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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악기 한가지 연주 할 수 있는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연주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4-07-04 13:33:52

초등학교때 피아노 배우고 쉬다가 고등학교때 집에 피아노가 생기면서

치고 싶은 가요, 영화음악같은거 을지악보 사다가 연습하고 했었거든요.

그러다 나와 살면서 쭉 못하다가 결혼할때 신랑한테 피아노 사달라고  연애때 노래노래를 불러

(연애 십년했어요..ㅎㅎ)

결혼하고 바로 아이 생기고 신랑이 피아노를 들여놓아 주더군요.

지금 수준은 악보를 다 볼 수 는 있지만 처음 딱 악보 보자마자 연주 딱~나오지는 못하구요.

떠듬떠듬 천천히 시작해서 일 이주 연습하면 무난하게 한곡 물흐르듯 치는 수준이에요.

플랫, 샾 많은 악보는 보자마자 일단 엄두 안나고 한숨부터 나오긴 해요.ㅋㅋㅋ

요즘 러브어페어 ost 피아노 음악에 허밍으로 노래 하는 음악 연주하고 있는데

완전 뿅~ 행복해지네요. 자아도취가 심하게 돼요.

인생 뭐 별거 있냐. 이게 행복이지 싶게...ㅎㅎ

어디가서 피아노 있는 곳 가서 한곡 뽑을 때도 있는데 그럼 저의 반전모습이라 다들 놀라해요~

피아노 말고 배워보고 싶은 악기는 드럼한번 쳐보고 싶네요~

살면서 악기 하나 연주할 수 있는게 뭔가 삶을 질을 살짝 다르게 해주는 것 같은 생각이....^^

IP : 125.177.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4.7.4 1:36 PM (121.162.xxx.53)

    러브어페어 제가 좋아하는 o.s.t에요. 아름답네요. 피아노 연주를 즐기는 엄마. ㅎ

  • 2. 우쿠렐레
    '14.7.4 1:41 PM (14.40.xxx.1)

    저도 47세에 우쿠렐레 10개월째 배우고 있는데 이제 웬만한 가요는 칠 줄 아니까 제가 생각해도 신통하고 좋아요... 유일하게 다루는 악기인데 다른 악기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혼자 연주하며 노래하는 기분 아주 쏠쏠해요, 쉬운 악기 배워보고 싶은 분께 우쿠 추천드려요^^

  • 3. 막대사탕
    '14.7.4 1:50 PM (39.118.xxx.210)

    저는 어릴때부터 피아노 있어서
    걍 악보안보고 가요같은거 내맘대로
    치는데요 ㅎ
    이웃분들이 듣기좋다 하시네요
    전공했냐는 말까지 들었어요ㅋㅋ
    생활의 활력은 분명히 되죠

  • 4. 통기타
    '14.7.4 1:56 PM (175.223.xxx.142)

    전 기타연주!
    고등학교 때부터 가요책 보고 배웠던거
    30년이 지난 지금도 쉬운노래는 반주하면서 부릅니다
    요즘 노래들은 코드가 넘 복잡해서 엄두도 못내지만요
    우울할때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면 기분이 좋아져요
    웨딩케익이랑 비오는 거리.두곡이 애창곡이죠

  • 5. 음..............
    '14.7.4 2:00 PM (99.132.xxx.102)

    어렸을 때 엄마 잔소리에 참 지겹게 연습했는데,
    지금은 우리 엄마가 나에게 했던 잔소리를 우리아이 에게 하고 있습니다.
    공부 봐줄 땐 절대 큰소리 안나는데
    악기 연습 할 때는 집이 떠나가라 큰소리가 난다는.....ㅡ.ㅡ

    딴건 모르겠고 내 자식 악기 연습 봐줄 때 아주 많이 도움이 되어서 좋습니다.
    듣고만 있ㅇ도 어디가 틀렸는지 알아채고는 쫙~ 쨰려봐 줍니다. ㅎㅎㅎ

  • 6. ....
    '14.7.4 2:25 PM (180.228.xxx.9)

    요새는 남녀불문 좀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색소폰을 많이 불던데요..
    그런데 색소폰은 유행가 전용 악기라서 인기가 별로 없나요?

  • 7. 저도ᆢ
    '14.7.4 3:07 PM (183.99.xxx.117)

    피아노를 체르니 체르니 40번 쇼팽까지 쳐서 그런지 치고싶은 곡은 다 쳐서 그런지
    그때그때 기분마다 제가 치고 싶은 곡을 칠 때 행복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해서 아이들도 모두 피아노를 잘쳐요.
    전공은 아니지만 ᆢᆢ

  • 8. ㅎㅎ
    '14.7.4 3:08 PM (222.105.xxx.159)

    플룻 배우고 있는데
    오늘 어려운거 넘어갔어요
    너무 좋아효

  • 9. 아악~
    '14.7.4 5:06 PM (121.163.xxx.158)

    부러워,부러워....
    막 이러면서 뒹굴고 싶음.ㅠㅠ
    몇일전 마트에서 무슨 기사 아저씨들이 작업하러 나오셨던데,
    그중 한 아저씨가(50대)
    아드리느를 위한 발라드를 완벽하게 연주...
    사람들 몰려드니,
    앵콜 받고,
    오 쏠레미오 ~ 연주 하며 노래까지...
    뭐 그리 멋진 중년이...ㅋ
    땀냄새 풍기며 해서 그런지,
    더 멋졌어요.
    부러워 듸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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