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랑 같이 살면 여자랑 같이사는거랑 뭐가 다를까요?

.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14-07-03 15:38:39

제가 지금 친구랑 같이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친구랑 저는 잘 맞는 편이에요. 특별히 착하다 어떻다 이런 생각은 안들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친구고 굉장히 무난한 친구에요.

그런데 이게 밖에서 친구랑 만나서 놀던 거랑

같이 사는 거랑 너무 다르네요.

그냥 누구랑 같이 산다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심하구

지금 저희 모습을 부부로 치면 서로 맞벌이 하는 부부인데...

같이 보는 시간이 길지 않아도 힘들고...  물론 재미있을 때도 있지만요.

친구나 저나 언젠가 결혼을 해야할텐데 결혼에 대한 환상이 사라진 것 같아요.

남자랑 좋아해봤자 몇년이고

육체적 관계가 즐거워봤자 몇년이겠어요...

남자가 여자보다 더 아이같다고 하던데....

한숨이 나오네요...

IP : 61.101.xxx.1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3 3:51 PM (122.32.xxx.40)

    육체적관계는...20년째 즐거워요.(부끄)
    남편이 애 같은 부분도 있어 아이랑 잘 놀아주고요.
    반대로 아빠처럼 든든하고 듬직해요.

  • 2. 비유가 좀 그렇지만
    '14.7.3 3:56 PM (36.38.xxx.108)

    파는 밥 사먹으면 편하지만..
    집에서 먹는 밥 귀찮죠.... 그래도 집밥해서 먹고 먹이는 즐거움이 크고
    집에서 강아지 기르면 귀찮은 거 많죠... 그래도 강아지와 더불어 있으며 맛보는 기쁨이 크고
    남자랑 한 집에 살면... 저 인간이랑 왜 살어 싶을 때도 있겠지만
    평생 무너지지 않을 든든한 보험 하나 있는 것처럼 든든하고

    희생없이 귀한 것을 누릴 수는 없죠...
    첫째도 둘째도... 살면 살수록 귀한 것이 사람인데 사람을 얻는 일이잖아요

  • 3. 저도
    '14.7.3 4:27 PM (126.210.xxx.43)

    절친이랑 며칠 지내보다가 절연할뻔했어요
    온니한테 걱정하며 물어보니
    남편이나 남친은 서로 참으니까 괜찮대요
    동성 친구끼리는 안 맞으면
    같이 안살면 그만이라 생각하고
    서로 엄청 스트레스 받고요
    그래서 여행이나 동거는 안 친한 동성이랑 하는 거래요 서로 기대치가 없으니요

  • 4. 평생
    '14.7.3 4:51 PM (112.121.xxx.135)

    동반자 얻는 건데 복불복이라는 함정.
    결혼 후 정조관념없이 총각 때처럼 지내려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 5. 동성친구
    '14.7.3 10:42 PM (112.170.xxx.132)

    동성친구는 애정이 없잖아요.
    서로 잘하겠다 잘보이겠다 이런것도 없고..

    그런데 뭐...누구랑 살면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있긴 하죠~
    일단 살아보지 않음 모른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721 화장실 볼일볼때 소변이 자꾸 튀어요 ㅜ.ㅜ 11 조심하기 2014/07/22 4,687
399720 저 밑에 5살 차이 소개팅글 말인데요 1 ... 2014/07/22 1,723
399719 인터넷 유저 편집 백과사전에 소개된 '82쿡' 사이트 4 2014/07/22 1,454
399718 매미소리... 4 여름 2014/07/22 820
399717 염색약이 눈에 나쁘면 5 2014/07/22 2,615
399716 기동민 후보 아들... 5 ㅂㄹ 2014/07/22 2,912
399715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5 bluebe.. 2014/07/22 1,012
399714 뉴욕에서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하라 light7.. 2014/07/22 737
399713 내일 아침 식사 메뉴 정하셨나요?공유해요ㅠ 7 그네세월호책.. 2014/07/22 2,465
399712 세월호 다큐ㅠㅠㅠㅠㅠㅠㅠ 6 ㅠㅠㅠㅠㅠㅠ.. 2014/07/22 1,751
399711 급질 !! 차키로 시동거는거 어려운거 아니죠?? 10 어흑 2014/07/22 1,910
399710 강원도에 모기가 없나요? 3 .... 2014/07/22 1,084
399709 [잊지않겠습니다] 아가들아, 미안하다... 9 청명하늘 2014/07/22 1,000
399708 편의점에서 돈 깍는 사람도 있군요 ㅁㅁ 2014/07/21 1,144
399707 스카프 40만원인데 단백질섬유가 뭔가요 6 알마니 콜렉.. 2014/07/21 1,928
399706 광주인데 세월호다큐안나와요ㅜ.ㅜ 2 광주여라 2014/07/21 858
399705 세월호 100일 다큐 2 엠비시에서 2014/07/21 1,222
399704 들기름으로 끓여도 될까요? 5 미역국 2014/07/21 1,326
399703 라디오 진행자가 바뀌었나요? 1 당신의 밤과.. 2014/07/21 1,126
399702 땀흘리고 물세안은 안되나요? 1 .. 2014/07/21 2,310
399701 강박증 아이 입원시켜야할지 16 고민 2014/07/21 6,981
399700 아이패드 친구 빌려줬다가 파손된 얘기... 1 궁금 2014/07/21 3,249
399699 중2 아들 핸드폰 사용 무제한인가요? 4 ... 2014/07/21 1,217
399698 어버이연합 회원 세월호 집회 현장서 연행 14 세우실 2014/07/21 2,364
399697 폴란드 그릇 오프라인 매장 좀 알려주세요 3 .. 2014/07/21 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