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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가 없는 삶

.. 조회수 : 11,953
작성일 : 2014-07-02 01:13:08
그 때 그 때 하는 일이나 있게되는 장소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는 좋은 편이에요.
사람들이 저에게 잘 다가오는 편이고, 저도 무난하게 잘 대하구요.
그런데 제가 장소적으로 그 곳을 옮겨가거나 하면 관계 유지하는게 많이 힘드네요.
그래서 늘 외로운 것 같아요.
점점 이런식으로 관계가 흐른다면 아예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로 그 자리를 채워나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IP : 31.55.xxx.2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7.2 1:18 AM (121.142.xxx.195)

    그래요.
    깊은 관계는 아무래도 힘들어서..
    나중에 고향에 내려가 어릴때 친구들과 교류하며 지내야할듯해요.

  • 2. ,,
    '14.7.2 1:21 AM (39.113.xxx.119)

    저도 그런편인데 관계유지가 잘안되요
    나이 들면서 더 그렇네요
    원글 님은 일이 있으니 다행이네요
    저도 일에 푹빠져 살고 싶어요
    친구에 대한 기대는 접었어요
    그냥 흐르는대로 살면서 불편한 친구는
    조금 멀리하고 남은 생을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으려고요

  • 3. 플램
    '14.7.2 1:26 AM (42.82.xxx.29)

    전 다 귀찮아서 관계유지 일부러 안할려는 사람인데요.주변에 사람과 끈을 잘 이어가는 사람은 남의 나쁜점 이야기 안하고 상대 이야기 잘 들어줄것 같은 느낌을 항상 줘요.신뢰감을 준다고 할까..
    그걸 자세히 관찰해봤거든요.그니깐 상대에게 말할떄 보면 여지를 줘요.여지를 준다는게 좀 포괄적인 언어긴한데요.말로 못할 그런 묘한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그럼 사람들이 붙었다가 잘 안떨어지더라구요.힘들떄 잘 찾기도 하구요.
    그런데 또 사람들에게 끌려가진 않더라구요.완급조절이 적당히 되는 타입이죠.

    인간관계 너무 노력을 하는게 보이거나 여지를 아예 주지 않는사람..이런사람은 주변에 사람들이 없기도 하고.
    넘 설쳐대거나 그런건 뭐 당연히 없는거구요.

    중심이 잘 잡힌사람이 관계를 좀 오래유지하는것 같긴하더라구요.


    근데 왜 이리 사는게 귀찮죠?
    그런노력도 하고 여러모로 생각도 해야 하는데 사는것자체가 그냥 안달복달 하기가 싫어져요.
    적다보니 제 신세한탄이 되어버렸네요.

  • 4. 오래된 친구도
    '14.7.2 1:35 AM (211.202.xxx.123)

    스펙이나 처한 상황이 비슷해야 오래가지 않나요?

    각자 사는게 바빠서인지... 시간 많고 돈많은 전업주부면 몰라도 자기 잡 있는 40대 들은

    친구 만나서 수다떨 시간도 없더이다. 주중에는 회사, 주말에는 애들돌보는데 바빠서여

  • 5. 오래된 친구?
    '14.7.2 1:35 AM (218.39.xxx.132)

    몇 명 있는데
    새친구나. 별다를게 없는듯해요
    좀더 아는것?? 좀 더 편한것??

    아무리 오래되어도 속내를
    다 드러낼수도 없고
    실망도 하고 그래서인지 적당한 선 유지해요

    결혼하니 더더욱요

  • 6. 수십년지기
    '14.7.2 5:25 AM (39.7.xxx.143)

    친구가 딱한명 있어요.
    오래된 친구는 여러명 있지만
    이웃에 사는 이친구는 든든하게
    뿌리내린 고목나무같은 그런 친구에요.
    한결같은 마음을 지닌...오십을 넘기고 보니
    이런친구 더없이 귀하고 소중해요.

  • 7. ...
    '14.7.2 7:31 AM (14.36.xxx.42)

    혼자가 제일 낫네요.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가족만 있으면 돼요.

  • 8. 할머니되어서
    '14.7.2 7:40 AM (117.111.xxx.40) - 삭제된댓글

    지난날 돌아보며 소주한잔하는 친구 남겨두고싶었는데
    오랜친구 유지하기 쉽지 않더군요. 어려운일인줄 알았으면 그렇게 정성쏟지 않을걸.하는.후회가 있어요. 차라리 그냥 어쩌다 한번보는 사이로 남겨둘걸...
    너무 가까이 지내면 불화가 생기기 마련이라는 생각이들어요

  • 9. 행복한 집
    '14.7.2 8:17 AM (125.184.xxx.28)

    저는 사람들에게 퍼주는 성향이라
    관계유지 오래하려면 제가 지쳐서 못해요.

    그냥 나한테 잘하면서 살기로 했어요.
    무료하지만 그냥 이 무료함이 좋아요.

  • 10. 일부러
    '14.7.2 9:14 AM (118.220.xxx.106)

    로긴했어요 위에 할머니되어서... 님때문에
    제생각이랑 너무 비슷해서. 내용보니 사연있으신듯 한데짧은말로 정리를 다하셨네요 성찰하신거죠
    제경우보니 ... 친구도 인덕이 있어야 생기는 건데. ...아무리 노력하면 뭐하나요. 쿵짝이 안맞는걸.
    퍼주면 배신하고. 모른척 하면 욕하고. 멀어지고.그래도 좀 ,가까워졌다하면. 멀리이사하게되고 ...
    부부지간만 아니라. 친구란 관계도 역시 좋은 인연이더라구요.
    지금은. 걍 혼자 놉니다 외롭지만. 역시 편해요

  • 11. ,,,
    '14.7.2 9:15 AM (203.229.xxx.62)

    오래된 친구가 없어요.
    인생의 부침이 한 두번 있었어요.
    너무 힘들고 성격상 남에게 하소연 하기는 싫고
    얻어 먹는것도 싫고 불쌍한 눈으로 바라 보이는것도 싫고요.
    모든것 위장하고 만나기도 싫고
    인간 관계에서 공들여서 정성이나 마음 써야 하는것, 경제적인것 다
    부담스러워요. 모든것에는 얻는게 있으면 그만큼 투자(시간, 경제적인것) 해야
    관계가 지속 해요.

  • 12. 나누는 삶
    '14.7.2 9:57 AM (1.229.xxx.197)

    있는 것들을 서로 나누고
    줄 수 있음에 기분좋아 하며 살면
    인간관계가 좋아집니다.
    친구들과도 마음을 나누는 것에 더해서
    소소한 먹거리나 기타의 것들을 나누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 13. 저도
    '14.7.2 8:48 PM (124.176.xxx.43)

    오래된 친구...제 쪽에서 연락 끊었어요...

    부침이 많았던 어린 시절. 그나마 있었던 친구. 제가 먹고 살만해지고 잘살게 되면서 보게 되는 친구의 질투가 못봐줄 정도더라구요.

    인생이 어렸을때부터 쭉 한결같았던 사람은 오래된 친구가 있지만

    잘살게 되다 못살게 되거나, 못살다 잘살게 된 케이스는 친구가 잘 붙어있지가 않더라구요.

    특히 못살다 잘살게 된 제 케이스...

    뭐, 잘난척 한거 아니냐, 밥을 잘 안산거 아니냐, 그런 트집 다 필요없어요.

    여자들은 못났던 지 친구가 인생 잘 풀리면 친구에서 적으로 변하더이다.

  • 14. 친구
    '14.7.2 11:41 PM (58.233.xxx.209)

    나이가 들 수록 친구를 사귀기 힘이 든것 같아요.
    아니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요즘 드네요.
    40대 후반에 맘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얻으신 분 혹시 계신가요?
    비결 좀 가르쳐주세요.
    전업으로 지금은 있다보니 만나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
    여러가지 배우는 곳에서 보는 사람들은
    호감이 가는 분들도 이야기 하다보면
    나이가 들어갈 수록 자기안으로 성이 두껍게 쌓아간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쉽게 오픈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두려워해요.

    어릴적 친구들은 거리가 있어서 가끔이나 연락하고
    이러다간 일생에 내맘을 터놓고 행복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남편,아들 그리고 엄마 이외는 없지 않을까하는 두려운생각이 드네요.
    그럼 인생이 너무 해피하지 않잖아요.

  • 15. 콩민
    '14.7.2 11:55 PM (115.143.xxx.50)

    그러게요..
    오래두고 싶었던 친구들도 어쩐지 연락도 없고
    뭔가 필요에 의해 연락하고 그렇더라구요.
    쓸쓸해요.
    계속 주변인이 바뀌는가봐요 요즘 세태가....할수 없죠...

  • 16.
    '14.7.2 11:59 PM (203.226.xxx.55)

    친구나 남자나 똑같아요
    내가 보는 눈이 없거나 내가 좋아하는 상대가 날 좋아할만큼 내가 매력적이지 않은것

  • 17.
    '14.7.3 1:48 AM (203.226.xxx.29)

    어릴 때는 친구가 많아서 다들 나이 먹어도 내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제게 진정한 친구는 딱 한명 있어요 중학교 때부터 친구인데 벌써 30년 넘게 친구네요
    진정한 친구는 친구의 불행에 기뻐하지 않고 친구의 행복에 질투하지 않아요
    그걸 경험하지 못한 분들이 친구 다 필요없어 말하는 거겠죠

    친구랑 저
    서로 인생에서 각자 불행할 때도 있었고 나락으로 떨어질 때도 있었고 정말 행복할 때도 있었는데
    내가 불행할 때 그 친구는 행복해 보여서 그게 부러운 적은 있지만 단 한번도 친구의 행복을 시기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 친구가 불행한 일을 겪을 때 내 마음도 철렁 했구요
    그 친구도 저랑 같은 마음이었을 거에요

    근데 대부분 친구들이 오래 못 가긴 하더군요 비교 부러움시기 질투 등

    그래서 제게는 그 친구가 너무 소중해요
    가족과는 또 다른, 그치만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네요

  • 18. lu
    '14.7.3 1:53 AM (124.51.xxx.3)

    친구에 대해서 너무 환상을 갖지 마세요~^^
    정말 결혼하면 다 달라지고, 환경도 다르고... 등등
    정말 윗분 말처럼 오래됐다고 누가 속내 다 얘기하나요... 속을 알 수 없는 건 오래됐거나 안 됐거나 똑같더라고요. 결혼하면 더욱 말 가려해야 하고요. 그리고 누구나 남의 고민이나 그런 거 들어주기 싫어해요...
    저는 어린 자식이 있어서 외롭다고 생각은 안 들어요. 애가 크면 또 뭐 외롭기는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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