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 된 아이나비 네비 쓰시는 분들.....

네비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4-07-08 11:52:49
저희 부부는 저만 아이폰이고 남편은 아직도 폴더폰을 쓰고 있어요.
작고 튼튼하고 통화만 하는 거라 스마트폰은 필요없다네요.
그리고 7,8년 된 아이나비 네비게이션을 쓰고 있지요. 남편 혼자 다닐 땐 무척 유용한 물건입니다.
그 네비가 몇 달 전부터 지번 검색이 잘 안되길래 제가 아이나비 고객센터와 통화를 했습니다.
직원에게 지번 검색이 안된다고 하니 그럼 sd카드를 포맷하고 다시 업데이트를 해보라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끓었어요. 짧은 통화였지요. 
알려준 그대로 해봤지만 이번엔 내비본체에서 sd카드를 인식할 수 없다고 뜨는 겁니다.
그동안 업데이트를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다시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죠.
문제점을 이야기하니 직원이 제 기기명과 핸드폰 등을 물어보더니 제 내비는 오래전꺼라 업데이트가 
작년 11월에 끝났다고 하는 거예요. 그 사실도 충격이었지만 아무튼 일단 그 직원안내대로 작년 11월 지도로 
다시 업데이트를 해보기로 하고 끓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용이 없었어요. 똑같이 sd 카드가 인식불능이라고 본체에 뜹니다.
또 센터에 전화했죠. 이러저러하다 그간 사정이야기를 쭉 했더니 그럼 sd카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가까운 서비스센터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려주더라구요. 일단 서비스센터에 가보기 전에 전화로 문의부터 했죠.
그 서비스센터가 제 문제를 쭉 듣더니 기기명을 물어봐요. 그러더니 그 기계는 오래전거라 sd카드를 포맷하면 안된다는 거예요.
포맷하면 본체 실행파일이나 이런 걸 다시 다운받아야 하는 데 본체만든 회사는 망해서 어디서 받을 수도 없다는 거예요.
멀쩡한 네비가 고물로 전락해버렸죠. 결국 아이나비 고객센터에서 해준 방법대로 하다가 저는 네비를 고물로 만든거였어요.
화가 난 상태로 고객센터로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벌써 몇번 째 통화인지...... 그냥 저는 관리자와의 통화를 원했어요.
일반 상담원이 무슨 죄겠어요. 다 교육 못시킨 회사와 관리자 책임 아니겠어요?
하지만..... 관리자를 바꿔줄 수 없다면서 강경하게 응대하더군요. 대신 관리자께 오늘 내로 전달해서 전화가 갈꺼라구요.
너무 화가 났지만 똑같은 말만 하는 상담원에게 더이상 할 말이 없어서 알겠다고 했어요. 그게 어제 한두시쯤 일입니다.
역시나 지금까지 전화는 없구요.

남편은 그냥 자기가 스마트폰으로 바꾸겠다며 더이상 전화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 쪽의 반응이 저를 너무 화가 나게 합니다.
사정을 다 설명했지만 미안하다는 말도 못들었어요. 오래된 네비쓰는 사람이 저밖에 없나 이런 생각도 들고 저희만 스마트폰을 안쓰니 이런일이 생기나 하는 우스운 감정도 들고요.
일이만원도 아니고 네비같은 물건을 몇십만원주고 사서 7,8년 씩 쓰는 우리가 이상한건가...... 
다른 사람들은 3,4년 쓰다가 다 버리고 다른 걸로 갈아타는 상황인가....

참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고장도 안나는 네비를... 버렸어야 했나.... 휴.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깨끗하게 잊을까요, 아니면 힘내서 아이나비에 다시 전화해 볼까요?
사실 전화해서 뭐라고 해야하나 그것도 고민이예요. 그쪽에선 뻔하게 전화준다고 만 할텐데...
가만 있으려니 기분이 엉망이구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건가요?
IP : 210.222.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8 4:35 PM (182.208.xxx.71)

    저도 오래된 아이나비 사용중인데(액정도 아주 작은거 2006년 구입.) SD카드 인식안되서
    아이나비에서 작년에 카드만 2만원주고 새로 샀는데요?
    SD카드만 새로 구입하면 안에 실행파일이나 지도DB 다 되는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727 동네자랑 하나씩해봐요.^^ 64 그냥 2014/08/03 6,555
403726 옛날만화 롯데롯데 기억하시는분 16 우헤하라 2014/08/03 2,526
403725 신영통 현대아파트~~~ 6 ㅇㅇ 2014/08/03 1,926
403724 이상한 외국인 29 무서워 2014/08/03 5,598
403723 롯데월드 한번 보세요. 1 jtbc 2014/08/03 2,432
403722 만화-퍼펙트홀인원 주얼로그 2014/08/03 770
403721 평생 주말부부.. 어떻게 생각하세요... 43 잠시만요 2014/08/03 20,814
403720 센스퀴드 크림컬러 오징어 먹물 염색약 좀 찾아주세요. 못찾겠다 꾀.. 2014/08/03 755
403719 댓글시인 제페토... 6 내일 2014/08/03 1,095
403718 바네사브루노는 백화점쇼핑몰등 인터넷에서 안파나요? 1 비슷한스타일.. 2014/08/03 1,245
403717 저 지금 독재시대에 사는거 맞죠? 5 아놔 2014/08/03 1,368
403716 박봄 디스곡 "최초의 밀수돌 법무부 홍보대사".. 4 맞긴하지만 2014/08/03 1,719
403715 쿠폰 끊은거 취소가능할까요 걱정입니다 4 어째 2014/08/03 1,043
403714 끝없는 사랑에 나오는 음악 원곡이 뭔가요? 2 원곡 2014/08/03 1,238
403713 날도 꾸리한데 무서운 귀신이야기 하나씩 해볼까요? 19 귀신이야기 2014/08/03 6,296
403712 첫 만남에서 이쁘다는 말을 듣는 경우는 보통 이상 정도는 되야할.. 19 어느정도 2014/08/03 5,837
403711 장보리 재밌어요 12 포도송이 2014/08/03 3,787
403710 아이들이 장성해서 (냉텅) 21 이담에 2014/08/03 3,665
403709 지금 박수홍이 북한 어린 신부와 사격장에서 총 쏘는데 저런 사격.. 3 ..... 2014/08/03 3,434
403708 힐링이 필요한데 책 추천부탁요 1 부자살림 2014/08/03 1,211
403707 결혼 전과 결혼 후 8 아 웃겨 2014/08/03 3,656
403706 결혼을 포기해야 할까봐요... 10 ... 2014/08/03 3,770
403705 코스트코에 제과용 초코칩 아직도 팔까요? 6 코스트코에 2014/08/03 1,748
403704 57세 자전거 배우고싶어요 13 모모 2014/08/03 2,354
403703 올훼스의창 보신분들~~ 37 수아레 2014/08/03 5,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