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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생딸 취미 비용까지 엄마가 줘야할까..

딸맘 조회수 : 5,768
작성일 : 2014-07-04 12:40:13

딸이 대학원에 다닙니다
학비 많이 드는 곳이에요 한학기 700만원.
공부 진짜 열심히 해야하는 전공이라서 알바할 시간도 도저히 만들수 없을 정도여서 제가 휴대폰 비용 교통비부담해주고 그외 용돈 월 50만원씩 주고 있어요.
점심은 도시락을. 싸가지만 저녁은 사먹어야하니까요
화장품 옷값 따로 주진 않습니다 아이도 그리 사치하는 성격아니구요.
저희집 형편은 크게 부유하진 않지만 그정도 지원은 해줄만합니다.

그런데 어제 딸아이가 방학때 운동삼아 째즈댄스를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한달에 15만원이래요.
은근히 그.비용도 엄마가 내줬으면 해서
제가 "엄마가 니 취미생활 비용까지 대줄 형편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딸아이도 쉽게 동의를.했지만...
마음이 홀가분하지는 않네요
물론 한달에 15만원 대줄수는 있지만 성인이 된 자식 취미비용까지 부모가 대주는건 제 사고방식으로는 허용이 안되거든요.

다들 경제적으로 독립이 안된 성인 자식들, 지원 어디까지 해주시나요?

IP : 222.98.xxx.12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비도 주고
    '14.7.4 12:45 PM (110.70.xxx.61)

    용돈도 주고 차비.휴대폰비는 주지만
    취미생활비는 못준다는 가치관은 뭐죠?
    서양식도 아니고 완벽하게 한국엄마가 취미생활비만
    서양식 가치관인가요

  • 2. 샬랄라
    '14.7.4 12:48 PM (218.50.xxx.79)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 3. 딸맘
    '14.7.4 12:49 PM (222.98.xxx.125)

    용돈, 차비, 휴대폰비용은 아이가 공부를 마칠때까지 필요한 비용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지원을 해주고 있는겁니다.
    취미생활은 꼭 필요한 비용이라고는 생각지 않거든요.

  • 4. ㅇㅇ
    '14.7.4 12:53 PM (210.91.xxx.116)

    가이드 라인이 다 다르죠
    저희 큰집은 대학원 아들 외제차도 뽑아주고 카드를 그냥 주더라구요
    그래봤자 술도 안먹고 꼭 필요한것만 써서 100만원 안넘는다 하더군요
    재즈댄스하면 몸매도 이뻐지는데 150만원도 아니고 저라면 줄것 같은데요
    여자는 몸매도 스펙이잖아요

  • 5. 동의
    '14.7.4 12:54 PM (222.112.xxx.188)

    공부 열심히 해야해서 알바시간 없다는거
    학기중에야 그렇겠지만 지금은 방학이고
    방학이어서 생긴 시간의 여유를 취미활동 하겠다는건가본데
    방학동안 할수있는 알바를 구해서 번돈으로 취미활동 하면되죠.

  • 6. 혹시
    '14.7.4 1:01 PM (122.34.xxx.34)

    의학 전문 대학원 ??
    거기에 워낙에 부잣집 아이들도 많고 뒷바라지 많이 받는 애들이 많다 하더라구요
    공부하느라 고생많다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출퇴근하라고 차도 좋은거 뽑아주고
    시험기간에는 잘 먹으라고 용돈 많이 주고 짬나면 머리 식히라고 여행보내주고 그런 식 ..
    아무래도 주변 영향이 크잖아요
    방학도 얼마 안되고 다음 학기 준비 해야 하는데 다른거 다 못해도 운동이라도 하나 하고 싶다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의학전문대학원이면 이시간 까지 쪼개서 알바하다보면 다음 학기때 너무 힘들 거예요
    그나마 체력이라도 비축해야죠

  • 7. 흠..
    '14.7.4 1:04 PM (210.219.xxx.192)

    아이가 쉽게 동의를 했다니 된 거 아닌가요? 깊게 고민하실 필요 없어 보이는데요.
    만약 아이가 수긍을 못하고 "엄마는 다른 건 다 대주면서 그건 왜 안 된다고 하는데?" 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 8. 음..
    '14.7.4 1:08 PM (180.228.xxx.111)

    걍 본인 가치관에 맞게 잘 하고 계신데요...

    근데 운동하는 비용이라면 대주긴 할것 같아요.

  • 9. ...
    '14.7.4 1:10 PM (211.178.xxx.65)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아이들 보면 부모한테서 나오는 돈은 모두 꽁돈인줄 알아요.
    자식한테 무조건 퍼주는게 한국식 가치관은 아닌거 같아요

  • 10.
    '14.7.4 1:14 PM (222.106.xxx.155)

    의전이나 로스쿨 쪽인거 같은데요
    요즘은 여자 전문직들도 비쥬얼이 아주 중요합니다
    티비에 나와서 유명세 떨치는 여자의사, 여자변호사들...
    물론 연줄이 있어서 나오는 것도 있지만
    외모가 어느 정도는 받쳐 줘야 하거든요
    그 정도 비용이면 건강유지 되는 운동이고 몸매 관리도 되니
    형편 힘들지 않으면 대 주세요

  • 11. ㅎㅎㅎ
    '14.7.4 1:14 PM (1.236.xxx.206)

    집안 거덜 내는 것도 아닌거 같은데 저 같으면 대줄 것 같은데요.
    자식한테 투자할 때 투자하는 것도 부모로서 큰 기쁨이잖아요.

  • 12.
    '14.7.4 1:17 PM (222.105.xxx.159)

    저도 줄것같아요
    하고싶다는데요

  • 13. ..
    '14.7.4 1:18 PM (110.14.xxx.128)

    전 제가 감당되는 한 해줘요.
    울 엄마 아빠도 그러셨는데 난 그리 받고 내 자식은 안해주기 양심문제 같아서.
    물론 내 부모께도 지금 잘 하고 삽니다. 뭐라 마세요.

  • 14. 123
    '14.7.4 1:24 PM (203.226.xxx.121)

    용돈 내에서 해결하게 하면 안되나요?

  • 15. 지나가는사람2
    '14.7.4 1:25 PM (210.104.xxx.130)

    빌려주세요. 차용증 받고

  • 16. 저는
    '14.7.4 1:29 PM (119.207.xxx.52)

    원글님이 잘하신거 같아요.
    원글님 가정 형편은 원글님 몫이고
    아이는 과분하게 많이 받고 있네요.
    아무리 부모라도 지나치게 충분히 베푸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좋지않고
    아이의 가치관에도 독이 된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걸 늦은 나이까지 부모덕에 하는데
    취미생활까지 부모돈으로 하려고 해서는 안되죠.
    운동은 반바지에 티셔츠 입고 밤에 걷기운동해도 충분합니다.
    저라도 그렇게 했을거예요.

  • 17. ....
    '14.7.4 1:30 PM (39.119.xxx.21)

    용돈에서 해결 되겠는데요 아마 그냥 말한걸거예요
    할까말까 이렇게요
    정말 필요하면 용돈으로 할거예요
    걱정마세요

  • 18. ㅡㅡ
    '14.7.4 1:32 PM (211.200.xxx.228)

    전 딸둘 학업끝내고 경제적으론
    용돈끝! 경제적으로 독립하라고했고 지금은
    지들이 적금이니 뭐니 다 알아서합니다
    ㅌㅏ쓸때는 아까운것모르더니 독립후 휴대폰
    요금제도 바꾸고 택시도 거의 안타고 나름 아껴씁디다

  • 19. 저라면
    '14.7.4 1:32 PM (115.137.xxx.109)

    해주겠어요.
    다른것도 아니고 운동겸하는 째즈댄스인데요.

    돌아보면 학교 다닐때 부모님께 큰 지원 못받았지만, 여유있게 부모덕으로 이것저것 건드려보면서 경험할수있는 애들이 넘 부러웠어요.
    내 자식이라면 그 정도는 해줄꺼같아요.
    요즘 우리때처럼 4-5명 낳는것도 아니고...
    내것 좀 아끼고 자식하고픈거 다 해주고 싶어요.
    형편닿는한.,

  • 20. 무슨
    '14.7.4 1:32 PM (125.129.xxx.29)

    무슨 취미생활비까지 다 대줍니까?
    지금 이미 대학졸업하고도 계속 학비에 용돈대주는것도 대단하신데요.
    오히려 원글님한테 그걸 왜 안대주냐고 타박하는게 이상하네요.

    이미 용돈도 자기가 벌어써야하는 나이인데, 장래를 생각해서 여의치 않다면
    취미생활 하고싶으면 자기가 돈모아서 하는거죠.
    돈없으면 운동 못하나요? 꼭 15만원이나하는 재즈댄스를 배워야하는지 -_-

  • 21. ㅡㅡ
    '14.7.4 1:33 PM (211.200.xxx.228)

    성인입니다
    답게 교육하시기바래요
    성인답게ᆞᆞ

  • 22.
    '14.7.4 1:39 PM (211.202.xxx.123)

    애가 불쌍해.

  • 23. ㅇㅇㅇ
    '14.7.4 1:41 PM (121.130.xxx.145)

    아이가 공부하느라 알바할 시간은 없는 거죠?
    그렇담 지금 빌려주는 거니 나중에 취업하면 이 돈은 따로 갚으라고 하세요.
    딱 거기까지만요. 실제로 그거 계산하고 있지 마시고 말만 그리하시라구요.
    그럼 아이도 엄마 고마워서 나중에 수백배로 잘 할 거예요.
    자식도 압니다.
    내 부모가 나한테 어떤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는지요.
    지금 경제활동하기엔 시간이 없지만, 자기 관리도 하고 싶은 나이잖아요.
    운동을 해야 공부도 더 잘할 수 있고, 체력이 되야 나중에 돈도 잘 법니다.

  • 24. 잘한 거예요
    '14.7.4 1:54 PM (203.226.xxx.39)

    용돈에서 당연히 자기 하고픈 거 예산잡아야죠.

  • 25. 저라면
    '14.7.4 1:55 PM (221.163.xxx.188)

    대줄것 같네요
    체력은 정말 중요하고 늘 하는공부와 완전 딴판인 춤을
    경험하는 것도 값진 일이다 싶어요
    따님이 수긍하는 걸 봐선 그래도 철은 난 것 같네요
    용돈 사용처른 대충 따져 보고 반 내어 줄테니 네 용돈 중 우선순위를 바꿔보라 하겠어요

  • 26. 정말
    '14.7.4 2:32 PM (121.136.xxx.180)

    정말 하고싶으면 용돈에서 할꺼같아요

  • 27. ...
    '14.7.4 2:35 PM (183.98.xxx.7)

    저는 제가 박사과정까지 집에서 지원을 다 받는 상황이었는데요.
    물론, 박사 하면서는 제가 강의도 해서 어느정도 독립을 했지만 큰 돈 들어갈일 있을땐 타서 쓰기도 했고
    석사학위때까진 집에서 모든 비용을 다 대주셨어요. 차도 사주셨었고요.
    근데 집에서 비용 대준다고 부모님 돈을 우습게 알거나 제 가치관이 달라지거나 그런거 없었어요.
    오히려 다른 형제들보다 경제관념 더 투철하고 알뜰하게 살아요. 이건 그냥 타고난 성격인거 같아요.
    자식 망친다는 분들 계시지만
    가치관이야.. 그나이되면 이미 다 형성되었을텐데
    운동하는 돈 15만원 더 대주거나 안대준다고 달라지진 않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형편 되시면 해주는거고, 안되시면 안해주는거지
    그 돈 더 준다고 따님에게 나쁜 영향이 가진 않을거예요.
    전 제가 많이 받고 살아서인지
    저라면 다 해줄거 같아요. 해주고 싶기도 하구요.

  • 28. 그리고
    '14.7.4 2:41 PM (119.207.xxx.52)

    부모의 기준없고 무절제한 사랑이
    아이에게 득보다는 실이 되는 경우가
    사실은 훨씬 많더라구요
    100억쯤 물려주실 거 아니면
    절제하고 감사하고 책임감있게
    살아가도록 작은 일부터
    잘 구분해서 지도하셔야할거같아요
    아이에게 돈 주고싶은 그 마음을 참아내는것이
    운동하라고 돈 주는것보다 실은 더 어렵잖아요

  • 29.
    '14.7.4 4:57 PM (211.36.xxx.181)

    방학동안은 알바해서 충당가능하죠
    15만원은벌수있어요
    잠깐이라도

  • 30. 음..
    '14.7.4 5:30 PM (211.219.xxx.95)

    님의 가치관, 경제관에 따라 결정할 문제인 거 같아요
    옳고 그름이 있는 게 아니라..

    저도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많이 의지했는데요
    학비, 용돈만 받고 추가로 취미활동하는 건 안 받았어요

    제가 간섭/지적 받는 거 안 좋아해서
    사용처를 일일이 밝히고 추가로 돈을 타서 쓰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전에 모아둔 돈(초등학교때부터~)을 추가로 꺼내 쓰는 편이었거든요
    대학원 재학중에 PT를 한달 하거나, 요가를 하기도 했는데 모두 제 돈으로 충당했어요

    그런데 공부를 하려면 평소 체력관리가 중요하기도 하고..
    방학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니,
    딸에게 째즈학원 등록할 여유자금이 없을 것 같고
    딸이 엄마의 말에 무조건 순종적일 뿐 융통성이 없는 성격이라면..
    몇 달간 용돈 몇 만원 줄이는 대신 학원비를 내주는 제안도 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해요

  • 31. 유랑목수
    '14.7.4 11:52 PM (117.111.xxx.141)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82에 글을 올리신 거라면.. 라틴 댄스는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어느 정도는... 독학 가능한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스케이트보드를 유튜브 독학으로 연습해서 제 아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어요.

  • 32. ...
    '14.7.5 5:56 AM (58.231.xxx.143)

    어차피 비싼 뒷바라지 해주시면서 뭘..나쁜것도 아닌데 하시는 김에 더 투자하세요.
    공부만 중요하고 취미나 운동은 중요하지 않나요?
    능력되면 거의 다 해줘요.
    독립적인 애들도 있지만 거의 다 지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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