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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도 전화하지 않네요 ㅠㅠ 외롭다 ㅠㅠ

..... 조회수 : 5,084
작성일 : 2014-07-08 01:14:43
일주일동안 온 전화라곤, 아이 학습지 선생님 전화, 남편전화, 시부모님 전화, 카드사 전화..가 전부네요

갑자기 인생을 잘못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아이한명 키우고 있고, 동네 이사온지 8개월이 다되가도록 아직 동네 아줌마한명 못사귀고 있고

최근 몸이 안좋아서 알고지내던 근처 지인들에게 먼저 연락못한것도 있지만..

정말 먼저 연락들도 안오네요..... 

원래 혼자 밥도 잘먹고, 영화도 잘보고 , 잘 싸돌아다니는 성격이라.. 괜찮다가도

오늘따라 센치해지며 우울감이 찾아오네요

인생을 잘못살고 있는것같고

난 왜이렇게 인기가 없나..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그런생각이 강하게 드는 우울한 새벽입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아이에게 잘해주지도 못하고..몸 힘들다고 유치원 종일반에 맡겨버리고.. 

몸 아프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멍..하네요 

일주일에 한번씩 순예배 드리는것외에 만남이 거의 없네요

순예배 드리는 분들과도 이상하게 크게 가까워지지 않고...또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도 안들고...

먼저 다가와주면 못이기는척 친하게 지낼수도 있는데...

아~~무도 먼저 다가와주지도 않고....

제가 참 문제가 많은 사람인가봐요

변해야 할것같은데 변하기도 쉽지않고...

혼자인게 몹시 외로운밤이네요...


IP : 180.229.xxx.15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ㅇ
    '14.7.8 1:16 AM (211.209.xxx.23)

    저보다 많이 오는데요? 저는 오는 전화가 귀찮은데 ㅎㅎㅎ 생각하기 나름이고, 기다리지 말고 먼저 걸어보는 용기도.

  • 2. ...
    '14.7.8 1:20 AM (175.223.xxx.155)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살다보면 그런 시기가 있더라구요.
    저도 오래 살던 동네에서 이사하고난 후,
    몇달을 아무도 사귀지못하고 외롭게
    지내다 우울증까지 겪었어요.
    님 심정 충분히 전해져서
    마음이 안좋네요ㅜㅜ

  • 3. ..
    '14.7.8 1:21 AM (222.237.xxx.50)

    저보다도 역시 많은 전화;;; 전 여기 이사온지 3년짼데도 동네 아줌마 사귄 사람 아무도 없는데요-_-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 글 보니 갑자기 뭔가 잘 못 살았나 싶;;;;

  • 4. ..
    '14.7.8 1:21 AM (99.245.xxx.25)

    다 그래요! ㅎ 전 심지어 내가 일방적으로 맨날 밥사고 가방에 옷빌려주고.. 내 목걸이는 잃어버렸지만 ㅎ 물어내라 말도 못하고 ㅎㅎㅎ 내가 뭔죄로 백수일 때 거둬먹인 친구.. 저 혼자 조용히 절교했고요 ㅋ 구 비슷한 다른 애도 저 맘으론 절교했어요 ㅋ 그래서 친구가 이제 없는 ㅠ ㅎ 나한테 문제가 있다? 절래저래. 저 그리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그 둘이 저한테 똥탕튀긴거고 예의가 없는 무식한 애들인거죠. 글쓴 님, 맘을 나누는 진심어린 친구는 평생 하나갖기도 어렵다 하잖아요. 관계가 그래요. 그리고 다들 외롭죠.

  • 5. 음/./.
    '14.7.8 1:25 AM (125.182.xxx.79)

    음,,,성경에 내가 대접받고 싶으면 대접하라고...돈쓰라는 말이 아닌것 아시죠?
    그래서 전 제가 이제 먼저 연락하고 지낼려구요..^^ 누가 나에게 어떻게 해주겠지...기다리기 보단 내가 먼저 다가가기..^^

  • 6. .....
    '14.7.8 1:32 AM (180.229.xxx.159)

    앗..저랑 비슷하시거나..더하시거나 하신분들 많네요..ㅎㅎ
    저도 그냥저냥 잘지내다가 오늘처럼 한번씩 뭐가 훅 오는날이 있더라구요
    평소엔 제가 먼저 연락해서 약속도 잡기도 하고...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그럴려고 노력하는편인데...
    요 몇달 계속 몸이 안좋아서...기운도 기력도 없어서... 아무것도 안했더니...
    정말 거의 아무한테도 먼저 연락안오네요...ㅋㅋㅋㅋㅋ 아ㅋㅋㅋ 뭐 부탁할때만 오고....휴..
    뭔가 잘못되가고 있는거같은데.....
    그렇다고 제 자신을 바꾸는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그냥...좀...울적하네요 ㅠㅠ

  • 7. 꿈꾸자
    '14.7.8 1:33 AM (118.36.xxx.202) - 삭제된댓글

    전 오히려 친구가 생길까봐 숨어 살아요 아직도 남에집살이라서 게다가
    집도 좁고 그냥 제 형편이 필때까지 아무도 날 몰랐음 좋겠어요
    그래서 전화오는 친구 아주 오랜친구한명 이예요 그리고 날마다
    오는데 있어요 문자로 꼭 와요 생협두군데서요 저한테
    유일하게 연락오는 두곳이예요 조금 쓸쓸하지만
    저도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만하나 하고 산지가 벌써 몇년이예요
    저도 친구초대하고 싶어요 근데 집안에 속썩을 있으니
    그냥 꼭꼭 감추게 돼요 전화는 아예 잘 안하게 돼구요

  • 8. ...
    '14.7.8 1:44 AM (119.64.xxx.92)

    전화 안오는게 좋은것 같아요.
    지인이란 인간들이 다 안부 묻는척 전화해서는 관심도 없는 자기 사생활 늘어놓고 상담하거나, 신세한탄
    아니면 피해망상증 정신병자 같은 소리, 아니면 끊지도 않고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거나..
    나는 할말이 없는데..
    제 주위에 이상한 인간들만 있는건가요.

    어제는 알고 지내던 동네아줌마 하나를 한 10년만에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얘기 시작한지 30분만에
    자기가 몇년동안 이상한 음모론 관련 블로그 활동한 얘기를 시작하는데.. 바로 헤어졌네요.
    사람들하고 말섞기가 무서워요.

  • 9. 혼자
    '14.7.8 4:39 AM (67.204.xxx.78)

    저도 늘 혼자 지내요
    저는 외국에 사는데
    사람 많이 만나봤자
    남 얘기 필요없는 얘기나 하게되고
    오해도 생기고....
    그래서 요즘은 외롭지만 혼자서 잘 지내는
    훈련을하고 연구를 합니다
    마음맞고 말 안새는 한사람만 만나요

  • 10. 흠...
    '14.7.8 6:37 AM (180.233.xxx.101)

    제 스마트폰 음성전화요금보면 적은달은 한달 1500원 많은달은 한달 4000원 남짓입니다. 전화는 아주 잊어버리고 삽니다.

  • 11. 소통
    '14.7.8 8:31 AM (58.227.xxx.86)

    인간관계 유형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만나는 동안에는 친화력 좋게 지내는데
    막상 저에게 따로 연락하는 사람은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극진하게 대하긴 하지만 너무 격의 없이 가까워지는 거는 경계하는 좀 모순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고 또 일대일의 만남이 아니라 주로 일대다로 만나는 모임이 많다 보니 개인적인 친분은 덜 생기는 거라고 저 나를대로 분석을 마쳤지만^^ 순간순간 찾아오는 공허감과 외로움은 또 별개의 감정이더라구요.

    분명 제가 해 온 행동의 결과라는 자각이 있음에도 가끔씩 사람들이 무심한 듯 느껴지고 제가 작용을 해야만 유지되는 것 같은 관계에 회의가 드는 듯한 느낌도 들지만, 전 또 아주 잘 알고 있답니다. 그 반대 경우는 제가 더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결론적으로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외로움은 순전히 제가 오롯이 견뎌야 할 몫이라는 거죠.

  • 12. ...
    '14.7.8 8:35 AM (211.202.xxx.237)

    인생은 원래 외롭다고.
    막상 동네친구 생겨봐도 ... 별거 없고요.
    저도 아이가 유치원 다닐땐 동네 아줌마 만나고 돈쓰고... 재미있게 몰려다니고
    그랬는데... 막상 다 한때 더라구요.
    그냥 취미 생활가지시고요.

    이럴때가 있으면 아닐때도 있겠지... 하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마트에 가보면 혼자 쇼핑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아요.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랍니다... 기운내세요.

  • 13. 행복한 집
    '14.7.8 8:42 AM (125.184.xxx.28)

    님 인간관계로 검색해보시면
    82에 수두룩 빽빽
    도움 많이 되실꺼에요.

  • 14. 하소연
    '14.7.8 8:47 AM (222.109.xxx.213)

    외로운 제 마음도 달래볼ㄲㅏ하여 로그인했내요. 같은 동네에서 5년째 살고 있어도 몇주째 동네사람들 한테는 전화 한통 없네요. 애들 초등 다니고 지나다니면 아는 얼굴은 많지만 깊은 친구는 20대가 끝나면서 한명도 못사귀었습니다. 때로 외롭긴 하네요. 약간 거리를 두고자하는 성격때문에 그런 듯합니다. 이래서 여자형제가 있으면 좋을텐데 싶네요. 훌훌털고 운동이나 다녀와야겠네요.

  • 15. 좋은날
    '14.7.8 8:51 AM (14.45.xxx.78)

    전 누구한테 전화오는게 너무싫어요.
    일단 전 직장에서 인간관계 지긋지긋 해져서
    감정 초탈상태...
    지인들도 필요할때나, 하소연할라고 전화하더라고요.
    내가 전화를 먼저 안하니 시간지나니까 그들도 안하네요.
    심플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 16. 전 귀찮아요.
    '14.7.8 9:34 AM (182.209.xxx.106)

    전화오면 수다 들어주기 힘들고 만나면 돈 써야되고.ㅠ 인간관계가 결국 돈, 시간, 노력으로 만들어지는데 저는 그런 에너지 저를 위해 쓰는게 훨씬 행복하고 만족도가 높아요. 여자들 만나서 차마시고 수다떨고 시간, 돈 낭비였다는.지나고보니..

  • 17. 혜자
    '14.7.8 9:42 AM (110.13.xxx.25)

    여기 저랑 비슷한 분들 많으시네요. 반가워요.
    저도 아무데서도 연락 안 와요. 오는 전화도 안 받아요.
    물론 가끔 쓸쓸하지만 이런 적막함이 좋네요.
    어쩌다 엄마들 만나 하루 나갔다 오면 어지러워요. 너무 많은 말의 홍수가 머리속을 괴롭혀요.
    그런데 저 위에 꿈꾸자님... 쓸쓸함이 많이 느껴져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시길요.^^

  • 18. ....
    '14.7.8 10:07 AM (180.69.xxx.122)

    저도 윗분들이랑 비슷..
    엄마들 만나봐야 맨날 딴 엄마들 얘기. 애들 얘기들인데.. 뭐 나쁠것도 없지만..
    갔다오면 그닥 남는것도 발전적이거나 흡족한 느낌도 없네요.. 시간흘려버리는 수다만 떨게 되고..
    그냥 한적히 혼자 있는게 더 좋아요.. 만나자고 연락오면 되려 내시간 없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

    저도 그냥 저를 위해 에너지를 쓰는게 만족도가 훨씬 높은 스타일인가봐요..

  • 19. 전 더하네요
    '14.7.8 10:42 AM (210.93.xxx.125)

    남편한테만 문자와요..ㅋㅋ

    저보다 백배 나으신데요..

  • 20. ㅎㅎㅎ
    '14.7.8 11:33 AM (125.31.xxx.241)

    혼자서도 잘 놀아요.
    친목회다 동창회다 모임들 많이 하던데
    저는 시끌시끌하고 북적거리는데 다녀오면
    기가 다 빠지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친구를 만나도 둘셋이서 조용히 찻집에 앉아 이야기 하는 정도가 좋구요.
    하루종일 집에서 이렇게 혼자 지내는것 정말 좋아요.
    시간이 왜 이리 빨리가는지..남편 퇴근시간 금방 돌아오구요.^^

  • 21. ..
    '14.7.8 11:34 AM (112.187.xxx.68)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전 잘 몰랐는데
    하루라도 집에 있으면 갑갑한가 봐요.
    그냥 매일 매일 말 섞을 사람 찾아서 외출을 하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 자기만의 사고가 없어요.
    에전에 홍세화 선생님 글에
    아이들이 학(배움)은 있는데
    습(배운 걸 익히는 것)이 없다고
    그 아줌마가 꼭 그런 스타일 같았어요.
    그러다 보니 팔랑귀에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아이 공부도 남 따라 하다가
    교육비 때문에 남편하고도 사이 안좋아, 아이하고도 사이 안좋아
    정말 안해도 될 시행착오를 너무 많은 댓가를 지불하고 겪더군요.
    그런데 습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시행착오를 겪어도 고치질 못해요.
    저하고도 오래 연락이 없었는데
    아이가 전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대학엘 진학하고서는
    위로가 필요했든지 연락이 왔었어요.
    제가 항상 그랬거든요.
    공부가 다는 아니다.
    아이 적성에 맞게 소박하지만 자존감을 지키며 먹고 살아갈 길을 준비하는게 더 낫지 않겠느냐 라고.
    아이랑도 너무 사이가 안좋아서 제가 이런 책이 있는데
    아이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지 모르니 빌려 줄까? 했더니 빌려 달래요.
    그런데 그 책을 하나도 안 읽었더군요.
    그냥 책 빌리는 핑계로 한 번, 돌려준다는 핑계로 한 번
    그렇게 외출꺼리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

    운동 하시면서
    좋은 기회다 생각하고
    자신에게 집중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친구 인연도 나타날꺼예요.

  • 22. ㅋㅋㅋㅋ
    '14.7.8 1:55 PM (211.178.xxx.230)

    이사온지 8개월이 아니라 8년인데 아는 이웃이 없어요.
    전화도 당근 안오고...

    그래도 아이 셋, 남편, 또 집에서 하는 일이 있어 하다보니... 하루가 늘 바쁘네요. 누가 나를 제발 안 찮아주길 바라면서...

    바쁠 일을 찾으세요. 그럼 괜한 우울감 따위... 들 일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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