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키워보시니 아들 성격 아빠 닮는 경우가 많나요?
작성일 : 2014-07-07 14:14:46
1831437
어떤분은 자식성격 랜덤이라고 하는데 보고 배운것이 제일 크지 않을까 싶어서요
IP : 203.22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성격보담 인성
'14.7.7 2:19 PM
(222.64.xxx.212)
성격은 다 다양해요 . 인성이 좋아야죠 ~~ㅎㅎ
아빠닮았슴 둘사이는 좋겠네요
성격이 지랄같아도 맞으면 굿이요**
2. 음...
'14.7.7 2:28 PM
(1.227.xxx.127)
자랄때 성격은 모르겠고요.
시아버님이랑 남편 성격 전혀 안닮았다 생각했는데, 40 찍으면서 시아버지의 단점(지독하다 싶을만큼의 잔소리)이 그대로 튀어나오는 거 보고 정말 경악 했어요. 희한하더라고요.
제가 잔소리가 거의 없는 편인데, 그건 제가 잔소리 듣는게 너무 싫다보니 상대적으로 남에게도 잔소리를 하지 않게 된 거거든요. 남편의 최대 장점도 그거였고요. 과묵한 편이다 해도 좋을만큼 잔소리가 없고, 남편 스스로도 잔소리 듣는 걸 너무 싫어해요. 저만큼이나 싫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시아버지 밑에서 잔소리에 질렸나보다(제가 친정 엄마 잔소리에 질려버린 케이스라.)했지요.
어느정도냐면, 제가 남편에게 운전을 배웠어요. 정확히는 연수를 남편이 해 줬어요. 남들은 운전을 하면 싸우기도 한다던데 저희는 전~혀 안싸웠어요. 운전 가르쳐 주는 옆에서 아예 잔소리가 없었거든요. 이런 남자 드문거 맞죠? 그게 결혼 초기 10년도 더 전의 일이었는데..
최근에 제가 운전대를 놓은지 5년만에 다시 운전을 시작해야 해서, 남편이 몇번 옆에 타고 연수를 다시 시켜줬는데 으악으악으악! 저 차 문 열고 뛰어내릴 뻔 했잖아요. 몇년이나 운전하고 다니다가 한 5년 운전 쉬었다고 뭘 얼마나 못하겠어요. 감을 약간 잃은 것 같아 찾을 때까지 잠깐 버벅거리는 건데 그 동안 진짜 온갖 폭풍 잔소리가 쏟아지는데요. 진짜.... 제가 농반 진반 그랬어요. 여보, 나도 마흔 넘어가면 우리 엄마가 튀어나올라나. 그럼 우리 어찌사니.
남편은... 자기도 싫어해요. 자기 아버지의 그 잔소리. 그리고 제가 그걸 얼마나 정말 극혐 수준으로 싫어한다는 걸 알아요. 잔소리 그 자체도 싫어하지만 잔소리 하는 남자 찌질하고 쪼잔해 보인다고 얼마나 얼마나 말하는데요. 남자가 좀 묵직하고 큼직하고 대범한 데가 있어야지 좁쌀영감처럼 온갖데 다 참견해서 한소리 한마디 잔소리 종알종알 남자 잘아 보이고 찌질하고 쪼잔하고 가벼워 보인다고 너무 싫다고... 제가 호오가 분명해서 싫은 건 진짜 싫거든요.
그래서 남편도 진짜 애쓰고 노력하는 거 제가 알아요. 아직까지 저한테 멋진 남자이고 싶어하거든요. 그런데도 순간순간 그게 제어가 안되나봐요.
어쩜 유전은 이런데까지 튀어나오나요.
3. 차니맘
'14.7.7 2:41 PM
(121.142.xxx.44)
제가 아들 둘 키우는데요.
타고 나는 성격도 무시 못해요. ~
첫째가. 정말 순한데.. 초3인데 지금도 순한편이에요..
대체적으로 아빠 성격비슷하구요.. 둘째는 제 성격 비슷해요..
엄마아빠의 좋은점만 닮으면 더 좋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97190 |
아파트 청약, 분양 초보입니다. 가르쳐주십시오.ㅠ0ㅠ 3 |
내집마련의 .. |
2014/07/08 |
2,077 |
| 397189 |
한식 조리사 실기 팁 부탁드립니다. 4 |
한식 |
2014/07/08 |
4,558 |
| 397188 |
25살 넘은 자식 그냥 독립시키신분 있을까요 23 |
복장터져서요.. |
2014/07/08 |
7,705 |
| 397187 |
19cm접시는 스테이크용으로 너무 작을까요? 3 |
음 |
2014/07/08 |
1,128 |
| 397186 |
노회찬 동작을 출마선언 8 |
비 |
2014/07/08 |
1,738 |
| 397185 |
꿈이 맞긴 맞나봐요 6 |
야옹 |
2014/07/08 |
2,251 |
| 397184 |
아마존에서 보관만한 새제품 컷코 식도를 샀는데, 잘 안드네요. 3 |
칼이 안들어.. |
2014/07/08 |
1,974 |
| 397183 |
딸아이 칼슘제 종류 먹음 배아프다고 하는데..... 2 |
........ |
2014/07/08 |
1,279 |
| 397182 |
항공권 유류할증료 감추는 '꼼수' 사라진다 1 |
세우실 |
2014/07/08 |
1,358 |
| 397181 |
여자로서의 매력... 47 |
42살..... |
2014/07/08 |
22,339 |
| 397180 |
문과 재수생 1 |
재수.. |
2014/07/08 |
1,853 |
| 397179 |
운전하다 사람을 죽게하거나 다치게할수 있다는 생각에 운전 못한는.. 6 |
운전안하는게.. |
2014/07/08 |
2,312 |
| 397178 |
말라바시금치 |
*** |
2014/07/08 |
1,274 |
| 397177 |
조카가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고2 여학생 이과 내신2등급 학원 .. 15 |
그냥 |
2014/07/08 |
4,249 |
| 397176 |
소설 제외하고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15 |
ᆢᆞ |
2014/07/08 |
1,893 |
| 397175 |
밑에 집 아이가 저희 애들이랑 놀다가 팔이 부러졌대요 9 |
철강만세 |
2014/07/08 |
2,553 |
| 397174 |
산부인과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데 생리양이 장난 아니네요ㅠ.... 5 |
붉은장미ㅠ |
2014/07/08 |
2,844 |
| 397173 |
감기로 며칠 잠 못자다가 어제는 꼴딱 밤샜어요.ㅜㅜ |
어쩌지 |
2014/07/08 |
874 |
| 397172 |
감사결과 '해경본부 선내 승객 확인하고도 퇴선 지시안했다' 2 |
세월호진실 |
2014/07/08 |
968 |
| 397171 |
노유진의 정치카페ㅡ이번편 잼있고 유익하네요 |
11 |
2014/07/08 |
943 |
| 397170 |
막상 집 나갈려니 갈데가 없어요 6 |
.. |
2014/07/08 |
1,706 |
| 397169 |
[닭아웃]세월호 희생자 추모 전체 촛불기도회 1 |
82쿡인 |
2014/07/08 |
977 |
| 397168 |
볶은김치레시피 6 |
궁금 |
2014/07/08 |
2,410 |
| 397167 |
무쇠팬을 주문하고픈데 도와주세요. 5 |
며칠째 고민.. |
2014/07/08 |
2,499 |
| 397166 |
담당 업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업무처리를 다 해야 하는 곳. |
흠 |
2014/07/08 |
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