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데 비가 오려하니 힘드네요

..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4-07-08 11:23:20

어렸을적에 할머니들이 일기예보 딱딱 맞췄다고 하잖아요...

물론 그 분들은 퇴행성관절염이고 저는 류마티스이긴 한데...

하늘이 찌푸리고 슾도가 높다보니 몸이 안 아픈곳이 없네요..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진통제 먹었어도 잘 안 들어요..

삶의 의욕도 떨어지고, 왜 난 이런 몹쓸병에 걸렸나 싶기도 하구요

건강하신 분들이 부러워요

IP : 203.237.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8 11:29 AM (211.237.xxx.35)

    ㅠㅠ
    류머티스관절염이라고 하면 돌아가신 저희 친정아버지가 생각나요.
    자가면역질환이고 여자들이 훨씬 많이 걸린다는데 (거의 환자가 여자라는데)저희 친정아버지는
    어쩌다가 남잔데도 그 병에 걸리셔서.. 게다가 류머티스 전문의이신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로도
    류머티스 환자의 0.00001%의 아주 심하게 온 케이스라고 했어요.
    모든 관절이 다 망가지고 변형이 왔었죠. 서른살때부터 고통을 받으셨는데 환갑넘어서는
    움직이시지도 못할정도셨어요 ㅠㅠ

    날씨 궂으면 온몸이 아프다는거 저희 아버지 보고도 절감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예보도 하시더군요. 날씨가 쨍쨍 맑은데 내일 모레쯤은 비가 오겠다고..
    일기예보에서도 당분간 맑은 날씨가 지속될거라는둥 산불조심하라는둥 하고 있어도요.
    당연히 저희 아버지가 100% 정확했고요. 우스갯소리로 저희 아버지가 기상청에 근무하면
    적어도 비오는날은 2~3일전에 백프로 정확하게 예보할수 있다고 할정도였어요.

    삶의 질이 엄청 떨어지죠. 모든 질병이 다 그렇지만 류마티스도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3~40년 전보다는 약도 좋아지고,치료법도 어느정도 생겼고, 또 증상이 그래도 가볍게 온편이면
    얼마든지 완치의 가능성도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제일 속상한게 류머티스 관절염을 그냥 일반 관절염하고 똑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노인이나 오는 질병으로.. 완전 다른 병인데요. 증상만 같을뿐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 2. 저도 류마
    '14.7.8 11:42 AM (121.171.xxx.237) - 삭제된댓글

    저는 새로 나온 주사제 맞고 거의 통증이 사라졌어요.
    신약이 많이 나오니 자기와 맞는약이 있을거에요.
    완치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완치 된 분들도 봤구요.
    저는 매일 한시간씩 햇빛 받으며 산책하는데 몸이 가벼워지는게 느껴져요.
    음식 조절하고 햇빛보며 운동하며 잘 관리하고 있으면 우리를 류마로부터 해방시켜줄 약이 나올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962 학생들 의자요 ??? 2014/07/09 859
396961 울적한 밤이네요 7 dhodl 2014/07/09 1,634
396960 아까 밤 10시에 햄버거 드셨다는 분..저는요... 4 .. 2014/07/09 2,354
396959 아픈아이 키우는 엄마 저만큼 힘드신가요 9 다들 행복하.. 2014/07/09 3,665
396958 적금부은거 깨서 뉴욕가보렵니다;;;;; 18 ㄴ뉴요커 2014/07/09 4,730
396957 김을동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섰네요. 8 .... 2014/07/09 2,336
396956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감떨어져 2014/07/09 1,026
396955 건강한 여름나기 스윗길 2014/07/09 783
396954 단원고 故 박예슬 양 전시회 구경하세요 3 .... 2014/07/09 1,214
396953 후배가 유부남을 만나고있는걸 알았어요. 27 ㅁㅁ 2014/07/09 9,499
396952 혹시 이런거도 알려주세요? 만화책문의 4 홍홍홍 2014/07/09 1,177
396951 40대 삶의 무게에 짓눌리네요 27 엄마 2014/07/09 10,121
396950 발톱이 완전히 들려서 피가나요ㅠㅠ 12 도와주세요 2014/07/09 4,124
396949 고등학생 인강 들으시는 분들께 여쭤볼께요 xyz 2014/07/09 1,564
396948 이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4 거실에서 2014/07/09 2,817
396947 김밥 파시는 분들~! 1 말아요 2014/07/09 1,843
396946 저도 영화 좀 찾아주세요~ 2 해리 2014/07/09 804
396945 서인국 왜 저런대요~~~ 6 헉스 2014/07/09 5,203
396944 중3-1 수학 기본원리 +문제 있는걸로 추천 부탁드려요 3 중3-1 2014/07/09 1,009
396943 아기내성발톱어디로가야되니요 3 2014/07/09 2,228
396942 어제 오늘 열대야인가요? 어떠세요? 2 덥다 2014/07/09 2,250
396941 식탁위에 놓고 쓸 나베 냄비와 화로요 1 나베 2014/07/09 1,313
396940 온라인 체스 싸이트 추천 부탁드려요(7세 초보) 체스 2014/07/08 1,000
396939 공부 못해도 강남가는게 좋을까요?? 8 고민 2014/07/08 2,664
396938 라면이 너무 먹고싶어 싱크대를 열어보니 5 오랜만에 2014/07/08 3,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