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때문에 속상하면 어떻게 푸나요?

답답녀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14-06-30 18:16:36
30년지기 친구가 나를 슬프게 하네요.
남편한테도 말 못하겠고( 창피해서요)
다른 친구들 한테도 말 못하겠고( 친구 욕하는것처럼 들릴까봐요)
정말 가슴이 답답해요.
먹고 사는 일 아니니까 그냥 잊을까요?
잊어버리고 또 그 친구를 만나서 또 서로 상처 줄까요?
어렵네요. 친구라는 문제는 어릴때나 겪는건줄 알았는데 
세월이 멈춘거 같네요.
발전하고 변한게 하나도 없는 느낌...

IP : 121.157.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30 6:20 PM (219.105.xxx.136)

    저도 30년 사귄 친구 끊어 버렸어요.
    처음에는 기가막히고 속상했는데
    내가 못사는거 그친구가 그렇게 우습게 봤다는거 확인하고는
    끊어버렸어요.
    오래된 친구가 좋다는거...글쎄요???
    생활이 달라지면 사람도 바뀌나봐요.
    아니면 원래 그런사람인것을 내가 몰랐던가요.

  • 2. 저는
    '14.6.30 6:22 PM (124.176.xxx.43)

    20년지기 친구를 잊기로 햇습니다.

    제가 참 힘들게 살앗었는데, 경제적으로 점점 나아지는 제 형편을 처음에는 시샘하더니 마지막엔 너무 추한 모습까지 보이더라구요.

    그냥 어릴적 추억만 간직하고 살기로 했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제가 지독히 가난해봤는데, 가난한 사람에겐 친구도 사치더라구요.

    그리고 가난한 제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 친구는 제가 잘 살게 되면 가장 질투하는 지인이 되더라구요.

    결국 친구도, 어릴적부터 사는게 비슷비슷해야 친구더라구요. 여자는요...

  • 3. 답답녀
    '14.6.30 6:26 PM (121.157.xxx.46)

    점 세개님 .. 에고 얼마나 마음이 지옥이었을까요.
    제 경험상 사람은 바뀌지 않더라구요.
    아무리 변했네 해도 결국 본성이 나오는게 인간이더군요.
    나이들어 스트레스 받으니 몸도 아프네요. ㅠㅠ

  • 4. 답답녀
    '14.6.30 6:41 PM (121.157.xxx.46)

    위에 저는님.. 아유 제가 님 심정 알거 같아요.
    친구면 내가 힘들다가 잘되면 기뻐해 줘야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게 인간이더라구요.
    애사 챙기는거 보다 경사를 더 축하해 줘야 진정한 친구라잖아요.
    어렵네요. ㅠ

  • 5. ..
    '14.6.30 8:27 PM (122.36.xxx.75)

    저도 오래된 친구랑 서로서로 잘못해서 끊을려고했는데.. 지금은 다시 잘 지내요
    물론 예전만큼 서로가 마음을 주진않지만 오래된 친구니 정은 가더라구요..
    오래된 친구들이랑 이런저런일 겪으니.. 그런생각들더군요..
    너무 좋다고 좋아서 죽지말고~ 싫다고 너무싫어서 미워만하지말자
    오래된 친구도 나랑 안맞으면 적당한 거리 유지하며 한번씩 만나는게 좋은거같아요
    사람에 너무 연연해 하지말고 항상 1순위는 나지신을 잃지 말자고 이번에 깨달았어요
    그러니 사람들 별신경안쓰이고 나신경쓰며 살기 바쁘게 되더군요
    예전처럼 친구들 신경쓰고 챙겨주며 살때보다 지금이 마음적으로 너무 편해요
    님도 너무 사람 신경쓰지 않게 되면 편안함을 느끼게 될 거에요
    힘내세요

  • 6. ...
    '14.6.30 8:43 PM (121.181.xxx.223)

    연연하지 마시고 당분간 거리를 두세요..시간이 지나서 괜찮아지실 수도 있고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 7. 답답녀
    '14.6.30 9:01 PM (121.157.xxx.46)

    위에 두 님 고마워요~
    정녕 아무리 고민해봐도 약간의 거리를 두고 내 삶에 집중하는 것만이 방법이 없네요.
    살수록 인간관계가 넘 버거워요.
    내 자신의 문제가 뭔지 고민하는것도 이젠 한계에 다다른거 같아요.
    행복해지고 싶네요.

  • 8. 콩민
    '14.6.30 11:23 PM (115.143.xxx.50)

    맞아요 저도얼마전 그런일...,
    굳이 연연할필요없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866 근데요 박그네정부는 의료민영화를 꼭 하려는 이유가 도데체 뭔가요.. 16 .... 2014/07/25 2,193
400865 버스 안내양 방작가 2014/07/25 676
400864 손석희뉴스 질문 7 블루 2014/07/25 1,537
400863 집구매 계약 하루전에 집옆에 난민 수용소가 들어온 다는 걸 알았.. 11 mimi 2014/07/25 3,541
400862 [단독] '변사체 4월경에 발견, 발설말라 입단속했다' 2 개막장 2014/07/25 1,573
400861 원점수 표준편차 이런거 잘 설명되어있는곳 있나요? 5 궁금 2014/07/25 1,678
400860 양가부모님 모시고 가는데 숯불을 피워본 적이 없어요. 12 휴가 2014/07/25 1,672
400859 방콕과 제주중,, 어디로 갈까요.? 6 휴가~ㅜㅠ 2014/07/25 1,581
400858 서울시청 전광판에 세월호 응원하기(문자로 참여) 6 참여해요 2014/07/25 781
400857 Who's Responsible 4 These Numbers??.. 17 걸어서세계로.. 2014/07/25 1,103
400856 몸이 부은 느낌이 지속되네요 4 첫날처럼 2014/07/25 1,961
400855 희생자 가족 100리 행진…서울광장 3만 추모 ”잊지 않겠다” .. 4 세우실 2014/07/25 910
400854 서울에서 목동 이상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있는 지역 13 인프라 2014/07/25 3,091
400853 82 크리스챤분들께 질문 있습니다. 11 ........ 2014/07/25 1,022
400852 (개인글) 4년전 축의금 5만원 냈던 친구 결혼식가서.. 9 ㅁㅁ 2014/07/25 4,752
400851 돌아가신 아빠가 꿈에 나왔는데 4 2014/07/25 2,492
400850 제가 생각하는 며느리 전화강요 이유 11 .... 2014/07/25 4,752
400849 이민 생활 많이 고달프겠죠? 4 .... 2014/07/25 2,924
400848 나쁜 손석희 38 건너 마을 .. 2014/07/25 14,186
400847 빨래해도 될까요? 3 ... 2014/07/25 1,003
400846 박영선, 세월호 특별법 통과시까지 입법보이콧..청와대에 전달 5 세월호특별법.. 2014/07/25 1,049
400845 여기선 시누이들은 친정일 참견 말아라 하잖아요?? 2 .. 2014/07/25 1,667
400844 아이키우기.너무 힘들어요.. 9 선물 2014/07/25 2,326
400843 세월호대책회의 "박근혜 정권은 몹쓸 정권" 1 샬랄라 2014/07/25 894
400842 비타민의 역습.보셨나요? 17 ... 2014/07/25 6,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