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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방암일까 걱정했던 유방암환자입니다..

수술후.. 조회수 : 8,207
작성일 : 2014-07-07 11:55:07

얼마전 유방암일까 걱정해서 글 잠깐 올렸던 사람입니다.

제 촉이 맞았어요..ㅠ.ㅠ 유방암 2기 판정 받았어요..

정신없이 검사받고 어떨결에 수술했어요.

조직검사 결과받고 6일만에 수술했어요..

지금은 전부 절제하고 조직 확장기라고 넣은 상태에요..

아직 병원이구요..병원생활 12일째... 곧 퇴원할 것 같아요..

 

정말.. 수술이 제일 쉬운건가봐요..

앞으로 항암도 6회 해야 한답니다.

머리빠지는건 괜찮은데 항암하면 오심과 구토를 어떻게 견딜지...

제가 반대방향으로 차를 타도 토하고 놀이기구를 타도 매스껍고.. 암튼 어지러운거 무지 싫어하는데 걱정입니다.

걱정한다고 해결되진 않을테니 맘 편히 가지려고 노력중입니다만...ㅠ.ㅠ

 

곧 퇴원하면 집에 가는데 저희집이 큰 대로변 가까이 있는 아파트라 매연이 있어요..

특히 산소가 중요하다는데..

그래서 공기청정기라도 들여놀까 해요..

효과 좋은 공기청정기 있을까요?

30평대 집에서 공기청정기 1대로는 안되는걸까요?

검색해보니 좋다고 하는건 너무 비싸요 ㅠ.ㅠ

삼성꺼로 2대 사서 거실과 제가 잠자는 방에 넣으면 어떨까요?

두서없이 주절주절했네요..

IP : 14.63.xxx.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4.7.7 12:10 PM (175.114.xxx.28)

    일년전 언니가 수술하고 항암 6회 했는데,
    부작용에 대한 처방이 나오니 참지 마시고 약드세요
    약드시고 잘드시는게 낮는게예요
    병원에서 보면 처방 나오는 약 안먹고 고생하시고 식사 제대로 못하시는거 보면 안타깝더라구요
    저희집도 큰길 옆인데,청정기 생각 못하고 그냥 지넸네요
    대신 항상 에어컨으로 적정온도 유지하고 있었고,외식도 자주했어요

  • 2. 글쓰신 분위기에
    '14.7.7 12:12 PM (59.24.xxx.96)

    원글님 긍정적인 분이라는게 느껴지네요
    항함도 씩씩하게 잘 견디실수 있을꺼에요

    힘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 3. 요즘은
    '14.7.7 12:16 PM (110.47.xxx.111)

    항암해도 속가라안게 약을 미리 맞추고 항암해서 왠만하면 토하지는않아요
    입덪처럼 울렁우렁거리고 헛구역질정도해요
    항암은 속뒤집어지는게문제가 아니라 항암하면할수록 잘자라게 부작용이 약한쪽부터 나타나서 그게 힘들더라구요
    한여름에 날도 더운데 항암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
    실비들었으면 항암하고 요양원들어가세요
    가족돌 옆에서 챙겨주지않아도되면 요양원이 편해요
    암환자들만 가는 요양원 서울근교에많은데 유방암환자처럼 움직일수있는환자들이 모인곳으로가면 편하고 좋대요
    다음에 썩세스카페가서 요양원으로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항암 힘들어도 잘이겨내세요 시간 금방갑니다

  • 4. 원글
    '14.7.7 12:17 PM (14.63.xxx.22)

    청정기님 감사합니다. ^^
    화이팅님 처방약 먹으면 괜찮을까요? 아이들이 5학년,1학년이라 방과후 챙겨야 하는데 정신줄 놓고 있으까 걱정되서요.. 적정온도 유지와 외식..반가운 얘기네요 감사합니다^^
    분위기님.. 감사합니다. 우울한 사람은 아닌데 막상 닥치고 보니 문득문득 감정의 변화가 생기네요.
    힘내고 화이팅하겠습니다.^^

  • 5. 참고로
    '14.7.7 12:19 PM (110.47.xxx.111)

    실비들으면 항암중에 요양원입원은 입원비 나온대요
    삼성보험만 까탈떨고 왠만한보험은 잘나온답니다
    외국계는 두말안하고 준답니다

  • 6. 원글
    '14.7.7 12:20 PM (14.63.xxx.22)

    요즘은님...약한쪽 부작용은 생각도 못했네요.. 에휴..
    실비는 있지만 아이들 봐줄 사람이 없어 집에서 항암치료를 해야해요 ㅠ.ㅠ
    저도 요양원 들어가고 싶네요.. 같은 환우분들과 있으면 더 마음이 놓을것 같은데..
    썩세스까페 회원입니다. 감사해요 ^^

  • 7. 원글님
    '14.7.7 12:27 PM (110.47.xxx.111)

    아이들어리면 항암맞을때 일주일이 제일힘드니 반나절씩이라도 사람쓰세요
    청소 식사준비만 해줘도 살것같아요
    미리 항암전에 사람부터 구해보세요
    생으로 고생하지말고 몸사리고 사람쓰면서 치료하세요
    그리고 섹세스에 글올리면 잘가르켜주겠지만 항암할땐 물많이 드시고 생강차드세요
    저도 2년전 이맘때 항암했어요
    날도더운데 고생많이 했어요 원글님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 8. 화이팅
    '14.7.7 1:11 PM (121.138.xxx.60)

    저도 몇년전에 친정어머니 님과 같은병으로 투병하셔서
    항암치료에서수술까지 옆에서 다 지켜보고 했어요!!
    지금은 한참지나서 1년주기 검사 받은지 벌써 3년이 되어가네요!!



    집안일이라도 사람쓰시고
    (기운도 없고 입맛도 없어서 가족들 식사챙기시기 어려울거에요..)
    그리고 님이 드실 음식들 잘 챙겨서 식사준비만 도와달라하세요!!

    젤 중요한게 먹는거에요!
    먹는거 잘 챙겨드세요!!

    잘먹어야 독한 항암제도 이겨내실수 있어요!!




    막상 항암하러가면 같은스케쥴 환자분들 다들 화기애애하시고 맛있는 음식 공유하면서 즐겁게 지내시드라구요!!

    가발도 이쁜모양 이것저것 사셔서 기분전환 하시고..
    (요즘은 싼것도 좋은거 많아요!!가격에 현혹되지 마시길..)

    좋은과일 좋은 고기 좋은 야채 많이 드시고!!

    고기먹지말라는분 계시는데 항암떄는 먹어도 된다고해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생각하시고 힘내시고 긍정적인마음 중요하다는거 아시죠??
    응원할꼐요!!

  • 9. 호두야
    '14.7.7 1:48 PM (1.225.xxx.163)

    저희 친정어머니 2기에서 수술하셔서 이제 6년 넘어가요. 집안일 하기 힘드실 수 있으니 윗님 말씀대로
    사람 쓰시고, 잘 드시고..운동 꾸준히 하시면 괜찮으실 거에요. 저희 엄마도 지금은 일상생활 문제 없이
    잘 지내세요.

  • 10. .....
    '14.7.7 1:59 PM (223.62.xxx.136)

    잘하실거 같아요...
    화이팅 하세요.

  • 11. 원글
    '14.7.7 3:17 PM (14.63.xxx.22)

    원글님 님꼐서도 힘든일 겪으셨었군요.. 벌써 2년이 지나셨다니 축하드리고 잘 이겨내심에 감사드립니다.^^
    물많이 마시고 생강차! 꼭 기억할께요!

    느긋하게님 집근처 산이 가깝진 않지만 나무 많은 곳에가서 쉬었다 와야겠네요..
    운동하고 또 고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열심히 지낼께요 ^^

    화이팅님도 마음고생 많으셨겠어요.
    잘 먹고 잘 쉬고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한답니다.
    조급하게 지내온게 원인같았거든요..

    호두야님 알게 모르게 유방암 치료받으셨던 분이 많으시네요. 6년 넘어간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네 퇴원하면 도우미를 쓸까 합니다. 호두야님 어머님처럼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님 감사합니다...잘 해보겠습니다. ^^

  • 12. 힘내세요
    '14.7.7 5:11 PM (122.101.xxx.143)

    항암12회 했던 사람인데요. 저도 멀미엄청 심한 사람인데요. 잘 하실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잘 드셔야합니다.!!
    전 너무 구토가 심해서 10회를 모두 진정제를 맞고 항암주사를 맞았어요. 약의 종류마다 다 달라요. 어떤 분들은 음식 드시면서 주사 맞는 경우도 있었어요.

  • 13. 힘내세요.
    '14.7.7 6:03 PM (219.249.xxx.159)

    저희 사촌 이모도 유방암으로 수술하고 항암 다 끝내고 잘 지내고 계십니다.
    힘내세요. 치료 잘 될겁니다.

  • 14. hope12
    '14.7.7 6:43 PM (119.198.xxx.150)

    며칠 전 ebs 에서 전남에 위치했나? "축령산" 을 방송했어요. 우리나라에서 편백나무가 제일 많은 산이랍니다
    당연히 피톤치드가 엄청나겠지요.
    암환자들이 일부러 찾아와 항암 치료 후 아예 거처를 잡아 매일 몇 차례 등산을 하더군요.
    실제로 병원서 간암 환자의 암덩어리 크기가 줄어든 사례도 보여 줬구요.
    아이들 케어가 문제군요.
    그 방송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맘 같아선 항암치료 끝내시고 그쪽으로 몇 년, 아니 몇 달 동안 치료목적 등산을 권해 드립니다.
    현재 독일 및 유럽 여러나라에서 숲속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로 자연 치유법을 상당히 권하는 추세랍니다.

    원글님 밝은 기운 느껴지는 분이시니 좋은 결과 기대 됩니다.
    종종 글 올려 주세요. 맘속으로 응원 할게요!!

  • 15. 원글
    '14.7.7 9:41 PM (14.63.xxx.22)

    힘내세요님... 많은 일들이 있으셨겠네요.. 잘 이겨내신 모습이 제게 희망이 되네요..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님...잘 치료되겠죠?? ^^
    hope12 아이들때문에 어찌 할 수가 없네요 ㅠ.ㅠ 여행으로 한번 가보고 싶어요.
    피톤치드가 중요하다니 등산을 다녀야겠네요..
    종종 글올리겠습니다..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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