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상황이라면..여러분은

ㅠ.ㅠ 조회수 : 864
작성일 : 2014-07-04 16:04:54
저희 큰언니(큰시누님)께서 
몇년 유방암 투병을 하시다가 
이곳저곳 전이가되고 
치료하시다가 힘들게 
51세에 돌아가셨습니다 
내일이 49제 
조카들은 세명 대학생 둘 
막내는 고1이구요 
저희 시어머님께서 큰딸이라고 
병간호 하시면서 아이들 거둬서 
잘키워주셨습니다 
긴병에 효자없다고 
조카들아버지(매형)는.. 
병초기에는 일찍오셔서 
집안일도해주시고 하시더니 
10년정도의 투병이 너무 긴 시간인지라.. 
점점 힘들어하셨구요 
어머님도 허리가 아파서 많이 힘들어하셔서 
49제 음식준비가 힘드신 모양입니다 
그런데...속상한건 
저만 쏙빼고 
다른 시누님과 매형,제신랑이 상의를 해서 
49제 음식들 
나물,산적과 각종 부침종류를 저에게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과일,떡종류는 충분히 사서 할수있는거지먀요 
나물,부침은 그럴수없잖아요 
제가 조부모님 아버님제사는 
모시고있는데요 
사실..제가 외며느라 그것도 많이 힘들거든요 
시누님 제사상까지 봐드려야하는지요 
남편은.. 
기왕할거면 기분좋게 준비하락고 
하는데..이건 아닌것 같구요 
전..도망가고싶습니다 
허리아프시고 딸먼저 보내신 
맘아픈 어머님 생각을 하면 
해야할것도 같은데요 
이러다 매년 언니 제사까지 제가 
차리는건 아닌지싶네요 

이런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아무말없이
제사음식 준비하실수 있으세요?
IP : 119.207.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소리
    '14.7.4 4:08 PM (125.139.xxx.153)

    덕있는 사람이 되세요

  • 2. 힘드시겠어요.
    '14.7.4 4:22 PM (223.62.xxx.196)

    살수있는건 다 사시고 남편더러 도우미수고료달라셔서 하시면 좋겠네요.
    매년 기제사는 절에다 맡기자고하시구요.
    첫번째니까 잘 하시면 말빨 설거에요. 토닥토닥

  • 3. 토닥토닥
    '14.7.4 4:35 PM (108.6.xxx.104)

    의무를 하게되면 발언권이 생기기도 하지만
    서열상관없이 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누구든 귀를 기울이게 마련입니다

  • 4. ..
    '14.7.4 5:14 PM (118.221.xxx.62)

    형님네 헐 안됐다 하며 읽다가 뭥미? 했어요
    큰 시누 제사 준비까지 혼자 떠넘기다니...
    동네 반찬가게에서 사던지 한가지씩 해서 모이지...
    시누도 여럿인데 왜 남인 올케에게 독박인지 모르겠어요

  • 5. ㅠㅠ
    '14.7.4 5:49 PM (203.247.xxx.126)

    에고. 저같으면 나물이랑 전이랑 반찬가게에 맞춰놓고 다 사가겠어요.
    제사 지낼 수 없으면 시작을 안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절에다 맡기시던가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일단 이번 49제는 그냥 넘어가기 좀 그럴테니 다 사서 갖고 가세요.

  • 6. ,,,
    '14.7.5 4:12 PM (203.229.xxx.62)

    사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364 세월호 100일 18 7 슬픈 아줌마.. 2014/07/23 1,031
400363 삼성 이부진 결혼사진 8 위위 2014/07/23 21,369
400362 약국에서 전산하는 사람 어떻게 보이나요 30 자격지심 2014/07/23 15,217
400361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에서 은행계좌 정보도 요구하나요? 5 질문요 2014/07/23 810
400360 강아지 나이들면 원래 기운없어 하나요???? 8 ㅇㅇㅇ 2014/07/23 2,111
400359 속보 대만 항공기 비상착륙 51명 사망 ㅠ 5 .... 2014/07/23 4,998
400358 박범계의원님 설명 참 잘하시네요. 4 오늘토론 2014/07/23 1,195
400357 한국사람들이 왜 길에서 사람들 치고 밀고 다니는지에 대한 설명 50 나는 동의 2014/07/23 4,114
400356 남편이 일본출장갔는데 5 일본 2014/07/23 2,289
400355 세월호 100일 -15,,,잊지 못합니다. 5 콩콩이큰언니.. 2014/07/23 877
400354 김태희 비.. 저는 잘어울리는것같아요. 15 .. 2014/07/23 5,044
400353 LG에서 세월호 지원 강원 소방 유가족에게... 7 LG 2014/07/23 1,703
400352 대한변협은 어떤 곳인가요? 1 .. 2014/07/23 1,013
400351 전세자금대출 가능한 집은 안전한 집인가요? 1 궁금이 2014/07/23 3,892
400350 세월호 -14] 중학교 2학년 아들 4 ... 2014/07/23 1,696
400349 수능 국어에 대해 20 제인에어 2014/07/23 3,298
400348 주부님들~튀김할 때 무슨 기름으로 하세요? 9 세월호100.. 2014/07/23 1,890
400347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는 아줌마들. 4 인생사 2014/07/23 2,205
400346 최민희 '수사권없는 진상규명, 앙꼬없는 찐빵에 불과' 세월호특별법.. 2014/07/23 607
400345 선생님이 좋아 전학 가길 미루자는 4 초등생 2014/07/23 1,352
400344 (세월호 100일 - 13)잊는다는 건 말이죠.... 7 그래도 미안.. 2014/07/23 773
400343 유학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3 궁금 2014/07/23 2,017
400342 세월호 100일 - 12) 별.. 바람.. 꽃.. 아가들.. 12 건너 마을 .. 2014/07/23 935
400341 (세월호 100일-11) 다시 리본을 달았습니다. 7 특별법 제정.. 2014/07/23 1,288
400340 동작을 기동민측, "아름답게 양보해달라" 공개제안 정의당 반발 68 단일화의 한.. 2014/07/23 2,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