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한테 서운한데, 제가 민감한걸까요??

ㅇㅇ 조회수 : 980
작성일 : 2014-07-07 08:46:05

20후반.. 늦게 취업이 되었습니다.

대학도 늦게 졸업했고, 문과라서 취업도 너무안되서 2년동안 백조였어요.

그러다 눈을 낮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경력도 없고 나이 많은 제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뻤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기뻐하실 거라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어쨌든 사회에서 일하게 됐으니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군요.

아마 성에 차지 않으실 거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에게서 저에 대해 말한 것을 들었는데 서운합니다.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만, 너네 누나, 그것도 직장이라고 구해놓고 다닌다고 하면서,

그나마 그런 직장이라도 다녀서 다행이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동생은 아직 대학생이고, 굳이 동생한테 그런말을 해야했을까 싶더군요.

제 앞에서는 제가 속상해 할까봐, 굳이 표현안하신걸 알겠는데,

동생 앞 에서 저의 입장은 뭐가 되고, 얼마나 속으로는 무시 할까 싶더라구요.

 이런 일 쯤은 그냥 넘겨야 하는데, 제가 아직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건가.

이런 일 쯤은 넘겨야 하는건데 제가 예민한 건가 싶습니다.

 

  

IP : 119.192.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셨겠어요
    '14.7.7 8:47 AM (180.65.xxx.29)

    아버님이 요즘 취업 힘든거 잘모르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2. 저라도
    '14.7.7 8:52 AM (115.136.xxx.176)

    많이 서운했을 거예요ㅠ 게다가 바로 들은게 아니라 동생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라 더 그러실듯...기운내세요. 요즘 취업 어려운거 잘 모르시는듯 하고, 동생 취업때 한번 더 겪어보시면 그런 얘기 더는 못하실 것 같네요.

  • 3. .....
    '14.7.7 6:20 PM (222.232.xxx.47)

    아버님도 속상하셔서 그런거니 이해 하세요.다들 자식에 대한 기대는 큰법이라서요.그래도 진정 나를 걱정해주고 의지할곳은 부모님이 최고랍니다.돌아가신 부모님 생각 님덕분에 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525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요구하는 새정연 의원 명단 13 ㅇㅇ 2014/08/10 2,377
407524 낼 부터 3박4일 시간이 있는데 어디를,, 8 2014/08/10 1,570
407523 운동화 깔창이요~~ 3 어디서 2014/08/10 2,048
407522 부모가 되고 보니...... 6 그냥 2014/08/10 2,674
407521 은화 다윤 영인 지현 현철 혁규 권재근 고창석 양승진 이영숙.... 10 피해가지 마.. 2014/08/10 1,126
407520 이X트에서 내 뒤에 있던 아가야 미안하다아아아... 6 실없다 2014/08/10 2,946
407519 신나게 탈모중 어떤방법써야할까요? 5 돌려놔 2014/08/10 1,993
407518 세월호2-17일) 실종자님들~~! 돌아와주세요.. 29 bluebe.. 2014/08/10 1,339
407517 바톨린낭종?농양으로 병원 가보신 분.. 8 염증 2014/08/10 15,571
407516 저 어쩌면 좋을까요 1 내사랑 2014/08/10 1,094
407515 에일리의 여러분! 6 감정이입 2014/08/10 2,302
407514 요즘 어떤 피자가 젤 맛있나요? 23 피자 2014/08/10 4,593
407513 대학이란것도 일종의 사업아닐까요 9 we 2014/08/10 1,620
407512 제목 삭제 3 설레는 2014/08/10 1,111
407511 김치 맛있는곳 추천좀 해주세요 4 김치 2014/08/10 1,812
407510 예은이아버님 유경근님이 응급실 실려가셨답니다 32 제발 2014/08/10 5,364
407509 약사친구가 부럽네요 50 di 2014/08/10 23,243
407508 윷놀이 할때 모서리에 걸리면..?? ... 2014/08/10 987
407507 칫솔질? 복잡하게 할 것 없다! 2 맘이야기 2014/08/10 2,948
407506 베스트에 친구동생 결혼식 답정녀.. 14 나도.. 2014/08/10 5,065
407505 혼자 사시는 분들 3 ........ 2014/08/10 2,039
407504 산케이“국회 발언과 조선 칼럼 바탕으로 썼는데 명예훼손?” 2 무엇을 했을.. 2014/08/10 1,150
407503 저는 시어머니가 정말 좋아요. 39 운다 2014/08/10 10,055
407502 부산 코스트코 이전하는거 맞나요? 4 부산맘 2014/08/10 8,112
407501 인천에 괜찮은 일식집 추천해 주세요 5 땡글이 2014/08/10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