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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틱이 생겼어요.. 마음이 무너집니다.. 제발 도움의 말씀 부탁드려요..

ㅎㅁ 조회수 : 16,087
작성일 : 2014-06-29 18:50:45

저희 아이는 초등2학년 남자아이에요

소심하고 여리지만 아주 밝고 붙임성이 좋았어요.

아무 집에 가서도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친구들 배려도 잘해서 이쁨도 많이 받고요

그래서 유치원떄부터 학교에 입학해서도

친구들이 뽑는 착한친구상이나 모범상을 늘 받아서

아이에 대한 걱정을 해 본적이 없었어요..

착한아이증후군이랄까.. 그런 강박증이 있지 않을까 염려가 되긴 했습니다.

 

 

 

올해 2학년이 되어 담임선생님이 너무 무섭다고 하고

절친들과 떨어져서 친한친구 없는 반으로 배정받고 나서

아이가 좀 힘들어 했습니다.

자기는 8살때까지만 행복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자기가 혼나는게 아니라 친구들이

혼나는 상황인데도 못견뎌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처음에는 손톱을 뜯고 다리를 떨다가

눈을 깜빡거리기 시작했어요.

안과에 가니 알레르기비염과 결막염이 심하다고 해서

약을 먹었는데 한달이 지나도록 낫지 않았습니다.

깜빡임은 더 심해졌구요.....

 

 

엄마로서 직감으로 틱이겠구나 했어요.

다행히 아이 아빠가 착하고 최선을 다하는 성품이라

그 후에 하루도 안 거르고 퇴근하고 매일 함께 운동장에 나가서 다양한 운동을 하고

저도 매일 성당에서 기도하면서 아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애썼습니다.

 

눈깜빡임이 4월 초쯤 시작해서 5월부터 아빠랑 제가 노력했고

6월 중순에는 어쩌다가 한번씩 꿈뻑 하는 정도로 거의 나았습니다.

제 아이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생겼고 편지도 받아와서

안심했어요.....

 

 

그런데 느닷없이 지난주부터 목 뒷부분을 뒤로 젖혀서

어께에 비비는 행동을 하는거에요...

물어보니 가렵다길래 머리가 자라면서 그런가보다 싶어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지요...

 

그런데도 계속 반복되는 목과 어깨 움찔에

저는 그게 근육틱인줄 모르고

그런 행동은 보기 좋지 않으니 하지 말라고 했어요.

가려우면 긁으라고요....

 

그런데 그 뒤부터는 목을 뒤로 확~확 젖히는거에요....ㅠㅠㅠㅠ

너무 놀라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근육틱이라고 하네요...

 

 

아이가 힘들어했던 원인인 무서운 선생님도, 친구관계도 좋아졌는데....

아이 아빠도 최선을 다해주는데...

이유가 뭘지 마음이 답답하고...

더 심해지면 어떻게 하나 벌써부터 마음이 무너져내리는거 같아요..

아이에게 혹시 힘들거나 하기 싫은일이 있으면

엄마.아빠한테 말해달라고 하니

하나도 없대요... 친구들이랑도 친해지고 학교도 이젠 안무섭다네요

그런데 이유가 뭘까요...

 

오늘 성당에 갔다가 미사드리면서

저도 참지 못하고 우니까 아이가 고개를 눈에 띄게 끄덕거리며 입을 벌렸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아이 아빠도 조금 놀란 눈치에요.....

 

틱이 나아지겠거니 했다가 지금 너무 심각한 뚜렛틱이 되어버린

친한 이웃 동생네 아이를 보면서 벌써부터 마음에 두려움만 가득입니다.

 

안양에 거주하고 있는데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한림대를 예약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대요..

 

IP : 116.122.xxx.19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꽃
    '14.6.29 6:58 PM (211.117.xxx.160)

    그게 4-5학년만 되도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남편선배가 성인이 되서도 틱이 심해서..저희 둘째가 틱증상이 생겼을때 너무 힘들었어요..
    그 선배는 사회생활 자체도 어려웠거든요..
    애한테 그냥 자연스럽게 더 사랑한다고 얘기해주고 더 신경쓰고 그대신 틱증상얘기는 잘 안했구요..
    지금은 틱증상 거의 없어졌어요..

  • 2. 틱은 유전이고
    '14.6.29 7:02 PM (39.7.xxx.209)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아 그래요. 여아보다 남아에게 많고
    죽을 만큼 스트레스 받아도 틱이 없는 애들은 없어요.
    그냥 지켜보세요.6개월 지속되지 않는다면 치료도 안하고
    특별한 치료법도 없어요. 약이 있기는 한데 치료제는 아니고 억제만해요. 부작용으로 학교생횔 못할정도의 조름이 있고

  • 3. ..
    '14.6.29 7:06 PM (211.189.xxx.56)

    틱은 시간이 약입니다..방법이 없어요..그냥 지켜보는수 밖에..

  • 4. ...
    '14.6.29 7:17 PM (118.221.xxx.62)

    중3 제딸
    초1때쯤 목에서 소리를 내더군요
    두고 보다가 4에도 안되서 학원 그만두고 편하게 해줬지만
    워낙 예민한 아이라 안 나아요
    병원 상담받으니 약하다고 사춘기 지나면 괜찮을거리고 해서 지적 안하고 두는데...유전일 수도 있대요
    중3 지금도 좀 덜한데...공부할때 소리내요
    생각해보니 저도 좀 그랬던거 같은데 스스로 참고 어느정도 고쳐서...
    아이도 그러려니 하고 두고 있어요
    그리고 ,, 어직 어리니 시골 한적한 곳으로 한동안 이사해서 사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초고학년되고 사춘기에 중고교 가서 스트레스 받으면 더 심해질수 있어서요

  • 5. 사과
    '14.6.29 7:18 PM (58.230.xxx.212) - 삭제된댓글

    엄마가 걱정하는 모습 안보이는 게 가장 좋아요
    틱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는 행동들이라서
    주위에서 모른척 넘어가주는게 가장 좋은 치료
    중 하나라고 해요 저희 둘째도 입을 이상하게 벌리면서
    어깨를 움찔 하고 하는 틱이 1년을 넘게 했어요
    좋아지다가 심해지다가 종잡을수 없을 정도로요
    주변 사람들 한테도 아이의 행동 모른체 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주위의 지적으로 아이가 스스로 인지하는
    순간 더 심리적으로 고치기 어렵다고 하고 이게 다른틱으로
    계속 옮겨 가더라구요ㅠ
    일단 엄마 아빠부터 자꾸 괜찮아 질거라고 믿으시고
    아이 안심시켜 주세요

  • 6. ㅇㅇ
    '14.6.29 7:25 PM (222.107.xxx.79)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유전이고 자라면서 없어져요
    부모중에 틱이 없었다 하더라도 유전적으로 보인자를
    가지고 있었다가 애한테 나타나는 거에요
    애가 초조하고 긴장하면 좀 더 심해질수도 있는데
    그것도 걱정하지 마시고 엄마가 심각한 반응을 보이지 마세요
    엄마가 속상해하면 애 본인이 무슨 큰 잘못 한줄알고 더 초조해해요
    우리집에서는 애가 틱을하면 애아빠가 애 따라 하며 장난처럼 서로 웃고 떠들고 집안에서 참지말고 오히려 맘껏 하라고 했어요
    초1부터 초3 까지 길게는 6개월 짧게는 1~2일씩 나타났다 사라졌다 했구요 지금 초5 완전히 없어졌어요
    틱으로 동네 병원부터 아산병원까지 숱하게 가서 상담 받았던 사람으로써 결론은 이또한 지나가리에요^^
    무엇보다 명심하실건 엄마잘못이 아니에요

  • 7. 우리아이도
    '14.6.29 7:26 PM (121.136.xxx.180)

    틱있어요
    우리 아이는 늦게 나타나 초5 정도에 나타난거 같아요
    고개를 앞으로 까딱해요
    어느순간 없어졌는데 중학교 들어가면서 다시 나오더라구요
    스트레스 받는 영어학원 끊고 지금은 개인과외로 돌려서 스트레스줄이려고 하는데 중학생인지라 공부를 안할수도 없으니....
    우리아이같은 경우는 머리안이 가려운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미용실에서 머리깎을땐 다칠까봐 참아요
    비염도 있어서 한의원에 가서 비염치료와 틱증상을 이야기했더니 머리가 맑아지는 약을 처방해주셨는데 그것때문인지 요즘 증세가 약해졌어요.
    요즘은 제가 지적안하려고 노력했는데 어느순간 눈에 안보여요
    저도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 8. 사과
    '14.6.29 7:29 PM (58.230.xxx.212)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 지금은 멀쩡해요 말이 안나와서 발도 쾅쾅 굴리고
    엄청 심각했어요
    전 병원 데려가면 아이가 자기가 병 걸린거라 심각하게 생각할까봐 일부러 안 데려갔어요
    아이 많이 안아 주시고 많이 데리고 놀아주세요
    잘때도 꼭 안아서 재워주시고요
    그러다 보면 괜찮아 질 테니까 힘내세요

    주변 어른중 틱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른들이 심각하게
    미리 당겨서 걱정하는 바람에 더 악화 시킬수 있다는 것도
    알아 두셨으면 해요

  • 9. 쐬주반병
    '14.6.29 7:55 PM (115.86.xxx.24)

    원글님 뚜렛증후군 아닙니다. 뚜렛증후군은 운동틱으로 시작해서, 음성틱까지 생기고, 이 두가지가 1년 이상 지속될 경우를 뚜렛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뚜렛증후까지 간다면, 좀 오래 걸리구요.

    주위 환경(학교나 가정등)의 영향으로 긴장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할 경우 많이 나타나구요.(원글님의 아이 양육 환경이 불안하다는 말은 아니예요)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와 좋은 유대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많이 안아주고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하라고 하는데...정서적으로 안정된 아동의 경우에도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발병한지 얼마 안 됐고, 일시적일 수 있어요.
    틱증상을 보일 때, 엄마가 반응하지 말고, 그냥 평소처럼 대해주세요.

    그리고, 병원에 예약하셨다고 했는데, 심리검사, 미술치료, 음악치료등을 하는 아동발달센터에 가셔서, 심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 10. 아픔
    '14.6.29 8:05 PM (175.208.xxx.68)

    윗님아. 원글님이 힘들고 아픈데 그렇게 모지리 대하듯이 그래야겠어요? 누구나 아픔을 견뎌내는 방법이 있는거요.

  • 11. 쐬주반병
    '14.6.29 8:06 PM (115.86.xxx.24)

    125님...말씀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닌가요?
    성당에서 기도만 했다고 했나요? 병원에 예약해놓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잖아요.
    종교를 가진 사람이라서, 일요일에 미사 드리는 중에 눈물이 나서 울었다고 했잖아요.
    글 좀 제대로 읽고 댓글을 달던가!!
    그리고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놀이치료 하면 낫는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원글님 아픈 마음을 위로는 못해줄망정 웬 헛소린지?

  • 12. 아픔
    '14.6.29 8:08 PM (175.208.xxx.68)

    원글님. 틱은요 어느순간 보다보면 어? 안하네? 이렇게 되더라고요. 아드님이 이제 학교가 안무섭고 괜찮다고해서 이제 오늘부로 틱은 끝! 이러지 않아요. 서서히 어느날 않하더라고요. 이번이 처음이면 좀 지켜보시고 더 더 더 많이 안아주시고 편히 대해주셔요.

  • 13. ...
    '14.6.29 8:27 PM (180.229.xxx.175)

    너무 속상해마세요...제 아들도 자꾸 말을 더듬어서 너무 속상하고 걱정했는데 어느 순간 완벽하게 괜찮아지더라구요...3~4학년때가 제일 심했던것 같아요...그냥 편안히 보세요...

  • 14. 125님...
    '14.6.29 8:31 PM (118.221.xxx.138)

    잘난척하지말고 방법 알려주면서 고따구 소릴해요!
    어떻게 하면 저런 댓글을 달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 15. ^^
    '14.6.29 8:31 PM (39.7.xxx.21)

    원글님~~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일때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고 맘이 너무 괴롭다 못해 결국은 아이에게 화까지 나시죠? 그런데 틱은 아이가 본인이 틱증상을 하고 있다고 느끼면 더 심해진답니다 아이가 틱증상을 보여도 그런것을 한다는 것을 절대 알게 하지마시고 그런 증상이 보일때 마다 한번씩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 해주세요 저도 큰애가 고등학생까지 그러더니 이제 대학생인데 괜찮습니다^^ 저 위의 어는 분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이또한 지나갈것입니다

  • 16. 제가 틱이었어요
    '14.6.29 8:33 PM (175.223.xxx.73)

    초고학년때...오른쪽 눈 깜빡임이었구요.
    집이 좀 엄하고 아들딸차별하는 집 차녀에다
    공부가 제일 뒤졌어요(형제중 못하다는거지 상위권이었음)
    어느순간 시작됐다 어느순간 없어지데요.
    크게 걱정하지마구요,아빠가 애쓰신다니 나중에
    커서 그 마음을 고마워할 것입니다.
    저희 아빠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라고 딱 한번 말씀하셨고 엄마는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한것 같아요. 무관심도 상처가 됩니다..

  • 17. 저희
    '14.6.29 8:43 PM (175.223.xxx.77)

    딸아이 7살때 갑자기 음성틱이 왔어요. 남편이나 저나 아이 모르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답니다.
    지금 초 5학년인데 다행인건 유치원 이후론 음성틱은 사라지고 지금은 가끔힉 주기적으로 남들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눈깜바거림이나 얼굴을 찡그리는 정도만 나아있어요.
    저도 여러 병원도 다녀봤고 상담도 많이 해봤지만 결국엔 시간이 해결해 주는 거더군요.
    주위에 틱 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이 있더군요. 만성비여이 있고 아이들이 굉장히 예민하다는거. 성격이 내향적이든 외향적이든 아이들 자체가ㅈ여리고 감정이 풍부하더군요.
    저희 딸아이는 음악적 재능이 남다르고 우울감도 많은 편이고.
    틱을 시작할때쯤이면 여지없이 호소하는 감정이 우울하다는 거였어요. 우울하다는 말을 모르던 아주 어릴때는 슬프다고 표현했었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슬퍼하시지도 괴로숴하시지도 말라는 거예요. 예민한 아이기 때문에 바로 감지하더군요.그렇게되면 더 심해질수 있거든요.
    타고난 유전인자가 서느 시기에 발현되었다가 서민이 되면서 점차 사라진다고 하니 아이 열심히 사랑해 주시면서 우리 인내해봐요.

  • 18. 저희
    '14.6.29 8:45 PM (175.223.xxx.77)

    오타가 너무많아 죄송합니다. 마지막 문장에 서민이 아니라 성인입니다.

  • 19. 저희
    '14.6.29 8:54 PM (175.223.xxx.77)

    아이의 증상을 처음 알았을때 저 윗분 말씀 처럼 가 즉시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건 의사쌤이나 옆집 아줌마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얼마나 충격적인지 얼마나 많은 죄책감애 괴로워하게 되는지 진정 모르시고 원글님을 탓하시는지요
    얼마간의 고통의 순간이 지나면 우린 부모니까, 아이보다 강해져야 하므로 어느 정도 감정을 추스리고 아이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노력하게 됩니다.

    사람의.감정이란 그런거죠. 엄마가 이성적이지 못하다고 혼내키는게.능사가 아니라요.
    잔짜 저렇게 무턱대고 비난부터 하시는 분들. 피도 눈물도 감정이입도 안되는 냉혈한같아요.

  • 20. 정말 화남.
    '14.6.29 10:29 PM (1.251.xxx.50)

    저 쿨한 댓글...

  • 21. ㅈ저희
    '14.6.29 10:36 PM (115.137.xxx.155)

    딸도 틱이 있어 요즘 놀이치료 다니구요.
    전 부모교육받아요.
    일단은 소아청소년 전문 정신과에 가서
    진단 받고 의사샘과 치료과정을 수립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치료 받은지 1달되어가는데
    틱 증상은 많이 신기하게 줄었어요.
    그래도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위해
    최소3개월 계획하고 있어요.

    엄마가 힘내시구요.
    엄마 잘못 절대 아니예요.
    저도 샘과 상담하다 죄책감에 얼마나
    울었는지....

    윗분 말씀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 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감사하게 지낼려고 노력해요.

    힘내시구요. 아이들에겐 무한한 힘이
    있어요. 믿어요.

  • 22. 힘내세요~
    '14.6.29 10:41 PM (124.51.xxx.4)

    저희 큰딸2학년 무서운 할머니샘 만나서 고개흔드는 틱을 하더라구요..그때 엄마인 나에게 화살을 많이도 쏘고 울고 절망하고 너무 힘든시기였어요..다행히 2학기때 신입교사가 들어와서 좀더 마음 안정을 찾았는것 같아요.담임샘 상담도 하고 시간을 두고 함께하는 시간도 많이 가지고 그애마음을 많이 읽어주려고 했어요 그리고 2년은 지속되다가 5학년 올라오면서 없어진것 같아요.우리애는 정말 예민하고 밝지만 소심하고 그래요...엄마가 언제나 밝게 대해주고 가족모두 아이편을 해준다면 분명 나을꺼예요~힘내세요~^^저도 성당에 앉아 무진장 울었답니다..ㅎ

  • 23. 원글님
    '14.6.29 10:54 PM (223.62.xxx.215)

    많이 힘드시죠?
    저는 원글님께 조언을 드릴수있어요
    하지만 실천하시기는 힘들수있어요
    뭐냐면..엄마와 아빠가 최대한 아무렇지도않게 생각하고
    아이를 편안하고 사랑해주는거에요

    저는 아들과 딸애가 있는데 둘다 틱이있어요
    아들애는 아주어렸을때생겼었어요 유치원가기도전에..
    그래서 치료도하고 약도먹고 했었는데 결국 안없어졌어요
    지금 고3이에요

    딸아이는 중1때 친구관계때문에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받으면서 생겼어요. 지금 고1인데 딸아이도 안없어졌어요 딸아이는 따로 틱 치료는 안했어요
    아들아이경험도 있었고 약물로완치되는게 아닌걸
    알았기때문에...

    둘다 눈을깜빡이거나 목을 흔드는 행동이있어요

    그런데..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고1 고3 두아이 모두 틱 때문에 피해받은 경우 별로 없었어요 고3아들은 공부를 아주 잘하고 반에서 항상 1등합니다. 운동도 잘하고 친구도많고 반장하고
    있어요 선생님들 모두 칭찬하시고.. 고1딸은 방송반하고있고
    자기는 공부쪽 아니라며 미술학원다니며 미대준비하고있어요^^ 친구들도많고 남친도있어요ㅋ

    근데..저는 첫아이 어렸을때는 좀 걱정하기는했지만 아이들의 다른 개성 강점 등 에 집중해서 두아이 모두에게 왜자꾸그러니
    그러지마 이런얘기한적이 거의없어요 물론 그거때문에 울거나 아이앞에서 걱정하는 모습보인적도 없구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할수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저 스스로가 틱 이 대단히 큰 장애이고 큰일났구나 어쩜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기때문인거같아요

    왜냐면 제가 대학원에서 틱 하는 똑똑한후배, 결혼전 잠깐 만났던 사람, 제가 잘아는 의사선생님 등.. 이분들이 모두 틱 이 있었는데 다들 사회생활도 잘하고 능력도좋고..모두 괜찮은 분들이었기에 어쩌면 저 스스로가 틱 에 대한 편견이 별로 없었기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여간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틱 자체를 없애려고 하는 노력보다는 아이가 내가 틱 때문에 문제가 있는 아이이구나 라는 생각을 안주는게 더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엄마 본인께서
    내아이는 아무문제없어 틱 있는게 큰문제 아니야 이렇게 대범하게 생각하시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를 틱하지말라고 규제하면 스트레스때문에 더 하게됩니다
    그것보다는 아이가 자신이 잘하는분야에 자신감을갖고 자아를 강하게해주는게 더욱 중요합니다

    사춘기이후 아이가 커가면서 자아가 강한아이들은 스스로의 약한부분들을(외모건 키 건 ..아님 틱 이건) 충분히 스스로가 인정하고 그부분에 별로 개의치않고 친구들과의 관계와 자기미래를 설계해나갈수있습니다
    ---
    님 자녀분이 아들 인지 딸 인지 모르겠는데
    제아들아이경우는 키와덩치가 큰편이에요
    초딩때는 게임도 잘해서(-_-;;) 남자애들사이에서도
    인기가많았어요. 우연히 봤는데..그때 노는친구 하나가
    놀리려고 그런건지
    "아무개야 넌 왜 자꾸 눈을 깜빡거리니?"
    이랬는데 울아들이 아주무서운표정으로 "하지마 !!"
    이랬더니 아무말도 더못하더군요.

    남자애들사이에서는 키 나 덩치 힘 등도 중요한거같아요

    딸애는..틱이 좀 커서 시작해서 그런지 이미 친구관계가
    탄탄하고 또 본인 스스로도 다행히 크게 신경을 안쓰는거
    같아서 저역시 별로 걱정안하고있습니다..

    원글님. 남일같지않아서 길어졌습니다

    님 자녀분의 틱이 속히 그리고 완전히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자녀분과 엄마가 틱 때문에 문제가있다고
    걱정하고 자녀분이 자신감을잃고 위축되지않도록 하는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 24. 지나다가
    '14.6.29 11:02 PM (121.88.xxx.109)

    너무 놀라시지 마시구요,

    아이는 스스로 성장하는 성장통 속에, 부모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할 때마다, 마찰 같은 마음의 파열음(스트레스)을 극복하며 성장한다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 모르는 경우도 없지는 않겠지만, 이전과 다른 것(환경, 만남, 싫어하는 것...)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 일시적으로 장애 현상들이 오기도 하는 것으로 압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환경'과 스스로 이겨내는 와중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먼저 편안하시고, 항상 아이를 '큰사랑'의 밝은 품으로 품어주시기를요.ㅂㅂ.

  • 25. 에구
    '14.6.29 11:12 PM (124.50.xxx.18)

    원글님... 속상하신 건 이해하지만... 그렇게 아이앞에서 우시는 건 정말 하면 안돼는 것 같아요..
    이제 2학년밖에 안되고 마음도 여린 아이인 듯 한데.. 원글님의 그런 반응은 전혀 도움

  • 26. 다시 읽어보니..
    '14.6.29 11:12 PM (223.62.xxx.215)

    아드님이시군요
    제가 위에서도 썼지만 남자애들은 지네들사이에서 밀리지않는 힘 도 중요한거같아요. 아빠가 자상하신듯하니 아빠와운동 많이하고 친구들과도 운동많이해서 체력 잘 키워주세요

    그리고 또한가지~!! 저는 우리나라사람들이 편견과 간섭 등이 지나치게 심한거같아요 혹시라도 주변에서 엄마에게 상처주는 일 생겨도 휘둘리지마세요 내 아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강인하게 잘커나가는게 중요하지 주변사람들 시선 눈치 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 27. 에구
    '14.6.29 11:13 PM (124.50.xxx.18)

    도움이 돼지 않지요...
    엄마의 슬픔이나 불행이 자신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건 정말 좋지 않는 거랍니다.
    마음을 강하게 먹고 아이를 보듬어주세요..
    엄마시잖아요..

  • 28. 경험자
    '14.6.29 11:15 PM (211.36.xxx.46)

    저희 아이 둘다 틱이 있었어요 아들은 눈을 깜빡했고 딸은 눈알을 굴리며 뒤집었죠 저희 언니가 초등때 아들과 같은 증상으로 부모님께 자주 혼났는데 어느 순간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이가 눈을 깜빡이거나 뒤집어도 혼내지 않고 한번만 참아보자고 했어요 그리고 남편이 지적하는 것도 못하게 하구요 어느 순간 둘다 증상이 없어졌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 아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세요 없어집니다

  • 29. --
    '14.6.29 11:16 PM (110.12.xxx.221)

    괜찮아 질 거 예요.
    엄마가 마음 넓게 자지고 곧 좋아진다고 믿고 호탕하게 대해주세요~
    님이 예민해지고 걱정스런 눈빛을 보내는 정비례로 안좋아질거예요.
    막상 남의 일이라 말은 이렇게 해도 제 아이가 그랬으면 저 역시 약한 모습 보였을겁니다..
    힘내세요.원글님
    자책은 말고!!!
    미래를 위해 큰 맘 먹으세요

  • 30. 이어서써요
    '14.6.29 11:24 PM (223.62.xxx.215)

    위에 쓴 고1 고3 아이들엄마에요

    아이가 커가면서 증상은 확실히 경미해져요
    고3 아들은 어렸을땐 눈도 깜빡이고 고개도흔들고 증상이
    심했었는데 지금은 평소에는 거의 안하다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많거나할때 깜빡임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져요

    고1딸애 역시 숙제나 공모전준비로 잠못자거나 일정힘들때는
    고개를 돌리는습관 좀 나오구요

    근데 아이들이 그 습관때문에 친구관계나 학업에 지장을받거나 불편함이 없기에 별문제없이 생활하고있어요

    원글님. 아이가 자라면서 분명히 증상은 경미하거나 없어져요
    없어졌다가 또 나오더라도 일시적이고 또 없어집니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 31. 좋아질거예요
    '14.6.30 12:33 AM (180.180.xxx.19)

    두뇌의 여러 부위가 같은 속도로 자라는게 아니라서 전두엽이 운동신경을 통제하지 못해 나타나는게 틱이라고 어느 책에서 읽었네요.(아이의 사생활이었던가?) 틱을 하는 모든 아이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댓글씁니다. 힘내세요~

  • 32. ,,
    '14.6.30 12:45 AM (115.140.xxx.42)

    딱 저때 울 아들도 눈 깜빡거렸어요..한 3.4달정도요..지금 중1인데 약간씩의 증상들이 있었어요..입을 정기적으로 쩍쩍 벌린다던지...
    오히려 둔감하게 놔두니 스르륵 사라지더라구요..아주심하지 않는한 별 문제없이 생각하고 넘기셔요.아토피가 생기듯..현대 아이들 많이 그러는거 같더라구요...

  • 33. 저도
    '14.6.30 12:47 AM (220.255.xxx.49)

    원글님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저희집도 아들,딸 모두 틱유전인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들은 증상이 심해서 초등학교 입학때 부터 약을 복용했고요. 뚜렛 증후군으로 진단받았고 약도 꽤 오래 먹어야 할 거라고 의사샘이 말씀하셔서 무척 상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사춘기를 겪으면서 틱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원래 해외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10세 이후에 점점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와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입시스트레스가 커서 증상이 좀 오래간다고 하더라고요.

    만 6년간을 약에 의지해야 하는 아이를 보며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저는 이겨내기 힘들때는 약의 도움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제 지인의 경우 오빠가 틱 증상이 있었는데 무지해서 치료도 안하고 부모님께 꾸중만 듣고 컸더니
    성인이 된 지금 틱이 전혀 없어지지도 않았고 한 번에 여덟가지 틱을 한다고 걱정하는 걸 봤어요.

  • 34. 우리 아들도요~~
    '14.6.30 1:15 AM (223.62.xxx.6)

    우리 둘째도 딱 그무렵 그렇게 시작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것저것 돌아가며 하다가 어느날 양손을 반짝거리는 모양으로 반짝이며 돌리며 하는데 그모습이 너무 귀여운거예요^^
    차라리 틱 중에서 저틱이라면 애나 나나 힘들지않겠다 싶어서 아이에게 너 그행동할때 너무 귀여워~~를 연발해줬답니다 그리고 눈만 마주치면 제가 먼저 반짝반짝 춤추듯이 손동작하면서 오히려 해달라고 같이하자 했어요
    아이가 불현듯 나오는 자기 행동에 가족들이 싫어하지 않고 기다리니까 같이 재밌어하더니만
    4학년된 지금 거의 틱 증상이 없어졌답니다^^
    하지말라고 하지 마시고 오히려 고개돌리니까 시원해? 엄마도 하자 하시면서 가족체조인듯이 같이 하시고
    아침에 만나면서 목돌리기 인사하자~~하시면서 이거 너덕분에 같이 하니까 시원하다면서 즐겁고 편하게 넘어가보세요^^

  • 35. 학창 시절 되돌아보면
    '14.6.30 1:58 AM (119.149.xxx.66)

    괴상한 버릇 있는 애들 되게 많았음.....

    지금 돌아보면 틱장애나 말더듬 뭐 그런 류.......

    하지만 별로 이상하게 생각 안했고

    커서 보니까 그런 버릇이나 장애있는 사람 잘 없음..........

    너무 심각하게 걱정하시면 아이가 오히려 심적 부담 가져서 더 안 좋을 듯.....

    성당도 가고 병원도 가고

    심지어 틱장애가 무엇인지까지 아는 부모라면 그만하면 된 거 같은데.....

  • 36. 행복한 집
    '14.6.30 11:15 AM (125.184.xxx.28)

    지켜보는 부모마음 타들어가죠.
    근데 그걸 예민하게 받아들이면 아이도 감정을 고스란히 느껴요.
    아이가 틱행동을 반복하면서 마음을 추스른다고 생각하시고 기다려주세요.
    지금 좋아졌지만 지난걸 곱씹으면서 마음을 어루만진다고 생각해주세요.
    아이가 아직 괜찮지 않은거에요.
    마음이 편안해지면 하지 않게 될꺼에요.
    아이 어깨 자주 주물러주고
    시간이 약이니 힘내세요.

  • 37. 콩민
    '14.6.30 11:31 AM (115.143.xxx.50)

    우리아이도2.3학년때심하다 올해4학년되고 좀 나아졋어요
    코벌름 눈 껌뻑하다.......지금은 많이없어진듯....

  • 38. 마리아
    '14.6.30 12:39 PM (123.215.xxx.201)

    어휴 초등2학년이 블랙홀이네요..
    저희도 할배 쌤만나 고생하고 음성틱이,,,,
    지금 고1인데 없어요,,,
    윗분들처럼 겹치는 이야기라 생략하고,,,
    화살기도 보냅니다,,,지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시라고,,,좋아질거예요...

  • 39. 돈 워리~~
    '14.6.30 12:53 PM (14.50.xxx.162)

    모른척 해주는게 기본니지요.
    저는 그래서 제일 친한 친구 선생님 등등 모른척 해달라고 부탁할수 있는 사람들을 다 찾아 다니며 부탁해놨었어요.
    가장 마음을 힘들게 하는 문제들을 최대한 해결하러 노력했어요.

    선생님을 무서워 한다면 선생님을 찾아가서 간곡하게 부탁해 보세요.
    선생님이 아이르 한번 불러 친찬도 해주시고 머리도 쓰다듬어 주셔서 어? 선생님이 안무서운가? 싶은 생각만 들어도 갑자기 확 완화되요.
    신가할 정도로

  • 40. ..
    '14.6.30 12:53 PM (125.146.xxx.88)

    이글 보고 로그인했어요.
    아이 유치원때 친구가 6살부터 눈깜박이는거로 시작해
    목 뒤로 제끼는거 고개흔드는거 코 킁킁대는거 입쫙벌리는거 나중엔 음성틱까지 했는데...병원에서는 약먹이라 했지만 아동심리상담하는 지인이 약먹이는게 찜찜하면 그냥 지켜봐주고 혼내지말고 의식도 하지말라해서 약안먹이고 시간을 보냈는데 초 4?되니깐 없어졌어요.

  • 41. 엘리사벳
    '14.6.30 1:31 PM (211.236.xxx.196)

    저희 큰아이가 최근 몇년간 계속 그랬었어요... 최근에는 또 많이 나아지더라구요
    저는 다음카페에 네믿음이 너를 살렸다에 치유기도 요청하기도 하고 마음의 평화를 좀 얻었구요
    ADHD와 틱장애-행복한 아이를 위해(소아정신과 서천석 샘이 운영하는)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많이 힘드시지요... 지켜보는게 힘든데 아무렇지 않은듯 대해야 한다고 다들 그러네요. 님을 위해서 저도 기도할께요...같이 힘내요. 평화를 빕니다.

  • 42. ...
    '14.6.30 4:05 PM (203.255.xxx.108)

    어떨때는 엄마들이 너무 아는게 많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조금씩 그러는거 그게 틱이라고 부를정도로 심한것이 아닐수도 있는데...

    너무 난리치지 않으면 어느정도는 자연스럽게 고쳐질수 있는것 같아요.

    틱이라던지 ADHD 우리 어렸을때는 몰랐던 단어들 같아요. 지금은 너무 많다고 해야하는건지...

  • 43. 마음다스리기
    '14.6.30 4:25 PM (39.118.xxx.43)

    제가 틱이었어요 전 좀 늦게와서 중1 때 왔어요
    대학병원도 다녔고 뇌파검사도 했고 상담도 받았고 약도 오래 먹었고 심지어는 굿도 했어요
    지금 30대후반이고 그럭저럭 공부도했고 회사도 잘 다녔고 결혼해서 단란히 살고있어요
    그런 와중에도 여러가지 성취도 면에서도 대략 중상이상은 했고 잘살고 있어요 세상 무너질만큼 중병도 아니고 중병이어도 엄마가 마음 든든히먹고 너무 울고 그러지 마시고 적절한 치료 받게해주고 아이 마음 편하게 도와주세요 울고 그러심 아이가 더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을 수있어요
    결론은 그렇고

    전 제 생각에 마음의 병 때문이었던거같아요
    담임으로인한 마음의 상처가 컸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컸고 부모님도 엄했어요 우울감도 컸구요

    제 닉넴을 보면 아시겠지만 성인 된 후 저에 대해 끊임없이고민하고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해요
    아직도 스트레스 받으면 보통사람보단 더 힘든거같아요
    욕심을 좀 버리고 여유롭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지금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 44. 감사
    '14.6.30 7:11 PM (1.38.xxx.9)

    원글님 덕분에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정성스러운 댓글과 경험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45. may30
    '14.7.1 10:38 AM (223.62.xxx.104)

    제가 초등학교 삼학년때 틱이 왔었어요. 숨을 헉헉하고 몰아쉬는 틱이였어요. 지금에야 그때 틱이었었구나.. 하고 알지 그때는 틱이라는 개념이 없을때라 병명?을 찾지못해 부모님이 마음 고생 하셨던 것 같아요.. 사실 저같은 경우는 숨을 몰아쉬는 틱이 이유가 있었던게 학교에서 엄마에게 말 못할 일이 있었거든요.. 그게 너무 불안해서 틱으로 나타났었어요. 어린마음에 얘기도 못하고 불안해서요..그띠니당시에는 엄마한테 이유를 얘기 못했구요. 다 커서 그땐 그것때문에 그랬던거야.. 하고 얘기했어요. 그때 상황이 심각했었는지 동네 사람들이 저집 딸이 그런다더라.. 하고 얘기했었던것 같은데 정작 저는 잘 몰랐어요. 부모님이 틱 증상에 대해 지적하지 않았고 제자신이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제가 틱증상이 왔을 때 저희엄마는 학교를 과감히 뺐었어요. 나중에보니 수업일수가 백일이 모자르더라구요.. 그 백일동안 엄마랑 산으로 들로 놀러다녔어요. 먹고싶다는것도 많이 사주셨구요.그리고 학교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는지 선생님이 이유에 대해 일절 묻지않고 잘해주셨던 것 같아요..사학년 올라 갈 땐 그행동이 완전히 없어졌어요..지금은 좀예민한 편에 속하지만 애기낳고 평범하게 살고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뭔가 불안한 일이 있었고 그것이 해소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커나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폰으로 급하게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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