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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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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잘되면 배가 아프신가요?

궁금 조회수 : 8,473
작성일 : 2014-07-05 21:08:31


전 친구들 잘되면 정말 좋고 하던데

이번에
제가 돈 많이 올려주는 곳으로 옮겼는데
반응이 반반이네요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
대놓고 짛투하거나 좋지 않은 말 하고..
엄청 축하를
바란건 아니지만
기분이 좀 그랬어요

다들 이런게 우정인가요?
IP : 110.70.xxx.5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5 9:11 PM (39.7.xxx.31)

    그게 사람인데.. 한국사람은 심하죠.
    어릴때 교육이 중요한것같아요.

  • 2. ㅇㅇ
    '14.7.5 9:11 PM (116.36.xxx.88)

    그게.. 원래부터 나랑 차원이 다른 애구나 인정하던 애는 잘되든 말든 상관없는데..
    비슷하거나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던 애가 잘되면 배알꼴리고 그래요..
    그렇다고 앞에서 티낼 정도로 유아적이진 않지만요..

  • 3. ㅇㅇ
    '14.7.5 9:11 PM (116.36.xxx.88)

    그냥 싸해지고 기분 안좋고.. 불안해지고 그런건 있어요.

  • 4. ----
    '14.7.5 9:11 PM (61.4.xxx.88)

    본인이 일이 잘 풀렸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요..
    대놓고 좋지 않은 말이라는 게 뭔지 직접 보질 않았으니 뭐라 할 수 없지만, 사실 내가 일단 풀리고 봐야 남도 '진심어린'축하가 가능한 겁니다.
    나는 찌들찌들한데 뭐 가능하겠어요. 그건 예수, 부처라도 안 되는 거에요.

  • 5. ㅇㄹ
    '14.7.5 9:12 PM (211.237.xxx.35)

    불편한 진실이죠 뭐
    그리고 정말 마음깊이 축하해주고싶은 친구가 있는가하면
    아닌경우도 있고 그래요.

  • 6.
    '14.7.5 9:13 PM (39.7.xxx.31)

    솔직히 배아픈건 맞아요.
    바보같은짓인거 알긴하죠.
    다른데 시선을 돌리던가 그 에너지를 자기발전에 쏟고.
    감사함을 아는게중요하죠.

  • 7. ㅇㅇ
    '14.7.5 9:14 PM (39.119.xxx.125)

    배아픈 사람도있고
    안아프고 축하해주는 사람도 있겠죠
    반반이었으면 된거 아닌가요?
    새삼 사람들 심리가 이랬냐 할 일은 아닌거같아요.
    무슨일이건 어떻게 사람들ㅈ반응이 하나겠어요?
    다 다를 수밖에 없죠

  • 8. ㅇㅇ
    '14.7.5 9:15 PM (116.36.xxx.88)

    전 제일 심했을때가 이거에요.
    저보다 학벌 낮았던 애가 편입하더니 저보다 좋은데로 입학했어요.
    과도 엄청 이상한걸로 골라서 어떻게든 대학간판 맞추려고 노력한게 보이더라구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제 앞에서 대학 서열을 나열하더라구요.
    그때 엄청 싸해지는 기분이었어요.

  • 9. 희뿌윰
    '14.7.5 9:16 PM (220.89.xxx.148)

    친구인 척과 친구를 구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축하드립니다.

    덧붙이자면
    친구인 척이 꼭 질투하거나 친구라고 해서 축하한다는 사고는 위험하기도 합니다.
    질투를 힘으로 자신을 변화시켜 나중에 훌륭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칭찬하던 친구가 다른 일로 님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는게 인생 아닐까요?

  • 10. 13
    '14.7.5 9:16 PM (175.209.xxx.22)

    전 진심을 축하해주는데 사회나가보니 그게 아닌 분도 많으시더라구요
    자신의 처지가 너무 견디기 힘드신 분들은 어쩔수도 없겠다 싶기도 했지만
    선천적으로(?) 시기심이 많은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전 그런분들은 조그멀리합니다.

  • 11.
    '14.7.5 9:18 PM (223.64.xxx.108)

    "내 친구들은 이런 부류야"라고 친구의 스펙마저 자랑거리 삼거나 혹시모를 미래의 이용가치 생각하여 진심 축하해주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제친구들은 다들 잘됐으면 좋겠는데(이용가치 말고 진심으로 인생의 동지들이니), 이상하게도 사촌이ㄴ친척들은 배아파요..속담이 맞나봐요.ㅋㅋ

  • 12. 도대체
    '14.7.5 9:20 PM (220.76.xxx.234)

    한국사람 심하다는 분은 몇개국 얼마나 사시고 오면 비교가능한건가요?
    그냥 그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거겠지요

  • 13. ...
    '14.7.5 9:21 PM (39.121.xxx.193)

    23살때 그걸 알았어요.
    정말 절친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입사합격발표 기다리는데 행운의 편지 보냈더군요..
    그리고 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합격하니 연락 끊은 친구들도 좀 있었어요..
    친구라는 존재에 별 기대안해요..

  • 14. ...
    '14.7.5 9:22 PM (39.121.xxx.193)

    그래서 힘들때 같이 슬퍼해주는 친구보다 기쁜일에 같이 기뻐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하죠..

  • 15. 물방울
    '14.7.5 9:48 PM (121.140.xxx.47)

    친구의 좋은 일에 함께 기뻐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배아파한다면 친구가 아니고 그냥 아는사람이죠.

  • 16. ...
    '14.7.5 10:02 PM (58.145.xxx.75)

    한국사람이 심한게 아니라.. 인간 본성에 좀 그런 면이 있는거죠.
    서양애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아요.
    오죽하면 독일어에는 "행복하다"는 단어가 남의 불행을 보고 행복해하다는 별도의 단어까지 있다고 하던데요ㅎㅎㅎ

  • 17. 맞아요.
    '14.7.5 10:29 PM (124.176.xxx.43)

    나락으로 떨어지던 친정이 다시 일어서면서, 좋은 신랑 만나 결혼하면서

    결혼청첩장 주며 밥까지 사줬는데, 제 결혼식장을 안오며 저와 연을 끊어버리더라구요.

    눈치없이 신혼여행 다녀와서 선물챙겨주려 전화하니, 제 친구 엄마가 제 전화 받으시면서

    당신이 자기 딸년한테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고 했다고 저에게 용서를 구하시더라구요.

    아마 제 전화 안 받겠다고 한 모양이예요.

    인생 그렇더라구요. 그년 같은 대학 원서 써놓고 제 수험번호 몰래 외워서 제 합격을 먼저 알고 있던 년이었어요. 자기가 떨어지니 제 합격 확인하고, 저한테 전화해서 확인하라며...성질냇던 년을 친구라고...

    야. 이소현...너 그리 살지 마라...

  • 18. ㅁㅁ
    '14.7.5 10:48 PM (39.116.xxx.81)

    친구가 잘되면 좋지요.

  • 19. Mmm
    '14.7.5 11:12 PM (203.226.xxx.147)

    덧글들 보고 내 마음이 가식인가? 돌아보게 되네요
    전 여기 덧글들과 반대로 친구가 잘되니 너무 기쁘고 좋아보이던데요.. 삼십대 중후반인데 친한 친구의 좋은일에 배아픈적은 없었어요
    그러나 대세론에 따르면 저 가식인건가요? 흠

  • 20. ====
    '14.7.5 11:30 PM (61.4.xxx.88)

    에휴..자기도 풀리고 살만하면 다 축하합니다. 내가 비리비리한테 어떻게 진심으로 축하가 됩니까. 그 애기죠.

  • 21. ..
    '14.7.5 11:43 PM (125.132.xxx.28)

    부러운 감각은 알겠는데, 배아픈 감각은 모르겠어요.
    자기 처지가 안좋으면 돌아봐져서 짜증은 나더라도..
    그걸 자연스럽게 상대방 질투하고 깍아내리면서 푸는 감각은 알고싶지도 않네요.

  • 22. minss007
    '14.7.6 12:20 AM (223.62.xxx.202)

    저도 친구가 잘되면 기쁘네요 ^^

  • 23. ---
    '14.7.6 12:43 AM (61.4.xxx.88)

    깎아내리고 친구를 미워하지는 않아도 내 처지 처량하죠. 인연은 끊어져요. 만나면 즐겁기는 커녕 피로한데 인연을 부여잡고 있을 수는 없죠.
    뭐 여기 잘 풀린 사람만 댓글 다는지 몰라도,
    친구들이 다 잘 풀렸고 행복 '진심으로' 빌어주고 있어요.
    하지만 그들과의 인연은 끝이네요.
    내가 힘들거든요.
    대놓고 질투 표현한 적도 없고, 질투나지도 않아요. 그들의 노력을 아니까.
    다만 내 상황, 노력, 그리고 운이 없었던 거죠.

    암튼 대놓고 질시하든, 속으로 내 처지 삭히든....내가 힘든데 남 잘 풀리는 걸 지켜보며 계속 만남 이어가기 쉽지 않아요.

    원글만 딱 읽고 댓글은 그 친구들만 뭐라 뭐라 하는데..
    저는 그냥 사람 본성에 대한 댓글 다는 겁니다. 본성을 이해 못할 것도 없다는 거죠.

  • 24. 사실
    '14.7.6 2:03 AM (116.36.xxx.158)

    내가 잘 된 것 좋아하실 분은 내 부모님 밖에는 없지 않나요. 형제 자매간에도 미세하게 질투가 있던데 남인 친구들이 어찌 하나같이 님 잘된 것을 다 좋아만 하겠어요.
    저는 자기도 잘 되어 놓고 나중에 제가 잘 되니 기분 나빠 했던 선배 한 명과 제가 잘 되니 말도 안하려 하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저를 망신 주고 좋아했던 그 친구( ? )를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까지 해야 했을까. 그렇게 내가 얄미웠을까. 그 당시에는 정신적인 충격을 참 크게 받고 마음 아파했는데 다른 사람 이야기도 듣고 그러다 보니 나만 그런 경험이 있는 건 아니더군요. 그냥 세상 인심은 그러려니 하시고 나만이라도 경쟁심. 기득권 주장을 내려 놓고 살다 보면 진심이 많은 좋은 친구들 만날 수 있을꺼에요.

  • 25. .....
    '14.7.6 4:42 AM (203.226.xxx.39)

    나 진짜 잘되라고 해주는 사람은 아무래도 부모님이시겠죠
    저 결혼식할때 와서 표정 굳어있던 친구 몇이 생각나네요
    근데 또 그러고도 뒤에 잘노니까 그러러니 해요 누구나 그럴수 있다고 넘겨요

  • 26. evans
    '14.7.6 7:35 AM (223.33.xxx.75)

    형제자매 사이에도 미세한 질투 있다는거 ,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하물며 친구들이야 말할필요도 없겠죠..어디나 예외는 있으니 예외적인 경우는 논외로 하고요..

  • 27. 그게
    '14.7.6 9:08 AM (27.1.xxx.120)

    인간 본성이란 말에 동의해요.

    정말 비슷한 처지의 친구와 고락을 같이 했다고 여겼는데
    제가 아주 좋은 일이 있었어요
    입으로만 축하해주고 시기하는 친구 모습보고 충격받았어요.
    형제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심으로 기뻐해주기는 어려운가봐요.

    그래서 같은 상황에서 나와 그 친구의 처지가
    바뀌었다면 나는 어땠을까?하고 생각해보니
    저 자신도 그러지 않으리란 자신은 없어서
    이해하기로 했어요.

    친구는 형제에 못미치나 봐요.
    똑같은 상황에서 형제는 질투가 안날거 같거든요.

  • 28. 의문
    '14.7.6 10:41 AM (219.250.xxx.189)

    사람이 다그렇죠
    식욕이니 성욕이니 이렁것들은 다 본능이라고 본능대로들 살면서 이건왜 본능임을 인정하지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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