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맞벌이 선배맘에게 들은 안타까운 말 한마디.ㅠㅠ

사람을 키운다는 건 조회수 : 5,299
작성일 : 2014-07-08 17:04:09

이젠 이 정도 키워놨으니 나가도 되겠다 싶기도하고

학원비라도 도울까 싶어 맞벌이 하시는 초등 고학년 키우는 선배맘이

오늘 그러시네요.

난, 아이 잘 되라고

이왕이면 좋은 학원 보내주고 싶어 직장 다니는 건데,

어젠 그러더라.

"엄마는 직장 다니려고 나 학원 보내는거잖아."

전 초등 저학년 키우고 있구요.

파트긴 해도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일 하면서 제 스케줄때문에

학원가기 싫다는 아이 등 떠밀어 보낸 기억 몇 번 있어서 그런지

순간..멍..

아이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싶기도 하고

도대체 우리가 누굴, 무엇을 위해 일과 가사를 병행하나 하는 마음에

같이 먹는 점심 식사가 숙연해졌네요.

아이 오면

진지하게 이야기 좀 해야겠어요.

IP : 118.218.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8 5:07 PM (211.237.xxx.35)

    이상하게 아이나이에 따라서 엄마도 그 나이가 되더라고요..
    초등 고학년이라고 해봤자 아직 철없는 나이에요. 아이가 되게 큰것 같죠? 아니에요.
    아직 애에요 걔네들.. 그리고 어쩌다 그런말 할수도 있어요. 진짜 그런생각해서가 아니에요.
    그런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좀 더 커서 철들면 아이들도 압니다.
    저희 고3딸도 초 6학년때까지 직장다니는 엄마 이해 안해주고 원망하더니
    중학교 2~3학년 되니까 엄마 고생하는거 알아주더군요.

  • 2.
    '14.7.8 5:15 PM (123.109.xxx.26)

    초1 짜리애도 자기엄마 직장때문에
    학원다닌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전 학원없이 그냥 집에와서 엄마가 직장나가는
    원망 없었는데 .. 그냥 놀 나이라 반발심도 있나봐요

  • 3. 맞아요
    '14.7.8 5:16 PM (39.7.xxx.103)

    애가 유치원 생이면 부모도 딱 그수준되더라구요
    부모는 아이보다 성숙해야 하는데

  • 4. 너무
    '14.7.8 5:17 PM (39.7.xxx.174)

    자기연민에 빠져들 있는거 같은데요

  • 5. 알랴줌
    '14.7.8 5:26 PM (223.62.xxx.92)

    무조건 아이만을 위해서 살 수는 없지만
    목적이 아이를 위한거라면
    아이가 원하는걸 해줘야겠죠...
    당장의 아이 감정보다 공부가 중요해서라면
    싫어해도 학원을 보내는것도 선택이지만
    그럴 경우에 아이의 감정까지 만족하길 바라는건 무리 아닐까요
    부모가 마음을 확실히 잡는게 중요하겠네요

  • 6. 아이말이..
    '14.7.8 5:29 PM (58.230.xxx.221)

    아이말이 사실 맞지 않나요?
    그리고, 나를 위해 직장다니는게 나쁜것도 아니고요.

  • 7. **
    '14.7.8 7:09 PM (27.1.xxx.241)

    요즘 초등고학년 학원 안다니는 아이들이 드물어요.
    전업맘 애들도 영,수학원은 거의 대부분 다닙니다.
    그분이 아이말을 넘 심각하게 받아들이신듯...
    아이한테 엄마가 집에 있어서 학원 안다니는 친구가 몇명이나 있는지 물어보라하세요.
    저 직장맘이지만 친정엄마랑 같이 살고있어 아이 학원 거의 안보내고 키웠어요. 초등저학년때는 미술학원정도 다녔고..친한 아이친구엄마가 외동인데 왜 애를 방치하냐고~농담식으로 애기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853 꼭대기층에서 시원하게 사는법 있을까요? 5 걱정 2014/07/16 1,740
397852 자식을 위한다는 미명하의 학부모의 극이기주의 9 학부모이기심.. 2014/07/16 2,777
397851 박영선 의원이 정성근에 대한 추가 폭로 경고했군요. 15 자진사퇴가아.. 2014/07/16 3,446
397850 ‘비정상적인 대통령의 정상화’가 급선무다 이기대 2014/07/16 956
397849 좀 더 효과적인 햇빛 차단(좀 지저분 할수도 있음-호불호) 3 일상 2014/07/16 1,915
397848 단원고 두 분 아버님 도보 순례 현재 강경입니다. 6 ㅇㅇ 2014/07/16 1,035
397847 새로 금니 견적을 전화로만 물어보면 이상할까요? 이 견적 2014/07/16 843
397846 이혼소송중입니다. 12 안녕하세요 2014/07/16 4,291
397845 김옥빈 원래 코가 낮았어요? 2 .. 2014/07/16 5,768
397844 환경보호를 위한생활팁 있으신가요? 26 ... 2014/07/16 1,671
397843 여름에 살 빠지시는 분들 계세요 3 2014/07/16 3,503
397842 밤고구마라고 샀는데 쪄보니 물고구미... ㅠㅠ 1 안알랴줌 2014/07/16 754
397841 새벽두시의 방문객 2 놀란가슴 2014/07/16 1,685
397840 딸의 도리 15 Disney.. 2014/07/16 3,355
397839 학폭·왕따 시달린 중학생 자살기도 2 세우실 2014/07/16 1,742
397838 컴배트 교체시기? 덥네요 2014/07/16 916
397837 변호사,한의사처럼 의사도 14 ........ 2014/07/16 4,528
397836 이것좀 꼭 보세요~ 저만 보기 너무 아까운 자료네요. 1 ... 2014/07/16 1,317
397835 [영상] 3,501,266 세월호 특별법 서명..국회전달 뉴스K 2014/07/16 807
397834 줄넘기하면 요실금 초기 증상, 늦기전에 병원 가야겠죠? 40대 2014/07/16 2,433
397833 정성근 자진사퇴, '추가폭로' 경고에 화들짝? 6 이기대 2014/07/16 2,284
397832 코에 피지빼는 코팩 이거 마약같아요.(매번 하고 싶어요) 9 아기사진있는.. 2014/07/16 4,728
397831 초등1학년 줄넘기.. 대박 놀랍네요~ 4 .. 2014/07/16 2,972
397830 비행기 실시간 예약은 항상 싼 게 있나요? 4 000 2014/07/16 1,277
397829 집 대출액 좀 봐 주세요. 5 김 순 2014/07/16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