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문제 발생.. 조언좀..언니들..

유체이탈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4-07-07 00:41:31
결혼 8년차..
아들둘 키우는중..8,6세
애들 키우다보면 소리잘 지릅니다..
안지른다고 못하지만..남들은 절 조용한여자?로 봅니다..
어제 남편과 어떤일로 한바탕 말씨름하고..
전 아직도 슬프게 찌그러진상태이나. 남편은 모르나봐요..
좀전엔 저혼자 맥주먹는데 와서 자기도 한잔따르며 할말이 있다는데..
전 사실 남편 말이 좀 일방적이고 권위적이라 느끼는편이라..
내일쯤 정리해서 다시 말하면 안되냐했더니 기분나빠하길래 그냥 얘기 시작됐어요..
자기가 근래 스트레스가 심해 일찍죽을거 같은 생각이든다며 저보고 큰소리 내지말고 행동도 조용조용 하길 원한답니다..
자신이 예민한거 아는데 맞춰주랍니다..
노력해야죠..이말은 속으로하고 당신도 까칠한 목소리 고치라했다가 ... 남편 이런걸 주고받기 해야하냐고 대박 화내고 들어갔네요..
휴..살기 고단하단 생각들고 약자의 설움 느꺼집니다..
그래도 단란한 가정 꾸리고 싶으면 이한몸 희생해 남편뜻 맞춰가야하는지.. 얼마나 버틸수 있을련지..
그냥 이건 남편의 말뽄새는 밉지만 제가 조심하는게 맞는거죠? 조언부탁해요.. 언니님들..
비아냥은 좀 사양해요.. 저도 지금 심리적 쿠션이 얇아요..ㅠㅠ
IP : 116.124.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7 12:48 AM (223.62.xxx.246)

    애들 키우기 힘드시죠
    말잘안듣는 사내애들이라면 더그럴거같아요
    남편분이랑 조곤도곤 얘길해보셔요
    육아가 너무 힘들고 지쳐서 나도모르게 그런다
    당신이 도와주면 좋겠다
    전 어릴때 아버지가 경상도분이라 억양도세고
    버럭버럭 잘하샸는데 그게 너무 싫렀어요
    정서적으로 아이들에게 좋지 않긴힐거에요..

  • 2. ㅡㅡ
    '14.7.7 12:54 AM (223.62.xxx.118)

    말투가버럭거린다고
    싸움아닌싸움한집여기또있네요
    소리지르다보면내목소리맛가고힘드니
    남편원하는데로
    조그맣게말하시고
    나중에원하시는바조근조근얘기해보세요

  • 3. 흠...
    '14.7.7 1:54 AM (175.206.xxx.76)

    일단은 맞춰줘 보세요. 드럽고 치사해도 한 박자 꾸욱 참고. 억지로라도 웃어주고.
    제 경우, 그랬던 적이 결과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이 마눌, 승질 낼 타이밍인데 참아 주는 구나.."
    특별히 둔한 남자 아니면 그 정도는 알 거예요.
    그러다보면 언젠가는(이게 언제가 될지 장담이 안 된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남편도 보들보들해집디다.
    정말 못 참겠다 싶은 날엔 차분하게 정색한 얼굴로 심도 깊은 대화 타임.
    한 삼십번 웃어 주다가 한 번 정색해서 논리적으로 차분차분 파고들면 아무리 둔한 남편도 긴장합니다. 맨날 잔소리, 짜증, 싸우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443 한강뷰 북향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15:52:45 2
1733442 나솔 17옥순 . 15:50:28 109
1733441 [정정보도] 정동영 일가 태양광... 옆 집 것을 잘못봤음 3 ㅅㅅ 15:48:11 349
1733440 대학원생 전입신고는 어떻게 지원금 15:45:15 73
1733439 날개뼈 아래 통증이 오래 가네요 다나 15:44:35 62
1733438 물려받을 거 없는 외동 아들 노후 15:39:39 465
1733437 2차전지 어떻게 보십니까? 6 휴.. 15:37:03 484
1733436 전세처음 구하는데 이게 무슨 말일까요 9 aa 15:32:12 590
1733435 성적이 낮은 아이의 대학은? 7 ........ 15:30:12 506
1733434 앞니 크라운 비용 세브란스에서 130만원 4 윤수 15:28:26 374
1733433 불교이신분 계실까요? 제 기도방법이 맞는건지요? 3 불교이신분 15:27:59 210
1733432 다들 혼자있을때 몇도면 에어컨 켜나요? 3 습기ㅠ 15:23:23 344
1733431 멜라토닌이요 7 저기.. 15:23:13 371
1733430 쿠팡상품권으로 뭐 할까요~? 1 선물 15:22:26 170
1733429 애매한 친구 관계 좀 봐주세요 13 친구 15:13:21 990
1733428 요새 화가 많아졌어요 2 kjl 15:10:50 586
1733427 침대에 대자리 어떤가요? 6 베베 15:08:55 600
1733426 혹 있다던 아래 글쓴이예요 3 .. 15:08:23 619
1733425 내란특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수사한다 1 잘한다 15:04:35 574
1733424 56세 김혜수 21 므찌다 15:03:15 2,784
1733423 KBS갑자기 왜이러죠? 도이치 주포 녹취 8 갑자기 15:02:34 1,985
1733422 한달사이로 2 여름 14:58:33 436
1733421 수술전 심전도검사 부정맥 소견있다는데 수술 늦춰질까요? 5 dorn 14:55:47 496
1733420 여름휴가때 서울에서 성심당에 빵사러 가고 싶은데요. 14 성심당 14:55:27 954
1733419 무알콜 맥주 잘보고 사세요. 6 .. 14:49:05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