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영어 딜레마에요.

..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4-07-02 16:41:08

제가 학교 돌봄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원치 않았는데 할 사람이 없다고 저에게 시키는 바람이 억지로 맡아서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 성격이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잘 못 줍니다.

 

학교 영어 수업에서도 잘 못따라오는 학생이 혹여나 상처 받을까봐 잘 못해도 절대로 혼내지 않아요.

 

제 개인적으로도 어려서 선생님들은 다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요.

 

그런데 초등 1학년 아이가 담임반에선 안그렇다는데 돌봄에선 장난 아닙니다.

 

자기 맘대로 해주지 않으면 분노조절을 못해요. 다른 아이들 다 하는걸 본인은 하지 못한다면서 본인이 느끼기에 조금만 어렵다고 느끼면 폭력적으로변해요.

다른 아이들에게도 폭력적으로 할려고 하고요.

책상위에 누워있고 내려오라고 하면 들은척을 안합니다.

 

오늘 담임선생님께서 1학년 아이들도 다 안다고..사람보고 가려가면서 행동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담임반에선 너무 얌전하다고요.

그 학생에게 아주 무섭게 나오라는데.

전 사실..그학생이 상처받을까봐 못하겠어요.

그리고 그외의 다른 학생들도 너무 이쁜데 장난이 심합니다.

오늘 정말 무섭게 해볼려고 했는데도...이쁜 모습보면 무섭게 나올수가 없어요.

 

한 학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 어머니들중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무섭게 하고 만에하나 아이가 조금 상처 받아도 나중에 따로 불러 토닥거려 주는 방식으로 해야할까요?

 

조언좀 주세요.

 

 

IP : 122.203.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2 4:46 PM (1.251.xxx.56)

    혼내는 것보다 달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정도 나이때는 스티커 모으면 먹을거 주기로 많이들 달래십니다.
    영어를 엄청 강압적으로 시켜야 될 필요가 있는건 아니니
    아이들 좋아하는 쪽으로 가르쳐주세요.
    겨울왕국 유행할때 돌봄교실에서 배워서 열심히 부르고 다녔어요.

  • 2. ...
    '14.7.2 4:49 PM (211.36.xxx.6)

    상처안받아요.사람 봐가며 떠드는 애들..
    원글님이 여리시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일부러도 못혼내실듯요..
    이런게 성격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919 너무늦어죄송해요... 1 안산단원고분.. 2014/08/05 914
405918 명문 사립고 기숙사서 남학생간 성폭행 물의 28 샬랄라 2014/08/05 15,459
405917 채널 에이 모노드라마 싸인 보시는 분 계세요? 3 ... 2014/08/05 3,732
405916 와, 진짜 애기데리고 극장좀 다니지 마시길. . 25 푸르 2014/08/05 4,394
405915 시부모님과의 해외여행 가시겠어요? 44 ㅇㅇㅇㅇ 2014/08/05 8,019
405914 실내온도.ㅜ ㅡㅡ 2014/08/05 938
405913 운전 질문 좀드려요. 6 저.. 2014/08/05 1,341
405912 우쿨렐레 하시는 분 계세요? 11 우쿨렐레 2014/08/05 2,699
405911 싱크홀이 서울에서만 올해 시작된거죠? 9 싱크홀 2014/08/05 3,572
405910 주식 장투의 피해 ㅎㄷㄷ 7 gee 2014/08/05 4,211
405909 혹, 이 블로그 ㄱ ㅈ ㅇ, ㅂ ㄹ 거 아닌가 합니다. 7 와치 2014/08/05 6,439
405908 mbc PD 수첩에서 라식. 라섹 방송해요 9 보세요 2014/08/05 2,901
405907 유나의 거리 뭐 이런 드라마 7 가위손 2014/08/05 4,282
405906 프랑스 VS 독일 중에 어느 곳이 살기에 좋나요 ? 9 ㅇㅇ 2014/08/05 6,614
405905 소시오패스 친구와 작별함 9 오래참았어 2014/08/05 9,407
405904 호박이랑 가지 어떡할까요? 7 야채 2014/08/05 1,682
405903 MBC "열린 신사옥 시대" 자랑에 ".. 7 샬랄라 2014/08/05 1,702
405902 생 블루베리 어디서 사나요? 1 블루베리 2014/08/05 1,564
405901 경기도 광주쪽에 수녀님들이 하시는 요양원 아시는분.. 2 우주맘 2014/08/05 2,350
405900 헤어져야겠죠...? 7 진심이에요!.. 2014/08/05 2,029
405899 왕가위-"일대종사 "보신 분들 3 큰 가위 2014/08/05 1,133
405898 오래 집을 비워 약 좀 치고 싶어요 3 지혜를 구합.. 2014/08/05 941
405897 내가 베트맨였음... 24 건너 마을 .. 2014/08/05 2,373
405896 세월호2-12) 실종자님들...내일은 꼭 돌아와주셔요,네? 35 bluebe.. 2014/08/05 1,183
405895 이티켓 으로 면세점 쇼팽 할수있나요..? 1 면세점 2014/08/05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