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소중한 시간을 앗아간 관리실 안내방송.

짜증..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4-07-04 15:08:11

 

아기띠로 엎고 서성 서성 삼십분을 엎어 허리춤이 땀에 줄럭 젖었지만

간신히 재우고 눕혀놓고.

아...아직 점심 전이라 배고프다.

그래도 늦은 점심이지만 좀 조용하게 사람답게 앉아 먹을 수 있겠네

사발면에 물 부어놓고 그마저도 기대만발.

갑자기 딩~동~댕~동~

관리실에서 알려드립니다. 어쩌고 저쩌고 씨잘데없는 이야기들.

그리고 마지막 쐐기. 다시 음을 달리해서 딩~동~댕~동...이 쐐기라도 박지말지..ㅠㅠ

애는 고작 이십분 잤는데 놀라 깨서 울고불고....좀 진정되었지만 눈이 똘망똘망...

사발면은 불어터지고 있고...

이제 막 식탁으로 기어오르는 시기라...다시 싱크대로 옮겨서 허겁지겁 원샷.

애 자는 이십분동안이라도 내가 놀았음 말을 안한다.

빨래 널었는데....

이게 한번 두번이면 말을 안해요.

상당히 여러번이라 머리에서 스팀나옵니다.

그렇다고 방송을 하지 말랠수도 없고. 간간히 들어야할 안내사항도 있으니 제껄 아예 막아버릴 수도 없고.

진짜 순간 욱해서 쫓아가고 싶었어요...

내 자유시간.. 내 밥먹는 시간이라도 좀...돌려도~~~~~~~~~~~~~~~~ㅠㅠㅠㅠ

IP : 125.177.xxx.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생아는
    '14.7.4 3:12 PM (180.228.xxx.111)

    청각이 왤케 예민할까요..

    공동주택이라 소음이 꽤 있는데 걱정이네요.. 음악 같은거 틀어주면 안되나요?

  • 2. 그럼
    '14.7.4 3:12 PM (14.53.xxx.1)

    스피커 부분 막아두시면 되잖아요.

  • 3. 아참,
    '14.7.4 3:13 PM (180.228.xxx.111)

    스피커 종이+테잎으로 막으세요. 소리가 좀 줄어요.

  • 4. ㅇㄹ
    '14.7.4 3:15 PM (211.237.xxx.35)

    저도 스피커 막았어요.
    선을 잠깐 끊어놔도 됩니다. 나중에 절연테이프로 다시 연결하면 되니깐요.

  • 5.
    '14.7.4 3:15 PM (113.10.xxx.179)

    힘든때에요.
    애 잘 때 같이 자라고 하지만, 그 시간에 빨래널고 젖병소독하고 애옷빨고..
    정말 애엄마는 쉴틈이 없어요.
    힘내세요. 시간 금방가요~.

  • 6. 글보니
    '14.7.4 3:22 PM (115.140.xxx.74)

    저 애들 어릴적 생각나네요.
    씽크대에 서서 허겁지겁 밥먹고 그랬는데 ^^;;
    그땐 몰랐는데 지금생각하니 그때 내가 조금은 짠하네요.

    에이구 그래도 지금은 다키워서 대학생 고등학생 입니다.

  • 7. ..
    '14.7.4 3:23 PM (222.105.xxx.159)

    스피커 에 시계 달아두세요
    그럼 적당히 소리가 조절 되서 아예 안들리지는 않아요
    대충 듣다가 필요하다 싶으면
    집중해서 들으면 들을만 합니다

  • 8. 안그래도
    '14.7.4 3:27 PM (125.177.xxx.38)

    그 위에 시계로 덮어놨는데
    소리가 전혀 줄지 않아요. 효과가 없다는...ㅠㅠ

  • 9. 개나리1
    '14.7.4 3:28 PM (14.39.xxx.102)

    그 심정 알아요. 제발 아파트 관리실 소리는 줄일수 있음 좋겠어요.
    그리고 또 반드시 2번씩 방송하잖아요. ㅠㅠ

  • 10. 맞아요.
    '14.7.4 3:31 PM (125.177.xxx.38)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가 제일 제일 싫어요.....ㅜㅜㅋㅋㅋㅋ

  • 11. ,,
    '14.7.4 3:31 PM (1.221.xxx.93)

    종이대고 넙적한 테이프로 빈틈없이 붙여놓으세요
    소리가 많이 줄어요
    거의 안들릴정도로 줄어서 전 일부는 오픈시켰어요

  • 12. 자갈치
    '14.7.4 3:44 PM (117.111.xxx.157)

    완전 공감되네요ㅠ 저도 아기 180일됐는데 잘때 예민한 애라 방송만 나오면 가슴을 졸이네요;;저희아파트는 방송도 자주해요..끝에 다시한번 안내ㅋㅋ
    죽음이죠..

  • 13. 소리 줄이고
    '14.7.4 3:46 PM (118.221.xxx.62)

    부직포나 솜 같은거로 막으세요

  • 14. ^^
    '14.7.4 3:50 PM (121.148.xxx.104)

    저두 애 키울때 불지 않은 맛있는 라면 먹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이제 다 컸네요.
    힘내세요.

  • 15. 이 글이
    '14.7.4 3:58 PM (180.224.xxx.143)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웃기기도 하지만 실은 속마음이 그게 아니실 것.
    힘내세요. 조금만 세월가면 돼요.

  • 16. ..
    '14.7.4 4:04 PM (220.77.xxx.185)

    소리가 너무 크면 관리실에 말씀하세요.
    동별로 볼륨 조절하는게 있나봐요.

    저희집은 두꺼운 나무로된 벽시계로 가려서 집중해서 들어야 들리는데요.

    예전에 저희집 스피커에서 한밤중에 주파수 안맞는 라디오 켜놓은듯한 지지직 소리가 나서 관리실에 문의한적 있었는데요. 저희 라인쪽 스피커를 누가 건드렸는지 다른데보다 볼륨이 크게 켜있었대요. 미루어 짐작하건데 각동 라인별로 조절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원글님 댓글보니 비교적 볼륨이 크게 설정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크다 생각 되시면 점검 한번 해달라시는 게 나을것 같아서요.

  • 17. 오드리햇밤
    '14.7.4 5:34 PM (180.70.xxx.24) - 삭제된댓글

    1차로는 스피커 꼭꼭 막아두시구요...키친타올로 두껍게 스피커부분 막은 다음 은박호일(씽크대에 붙일때 쓰는)로 붙이면 효과 너무 좋구요.
    2차로는 아이가 잘때 클래식 틀어주세요. 잔잔하게 자는 내내 틀어놓으면 아이가 소음에 익숙해져서
    훨씬 덜 깨요..^^

  • 18. 예쁜딸들
    '14.7.4 8:38 PM (182.226.xxx.120)

    너무 속상하셨겠다..칠첩반상도 아니고 겨우 라면하나를 편하게 못드셨네요.
    저도 방송소리가 듣기 거슬려서 애기어릴때 막았었는데, 뽁뽁이 여러겹 겹쳐서 박스테이프로 꼼꼼하게 빈틈없이 막았더니 거슬리는 소리가 많이 줄었어요.
    좋은방법 많이들 주셨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 19. 저도
    '14.7.5 5:39 AM (178.191.xxx.38)

    너무 싫어요. 쓸데없는 안내방송.
    문자로 보내면 안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936 고1학생 인데 연기학원 금액으로 얼마정도 드나요? 8 반딧불이 2014/07/31 2,048
402935 몸이 허할때 뭐해서 드시나요? 6 더워 2014/07/31 3,119
402934 유치원선생님들의 진학공간 엄마쌤 2014/07/31 1,250
402933 정청래의원이 당대표 한번 13 싱크빅 2014/07/31 1,671
402932 혹시 저축은행에 적금하세요? 5 안전할까 2014/07/31 2,695
402931 4 50대 좋아할 신나는 노래좀 올려봐줘요. 10 꾸리꾸리한데.. 2014/07/31 2,453
402930 장재열 심갇한 병이 있었네요 11 .. 2014/07/31 6,301
402929 환구시보, 국정원 세월호의 참사 관련 의혹 보도 light7.. 2014/07/31 805
402928 고등 내신 언외수가 7 abc 2014/07/31 1,943
402927 선배님들 꼭 유기농으로 먹어야하는것들 무엇일까요? 21 ddd 2014/07/31 4,216
402926 모두가 '세월호' 볼 때, 홀로 '박근혜' 봤던 MBC 뉴스 1 샬랄라 2014/07/31 1,422
402925 산후조리 해주시는 분께 청소 시킴 안되나요? 6 아기 2014/07/31 2,726
402924 근데 진짜로~ 자식들 외모는 아빠영향이 크지 않나요 12 유전 2014/07/31 5,194
402923 일해야 할 팔자라는게 정말 있는걸까요? 6 0행복한엄마.. 2014/07/31 2,971
402922 #무료분양# 반려바퀴 드림합니다 22 에프킬라 2014/07/31 2,234
402921 아내와 잘 지내지만 내심 이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예요 153 이혼하고싶은.. 2014/07/31 38,143
402920 님들!제발 에어컨 고민 좀 해결해주세요ㅠ 4 그네세월호책.. 2014/07/31 1,304
402919 버거킹 하루종일 버거세트 3900원 짜리 6 소나기 2014/07/31 3,115
402918 교통위반 범칙금 4 ... 2014/07/31 1,239
402917 참.... 살면서 못 생긴게 미안해지네요.. 21 명아 2014/07/31 8,689
402916 엄마랑 통화후 너무 맘상하네요 4 주부 2014/07/31 2,249
402915 책 제목 좀 찾아주세요. ㅠㅠ 2 현이맘 2014/07/31 903
402914 앞유리가 파손됐는데 보험을 1 앞유리파손 2014/07/31 875
402913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말하고픈 몇가지 충고 31 보톡스중독된.. 2014/07/31 2,552
402912 재산세지금 납부 못하나요? ㅜ ㅜ 10 2014/07/31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