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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朴, 세상물정 몰라" "내시" "벙커심리"

열정과냉정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14-07-01 19:12:47
김진-김대중 등 거침없이 朴대통령 비판, 레임덕 이미 시작
보수진영에서 30일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큰 화제가 됐다. 
이날 오후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말 그대로 융단폭격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의 대표적 극보수인 김 논설위원은 박 대통령이 정홍원 총리 재임명으로 
자신의 "무능력"을 시인했다면서 현상황을 "레임덕 진입부"로 규정했다.
 그는 또한 박 대통령이 "국민의 시각,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하는 등
 세상 물정을 모르고 있다"면서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호된 쓴소리를 했다.

그는 더 나아가 박 대통령에 대해 
"여성대통령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는 여성비하적 비난까지 서슴지 않았으며,
 "대통령 자리의 중압감이 심해진 것 같다"는 냉소적 분석도 빠트리지 않았다. 

자사 주필 출신인 문창극 후보 낙마후 <중앙일보>의 박 대통령 비난공세가 
전례없이 강화됐다고는 하나, 
김 논설위원의 박 대통령 비난은 그 강도나 표현에서 보수진영의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한 보수인사는 "김 위원의 강도높은 비판 자체가 이미 레임덕이 왔다는 증거"라며 
"특히 자사 <JTBC>도 있는데 <TV조선>에 나와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을 보니,
 보수 종편들 사이에도 암묵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혀를 찼다.

실제로 <중앙일보>만이 아니었다.
 1일에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도 그 바통을 이어받아 박 대통령에 대한 집중포화를 쏘아댔다.

<조선일보>의 간판급 논객인 김대중 고문은 이날자 칼럼 
<"대통령, 더 이상 이러시면 안 됩니다">를 통해 최근의 박 대통령 지지율 급락을 거론한 뒤, 
"60%대를 넘나들었던 지지율은 박 대통령을 오판하게 하거나 착각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었을 것"
이라며
 "여기에는 박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의 무능과 내시성(內侍性)도 크게 작용해왔다는 
비판이 드세다"며 박 대통령 주변 참모들을 '내시'로 규정했다.

김 고문은 이어
 "덮어놓고 박 대통령을 옹호하고 비호한다는 것이 대통령을 고립과 무원으로 이끌고 
있음을 세상은 다 아는데 그들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고 힐난한 뒤,
 "박 대통령은 '혼자'를 즐기다가 그야말로 '혼자'가 되기 직전"이라고
 박 대통령과 참모들을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더 이상 이대로 가는 것은 박 대통령을 위해서도, 
그리고 누구보다 박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온 지지층에도 불행한 일이 될 수 있다"며
"민심은, 지지 세력은 이제 박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동아일보>는 1일
 “박근혜 대통령이 ‘벙커(bunker)’에서 나와야 산다”며 
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한 서강대 김병주 명예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박 대통령 비판에 가세했다.

'서강학파' 대부로 불리는 김병주 명예교수는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의 대표 원로로, 
지난 대선때 박 대통령 도왔던 멘토중 한명이다. 
그는 박 대통령의 대선 때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홈페이지에 
지난 29일 올린 글을 통해 
"문제의 핵심은 비선을 필요로 하는 심리, 즉 벙커심리에 있다. 
주위가 적이거나 비우호세력으로 포위되어 있다는 상황인식, 
그래서 신뢰할 수 있고 만만한 소수만이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라는 생각, 
거세 보이는 낯선 사람들은 멀리하고 싶은 생각이 자신을 벙커 속으로 몰아넣는다"며
 "벙커에서 뛰쳐나와야 본인도 살고 나라도 산다"며 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다.

김 명예교수는 <동아>와의 인터뷰에서도 
박 대통령의 '벙커 심리'에 대해 “역대 대통령 모두 그런 심리가 다 있지만 
박 대통령은 더 그런 것 같다. (아버지를 살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박 대통령을 핍박한) 전두환 전 대통령 등으로부터 쓰라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오래 교제했던 사람들만 믿을 수 있는 심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더라도 국정을 맡으면 당차게 적진으로 뛰어들어서 적들도 만나야 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야당의 거물 박순천 여사와도 대화하고,
 당시 가장 존경받는 철학과 교수이면서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학계의 거두 박종홍 서울대 교수를
 설득해 함께 일했다”고 고언을 했다.

그는 “수십 개 조각으로 나뉘어 끼리끼리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데 지도자가 벙커심리를 갖고 있다면 이 벽을 깰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드리는 나이 많은 사람의 충언”이라고 덧붙였다.

조중동은 이와 별도로 1일 사설을 통해서도 전날 박 대통령의 정홍원 유임 강변을 질타했다. 
<대통령의 '총리 유임' 해명, 이 정도로 충분하겠나>(조선일보), 
<기자회견을 두려워 하는 대통령>(중앙일보), 
<박 대통령의 인사 실패 해명에 '내 탓'이 없다>(동아일보) 등, 
제목만 봐도 비판의 강도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조중동의 거침없는 보수 대통령 융단폭격, 이미 레임덕은 시작된 양상이다.
IP : 1.252.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것들...
    '14.7.1 7:20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자웅동체에요. 즉 조중동 따로, 개누리정권 따로가 아니라 한몸이라는 것이죠. 절대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존재들이 아닙니다.
    지금 저렇게 나오는 것은 조중동이 이 정권에 대해 뭔가를 요구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보여집니다. 그것이 조중동 종편 살리기가 됐든, 그 뭐가 됐든지 간에 뭔가 필요한 것이 있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작업일 뿐이에요.

  • 2. 브낰
    '14.7.1 7:29 PM (24.209.xxx.75)

    ㅁㅊ 것들이 지들이 지지해서 뽑자고 해놓고 이제와서 안되겠으니까,
    싸잡아 여성비하를 해???

    하긴....박근혜가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됐다고 했을때,
    대한민국 여자로서 진짜 황망해 미칠거 같았으니까...

  • 3. ....
    '14.7.1 8:31 PM (112.155.xxx.72)

    저럴 줄 몰랐나?

  • 4. --
    '14.7.1 9:18 PM (14.37.xxx.84)

    자웅동체 딱 맞는 말이네요.
    저럴 줄 몰라서 지지했던 것두 아니면서.
    역겨워요.

  • 5. 개콘 닭치고...
    '14.7.1 10:21 PM (115.92.xxx.8)

    닭그네...

    닭치고 치맥...
    지가 말하고도 뭔 말인지 모름...

    어릴 때 트라우마 (엄마,아빠 총 맞아 죽으니 그것도 제일 심복들 한테..믿질 못하죠)가
    청와대 들어가는 순간 확.. 다시 나타나는 데... (그동안의 고생?...트라우마)
    국회의원 시절 때 하던 행동하고는...바로 바뀌는 순간이지요

    철학이라도 있음 다행인데...ㅠ.ㅠ

    쥐섹희는
    쥐나름 이런 저런 철학(?)은 있어요... ㅋ

    근데
    보듬어주고 다득거려 주고하는 노인네들도... (진정 좋은 보수들...)
    이건 아이다는

    http://www.youtube.com/watch?v=8j8u-B5KJOc&feature=player_embedded

  • 6. 분명
    '14.7.2 12:19 AM (115.136.xxx.176)

    뭔가 속셈이 있을 거예요. 조중동 걔네들이 이 장사 하루 이틀 하나요...그리고 그네양은 딱 선거의 여왕까지가 좋았다고 본인도 생각할듯. 엄마 머리하고 방방곡곡 손 흔들며 다니는 것은 늘 성공(?)이었는데, 막상 대통령 자리에 앉으니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로 모르는것 같아요. 그래서 지켜보는 마음도 진심 불안하다는...ㅠ

  • 7. 자연에감사
    '14.7.2 9:40 AM (175.208.xxx.239)

    조중동은 곱게 안 보이죠^^. 애들 왜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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