마 이해 안해주고 원망하더니
    중학교 2~3학년 되니까 엄마 고생하는거 알아주더군요.

  • 2.
    '14.7.8 5:15 PM (123.109.xxx.26)

    초1 짜리애도 자기엄마 직장때문에
    학원다닌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전 학원없이 그냥 집에와서 엄마가 직장나가는
    원망 없었는데 .. 그냥 놀 나이라 반발심도 있나봐요

  • 3. 맞아요
    '14.7.8 5:16 PM (39.7.xxx.103)

    애가 유치원 생이면 부모도 딱 그수준되더라구요
    부모는 아이보다 성숙해야 하는데

  • 4. 너무
    '14.7.8 5:17 PM (39.7.xxx.174)

    자기연민에 빠져들 있는거 같은데요

  • 5. 알랴줌
    '14.7.8 5:26 PM (223.62.xxx.92)

    무조건 아이만을 위해서 살 수는 없지만
    목적이 아이를 위한거라면
    아이가 원하는걸 해줘야겠죠...
    당장의 아이 감정보다 공부가 중요해서라면
    싫어해도 학원을 보내는것도 선택이지만
    그럴 경우에 아이의 감정까지 만족하길 바라는건 무리 아닐까요
    부모가 마음을 확실히 잡는게 중요하겠네요

  • 6. 아이말이..
    '14.7.8 5:29 PM (58.230.xxx.221)

    아이말이 사실 맞지 않나요?
    그리고, 나를 위해 직장다니는게 나쁜것도 아니고요.

  • 7. **
    '14.7.8 7:09 PM (27.1.xxx.241)

    요즘 초등고학년 학원 안다니는 아이들이 드물어요.
    전업맘 애들도 영,수학원은 거의 대부분 다닙니다.
    그분이 아이말을 넘 심각하게 받아들이신듯...
    아이한테 엄마가 집에 있어서 학원 안다니는 친구가 몇명이나 있는지 물어보라하세요.
    저 직장맘이지만 친정엄마랑 같이 살고있어 아이 학원 거의 안보내고 키웠어요. 초등저학년때는 미술학원정도 다녔고..친한 아이친구엄마가 외동인데 왜 애를 방치하냐고~농담식으로 애기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917 카톡 질문이예요~~ 2 전번변경 2014/07/08 1,126
396916 인사동이나 종로 쪽에 어른들 모시고 식사할만한곳 있을까요? 6 ㄴㄴ 2014/07/08 1,641
396915 돈 아까울걸 몰라요. 3 돈 아까운걸.. 2014/07/08 2,028
396914 Google+ 자동백업 이라고 자꾸 2 짜증 2014/07/08 1,188
396913 의정부 애들 데리고 살기 좋은가요? 어디가 좋은지요.. 4 오이 2014/07/08 2,890
396912 아이 스스로 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4/07/08 1,075
396911 부엌에 미니 선풍기 하나 놓으니 시원해요 6 미니선풍기 2014/07/08 2,657
396910 84일..11분외 실종자님 이름 부르며 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7 bluebe.. 2014/07/08 980
396909 댄싱9 팬 됐어요! 2 wow.. 2014/07/08 1,514
396908 아이 놀이학교에서 있었던일인데요 12 황당 2014/07/08 2,857
396907 금태섭, 안철수와 김한길 비판 29 .. 2014/07/08 3,315
396906 아주옛날 이 순정만화책 보신분계세요? 40 혹시.. 2014/07/08 7,429
396905 단원고 유가족들 팽목항까지 750km 십자가 지고 대장정 34 십자가 2014/07/08 2,933
396904 초딩 6 성적 조언좀 해주세요 6 심란한 초딩.. 2014/07/08 1,894
396903 조금만 흥분하거나 거짓말해도 얼굴 뻘개지는 분 계세요? 7 ll 2014/07/08 1,793
396902 (세워호잊지않을게) 클래식 고수님 곡 좀 찾아주세요 1 비발디는 맞.. 2014/07/08 846
396901 돈 아까울걸 몰라요. 7 돈 아까운걸.. 2014/07/08 2,301
396900 중국장가게로 휴가가려구요.. 5 혁이맘 2014/07/08 2,516
396899 임신하셨을때 남편한테 이것저것 사오라 부탁하셨나요? 8 ........ 2014/07/08 1,647
396898 마약을 한번 먹으면 평생 못 끊는다네요 8 ..... 2014/07/08 5,388
396897 누가 더 잘못한건가요 6 마트 아줌마.. 2014/07/08 1,849
396896 드라이로 머리손질하고 잠시후면 제자리로.... 7 머리고민 2014/07/08 2,371
396895 비빔밥 재료 (나물류)10인분 만들어야 하는데 양을 어느정도 .. 7 질문 2014/07/08 2,199
396894 이런 경우 어찌 하나요.. 3 갈등 2014/07/08 1,142
396893 나비가 자꾸 맴돌고 따라오는거요. 13 궁금 2014/07/08 4,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