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내역을 공개해달라고 한 분들을 알바로 몰았죠.
몇년 지난 뒤 그 사건이 둔갑되서 그때 공개해달라고 한 분들을 또 알바로 몰더군요.
성금이 얼마가 모금되었는지, 얼마를 쓰고, 얼마가 남았는지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요?
그때 당시 회계일 하시던 분이 회계처리를 해준다고 했는데도 거절, 변명만 하고 사과도 거의 없었죠.
참다못해 몇몇 분들이 나서서 해당 가게에 가서 영수증 받아내고 내역 정리했는데 빈 내역이 있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몰아가는 여론...알바다, 프락치다...
좋은 일 했는데 태클 건다 -> 좋은 일 하면 그 과정과 결과가 다 생략되어도 되는가요?
분열을 조장하는 알바다-> 본인이 낸 성금 어디에 썼는지 알려달라고 하는게 그렇게 큰 죄인 줄은 첨 알았네요.
그리고 감정적인 호소로 일관.
처음에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정신없어서 제대로 정산을 못했다. 미안하다.라고 바로 나왔었으면 달라졌겠죠.
남탓, 남탓, 결국 성금 내역을 알려달라고 한 분들을 알바로 몰면 속이 시원하신가요?
그때 다른 사이트에선 성금 모금한 거 내역 다 공개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좋은 일 한다고 해서 모든 게 정당화되는 건 아닙니다.
수구라는 게 별게 아닙니다. 전혀 반성이 없는 사람들이 수구죠.
그 몇년간 반성한 줄 알았는데 그때 지적한 사람들은 알바다라고 왜곡하는 거 보니
저도 잊고 있다가 기가 차서 글을 씁니다. 전 그때 글만 읽었어도 기가 빨렸어요.
참 편리해요. 불리하면 알바라고 매도하는 게요. 스스로 변화가 없는 한 이 세상은 달라지지 않아요.
여전히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저 같은 사람을 알바로 몰겠죠.
저도 구경만 하다가 그 사건 이후에 학을 뗐습니다. 회의가 들더군요.
세상을 바꾸려고 한다는 사람들이 성금 모금하고 공개도 안하고 처리내역도 엉망이고
자기 변명으로 일관하거나 불리하면 알바다라고 여론을 몰아가는 게 정상인가요?
제게는 더러운 정치공작의 일면을 보는 것과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20년 뒤에도 달라질 건 없어 보입니다. 여전히 자기 반성없이 남 탓하고 산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