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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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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7월 3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7월 3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45273.html
애초에 사람으로 위장하고 있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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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의 길은 명령하기를 원하는 사람들보다 복종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 의해 더 심하게 가로막혀 있다.”
- M. D. 피터 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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