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밤에 감자국 끓여놓고 흡입하고 있네요

감사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14-07-07 00:46:24
애 뒷치닥꺼리 하고..
일요일은 뭔놈의 일이 이렇게 밤에 쏟아져나오는지.
잘려고 하면 또 하나 기억나고 기억나고.
내친김에 내일 먹을 국거리도 하나 끓여놓고 자자 싶어서 감자국을 끓였어요
저는 물에 빠진 감자 안좋아합니다.
애가 워낙 좋아라해서 끓여놓고 맛본다고 국자에 한소끔 떠먹었는데
감자가 너무 맛있는겁니다.
한숟갈이 두숟갈이 되고 한국자가 되고 지금 한국그릇이 되어버렸네요..ㅋㅋ
국물은 없이 감자만 건져먹고 있는데 어찌나 맛나는지..
우리애가 왜 좋아하는지 그걸 지금 깨닫고 있어요.

이게 감자가 참으로 맛나네요.
엄마다니는성당에서 밀양 어느 성당에 돈이 너무 적게 모여서 힘들다고 사람들이 와서 감자를 팔아달라고 했나봐요
밀양농부들이였나봐요
듣기론 시중가보다는 좀 쎈가격이다 싶었거든요.
큰박스로 한박스를 사셔서 저한테도 주셨죠.
아니 밀양감자 처음먹었는데 진짜 맛있네요.
요 비슷한 맛이 생협에 가끔 나오는 감자랑 비슷해요
느낌은 다르지만 얼추 비슷하더군요.
생협은 그 맛나는 감자가 딱 한주 또는 이주 나오고 안나오거든요.
감자를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이렇게 또 입맛이 변해가네요
여기감자가 맛나서 그렇다고 해도 이시간에 야곰야곰 먹는 내모습이 어째 웃프네요..
IP : 42.82.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7.7 12:49 AM (112.149.xxx.75)

    이렇게 또 입맛이 변해가네요
    여기감자가 맛나서 그렇다고 해도 이시간에 야곰야곰 먹는 내모습이 어째 웃프네요..
    ----------------------------------
    ㅎㅎㅎㅎ 지금 모습 그림이 그려져요. 오늘 하루 고생많으셨네요.

  • 2. 플럼스카페
    '14.7.7 12:50 AM (122.32.xxx.46)

    레서피를 풀어보셔요^^ 같이 먹자구요.

  • 3. 감사
    '14.7.7 12:55 AM (42.82.xxx.29)

    일요일이 애 뭐 준비물 가져갈 돈 교복다리기 물통 수저통 정리하기.소소하게 많네요 낮엔 모임있다 뭐다 하다보니 바쁘고..

    감자국 레시피가 뭐 특별한게 있겠네요
    멸치다시에 감자넣고 양파넣고.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새우말린거 갈아서 조미료로 쓴다고 그걸 넣었네요
    이번새우가 맛있더라구요.
    양파가루도 좀 넣구요.
    뭐 엄마가 직접 만드신 국간장과 황토소금.이게 다네요.

  • 4. 어제
    '14.7.7 12:56 AM (175.113.xxx.120)

    제 모습같아요!
    된장풀어 감자국끓이고 넘 맛있어서 오밤중까지 들락날락 퍼먹었는데.

  • 5. 저는
    '14.7.7 1:09 AM (203.247.xxx.20)

    하지감자 나오면 감자국을 자주 끓이는데,

    멸치 육수 진하게 내서

    감자를 들기름+마늘에 다글다글 볶다가 멸치육수 붓고 다 끓으면 거피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마지막에 대파 어슷 썬 거 한 줌 넣고 포르르~ 이렇게 먹는 걸 좋아해요.

    들깨가루의 구수함이 막 몸보신 되는 거 같아요.
    (저 죠 아래 식재료 많아 석달 열흘 먹을 거 있다는 글 쓴 먹는 거 좋아하는 싱글 처자예요^^ 레시피 개취일 수 있어서 덧붙여요)

  • 6. 감사
    '14.7.7 1:12 AM (42.82.xxx.29)

    들깨를 넣어도 맛나겠네요.애 입맛으로 맞추다보니 들깨는 전혀 넣을수가 없어요.한톨이라도 들어가면 난리가 나니..아주 간단하게 감자본연의 맛만 나도록 해주면 잘 먹더라구요.
    몇년지나서 애가 다 크면 그땐 내입맛대로 먹을려고요.
    근데 별거 안넣어도 감자가 맛나니 잘 안먹는 저도 먹게 되긴하네요..

  • 7. ..
    '14.7.7 1:49 AM (180.230.xxx.83)

    ㅎ 저는 감자가 어디서 구입할수 있는지 알고 싶네요
    서울성당이신지.. 그럼 그 출처도 알 수 있을거 같은데,, 아.. 이 밤에 이게 뭔가요?
    ㅠㅠ.. 책임지세욧!!!

  • 8. hjh
    '14.7.7 1:53 AM (121.177.xxx.36)

    전 콘푸레이크+우유
    먹다가 부족해 밥 한그릇+멸치볶음 먹고 누웠어요.
    이제 좀 살것같아요.
    뭐,,,후회 안합니다.ㅋㄷ

  • 9. 냠냠
    '14.7.7 3:36 AM (68.172.xxx.186)

    감자국 그다지..였는데 글 읽다보니 확 끌리네요.
    곧 시도해봐야겠어요.

  • 10. 와우
    '14.7.7 7:13 AM (108.6.xxx.104)

    요새 감자 정말 맛있어요 그냥 쪄먹기만해도

  • 11.
    '19.3.5 4:06 AM (116.36.xxx.22)

    감자 양파 마른새우 들깨가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404 수원시 정자동 잘 아시는분들 3 자유인 2014/07/27 1,654
401403 단단한배 말랑하게 만들수 있을까요? .. 2014/07/27 1,394
401402 왜 능력남은 나라를 떠나고 압도적 여초나라가 되었나? 5 뉴질랜드 2014/07/27 2,957
401401 토픽스, 日 강제동원 위안부 책임인정, 사과하라! 1 light7.. 2014/07/27 865
401400 뒷페이지 나경원부재자 투표 압승이요... 3 ㅇㅇ 2014/07/27 1,578
401399 60대 엄마가 매실 크로스가방 추천좀 해 주세요 4 가방 2014/07/27 3,055
401398 "세월호 유족이 준 목걸이 걸고 그들 생각하며 연주했죠.. 1 샬랄라 2014/07/27 872
401397 정동영 전 대표가 전하는 노무현과 컨트롤타워... 3 컨트롤타워 2014/07/27 1,610
401396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는 경비의 도를 넘은 행동, 조언 부탁드립니.. 28 nonono.. 2014/07/27 10,310
401395 대상포진, 폐렴 등등 예방접종 하셨나요? 2 예방주사 2014/07/27 2,004
401394 집이 여러모로 말썽이네요. 3 이사온지 한.. 2014/07/27 2,034
401393 이과수커피, 괜찮은가요? 드셔보신분... 11 커피 2014/07/27 2,291
401392 40대 아직 여드름 나는 분 계신가요? 11 ㅜㅜ 2014/07/27 7,914
401391 전기밥솥 몇년정도 쓰세요? 9 아 시끄러워.. 2014/07/27 2,564
401390 토익점수 미리 확인 어떻게 하나요? 2014/07/27 3,023
401389 돈많고 인맥있는 사람이 그렇게???? 5 돈돈 2014/07/27 2,704
401388 뽀빠이 이상용씨 김영삼 정권에서 괘씸조로 너무 많은걸 잃었.. 4 레드볼 2014/07/27 2,880
401387 노유진(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정치카페 10편 - 기동찬(.. 5 lowsim.. 2014/07/27 1,163
401386 사람들이 생선 많이 사가더군요 16 백화점 2014/07/27 3,988
401385 고등 봉사활동 학교에서 채워지는 시간이 몇시간인가요? 3 .. 2014/07/27 1,718
401384 여태껏 살면서 무언가에 미쳐본 적 있으세요... 12 mad 2014/07/27 3,516
401383 소고기 장조림 만들때요.. ^^ 8 ... 2014/07/27 2,014
401382 찹쌀떡 딱딱해지는거요 3 시루떡 2014/07/27 2,709
401381 상암동 월드컵파크 아파트 1 오리 2014/07/27 4,352
401380 남자심리, 눈치가 있어야 5 센스 2014/07/27 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